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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여자아이 조언좀요~
약간 독특한 성격이고 애들과 잘 섞이지 못해요.
아예 왕따는 아니고
친구들이 있긴한데 겉돌고요.
특히 남자애들과 트러블이 많아요.
남자애들이 잘 놀리나봐요.
독특하니 그런가 아님 모르겠어요.
아침마다 도살장 끌려가는 소 같아요.
자기도 노력하는데 힘들대요.
애들이 특히 남자애들이 무섭다고.
이런아이 다른 대안이 있을까요?
아이는 여중으로 전학을 시켜달라고 합니다.
여자애들만 있으면 혼자 다니든말든 신경 안쓰인다고.
저는 여기서도 문제인데 거기가면 별다른게 있을까하고 있구요.
학교생활 힘든아이 ,,어떤 대안이 있나요?
이대로 힘들어도 노력하고 견뎌 졸업하는게 상책인가요?
공부는 잘하는 편이예요.
아님
대안학 교,유학...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길이라 너무 막막해요.
이런 이들 두신분들 계시나요?
1. ㅇ
'11.6.13 10:58 AM (211.237.xxx.51)전학은 최후에 시켜야 하는것이고요.
특히 여중 이런식으로 제한하면 근본적인 해결은 안될수도 있어요..
아이가 독특한 성격이라 하셨는데, 애들마다 성격이야 다 다르긴한데;
그걸 친구들 사이에 어떻게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것 같아요.
학교에 가서 좀 튀지않게 행동하게 하는걸 조언해주시면 아이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놀림의 대상이라는건 관심의 대상이라는것과 비슷한 맥락인데
눈에 띄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어요
외모라든지 말투라든지를 다른 여자애들하고 비슷하게 평범하게 해보심 어떨지요..
(혹시 튀는 스탈이 아니라면 죄송합니다.)2. ...
'11.6.13 10:59 AM (180.65.xxx.170)문제점에 대해 먼저 대화를 나누시고,
고쳐가도록 좀 더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앞으로 더 큰 사회 생활을 해야 할 텐데,
계속 혼자일 수는 없으니까요
피한다고 상책은 아닐 듯 싶어요.3. 원글
'11.6.13 11:20 AM (114.203.xxx.236)참고로 우리 아이에 대해 더 설명 드리자면...
예브장하게 생겼는데 입을열면 남자 같아요. 무뚝뚝.
책을 많이 읽어 상식이 풍부해 아이들과 얘기할때 그게 아니라고 자꾸 지적하는것 같아요.
그래서 애들이 잘난체 한다,상처 받았다 이런소리 나오는것 같구요.
본인도 이를 알고 무척 애를 씁니다.
하지만 이미 이 반에서 상처를 받아 그런지 교실만 들어서면 불안하다고 해요.4. 힘드시죠
'11.6.13 11:43 AM (211.178.xxx.164)전학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봐요.
아이와 충분한 대화로 마음을 풀어주세요. 이래라저래라하면은 오히려 역효과일수 있습니다.
사실 그게 쉽게 실천이 안되고 자꾸 위축될수 있습니다. 친한친구 한두명이라도 집으로 초대해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의지가되게 해주시던지 아이에게 긍정적인 사고가 필요한거 같군요.5. ㅇ
'11.6.13 11:45 AM (211.237.xxx.51)아... 아이가 똑똑하군요..
똑똑한데 이걸 애들이 잘난척으로 받아들이나보네요..
이미 한번 그렇게 보여지면 선입견이 생겨 고치기 힘들긴 해요.
아이한테 엄마가 늘 니 편이니 걱정말라고 안심시켜주시고요.
길게 보고 선입견 사라질때까지 같이 노력하자 하세요
이걸 한방에 고치자 하면 힘들어요.
그리고 아이가 좀 너그럽고 여유롭게 지금 상황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엄마가 조언해주세요..
누가 놀리거나 그러면 그래서 뭐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맞받아칠수 있거나
그런 놀림을 무시할수 있도록 끊임없이 힘을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6.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11.6.13 12:17 PM (115.178.xxx.253)일단 환경을 바꾼다는 측면에서는 괜찮을것 같아요
아이 마음이 이미 기울어져 있으면 합리적인 부분으로는 해결이 안될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계시는걸로 한다면 아이가 집중할 수 있는 취미나
또는 새로운 과외선생님등.. 아이의 주위를 환기시킬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