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모의고사 외국어 시간에 수행평가 점수 불러주는 셤감독선생.

고2 맘 조회수 : 523
작성일 : 2011-06-15 22:22:06
여기저기 전화받느라 정신이 없네요.
제가 반자모대표입니다. 오늘 전국 모의고사 셤봤지요.
외국어시간에 옆반 담임샘이 시험감독 들어왔는데,
듣기 시간부터 스마트폰 꺼내 사브작 거리더니 중얼중얼 거리더랍니다.
그러더니 탁자위에 탁하는 소리내며  며칠전 본 수행평가 과제물을 올려놓더니
반아이 하나 호명해서 나오라며 고치라고 하더랍니다.

급기야 시험 일찍마친 (포기한?) 학생이 책상위에 엎드리니
나오라 해서 수행평가 점수 불러 기록하라고 시키더랍니다.

아무리 집중력이 포화상태라 하더라도
아이들이 내점수 확인하느라 시험에 집중할수가 없겠지요.
  다음감독이 담임이라 아이들이 항의하고 울고불고 채점후에는 더 난리나서
담임생도 속상하지만,일단 아이들 잠재우느라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려서 돌려보냈네요.

  울딸,평소 모의고사 외국어 96에서 만점 받는데
80점대랍니다. 집에와서 가방 내던지고 난리도 아니네요.
너무 화가나서 담임샘한테 말햇더니 자기도 속상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고 연배도 자기보다 한참위 선생이라서 대놓고 항의도 못하겠다네요.
  정 그렇다면 극성스런 학부형들 핑계 대라고 했는데도
남은 학기중에 우리반 아이들이 그선생한테 불이익 당할까봐 조심스럽답니다.

그럼 아이들 상처받고 주눅들어 기말고사도 준비해야 하는데,
어찌하냐고 했더니 때봐서 조용히 자기가 그 선생한테 말하겠답니다.
이러이러해서 아이들 점수가 낮다라고..
  
아직 젊고 팔팔하고 정의감이 있는 열의 있는 담임샘이라 좋아라하고
의지했는데,정작 답은 저렇게 자신이 속한 조직을 감싸기에 급급하니
  실망스럽네요.
교장실에 전화라도 해야하나 다른 엄마가 전화하겠다라고 하는거 막을수는 없겠다라고 하니
  그거는 생각해 보시라고 하라고 하네요.
아이들한테 사과하는게 그리 힘든일일까요?

  익명으로라도 학교에 알릴건 알리고 시정해야 할거 아닌지..
  아무리 모의고사라지만,이제 시험도 줄어들어서 잔뜩 준비하고 응했는데,
이렇게 시험을 망치니 어이가 없네요.
아무리 집중력탓을 한다해도 어디 시험중에 반아이들 수행평가 시험점수를 불러주고
아이들을 나오라 들어가라 하나요?
  
담임샘은 그선생이 왜 그랬는지 전혀 이해가 안간답니다.
평소에 아주 상식적인분인데...
저도 왜 그랬는지 묻고 싶으니 중간에서 전달해 달라하고 끊었네요.
학교 교장실에 알려야 할까요? 아이들이 너무 충격 받아서 안스럽네요.
IP : 116.40.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6.15 10:38 PM (124.49.xxx.222)

    담임선생님 입장에서는 반아이들 이후의 상황을 고려 안 할 수 없죠...
    이런 행동 상식적이지 않은데...따졌다가 남은 기간 수행평가 등에서 그 교사가 아이들 알게 모르게 불이익주면 그게 정말 더 큰 문제죠...내신에 즉각 반영되는 점수인데요..
    모의고사 점수야 이후에 입시에서 반영되는 점수도 아닌걸요..
    화나시는 마음 이해는 되지만 담임선생님입장도 이해가 되요...자기편 감싸기때문에 그러시는 건 아닌가 같아요...

  • 2. .
    '11.6.15 10:39 PM (121.135.xxx.154)

    당연히 학교에 전화 하셔야죠.
    교감선생님한테 전화하세요...

    저희 아이 학교에서도 모의고사보는날 중학교에서만 있다가
    고등학교는 처음인 선생님이, 문제지를 종이 울리고난후 5~10여분 뒤에 나눠준적이있었어요.

    아이가 집에와서 그 얘기를하길래
    학교에 전화해서 학년주임선생님 한테
    그런일이 있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주임선생님이 일단 확인은 해보겠다고,
    우선 그런일이있었다면 사과 한다고하시더군요...

    몇일 지난후에 아이기가 집에와서 담임선생님이 그런일로 학교에 전화가 왔었는데
    전화한 사람을 추적 하려면 할수있지만 안하기로 했다고 주절주절 변명을 하더랍니다...

