최악의 ‘멜트다운’ 사태를 맞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1~3호기에 약 10만 톤 가량의 고농도 오염수가 있으며, 이것이 바다로 유출되면 체르노빌 때를 훨씬 뛰어넘는 규모의 방사능 피해를 불러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원전전문가인 장정욱 일본 마쓰야마대 교수는 19일 오전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해 피해 규모와 관련해 “계속 지금 현재도 대기로 방사성이 나오고 있어서 앞으로 계속 1년에서 2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 생각하면 이미 체르노빌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또한 체르노빌 때와 달리 후쿠시마 원전에는 고농도 오염수가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체르노빌 때에는 방사성 물질이 바다 등지로 흘러들어가지 않았는데, 현재 일본 후쿠시마 같은 경우에는 약 10만 톤 정도의 고농도 오염수가 있다”며 “이것이 만약에 바다에 흘러들어온다든지 유출사고가 있을 경우에는 훨씬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주 KBS 촬영감독 등 한국 취재진의 방사선 피폭과 관련해 장 교수는 “(일본 정부가 정해놓은 기준의 문제) 그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문제가 될 것”이라며 “초기에 주민피난을(대피조치를 시켰을) 했을 때도 정보공개가 좋지 않았다, 기준이 낮다, 그런 지적이 계속 되고 있지만, 현재 상태도 그렇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후쿠시마현 내에 학생에 대한 방사선피폭 허용한도가 20밀리시버트로 돼있는 것과 관련해 “일본 국내법을 보면, 20밀리시버트가 아니고 5밀리시버트, 약 4분의 1정도 거리의 지역을 방사성관리구역이라고 하고 있다. 그런 구역 같은 경우에는 18세 이하의 사람이 노동을 할 수 없게 되어있는데, 현재는 학생들을 그 4배 이상의 장소에서 생활하는 그런 식의 기준이 되어있다”고 비판했다.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오염수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거나 지금도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장 교수는 “한 1년 정도는, 큰 생선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먹이사슬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1년 정도는 정부 측이라든지 감시를 계속 해야 된다”고 지적하면서 태평양에서 잡히는 생선들에 대해 정부의 철저한 검역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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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멜트다운 일원전 오염수 10만톤 '대재앙' 우려
연두 조회수 : 1,040
작성일 : 2011-06-19 00:01:12
IP : 180.67.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6.19 12:05 AM (59.187.xxx.137)우리나라는 절대로 위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 좀 해 보지, 디군?
암담합니다. 관심 있는 사람들이 극소수라는 사실도 그렇구요.2. 연두
'11.6.19 12:09 AM (180.67.xxx.224)오늘 기사보니까 조금 나오는거 같아서 올렸어요.
근데 체르노빌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심각한데... 우리나라가 피해 직접국인줄 알았지만
이렇게 되니까... 이게 꿈이였으면 좋겠어요...
KBS취재 다녀온 기자들 검사기사도 뜨더라구요.3. ...
'11.6.19 12:36 AM (59.187.xxx.137)사실 대재앙 우려가 아니라 이미 대재앙이라고 봅니다.
어쩌다 이런 정부 하에서 저런 재앙을 만난 건 더 악몽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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