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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안한 삼십대 입니다.. 정말 삼십대가 인생에 가장 빛나는 때였나요?
1. 네
'11.6.14 10:41 AM (121.176.xxx.157)네 삼십대 초중반이 인생의 황금기입니다.
얼굴도 그때가 제일 이뻐요ㅋ
자기 스타일을 잘 알기 때문에.2. ...
'11.6.14 10:41 AM (112.149.xxx.54)40대가 되보니 인생의 반을 살아버린 것 같아 슬퍼지더군요
30대는 아직도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와 풋풋한 에너지로 가득차있었는데ㅠㅠ3. ...
'11.6.14 10:44 AM (114.202.xxx.190)미래가 어찌될지 불안했던 20대와 달리, 30대에는 열심히 산 사람은
서서히 그 보답을 받고, 꽃 피우는 시기니까 좋지요.
미혼으로서도 좋고, 아이 엄마로서도, 그 시기가 애들 가장 이쁠때?
이쁠때라기 보다는, 품 안에 꼬옥 안겨 있어주는 시기라서, 좋죠
30대도 청년입니다 ㅎㅎ4. 네~
'11.6.14 10:45 AM (202.30.xxx.226)30대엔,,20대와 견주어도 오히려 안정감 있고 외모도 괜찮다면
나이때문에 별 문제될게 없는데,
40대 되면 이제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세요" 소리 들어야 하는 나이라는게
슬퍼집니다.5. 잘은..
'11.6.14 10:45 AM (14.42.xxx.34)저도 31세라 잘은 모르겠지만,
20대때는 철없고, 무모할 정도의 젊음이 장점이라면..
30대는 그간 겪었던 것을 바탕으로 좀더 완숙해지고 세상의 이치를 어느정도 알기때문에 더 편히 지낼수 있지않을까 싶어요.
40대라 함은..아직 평균수명으로 볼때 많이 늙은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저물어 가는 기운이 있기때문에 30대보다는 덜 빛날수 있구요.
어여어여 계획세우셔서 30대를 빛내보세요.
계산해보니 전 마흔에 아이가 고2되네요. 30대를 좀 즐겨야겠어요!!6. ..
'11.6.14 10:45 AM (1.225.xxx.94)만개한 아름다움.
체력적으로도 제일 좋을때고
결혼을 하거나 안하거나 사랑과 열정이 최고조고요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호기심도 있고 뭘 새로이 다시 시작하기에도 결코 늦지않은 시각이고요.7. ㅡ.,ㅡ
'11.6.14 10:50 AM (112.154.xxx.154)어느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50대 이상 성공한 사람들은 30대를 고달프게
추억한다더라구요. 죽으라고 앞만 보고 질주했으니..힘들고 어려웠던 기억들만..
50이 넘어 불안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30대를 빛나게 기억한다는..그런 야그~
안정기에 접어들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을때가 가장 위험한 시기일 수도 있어요.
자칫 잘못하면 수직하강하는~~ 아직은 더 노력해야할 시기 같구요. 마음의 고삐
늦추지 마시고...계속 달려보심이 어떠실지..8. 결혼한
'11.6.14 10:51 AM (119.194.xxx.213)스물열다섯먹은 아줌마랍니다. 아이 다 키우고, 일하는 지금..
(제가 결혼이 좀 일렀어요, 제대로 콩깍지..ㅠㅠ)
치열한 연애대신 치열한 결혼생활을 하고 한남자와 죽도록 싸우고 다 내려놓고,
다시 나에게 집중하고 나를 먼저 사랑하니.. 신세계가 열리더군요..
제 인생에서 제일 빛나는 시기가 바로 지금인 것 같아요.
곧 사십을 만나겠지만 내가 제일 소중하다는 생각만 놓지 않는다면..
결혼을 해도 안해도, 아이를 낳아도 낳지 않아도..
그 자체가 빛나는 인생일거라 생각합니다~9. ~
'11.6.14 10:53 AM (128.134.xxx.85)지금 서른 여덟인 아줌마..
