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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먹는 음식은 왜 못드시는거예요?
아래 글중에 못먹는음식 말씀하셔서
한번 여쭤봐요.
댓글로 달았다가 그냥 새로 옮겨씁니다.
저는 못먹는거 거의 없거든요,
이상하게 언젠가부터 토란대를 먹으면 목구멍이 칼칼해지고
토란껍질채로 먹으면(시댁에선 껍질채로 국을 끓이시더라구요) 따갑긴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일단은 먹어보고 그런증상 나오면 안먹는정도?
물론 별로 안 좋아하는건 있지만,
모르는 음식이나 처음보는 거 있으면 오히려 궁금해서 먹어보는 타입이거든요.
반찬 아무리 많아도 다 한입씩은 먹어보구요.
못먹는 음식은...한번이라도 드셔봤는데 그때 기억이 안좋아서
못드시게 된건가요?
아니면 그냥....저건 못먹겠다. 싶어서 못드시는건가요?
안그래도...궁금했는데...제주변엔 저같은 식신들만 많아서요. ㅎ
별로 안좋아하는건 있어도 못먹는건 거의들 없거든요.
이렇게 맛있는걸 왜 못먹는건지 궁금할때가 많더라구요.
^^ 아직 모르는게 너무 많은 철없는 저의 질문에 답해주세요~
1. 아, 저는
'11.6.15 9:40 PM (180.231.xxx.5)처음에 엄청나세 맛없던 음식도
기억력이 나빠서..나중에 또 먹을기회있으면 한번은 먹어보거든요.
혹시나 이번엔 맛있을지 몰라서요. ㅎ2. 움
'11.6.15 9:42 PM (222.107.xxx.54)저희 친정아버지께서 고기를 일체 안 드십니다! 갓난아기 때부터 안 드셨대요. 옛날에는 치발기가 없으니까 어려웠던 시절에 어렵게 어렵게 육포를 구해다 이빨 날 때 씹으라고 집안 어른께서 구해다 주셨는데 입에 넣자마자 던져버렸다는 일화가 전해 내려오죠. 고기가 입에 들어오면 역해서 못 드시겠대요. 근데 생선은 또 잘 드신답니다 ㅎㅎ
3. 전
'11.6.15 9:43 PM (59.21.xxx.102)전 굴을 못먹어요.
굴 특유의 향이.... 너무 싫어요;;;;
참고 먹으면 삼키기는 하는데... 그 후에도 그 굴의 향기 때문에 속이 거북해요ㅜㅜ
구역질이....;;;
굴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시면 유난스럽다 하실지도.;;;;;4. 쓸개코
'11.6.15 9:44 PM (122.36.xxx.13)제가 곰탕 설렁탕 천엽같은걸 무척 잘먹었다고 어머니가 그러시는데
초등학교때부터 못먹기 시작했어요. 계기는 모르겠어요 저도 신기^^;;
내장같은것은 혈관이며 그런 내장을 상상할수 있는 면 보이는게 마구 상상이 되고..5. -
'11.6.15 9:44 PM (118.103.xxx.205)번데기, 소돼지부속(간, 곱창등등), 선지, 닭발 - 비쥬얼때문에 먹을 생각조차 못 함..
멍게 - 먹어는 봤는데 향때문에 두 번 다시 먹고싶지 않음.
개고기 - 제일 좋아하는 동물이라..ㅜㅜ6. ㅇ
'11.6.15 9:44 PM (211.110.xxx.100)생긴게 징그러워서 - 번데기, 개불, 닭발 등
식감이 물컹한게 싫어서 - 곱창, 멍게, 해삼, 돼지껍데기 등
냄새나 맛이 토할 것 같아서 - 번데기, 각종 내장 등
강아지랑 고래를 좋아해서 - 보신탕, 고래고기 등
이렇네요 ㅎㅎ7. 제경우는
'11.6.15 9:44 PM (112.156.xxx.17)가리는건 없는데요.. 삼겹살 항정살 이런거 안먹어요.
먹을수는 있어서 밖에서 티는 안내는데, 먹고나면 꼭 속이 울렁거려서 토해요. ㅠ8. o님
'11.6.15 9:47 PM (125.141.xxx.167)저랑 입맛이 똑같으신듯..ㅋ
9. .
'11.6.15 9:47 PM (180.229.xxx.46)못 먹는게 많은데..
비위 상해서 못먹음... 토나올것 같아서..
솔직히 해장국 만드는 집도 한번도 안가봤음..
위에 댓글에서 나열한거 다 안먹음...
나랑 비슷한 분들이 많은것 같음. 방가~10. 비위가
'11.6.15 9:50 PM (220.127.xxx.160)약해서 못 먹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먹으면 속에서 바로 구역질 올라오고 심하면 토하는 거지요.
