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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이 결혼식장 잡는데 넘 까탈스러운데 이해해야 하나요?

아기엄마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11-05-27 07:54:57
곧 결혼인데 모아놓은 돈도 얼마 없어서 간소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굳이 비싼데서 한다고 하네요

엄마가 하라는 곳은 좀 저렴한데,
본인이 하려는 곳은 최소 150만원 이상 더 비싼데,

두 군데 모두 헤어 메이크업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는데,
본인이 하려는 곳이 조명이 좋아서 같은 메이크업을 받아도 거기가 훨씬 예쁘다고 하네요.

그런데 더욱 중요한 건 그 날에 그 식장이 자리가 없어요.
그것 때문에 날짜까지 바꾸고 싶어 한다는데 그것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정말 결혼식날 예뻐보이는 것이 그리 중요한가요?
결혼식장에서 안예쁜 신부 본 적 있나요? 정말 본바탕 엄청 못생긴 것 아니면 다 이쁘지 않나요?

아님 엄마나 제가 동생 마음을 몰라주는 건가요?
IP : 1.252.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7 8:08 AM (61.254.xxx.160)

    이미 정해진 날짜까지 바꾸는건 좀 그렇긴 한데
    150만원 정도 차이라면 동생 하고 싶은대로 놔두심이 ....
    일생 한번이고 두고두고 속상할지 모르잖아요.

  • 2. ,,,
    '11.5.27 8:12 AM (216.40.xxx.26)

    동생이 돈 대는거 아니면 철딱서니 없는거죠..
    부모돈은 돈 아닌가요.
    자기가 능력없으면 그냥 부모 하잔대로 해야지.. 따끔하게 한마디 하세요.
    결혼식 좋은데서 하는것도 여유가 있어야 좋아보이지, 결혼만 좋은데서 하면 뭐하나요.

  • 3. ...
    '11.5.27 8:12 AM (125.180.xxx.16)

    사실 식올리고나면 별거아닌것 같지만 본인은 일생일대 최고로 예뻐지고싶은날이잖아요
    어차피 예식장비는 축하금으로 다 해결할수있을테니 신부 너무 스트레스주지마세요
    이일말고도 신부는 예민해져있을텐데....왠만하면 신부가 원하는데로 해주세요

  • 4. 아기엄마
    '11.5.27 8:24 AM (1.252.xxx.148)

    에휴... 정말 일생 한번이니 이해해줘야 할까보네요... 그런데 날짜까지 바꾸려고 하니.. 참 어렵습니다.

  • 5. .
    '11.5.27 8:29 AM (76.90.xxx.78)

    청첩장 찍은거 아니면 날짜 바꿀수도 있지요. 시댁에서 뭐라고만 안하면 아무 문제없잖아요.
    아무래도 언니는 간섭말고 그냥 옆에서 응원만 해줘야하더라구요
    (저도 원글님처럼 결혼하는 동생 둔 언니 입장)

  • 6. 아기엄마
    '11.5.27 8:33 AM (1.252.xxx.148)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7. ..
    '11.5.27 8:33 AM (211.234.xxx.153)

    저도 150만원정도의 차이라면 그냥 이해해주겠어요.
    날짜바꾸는 것도 뭐 어떤가요?
    아직 청첩장을 찍은 것도 돌린 것도 아니고 사람들한테
    거의 알리지 않았을때 잖아요. 아.. 저도 결혼식만 다시
    하고 싶어요. 그날 참 예뻤거든요. ㅋㅋ

  • 8.
    '11.5.27 8:38 AM (14.63.xxx.57)

    결혼하고 나니
    결혼식 앨범은 펴보지도 않을 거... 하객들은 신부 화장에 별 관심없고 밥에 가장 관심 많을 거...
    라고 생각은 하지만

    나름 일생 단 한번인 결혼과 신혼의 환타지가 있으니
    그리 치장하고
    신혼집 유치하게 꾸미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큰 무리가 아닌 이상 좀 봐주세요.^^

  • 9. 릴리랄라
    '11.5.27 8:55 AM (115.143.xxx.19)

    아는 동생 하나는 결혼식은 아주 성대하게 호텔서 치루고 집은 경기권 먼데 아주 작은 전세얻어 사는 애도 있어요.
    보여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도 하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니..

