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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3개월만에 일하러 나가는 엄마..넘 냉정한가요?
두달전부터 아이때문에 일을 쉬고 있는 상태이고요..
그런데 제가 일 욕심이 많은 편이어서 막달되고나선 일을 못해 안달입니다 ;;
아이랑 함께 있는 시간도 행복하지만, 자꾸 일생각이 어른어른 거려서..
빨리 애낳고.. 키우다가 일해야겠다.. 그생각뿐이네요.. ( 무심한 엄마지요? ㅜㅜ )
아이 낳고 남들처럼 1년.2년씩 쉴순 없을것 같고요 ( 일의 특성상 오래쉬면 안되거든요~ )
지금 생각으로 3개월 정도 키우다가, 엄마와 도우미 아줌마에게 맡기고 다시 일할 생각이거든요.
물론 제일이 유동성이 있는 일이어서.. 일주일에 2-3일은 재택근무 가능할것 같아서,
아줌마나 엄마를 집에두고, 일을 할 순 있을것 같고요. 모유도 가능한 먹이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아직 아이 낳기 전이어서 뭘 모르고 이러는건지..
아이 3개월이면 한참 엄마손 필요할때인데 제가 너무 제 욕심만 부리는건지..
의견좀 부탁드릴게요.
1. 저는
'11.6.13 10:53 AM (175.117.xxx.75)저는 아이를 아직 안 낳았지만, 그런 마음에 대해서 죄책감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님이 힘들지 않은 방향으로 조정하셨으면해요.2. ...
'11.6.13 10:53 AM (221.139.xxx.248)세상 사는데..무슨 정답이..있겠어요...
그냥.. 누구 봐 주실 사람 있으면..나가세요..
제 친구는.. 아이 백일도 안되서 개인 탁아도 아니고 영아 전담에 맞겨 놓고서 일 다녔어요...
비정규직이여서 산휴가 딱 100일밖에 안되서요...
일은 해야 하니..
그냥 맏기면서 다녔는데..
주구줄창 끼고 키운 저랑..다른것이 없어요...
사는데 뭐 정답 있나요.
원글님은 그래도 적당히 친정엄마 도움 받으실수도 있고 재택도 가능하시니..
다른 엄마들에 비해서 훨씬 좋으신 조건인데요..3. 원래
'11.6.13 10:55 AM (199.43.xxx.124)출산휴가가 90일이에요.
저도 7월말에 애기 낳고 출산휴가 쓰고 다시 회사 갈건데요... 저희 회사는 그만두는거 아니면 거의 다 그렇게 해요 (외국계 증권사임)4. ...
'11.6.13 10:57 AM (121.152.xxx.219)출산하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고 안달라질수도 있고 그러실듯..
신생아 아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행복할꺼 같죠? 꼭 그렇진 않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빨리 나가고 싶어질수도 있고..
근데 2~3일 재택근무 가능하면 일하시는거 어렵지 않으실듯한데...
저라면 일하러 나가겠어요..^^5. 주위에
'11.6.13 10:58 AM (218.37.xxx.67)아기낳고 한달만에 복직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아기엄마 건강이 염려스럽지 냉정하다싶은생각은 들지않아요6. ...
'11.6.13 11:04 AM (119.201.xxx.173)냉정하다기 보다 원글님이 안스럽습니다..
산후조리 정말 잘 하시고 일하러 나가세요;7. ..
'11.6.13 11:05 AM (112.185.xxx.182)대부분의 직장엄마들이 출산후 3개월만에 복직합니다.
그것도 그나마 복지가 되어있는 직장일때 그렇구요... 그 3개월도 갖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요.
전 3개월만에 출근하는 것에대해 아기에대한 미안함보다
엄마의 건강에 대해서 더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해요.8. 경험맘
'11.6.13 11:08 AM (203.112.xxx.1)아니요, 저도 일을 오래 쉴 수 없어서 88일째만에 쌍둥이들 두고서 출근했는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일을하는 시간이 제게 휴식을 주는 시간이라는 것을 알았구요,
퇴근해서 집에 가서는 아이들한테 기분좋게 집중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도 낮동안에는 시부모님과 도우미 이모님이 봐주셨고 저 퇴근 후에는 제가 아이 둘 데리고
잤는데요, 아이들 애착형성 잘 되어있고 매우 밝게 잘 지내고 있어요.
전 모유가 안 나와서 그냥 분유 먹여 키웠는데도 건강하구요.
꼭 일 욕심이 있다고 해서 무심한 엄마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친구들 보면 하루종일 아이 보고 있으면서 아이한테 짜증내는 경우도 있는데요 뭘~
다 일장일단이니 마음 편하게 생각하세요^^9. ....
