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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한 남편

오들도힘든하루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1-06-03 10:27:42
IP : 211.44.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
    '11.6.3 10:44 AM (221.141.xxx.162)

    저도 결혼 14년차.. 남편에 대한 뭔가를 기대하지 마세요.. 냅두세요... 윗글이 딱 맞는
    말이네요.. 서운했던 일 곱씹어봤자 그건 지난일이고 내 마음만 지옥이 됩니다..

  • 2. 오들도힘든하루
    '11.6.3 10:51 AM (211.44.xxx.91)

    저도 기대를 하지마라는 조언을 했었어요...자기만의 일을 가지라는 등등 그런 말씀을 드렸었어요 제가 먼저 전화하거나 그러지도 않았어요 늘 남편이 먼저 전화해서 귀찮다 싶을 정도로
    제가 뭐하고 다니는지 일일이 체크하고 그랬었는데...
    둘째가 어리니까 어느샌가 집에 갇혔다는 느낌이 많이 들고,,정말 이쁘고 사랑스런 아이들이지만
    힘들게 할때 그걸 혼자서 다 해내야 하는것에 대해 남편에게 마구 화가나는 그런 마음인것같아요
    그걸 뻔히 알면서도 내버려두니 너무 화가 나요...
    갑자기 제가 왜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딱 제 행동은 관심받고 싶어와 비슷하고
    남편은 너무 싫은 데 왜 제가 이렇게 행동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122.38 님도 어서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님들 감사합니다

  • 3. 일을 해야 될듯..
    '11.6.3 10:52 AM (124.153.xxx.189)

    요즘들어 주위에 그런분이 많네요 아마 나이탓이려나... 마음을 다스리는수밖에... 울 남편도 이마트한번 따라가주는적 없고 애가 셋이지만 가정적이지도 않고 시간만 나면 낚시가는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사람이 나쁘거나 가정을 버리는 사람은 아니기에 좀 이기적인 사람도 있겠거니 하고 포기하니 오히려 맘편하네요 나이들면 님도 친구들과 노는것이 더 편합니다 남편 바쁜것이 더 기쁠날이 올지도 모르구요 세월아 가거라 하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미리 연습하는것이겠거니하구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랍니다 넓은 마음으로 화이팅 님 힘네세요

  • 4. 남편에게도
    '11.6.3 11:07 AM (124.153.xxx.189)

    힘든일이 있을겁니다 사회생활하다보면 말통하는 사람 만날수 있고 그러면 남편도 집이 싫어지겠죠 하지만 책임감 때문에 아내눈치보이고 마음대로 못하는거 불쌍하게 봐주세요 사회에서 인정받으려면 더 열심히 살아야되고 남편도 힘들게 살고 있겠거니 불쌍한 마음으로 봐주시면 님이 더 편해지실 겁니다나만 억을하다 한들 화만 더 나게됩니다 너무 집착하지 마시고 고무줄 게임이라죠 밀고 댕기기 ..

  • 5. .....
    '11.6.3 12:37 PM (125.177.xxx.153)

    저는 원글님이 우울증을 앓고 계시고 남편분도 좀 지친 것처럼 보여요.
    원글님 가정에 어떤일이 있었는지 잘 몰라서 조언하기 조심스럽지만
    지금 원글님이 상당히 몸과 마음이 아프다는 생각이 드네요

    몸 건강 회복이 우선 이신거 같구요
    일단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해진다는게 생각입니다.

    남편분에 대한 생각은 잊으시고 먼저 몸부터 챙기세요

  • 6.
    '11.6.3 1:15 PM (98.110.xxx.125)

    다른건 모르겠고,
    집에 여자던 남자던 아픈 사람이 있음 그 상대는 집에 가기 싫어지는게 사람 마음 같아요.
    그게 자식과 부부의 차이점 같아요.
    님 건강부터 챙긴후 생각하심이 좋을듯.
    그리고 뭔 날도 남편으로부터 받으려고 하는 기대는 접고 님이 먼저 대접하셔도 되요.
    왜 한국여자들은 결혼기념일, 생일 이런날 무조건 자기만 받으려고 한느지 이해가 안가요.
    사실 결혼기념일 같은건 부부가 같이 한거니, 같이 축하한느게 맞지 남편만 준비한느건 아니죠.

    부부가 싸우다보면 홧김에 뭔말인들 못하겠어요.
    그거 액면 그대로 믿는 님이 어리석은거임.
    적당이 필터링하셔 들음 되요.
    그러는 님은 부부싸움중 상대 맘 상하게 하는 말 한번도 없다 생각하는지요.

  • 7. 사추기
    '11.6.3 2:12 PM (124.153.xxx.189)

    에구 다 내맘같아서....그런시기 있어요 사춘기 지나 지금까지 왔듯 또 지나갑니다 님만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다들 그래요 남편 아이...그런게 인생인걸요 조금 적게 많이 조금 길게 짧게 조금차이는 있겠지만 그렇게들 살고 있답니다 조금 낮은곳을 위안 삼으시고 힘내시고 건강챙기세요

  • 8. 글쓴이
    '11.6.3 4:44 PM (211.44.xxx.91)

    이제야 다 읽어봤어요 기분이 훨 나아져서 너무 좋다..이러고 창밖 내다보고 있어요
    이런 반응에 조울증이라고 하실지도 ㅎㅎㅎ 감기몸살처럼 마음이 아픈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냥 지나갈거라고...그냥 빨리 털어야 덜 힘들텐데 그런 마음이네요..
    저도 물론 기념일,,그냥 받으려는 생각없어요...그냥 넘어가도 별로 신경안쓰고 살았는데
    지금 딱 그런 시기인건지...전에는 서운하지 않고 귀찮던 일들이 요즘 서운해지고 그런 감정변화에 제 자신이 힘들다는 것이 요점이네요...그리고 홧김에 저도 더한 말 하죠...하도 트레이닝 받다 보니 저도 이젠 한 성깔 한다는...남편은 오히려 수그려졌구요...
    그래도,, 제 맘같으신 분들 계서서 맘이 놓여요 이 글 쓸때만 해도 막막했거든요

    모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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