전 지금이 제일 예쁜 것 같아요.10. --
'11.6.14 10:57 AM (116.36.xxx.196)전 34살인데 20살때가 제일 재밌었던거 같아요. 그때는 노느라고 재밌던거고, 30 되자마자 육아에 전념하고 있네요. 전 지금이 많이 힘든데, 좀더 나이들면 아이들 커가고, 제손으로 키우는 이때가 제일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11. 저는...
'11.6.14 10:58 AM (183.99.xxx.254)40대인 지금이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안정적인거 같습니다.
30데에는 아이낳고 키우고 직장일에 집안일에 정말 치열하게 살았어요.
돈 모으느라 악착같이 살았고...
지금 40대에 아이들도 이젠 중학생이고 경제적인부분도 별 걱정없이
기반 잡았고... 몸도 마음도 지금이 가장 편안하고 좋은거 같아요.12. 음
'11.6.14 10:58 AM (111.118.xxx.237)지나 봐야 알죠.
전 삼십대엔 육아로 힘들었던 기억만 있거든요.
그러니, 외모에 신경쓸 정신도 없었고요.
당연히 외모는 이십대가 가장 빛났었고요.
그런데, 지나 보니, 왜 삼십대가 가장 좋은 시절이라고 하는 지 알겠더군요.
지나 보면 알아요. (선문답?^^)13. ㅇㅇ
'11.6.14 10:59 AM (58.227.xxx.121)33살이 제일 좋은 나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도 그랬고요.
20대는 본인은 성인이라 생각하지만 여러가지로 미숙하기도 하고, 경험도 적고, 경제적으로도 부족하고..
30대가 되면 모든 면에서 완숙해지죠. 진정한 성인.. 인생을, 세상을 알게되고..
자기 분야에서 어느정도 경험도 쌓고, 삶을 즐길줄도 알게 되고요.
저는 그러다가 37-8세를 고비로 모든것이 조금씩 시들해 지더군요..ㅋ
저는 30대에 원없이 해볼거 다 해보고, 뭘 해도 새롭지 않고, 싱글라이프에 미련이 없다.. 싶어 그때 결혼했어요.
결혼이 늦어 아이 역시 늦은게 좀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후회 없네요.
여행 많이 다니시고요..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 연애도 꾸준히 하셔서 사람 보는 안목 키우세요.
그리고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원글님이 인생에서 진정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원글님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세요.14. 마흔후반
'11.6.14 11:02 AM (203.132.xxx.196)인 제생각으로는 설흔후반부터 마흔중반까지가 가장 아름다웠었다고 추억됩니다.
설흔중반이면 애키우느라 정신없었던 시기로 기억되서요..ㅎㅎ
내자신을 위한 가장 아름다웠던 시간은 설흔후반부터 시작인듯합니다.15. 000
'11.6.14 11:18 AM (210.97.xxx.240)30대 애낳고, 직장다니고, 가난한집 장남과 장녀가 만나, 육아에, 집장만에, 돈모으느라 그 이쁜시절을 힘들게 보내서 그런지... 난 나의 30대로는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위 마흔후반님처럼 30대 후반부터 지금 40대중반인데 지금이 제인생에 젤 편안한 시기네요.16. 삼십대..
'11.6.14 11:38 AM (112.172.xxx.232)원글이 입니다
그렇군요 ...
생각해보면 결혼/육아/재태크 묶음의 서른을 보내신 분들은 치열한 삼십대를 보내고
사십대에 한 숨 돌리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고
조금 여유로운 서른을 보내면 또 그 숙제를 해야할 때가 언젠가 오는건가요.
인생만사 법칙인 듯도 싶네요.
윗분 님 말씀처럼 성공한 50대분은 30대를 끔찍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도 맞는 것 같습니다.
아. 좀 여유로운 오전에 이것저것 하느라고 행복했사옵니다.