'11.6.13 11:09 AM (121.155.xxx.80)저 출산휴가 90일 쉬고 복직했어요...
육아휴직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요..ㅜ(가능했다면 육아휴직 했을꺼에요)
저 아는 동생은 둘째 낳고 한달만에 복직했어요..
이유는 셤니랑 하루 종일 같이 있는것도 그렇고 두아이 보기 힘들다는 핑계로
3개월 쉴 수 있지만 한달 쉬고 복직하더라구요..
일주일에 2-3일 재택근무 가능하시면 괜찮을꺼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10. 저는..
'11.6.13 11:10 AM (183.99.xxx.254)아이낳고 한달만에 직장복귀했어요.
아주 오래전이니 지금처럼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제도가 없었기
때문에요.
큰아이 28개월 한달된 둘째...
다행히 친정엄마가 옆에 계셔서 돌봐주셨죠.
세월이 흘러 엄마가 편찮으실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그때 너무 무리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게...11. ..
'11.6.13 11:14 AM (1.225.xxx.103)오래 쉴 수 없는 일이고 그 일을 오랫동안 할 생각이라면
다들 산후 3개월.. 그렇지 않나요?12. .
'11.6.13 11:28 AM (211.176.xxx.4)아니요. 아이에게 냉정한 것과 그 아이 출산 후 3개월 만에 직장인으로 돌아가는 것 사이에는 어떤 인과관계도 없습니다. 그럼 아이 옆에 24 시간 붙어있는 부모는 모두 따뜻한건가요?
일을 할 때는 열심히 일하시고, 아이와 놀아줄 때는 아이에게 따뜻하게 대해주시면 되지요. 타인의 손을 빌릴 수 있는 부분은 빌리면서, 자신의 일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삶을 사는 것이, 본인에게도, 아이에게도 이롭다고 봅니다. 어머니의 자존감있는 삶이, 아이에게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그것 자체가 교육이죠.13. 일
'11.6.13 11:36 AM (211.57.xxx.106)일 하세요.
아이 키운다고 한달 두달 앉아있으면 1년 2년이 되고 나중엔 힘들어져요.
전 출산휴가가 큰 아이는 2달이었고 작은 아이는 3달이었어요.
난 정말 임신내내 맘의 준비 단단히 하고 눈물 머금고 맡기고 나갔는데
주변에서 더 난리예요. 아이 불쌍하다고.
근데, 내가 그만큼 아이에게 내가 낼 수 있는 시간 내 주고
좀더 아이를 사랑해줘야 되겠다는 맘이 들어 성의를 좀더 보이게 되더라고요.
잘 쉬시고 내 인생도 즐기시고, 아이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14. 불과
'11.6.13 11:38 AM (203.247.xxx.210)20년 전엔
1개월 2개월 출산휴가도
감지덕지 상황이었지요15. 뭘..
'11.6.13 12:17 PM (14.55.xxx.126)언제 출근하느냐보다,.... 본인이 하는 일에 만족감과 자신감이 있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저는 전문직인데 사정상... 출산휴가를 먼저 당겨써서, 출산 40일만에 복직했어요.
제 일에 만족을 느꼈고, 충분히 산후조리- 산후조리원1달 요양-했다고 판단했기에 복직했고, 전혀 무리없었어요. 대신, 복직시에 아기와 가정일은 어떻게 할 건지 미리 확실히 계획을 짜 놓는게 관건 같아요. 출산 잘 하시구요... 힘내세요~16. ;
'11.6.13 12:31 PM (119.161.xxx.116)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공백없이 쭉 직장 다니시는게 좋아요.
울 시누이는 은행에 근무해서 육아휴직이 가능하지만 공백기가 길면 승진 등에 영향이 있다고 3개월만에 일하러 나갔어요. 고학력인만큼 일 욕심이 많아요. 저는 그런 시누를 맘속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3개월만에 직장 다시 나가는 분들 엄청 많거든요. 그리고 애가 어릴땐 집에서 기다려주지 못하는게 맘이 짠할지 몰라도, 애가 커보세요, 돈 버는 엄마를 더 자랑스럽게 생각할거예요.17. .
'11.6.13 2:37 PM (59.4.xxx.119)다 그렇게 일하러가요.좋겠어요. 일하러 갈곳이있으니...............
애낳고 전업주부되고나면 특별한 기술이나 전문직 아니면 재취업하기가 너무 어려워요18. -
'11.6.14 3:06 AM (58.143.xxx.221)100일이후까지 애기보구 계심 나가기 더 힘들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