냄새에 많이 민감한 경우도 있구요. 다른 사람들 괜찮은 음식에서 쇠비린내가 나거나 역한 냄새가 느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벽증이 있어서 음식 제조과정이나 식당 위생상태가 거슬리면 못 먹는 경우도 있구요.11. 아,
'11.6.15 9:50 PM (180.231.xxx.5)다들 예민하신 사정들이 있으신거군요. 호오.
저는 웬만한건 다 좋아하는 편이라 누가 모 못먹는다고 하면
내가 먹을게 더 생기니까 완전땡큐...했는데
못먹는 이유들에도 고민들이 다들 있으시네요.
저는 혐오식품도 맛없지않은이상 잘 먹고 그래서
여자가 모그런것까지 다먹냐는 소리 많이 듣거든요.
예전에 술집에서 번데기안주 시켰다가 동료 여직원들한테 미개인소리들은적도 있구요. ㅎ
보신탕도 처음에 엄마가 육개장이라구 그래서 먹었는데
아, 맛있는거구나. 하구 그냥 먹게되더라구요. 완전단순.
그래도 역한거 억지로 드시고 속 버리진 마세요. ^^12. ㅎ
'11.6.15 9:51 PM (71.231.xxx.6)저는 육식은 일년에 한두번 어쩔수없는 상황이 생겼을때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싫어했지만 그래도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면서 육식을 했었는데요
어느날 미국 인디언의 명언을 읽고부터 육식을 멀리하게 되더군요
식음으로 우리의 식탁에 올랐던 그들도 우리와같이 새끼를 낳고 이땅에서
살아있었던 생명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부터요13. 음,,
'11.6.15 9:52 PM (124.195.xxx.67)닭국물을 먹으면 심하게 배가 아파서
삼계탕, 닭죽, 달계장, 초계탕 전부 못 먹거요
기름진 국물도 닭처럼 한상은 아니고
두번에 한번 정도 배가 아파서
밖에선 안먹어요
먹었다가 화장실이 없으면 초절정곤란한 사태가--;;
고로 추어탕, 설렁탕도 밖에선 안 먹는 음식이고
젓갈류
냄새가 제게는 좀 역해요
김치도 젓갈을 최소한으로 넣고 먹습니다.14. 양파
'11.6.15 10:08 PM (211.246.xxx.231)못먹어요. 그 들쩍지근한 향과 맛이 너무 강해서 다른 맛을 다 눌러버려요. 윽...
15. 냄새
'11.6.15 10:10 PM (220.70.xxx.199)우유, 소세지, 순대..다른 사람들이 잘먹는데 제가 못먹는것들..
냄새가 다들 영..제 취향이 아니라서...16. ....
'11.6.15 10:21 PM (125.152.xxx.241)개고기는 느낌상 안 먹고...
곱창 막창은,......씹는 게 고무줄 같아서 안 먹고요.
불닭발은.........너무 매워서 짜~~~~~~~증 나요....ㅋㅋㅋ17. 전
'11.6.15 10:28 PM (222.147.xxx.205)한국사람인데 김치 못먹어요.
지금 외국사는데 김치 안보고 살아서 참 좋네요..
첫 유치원에서 내일부터 도시락 싸오세요.김치랑 뭐랑 뭐랑..선생님이 말한대로 싸갔는데 원래 김치를 안좋아하기도 했지만 그 도시락 먹고 심하게 게웠어요..그 때 이후로 전혀 안먹어요.
중학교 때까지 의무적으로 식사시간에 김치 한조각씩 먹었어야 됐는데도 여적 못먹습니다.
저도 괴로워요.근데 정말 고역인걸 어째요.18. ㅓㅓㅓㅓㅓ
'11.6.15 10:35 PM (115.21.xxx.61)달걀의 생성과정을 본 초등이후 모든 동물성음식들을 거부.그냥 생명/..심장가진 그것들을 입에 넣는것이 너무나 징그러워서 안먹기 시작했어요.그런데 초등이전..그보다 어릴적에 먹엇던 이미 익숙한것들은 먹어요.고등어.갈치.이정도는 먹었어요.지금도 전 아예고기를 안먹어요.햄도 안먹고.그냥 냄새도 맛도..그 즙맛?도 싫네요.남편은 고기맛을 모르니 인생을 모른다나..;;;
19. ㅎㅎㅎㅎ
'11.6.15 10:47 PM (218.53.xxx.129)보신탕,육회 요 두가지는 도저히 안되겠던데요.
지금은 강아지 키우고 있어서이지만
예전 강아지 정말 정말 싫어 할때도 보신탕은 음식이라고 하기엔 웬지 혐오스러워서
도저히 도저히 안되겠던데요.