    일단 뭐든지 학교에 전화해서 건의는 해야하는것 같아요.
    선생님한테 따지듯이는 아니고 담담하게,
    그런일이 있었다는데 잘 알아보시고 그런일이 다시는 없도록 부탁한다고
    정중하게 전화를하면 학교나 선생님이 긴장은하더라구요.

    그런 전화가 오면 일단 선생님들이 회의는 하는것 같아요...

    학년주임선갱님이나 아니면 교감 선생님한테 전화하는게 좋구요,
    학교 전화에 발신자 번호가 다 뜨니까 집전화나 엄마 아빠 핸드폰으로는 하지마세요...

  • 3. ...
    '11.6.15 10:39 PM (124.49.xxx.222)

    아닌가-> 아닌것

  • 4. 이상해..
    '11.6.15 11:17 PM (120.50.xxx.243)

    저 고등학교 4년차 교사입니다.. 완전 이해 안되구요.. 1학년도 아니고 2학년 모의고사 감독 들어가서 듣기평가 나올때부터 애들을 신경쓰이게 하다니.. 정말 고개가 갸우뚱 거려집니다. 근데 솔직히 저도 담임으로써 직접 그 선생님께 뭐라고 하기가 참 뭐한 부분이 분명 있긴 합니다. 그러니 학부모님께서 전화 하셔서 진상을 확실히 파악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863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2 서연아 건강.. 2011/05/14 548
647862 아이폰앱 수정중입니다만..ㅠㅠ 6 아이폰 2011/05/14 571
647861 아이폰 유저님께 질문요 아이폰 2011/05/14 145
647860 러브인아시아 즐겨보시는분 계세요? 7 ,... 2011/05/14 1,163
647859 꺅~ 오늘 스케치북 대박!!!!!! 100회 특.. 2011/05/14 745
647858 휴먼다큐 사랑 보시는 분? 9 애기엄마 2011/05/14 1,762
647857 바나나 농약 괜찮은가요? 14 유기농? 2011/05/14 2,854
647856 대구 요즘 덥나요? 옷차림문의 3 대구 2011/05/14 378
647855 책정리했는데, 온 몸이 가려워요.. ㅠ ㅠ 3 초보 2011/05/14 898
647854 친구한테 이태원에서 맛있는 거 사주려구요! 추천해주세요!! 5 히히 2011/05/14 818
647853 5월 13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1/05/14 98
647852 정확히 몇살인가요?.... 3 무식 2011/05/14 631
647851 살빼기가 어렵나요? 19 그지패밀리 2011/05/14 3,150
647850 보험만기 80세, 80세 이후에는 병원비 어떻게 하냐... 6 휴~ 2011/05/14 1,369
647849 몽땅내사랑..박미선가족이 다시 들어가는거 넘 싫어요. 4 .. 2011/05/14 1,639
647848 4살짜리가 뭘 알고 뭘 잘못했다고.. 1 맘아퍼 2011/05/14 675
647847 백청강이는 그냥 연예인이 되고 싶은건가봐요.. 70 휴~ 2011/05/14 10,924
647846 2-30년씩 한회사에 다니는 분들 대단합니다. 13 정년퇴직? 2011/05/13 1,381
647845 가족에게 정 뚝뚝 떨어지는 경험 있으신가요? 14 . 2011/05/13 3,003
647844 방금 제 상식밖의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4 에휴 2011/05/13 1,602
647843 물을 알칼리로 바꿔주는 병? 그거 샀어요. 1 .. 2011/05/13 448
647842 사랑..아 가슴이 너무 저미네요. 7 ㅜㅜ 2011/05/13 1,547
647841 39에서 40 넘기기가 힘드나요? 14 9수 ..... 2011/05/13 2,110
647840 밑에 꽃무늬 치마 찾으시던분~전 이거 샀어요~ 10 봄치마 2011/05/13 1,506
647839 유색 의류의 오래된 때를 강력하게 뺄 수 있는 방법이 뭘까요? 7 빨래 끝 2011/05/13 590
647838 교정중 잇몸이 내려앉았어요...ㅠㅠㅠ.... 4 교정에관해 2011/05/13 3,822
647837 엠비씨 사랑 보시는분? 6 지금 2011/05/13 894
647836 막걸리 원샷 6 죄송 2011/05/13 332
647835 한국은 머하는지 모르겠네.. 1 .. 2011/05/13 318
647834 애 아픈 건 진짜 못 보겠네요.... 6 ㅠㅠ 2011/05/13 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