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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그 무한성의 괴로움
1. 그게
'11.5.25 1:12 PM (180.66.xxx.41)해도해도 표가 안난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전 별로 신경안써요,,후다다닥..=3333332. ...
'11.5.25 1:12 PM (220.80.xxx.28)저도 그런편이었는데.. 남편생기고 적당히 하는 버릇 들였어요..
내가 어지르는건 용납되는데.. 남(편)이 어지르는건 용납 안됐었거든요..
결혼하고 초기엔 정말 힘들었는데.. 마음을 다스리니(ㅋㅋ) 되더라구요..
뭐든 적당히.. 이리 깨끗이 해봤자 또 더러워지고 어지럽혀지는데.. 적당~히...
그냥 내가 꾸준히 이상태를 유지할수 있을정도로만 해요..3. ...
'11.5.25 1:14 PM (220.80.xxx.28)덧붙여서..^^;
전 처녀적에.. 수건을 하나씩 탈탈 털어서 각잡아 널어놓는거 좋아했는데요..
친정아빠가 좀 삐뚤게 널었다고 소리지른적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그때 엄마가 잠깐 안계셨어서... 제가 살림했던적 있었거든요.
이젠.. 수건이야 담주에 또 빠는거니깐 뭐 어때.. 하고 그냥 대충 넙니다..
그래도 삐뚤어지게 마른 수건은 아직은 싫긴 해요 ㅋㅋ4. 5월
'11.5.25 1:27 PM (211.237.xxx.51)저도 좀 청소와 정리에 대해서 강박증이 있어요;;;
언제 누가와도 깨끗해보여야 한다는 강박증
그래서인지 저희집이 오는 분들마다
집이 넓어보인다 환해보인다 깨끗하다 (가구도 짐도 별로 없어요)
원래 늘어놓고 사는거 싫어해서 집안은 훤한데~
저는 심신이 피곤할때가 많아요. 강박증때문에 ㅠ5. 저도요
'11.5.25 2:31 PM (59.26.xxx.187)주부가 그래서 힘든거잖아요. 단순 노동의 무한반복....
6. .
'11.5.25 3:21 PM (211.224.xxx.124)저희 외할머니 지금 구십을 바라보시는데 거의 하루종일 청소하고 뭔가 하시는 분이신데 그래서 어딜가던지 환영받아요. 할머니가 와 계시면 그곳이 완전 깨끗해지니까. 할머닌 타고 나시길 그렇게 타고 나셨나 아주 어렸을때부터 깔끔하셔서 매일 청소하고 그랬는데 할머니 아버지가 밭에서 일하고 오시면 마루에 흙이 떨어져서 그거 닦으면서 청소 깨끗하게 해 놨는데 또 해야 되서 울면서 청소했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진짜 청소란건 무한반복
7. .
'11.5.25 4:37 PM (116.37.xxx.204)너무 쓸고 닦으면 복 나간다.
이 말이 제 살림 좌우명입니다.
하늘같이 믿고 삽니다.
원글님 죄송해요.8. ㅇ
'11.5.25 4:39 PM (121.130.xxx.42)전 그래서 청소의 노예가 되는 걸 거부합니다.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청소 따위에 뺏기는 게 너무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