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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된 아반테, 자차 빼는 게 좋겠죠?
주행은 많이 하지 않았지만, 만 10년 꽉 채우고 보니 이래저래 돈이 들기 시작해요.
지난 반년 사이에 20-40만원 사이 금액으로 세번 고쳤네요. (고치기도 하고 부품교환도 하고요) - 보험혜택 못받았어요.
예전엔 남편이 출퇴근용으로 썼지만
지금은 걸어서 회사 다니고, 아주 가끔 출장 갈 때나 타고요.
제가 아이들 데리고 문화센터 가거나 장보러 갈 때 이용하는 정도에요.
친지방문 어쩌다 한번 있습니다.
"가장 자주 방문하는 친척집"인 친정은 차로 한시간 거리고요.
방금 확인해보니 차량가액은 400만원 안되게 잡히네요.
그런데 작년에는 이 차의 보험료를 50만원이 넘게 냈답니다.
이유인즉슨, 시댁 친척 어른께서 삼성화재 설계사를 하신다는 것.
작년에 보험료 통보받고 기절할 뻔 했습니다. 전년보다도 10만원 더 많이 나왔더라구요.
작년에는 보험 갱신해야 하는 시기가 마침 남편이 해외출장 가기 직전이어서,
뭐 어떻게 조정하고 할 것도 없이 그냥 사인하고 끝났고요.
저는 쓰린 가슴 부여잡고, 후유증이 한달이상 갔네요.
그래서 올해는 그런 상황 없도록, 제가 미리 보험사 홈페이지에서 계산해봤는데,
15% 저렴한 다이렉트 어쩌고 써있었고,
작년과 같은 조건으로 계산하니 40만원 남짓 되네요.
여기서 12만원 이상이 자차 보험료인데,
본인부담금도 늘었고,
꼴랑 400만원 짜리 차 - 물론 더 싼 차도 많이 있는 것 압니다만 - 비싼 견적 나올 정도가 되면
이제는 바꿔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눈 앞의 12만원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10년동안 자차 혜택 받은 것도 없었고요.
저의 푸념이 길었습니다만,
10년된, 차량가액 400만원 이하의 아반테, 자동차보험 갱신할 때 자차는 빼는 것이 좋겠지요?
혹시 제가 생각 못한 점이 있을까요?
도움 말씀, 혹은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1. 네
'11.4.23 5:46 AM (59.3.xxx.222)자차 빼는게 좋아요.
우리집 보험담당(한 분 한테 오래됐어요) 자차 빼는게
현명한 판단이라 하던데요.2. 빼지마세요
'11.4.23 7:01 AM (58.239.xxx.161). 차가 오래되고 차주가 무사고일수록 보험가액이 낮아져서 한번의 사고로도 바로 보험사 손해가 되어서 그런거라고 꼭 넣으라던데요. 실제로 차가 오래되어 보험가액이 낮아진 상태에서 사고나면 백넘어 들여 수리하기도 그렇고 바로 차사기도 애매한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사고는 어디까지나 혹시 모를일이니까요. 저 15년 무사고였는데 작년 가을에 주차장에 세워둔차를 누가 박고 도망갔었어요. 씨씨티비가 없는곳이라 제가 수리해야되었었는데 다행히도 자차로 처리를 했었지요. 아님 출고한지 8년된 차라서 엄청 고민했을듯 해요. 수리비가 참말로 어중간한 48만원 나왔거든요. 제 차 1년 보험료는 자차포함 38만원정도여서 그냥 자차처리 했었어요. 면책금 해도 일년보험료 거의 다 찾은 셈이었지요. 이럴경우 있으니 참고하시라구요
3. --
'11.4.23 9:16 AM (121.161.xxx.157)징크스...자차 빼고 사고 났어요;;;
왠만하면 넣으세요. 경험담4. 자차는요...
'11.4.23 9:52 AM (118.37.xxx.36)큰 사고나면 폐차 시킨다 싶을때 뺴세요...
폐차 못시킬 차면 자차 꼭 하시고요...경험담입니다...5. 속쓰려..
'11.4.23 10:54 AM (218.158.xxx.232)우리는 5년된 중고차 쭈~욱 자차 넣었다가..
10년 됐을무렵에 자차 뺐다가 그해에 사고나서..
대충 수리했는데 60만원 나왔어요..
그때 얼마나 속쓰렸는지..
남편이 꼭 안가도 되는 상황에서 가다가 사고나서 더 열받았지요..
남편은 남편대로 서운해하고요..
저도 자차 꼭 넣으실것을 권해요...6. 차량가액400이면
'11.4.23 10:46 PM (122.35.xxx.125)하는게 좋지 않을려나요?? 전 차량가액이 100만원대라..뺐습니다...
큰사고나면(안나야겠지만ㅠㅠ) 차 바꿀꺼고요...7. ..
'11.4.24 12:01 AM (114.200.xxx.81)흑.. 저 450만원짜리 중고차 사면서 자차 안했죠. 대부분 빼라 한다는군요. 제 동생도, 판매사원도 빼는 게 좋대요.. 그런데 사고났어요. 98만원 생돈 들여 수리했어요. ....
그것도 사람 성격인데요, 저는 웬만한 가전제품도 고쳐서 10년 이상 쓰는 사람이라...8. 원글
'11.4.24 11:48 PM (112.154.xxx.75)저는 내심, 자차 빼라는 답글이 주르륵 달릴 걸 기대했는데 ^^:
아직은 자차 들어야 할까보네요.
눈 앞의 12만원과 혹시 모를 400만원 사이에서 고민됐었는데..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