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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변하나봅니다..

속상해 조회수 : 584
작성일 : 2011-06-03 10:21:38
결혼해서 십수년 살다보니
언젠가 부터 행복을 주던 사람들이 걱정거리가되고
불행하게 했던 사람들이 마음을 풀어주는
아닐것 같던 일들이 벌어지네요.
내가 무슨복이 많아 이렇게 이쁜 아이의 엄마가 되었나
싶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던 큰애는
내가 이걸 왜 낳았나 싶게 실망을주고
친정은 생각만해도 골치가 지끈지끈 아픈
콩가루가 되어갑니다..
반면 결혼초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을 만큼
저를 들들 볶던 시어머니는 어느날 부턴가
따사롭기 그지없는 순한 양이 되어
이젠 제 말이라면 그래그래 옳다 옳다 하시고
욱하던 성질머리로 이혼을 수없이 생각하게 만들던
남편도 지금은 아이나 친정문제로 우울해 하는 저를
미소짓게 만드는 역할을 하네요..
절대 아닐것 같던 일들이 변합니다
사람 살면서 정답은 없나봐요..
IP : 221.141.xxx.16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6.3 10:30 AM (57.73.xxx.180)

    어쩜 저랑 똑같은 심정이 ㅜㅜ
    저도 같은 일을 겪고 있어요..

    언제나 제 푸근한 마음의 고행이던 친정이..
    이젠 저의 가장 큰 짐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경제적 육체적 짐이 되어
    절 괴롭게 만들고.. (엄마..정말 미안해..나 어찌 해야 할지..너무 힘들어서..ㅜㅜ)

    절 괴롭히던 남편은..
    어느새 힘든 절 든든히 지원해주는 지원자가 되었네요..

    결혼 15년 만에...
    이렇게 뒤바뀌었어요...

  • 2. ..
    '11.6.3 10:52 AM (121.146.xxx.157)

    잠시..
    생각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주위모두를 따뜻한 눈길로 봐야겠어요

  • 3. 그러려니
    '11.6.3 12:20 PM (122.37.xxx.51)

    하면 맘 편해요
    내맘 같지않으니까요
    어딜가도, 어느누구와도 갈등도 속상함도 있으니까,
    남들도 그래, 인생이란 이런거야 그러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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