그래요. 언님들. 뭘 해도 치열하게 열심히 살고 또 아름다운 40대를 맞이해야죠.
다들 힘내시구 아름답게 지금을 살자구요 ~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당17. 얼른 결혼하세요
'11.6.14 11:42 AM (116.36.xxx.12)정말 나이 먹으면 그 사람의 가치와는 상관없이 평가절하되더이다....
끝가지 독신할 자신 없으면 속된 말로 시세 있을 때 괜찮은 남자 잡으세요.
남자는 낭비벽 없고, 다정하고, 직장 있으면 돼요. 시부모는 함께 살지 않으면 컨트롤 가능함.
귀 얇고 맘 약해서 시댁에 휘둘리거든요. 웬만한 집은 아들 이혼할까 봐 며늘한테 함부로 못해요.18. ...
'11.6.14 1:20 PM (121.124.xxx.165)황금기니 그런건 몰겠고
건강에 변화가 덜한 나이여서 다른것에 집중할 수가 있는 나이라 황금기라고 하는것같아요.
그 나이가 지나면...슬슬 몸이 내맘같지가 않다는게 느껴지니....19. 30
'11.6.14 1:25 PM (175.116.xxx.9)전 30대 중반인데 30들면서 마음이 좀더 넓어지고 안정감이 들던데요, 지금이 편하고 인생을 좀 더 알아가는 때인거 같아 황금기인거 같아요,
20. 40후반인데,,
'11.6.14 7:50 PM (121.134.xxx.44)제겐,,30대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반면,,20대가 가장 황금기였구요^^
30대로 돌아간다면,,좀 더 요령있게,치열하게 살 것 같아요..
인생 후반이 안락하고 평안하기 위해서는,,
30대에 가장 치열하고 힘들게 살아야 하는 건 맞는 얘기 같아요..
주변을 보면(친구,선배,후배 등등),,,
30대때 가장 힘들고 치열하게 보낸 사람들이,,,지금,,40후반 이후,,,가장 편안하게 누리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30대에 고생하는 건,,,젊음이라도 있기에 아무렇지도 않은 데,,,(그리고,,남들도 다 그럴 시기인지라,,,),,
40대 이상에서 고생하고 사는 건,,참 서글퍼지고 처량해집니다,,,
40대 중반 이후에는,,,치열하게 살고 싶어도,,그렇게 살 수 없을 만큼 ,,,몸과 맘이 늙어가는 시기이기도 하고,,,사회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시기이구요(있던 자리에서도 쫓겨나는 시기가 되지요ㅠㅠ),,,
30대,,,치열하게 사세요..
인생 길답니다.21. 37
'11.6.15 12:56 AM (180.231.xxx.5)저는 일에도 관심없고, 돈도 못벌었고, 그냥저냥 무난한 남편만난것 말고 이룬건 없는데요.
(그 남들다하는 아기갖는것도 실패 크으~~)
다만, 서른중반되어 참 좋다고 느낀건요.
10대나 20대에는 "난 이건 절대로 싫어"(뭐 지금도 좋은거 싫은건 좀 확실한편이지만)
그런게 참 많았는데요..
지금은 아...이럴수도 있겠구나, 저럴수도 있겠구나.
이해심이 많아진 것 같아요. 스스로 조금은 현명해진것같은 기분도 들고.
그래서 세상사는게 재미있어요.
뭐 노후대책같은거 없고..태어날때 밥그릇정도는 지고났겠지라는 생각으로
친구들 몇명한테 나이들면 살림해줄테니까 재워주고 먹여주는거만 해달라고했는데
다들 애들 보내고나서 데리고 살아주겠다네요. ㅋㅋ.
전문직이시고 아직 미혼이시고 하면
제 동생이라면 결혼보다는 열심히 일하면서 숨통트일 수 있는 취미나 즐거운일 한개정도는
찾으시라고 말씀드릴 것 같아요.
어릴땐 마흔되면 자살할거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는데
지금은 치매전까지는 살아보고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