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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무조건 믿어주고 격려 해 줘야 하겠지요?..ㅠㅠ
인물도 좋아요..(남들이 그러네요..전 아닌데..ㅠ)
키도 훤칠하고..
착하고..
아이들과 대화하려고 노력하고..
제게도 잔소리 일절 없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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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참 경제적으로는..안풀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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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나와..나름 큰 뜻을 품고 조그만 회사로 옮긴지..10여년이 다 되어가는데..ㅠㅠ
그동안 바쁘게 일하느라..주말도 없이 회사를 다녔는데..
나름 남편을 믿고 회사 생활 잘할수 있게..
아이들과 함께..보채지도 않고 묵묵히 견뎠는데..
점점 나아져야 하는 회사 사정이 점점 어려워 지는지..이젠 월급도 제대로 들어 오지 않네요..ㅠㅠ
제가 돈을 못벌었으니..잔소리할 형편도 아니지만..엉엉...~~~
아이 학비 내기도 빠듯하고..
부모한테 제대로 해드린것도 없고..
이렇게 안풀린다면..경력있을때..다른 회사로 옮겨 줬음 하는 바램인데..ㅠㅠ
그 무슨..의리때문인지..
참 집사람으로서는 남편이 원망 스럽네요..
핑계같지만..주위 눈치가 보이니..맘대로 일을 골라잡을수도 없고..
돈은 많이 필요하고..ㅠㅠ
어디서 일자리를 구해봐야 할까요?..
진짜.노래방 도우미라도 하고 싶어요..들어오는 돈은 많을 테니까요..
처음에..남자다운 매력이 없고..시댁이 참 가난해 결혼하기 싫었는데..
그 착한거 하나 보고 결혼한건데..
참 무능력 함이 느껴져..
답답하네요..후~~
1. 힘내세요
'11.5.25 11:39 AM (222.107.xxx.170)저라면 그냥 제가 일자리 찾아보겠어요.
학벌 명문대고 다 소용없어요. 무능력 그거 병입니다.
단 아이들과 대화하려하고 공부 봐줄 수 있으니 집안일 다 맡겨버리세요.
결혼전 착한것만 보셨다는데 변함없이 착하겠지요.
사람들 장점만 갖고 있긴 힘들고 ... 돈 버는 능력(요게 큰거지만)
빼고는 다 좋으신듯
그거에 위로아닌 위로 받으시고 님이 밖으로 나오세요.
어쩔 수 없이 역할 바꾸실 수 밖에요.2. 남편분이
'11.5.25 11:39 AM (118.223.xxx.6)선비과이신가봐요..
한 쪽이 그러면 배우자는 경제적으로 감각이 있는
막말로 가사도우미든 베이비시터든 음식점설거지든 해서
돈을 모으고 인맥을 쌓고 남편을 뒷바라지(?)해주는
그런 아내가 이상형일꺼에요
남편이 돈을 못 벌면 그건 이혼사유가 아니라
아내가 돈 벌어야 할 사유래요
집에만 있음 더 힘들어져요
경제적으로 점점 더 어려워지면 가족모두가 우울해지구요
뭐든 해서 돈버세요
요즘 드는 생각이 인생이란 특히 요즘같은 평화시기에는
어떤 큰 이상을 향해 사는게 아니라
돈 벌고 돈쓰고 그게 사는 건가 싶더라구요
나는 돈을 벌고 그 돈을 쓰고
고로 존재한다...3. 성격이
'11.5.25 11:43 AM (211.114.xxx.142)좋은사람이었다하더라도 경제적인 무능력이 지속되면 사람이 이상해지더군요...
남편한테 집안일 맡겨두고 아무나 능력있는 사람이 경제활동을 하세요...4. 원글님
'11.5.25 11:48 AM (125.188.xxx.13)남편만 바라보지 마시고 여성인력 개발원등에 등록하고 구직교육 받아보세요.윗님 말씀 대로 남편만 탓 하는거 요즘 세상엔 좀 보기 그렇군요.돈 못 벌면서 노름 하거나 성질 포악한 남편도 많아요.인품 좋은 배우자 만난거 큰 복입니다.
5. 긴수염도사
'11.5.25 11:58 AM (76.70.xxx.133)믿지는 말고 격려는 계속 해주세요.
돈이라는 것이 들어올려면 아주 우습게 들어오지만 내것이 안될려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안되는 것입니다.
좋은 학벌, 머리 좋은 것하고 돈하고는 사실 별 상관이 없습니다.
공부잘한 사람이 돈 잘벌었으면 공자도 20세에 중국을 쥐고 흔들만한 돈을 벌었을 것입니다.
남편분을 계속 격려해주는 한편 원글님도 돈벌 무언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남자가 돈을 잘못 버는 집에 여자가 나서면 의외로 잘풀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