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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덧에 맞을 음식.. 좀 구상해 주세요 ㅠ.ㅠ
지금 8주 정도 되었는데 입덧이 심해요.
맞는 음식보다 안 맞는 음식이 수두룩..
큰 아이도 있어서 음식을 안 할 수도 없고.. 뭘 어떻게 만들어 먹어야 할까요...
늘상 생각나는 대로만 먹기도 지치고.. 맛도 없고.. 그래도 토할 때는 토하고..
저한테 그나마 맞는 음식을 알려드릴께요.. 어떻게 만들면 좀 나을지 알려주세요..
간장, 된장, 고추장 다 안 맞아요. 장이 안 맞으니 모든 음식 간은 소금과 마늘로만 해요.
양파, 파 다 안 맞구요, 배추도 못 먹어요. 오이랑 무는 조금 먹히네요.
파는 냉면국물 다 먹어봤는데.. 소고기 육수 들어간 건 아예 못 넘기고.. 동치미 국물로만 된 건 조금 먹혀요.
낮엔 맨날 면만 달고 사는군요.. ㅠ.ㅠ
참기름 별로구요, 들기름이 맞네요. 들깨가루도 괜찮아요.
그렇게 좋아하던 시금치니 뭐니.. 녹색나물도 싫어요. 생채소 중에선 그나마 양상추가 먹혀요.
요구르트나 유자청, 감귤류, 포도 들어간 거 다 안 맞아요. ㅠ.ㅠ
매실장아찌도 첨엔 몇 개 먹히더니 요샌 아예 안 맞아요.
두부는 먹히더라구요. 그래서 맨날 두부 데쳐서 소금쳐서 먹었어요.. ㅠ.ㅠ 생각나는 게 이것밖에 없었네요.
닭고기, 돼지고기는 양념 안 한 거로만 먹혀요. 소금뿌린 것만 맞는 듯..;;;
써 놓고 보니 대략 난감..
이거 어찌 도와달라는 건지.. 82님들께도 죄송. ㅠ.ㅠ
1. 움
'11.6.8 5:19 PM (199.43.xxx.124)전 겨자 베이스 소스는 거의 먹을수 있었어요. 막국수 해파리냉채 둥지냉면 이런거요.
무 오이 썰어먹었고요 크래커 녹여먹고요
진짜 딸기 한조각도 냄새나서 못 먹겠더니 의외로 망고는 맛있고 삶은 감자도 괜찮더라고요.2. 음
'11.6.8 5:23 PM (125.131.xxx.32)저도 장류, 참기름 등등 못 먹었는데
쌀국수, 월남쌈 등이 은근 먹을만 했어요.3. Neutronstar
'11.6.8 5:27 PM (125.143.xxx.139)산이 있는 음식은 피하시는게 조ㅗ겠지요???
4. 저는 거의 매일
'11.6.8 5:27 PM (221.156.xxx.69)누룽지만 먹었어요...
5. 입덧1인추가
'11.6.8 5:27 PM (125.129.xxx.178)가지 살짝 쪄서 소금만 뿌려먹기.
누룽지 만들어서 오독오독 먹기.
소면삶아서 양념없이 먹기.
저는 요렇게 먹고 있어요.6. ㅇ
'11.6.8 6:37 PM (58.227.xxx.121)저는 간장은 괜찮았는데 고추장, 된장 안맞고 파 마늘 양파 조금만 들어가도 하루종일 입맛에 남아 역하고 그랬어요.
저는 카레를 제일 많이 먹었어요.
집에서 제일 큰 냄비에 한솥 끓여놓고 며칠씩 카레만 먹기도 하고 나가서 밥먹을때도 카레 사먹고요.
카레 먹으니 느글거리는게 내려가고 깔끔하니 좋더라고요.
그다음으로 먹었던건 크림소스 파스타인데 이건 입덧 한창 심할때는 못먹었는데 조금 나아지고 나서부터 많이 먹었어요.
토마토 소스는 또 안맞았는데 크림소스는 괜찮았어요.
칼국수나 수제비도 괜찮았고요. 국물 진한것들 말고 멸치로만 끓이거나 바지락 정도만 넣은 것들이요.
아, 그리고 제일 초기엔 유부초밥 많이 먹었어요. 감자 찐것도 괜찮았고요.7. ```
'11.6.8 7:10 PM (115.139.xxx.161)입덧무지 심하게 헷던터라,,,그냥 지나갈수 없네요..~~ 군 고구마, 옥수수찐거, 찐 감자. 담백한 크래커 정도요..나중에 알고보니 외국인들도 입덧하면 크래커--아이비같은 밍밍한 과자를 먹는 다는 군요..그리고 기운 너무 떨어지지않게 포도당 주사라도 병원에서 맞아서 간신히 버텼어요,,,임신 만 5개월 넘을떄까지 10킬로는 빠지더군요..
8. 저만 그런가,,
'11.6.8 8:00 PM (124.195.xxx.67)입덧은 사람마다 달라요
지금 입에 맞는 음식이 나중엔 보기만 해도 어질머리가 나는 경우도 있고
열달내내 입덧 하면서
평소엔 별로 대면한 적도 없는 음식이 마구 먹고 싶어질 때도 있어서
미리 식단을 짜두기는 좀 그렇고요
그냥 그날 그날 드시고 싶은 걸
바로 드세요
또 그때 지나면 꼴도 보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