육회도 이상하게 날것을 먹으면 큰일 날거만 같아 무서워요.20. 저도
'11.6.15 10:54 PM (203.171.xxx.191)가리는 음식 좀 많은데 그중에서는 쳐다만 봐도 못먹을 음식들도 있지만
그냥 딱히 땡기지 않아서...그 음식 말고고 먹고싶은게 천지라...굳이 도전하고 싶지 않고요
(혹시 도전했다 맛있음 다이어트에 새로운 적 하나 추가~~ㅠㅠ
제가 결혼전엔 가리는게 참 많았는데 남편 만나 회를 비롯한 여러 음식을 먹다보니..)
근데 전 소심 a형이라 그런지 몰라도 딱 보기에 맛없어보이거나 거리낌이 생기는건
그냥 패스합니다...그런거 말고도 먹을게 을매나 많은데....하믄서...ㅋㅋ21. 폴리
'11.6.15 11:17 PM (121.146.xxx.247)저도 굴요.. 특유의 굴비린내?
결혼전에 엄마가 김장하실 때 굴 넣으면 그해 김치를 못먹었네요 ㅠㅠ
돼지국밥이나 멍게도 비슷한 이유로 못먹고요,
곱창 천엽 같은 내장류도 비위가 약해서 ㅠㅠ22. 시각적
'11.6.15 11:26 PM (110.11.xxx.121)저도 비위가 많이 약해서 못먹는 음식이 태반인데,
특히 보기에 징그러우면(내눈에만 징그러운가??)) 절대 못먹겠어요ㅜㅜ23. 냄새..
'11.6.16 2:36 AM (118.127.xxx.103)순대,곱창 ,,냄새나고 그 누린내가 역겹고,,
생선 ,,비린내가 구역질나고,,마늘 냄새,,머리아프고,,,
소 내장들..생긴게 무섭고..개불,꼼장어 닭발..생긴게 징그럽고..
추어탕,선지국 ,보신탕 ..생각하면 못먹겠어요...(나 뭐먹고 사나-.-)
이런건 못먹기도 하지만 ..억지로 먹고나면 체해요...24. ***
'11.6.16 9:05 AM (175.197.xxx.9)제가 못먹는 음식들은, 맛 보다는 시각적으로 마음에 안들어서 안먹는 게 대부분입니다.
사실 제 입에는 맛 없는 식재료가 별로 없어요.
맛이 마음에 안들어서 안먹는 건 파김치, 갓김치 같은 것.
그 익어가는 냄새가 음식 쓰레기 부패할 때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25. 나는요
'11.6.16 10:07 AM (115.137.xxx.196)팥죽,팥칼국수요... 못먹는건 아니고 먹을수 있지만 힘들어요...
단팥죽은 그냥저냥 먹을수 있겠는데 저것들은 한입 먹으면 물을 한사발 드링킹 해야한다는...
생목 오른다고 하나요... 목넘김이 넘 힘들어요...
시댁에 첨으로 인사 갔을때 동지였는데 시어머님이 팥죽 쒔다고 냉면 그릇 같은데다 한사발을 퍼주시는데(아들만 셋 키우셔서 보통의 딸들은 양이 얼만큼인지 잘 모르심) 못먹는다고 할수도 없고 속으로 울면서 겨우겨우 삼켰어요...26. 저는
'11.6.16 10:16 AM (222.107.xxx.181)육회요.
한번 시도해봤는데 입에 넣어 씹으면
초원에서 풀 뜯던 소가 떠올라 죄책감 때문에 못먹겠어요.
소한마리 잡아서 먹는 기분이 들어요.
요즘은 그 대상이 자꾸 많아져서
왠만하면 고기 안먹으려 해요.27. 저는
'11.6.16 10:34 AM (211.51.xxx.98)차가운 음식인 냉면, 모밀이요. 한두젓가락은 먹을 수 있는데, 그 담부턴
넘어올려고 해서 못먹어요. 제가 몸이 차서 그런지 찬 음식은 몸에서
아예 받지 않는 거 같아요.28. .
'11.6.16 10:35 AM (59.4.xxx.119)전 멍게 해삼 개불 곱창 닭발 닭똥집등등 다 잘먹습니다.
딱하나 못먹는게 완두콩넣어 지은 쌀밥 ㅠ.ㅠ
이건 죽어도 못먹겠어요.콩비린내가 이상하게 속이 울렁거리고 비위가 상해요.29. ...
'11.6.16 10:52 AM (221.138.xxx.31)저같은 경운 추어탕. 먹으러 갔다가 산초가 들깨인 줄 알고 한바가지 투하... 그담엔 추어탕 집 근처에도 못가요. 그리고 고수. 이것도 맛들이면 좋다는데 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