  • 10. 새신부
    '11.5.27 9:04 AM (211.204.xxx.33)

    저 지난 3월에 결혼했는데,
    저희집 전혀 넉넉하지 않고 신랑이랑 저랑 월급 저축한 푼돈으로 긴축 결혼식을 했는데요.

    정말 저희 가족들이랑 신랑이 저에게
    스트레스 받지 말고 드레스, 메이크업, 식장 꾸미는거라던지 뭐든 신부 하는 거는 다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비싼거 하고싶으면 하라고 해줘서 진짜진짜 고마웠어요.
    다른 데서 아끼면 되지 신부만큼은 아끼지 말라고...
    그래서 가족들이 내 결혼식을 소중히 여겨 주고 날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껴져서 좋았지요.

    사람마다 가치의 배분비율이 다른거니까 원하는 데 집중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당사자들이 결정하는 거고 당사자들의 만족이 중요하니까요
    부모님들 어른들 마음 안 상하시는 범위 내에서 해야 하니까 어차피 안그래도 많이 제약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못하는데요 뭐 ㅠ

    중언부언했는데 드리고 싶은 말씀은 실제로 돈을 더 부담하고 날짜까지 바꾸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쪽으로 조언하기로 맘을 정하시던지
    동생분께 말이라도.. 동생분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고 있고 동생이 결혼식에서 최고로 예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는 마음을 꼭 전달하시고 말씀하시기를 바래요..^^ 예민한 중대사라 본의아니게 쉽게 맘상하는거 아시잖아요. 이럴때 진정 생각해준다 느껴지면 고마운 마음도 또 오래가는거구요.

    이렇게 많이 생각해주고 조언해주는 언니가 있는 동생분이 부럽네요.

  • 11. 아기엄마
    '11.5.27 9:18 AM (1.252.xxx.148)

    앗 정말 감사합니다. 제 생각이 편협했네요. 동생이 많이 섭섭할 것 같아요 지금 마음이.. 안그래도 긴축이라 기분 안좋을텐데.... 따뜻한 말이라도 해줘야 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 12. 결혼식..
    '11.5.27 9:36 AM (203.234.xxx.3)

    지금까지 결혼식 가서 신부 얼굴 제대로 본 역사가 별로 없네요. 신부대기실에서 빼고..
    대부분 식장에서는 다소곳이 신사임당 빙의된 듯 고개 내리깔고 있잖아요.
    게다가 베일에도 얼굴 절반 가리고.. 조명...??

  • 13. 아직
    '11.5.27 9:37 AM (57.73.xxx.180)

    어려서 그래요..
    저도 그럤어요 ㅜㅜ
    돈도 없는데 결혼식 웨딩 드레스..정말 엄청 중요시 하게 생각하고
    사진에 화장에..돈 물쓰듯 쓰고..
    지금 생각하면 정말 아까워 눈물만 줄줄 나는데..
    그땐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지나고 나면 다 유행지마고 어차피 촌스러워지는 것을...

    아직 어리고 몰라서 그래요..,
    어쩌나요..안타깝지만..
    세월이 지나야 언니맘을 이해하지 그때는 절대 몰라요...
    그냥 냅두세요.,..

  • 14. ..
    '11.5.27 9:54 AM (211.105.xxx.110)

    한번밖에 없는 결혼 멋대로 하게 냅두세요.아님 두고두고 투정부리고 심술 부릴지도 몰라요..--;;;

  • 15. 그냥두세요
    '11.5.27 10:28 AM (115.139.xxx.35)

    그땐 그런맘 뿐이죠 머~
    근데 지나고 나면 150만원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될꺼에요.
    가전을 살 수도 있고, 백을 하나 살 수도 있고, 비상금으로 통장에 넣어놔도 뿌듯할 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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