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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의 눈물을 먹고 자라나봐요.
죄송합니다.
내용은 펑 했습니다.
소중한 답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1. 엄마라서...
'11.5.24 11:37 PM (180.64.xxx.144)님 글을 읽으면서 아이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 하는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파서 손 끝이 떨러서 댓글 다는게 힘이드는데 님끼서는 얼마나 마음아파고 힘드셨을까요 그래도 엄마께서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하시고 게시고 중심이 있는분 이어서 다행이네요 좋은 조언 드리고 싶지만 저두 아는게 많이 없어서.... 다만 아이의 완전한 편이 되주시고 아이가 엄마 품에서 푹 쉴 수는 엄마가 되시면 될것 같아요 님께 드리는 말이 아니고 저한테도 항상 마음 속으로 하는 말입니다
2. 에구
'11.5.25 12:01 AM (58.120.xxx.243)저도 아들이 틱이 있었습니다.그때 마음 무너짐이란..정말 힘들지요.
그리고..동네 아이 중에 님처럼 그런 아들이 있고요.
그리고 그 아들과 같은 또래의 딸도 있고요.
그래서 두쪽 마음 다 이해합니다.
그 엄마도 아들을 따돌리는 다른 여자급우 엄마들에게 너무 화를 냈습니다.그땐 저도 딸이있고 그 아이가 수업에 얼마나 방해를 주는지 알기에..그 여아엄마들 마음도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그 담임은 제 엄마의 친구분이셨기에..친정엄마도 그 선생도 그런 아드님 같은..제아들같은 아이가 걸리면 1년동안 아주 힘들다는것도 이해합니다.
그리고 그 동네의 아들엄마의 마음도 아주 이해합니다.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나는 그런 아들이 있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무너진다..근데 어찌 그러냐?하더이다....
것도 제 아들이 눈을 깜빡대니..마음이 이해가고 제 마음도 찢어지더군요.
이것 저것 다 이해갑니다.
선생님께 가셔서..말씀을 솔직히 하세요.
그리고 1년을 힘드시고 심지어 너무 재수없이 걸렸다 해도 이해한다 하세요.
그렇지만 평생을 그 아이 제가 품고 갈꺼니 좀 도와달라하세요.
지금은 님이 약자고 아드님이 약자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선생에게도 양해를 구하시고 그분도 자녀가 있으니 이해는 할껍니다.
아들이 이런 저런 말을 하는데 너무 속상했다..하지만 지나가는 과정이고 이해는 하니깐..이젠 아이뿐아니라..엄마를 위해서라도..도와달라하세요.
제 맘이 다 아픕니다.3. 힘내자
'11.5.25 12:10 AM (180.67.xxx.131)답글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잠자는 아이 얼굴을 보고왔더니 더 맘이 아파오네요....4. 너무
'11.5.25 12:19 AM (14.52.xxx.162)마음이 아프네요,,
정말 선생님 너무 잔인하시네요
일단 선생님께 유감의 표시라도 좀 하시고,,교장선생님 찾아가셔서 다음해에는 좀 마음씀이 괜찮은 선생님 반에 넣어달라고 해보세요,
선생님중 저런 모진 사람도 있지만 정말 아이 배려하고 생각깊은 분들도 계시거든요,
기운내시구요,아이한테 학교에서 있었던 일 자세히 물어보세요
몇번 저래도 어머님이 가만 계시니까 선생님이 더 강도높게 아이를 대했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항의 할건 하셔야 해요,,내 아이는 엄마가 지켜야지 어쩌겠어요5. @@
'11.5.25 12:20 AM (125.187.xxx.204)전 고등학생 아들이 틱이 있어요
이전에는 조금씩 나타나다가 없어지기도 하고 잠깐씩만 보였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쳤고 고등학교 입학후에 입시스트레스와 사춘기가 맞물리면서
틱이 심해졌고 이시기에 틱장애 아이들이면 의례히 생기는 우울증까지 같이 왔어요
십대 후반까지 틱이 있으면 평생 안고 가야 하는거지요
그래서 너무 힘들고 마음 아픈 하루하루에요.
지금 원글님 심정도 그대로 고스란히 저에게 느껴집니다.
얼마나 괴로우실지......
윗님 말씀대로 우리가 약자에요
도와달라고 울면서라도 매달려보세요.
아이가 반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도 자세히 알려달라고
어떻게든 고쳐보겠다고 해보세요
미혼이고 이제 3년된 선생님이면 정말 최악이지요 그만큼 원글님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내일 아침 정신과에 아이 약 타러 가는데......
이 약을 먹고 수업도 못 이어 가고 잠들어 버릴 아들 생각을 하니 너무 속상해요.
전 죽을 때까지 이세상 모든것에서 어떻게서든지 내아이를 지켜주고 싶어요
아이가 아파하고 좌절하지만 그래도 덜 상처받게 하고 싶지요.
원글님도 그러실거에요
도움을 못드려서 미안해요
다만 원글님하고 똑같이 아파하는 엄마가 글로나마 손잡아 드릴게요
우리 같이 힘냅시다. 내가 너무 아파서 스스로 무너지지 않게요.6. 유럽사는 여자
'11.5.25 12:24 AM (62.178.xxx.63)같은 나이의 아들을 둔 엄마로서... 님의 가슴아픔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저도 외국 생활 시작하던 2년전에 아이한테 틱이왔네요.
6개월 정도로 끝나긴 했지만 저는 한국으로 돌아와 MRI까지 찍어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우선 선생님이 님 아이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네요.
정말 화가 나기는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님과 아이는 약자입니다.
속상하시더라도 선생님과 면담하실 때 절대로 맞서지 마시고요 간곡하게 도와달라고 부탁하세요.
저는 성격이 욱하는게 있어서 부당하다고 생각하면 많이 맞서왔는데요.
그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더라고요.
그저 선생님한테 너무 힘드신거 잘 안다고.... 제발 도와달라고 하세요.
그나저나 아이가 빨리 나앗으면 하고요.
제 주위에 3년간 외국으로만 나라를 4번 바꾼 아이가 있었는데 행동틱 음성틱 등등 엄청 힘들었어요. 덕분에 부모는 결국 아이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고(또 다시 나라를 바꾸는게 그 당시에 아이한테 엄청난 데미지가 된다고 해서요.) 외국에 정착해서 잘 살고 계세요.
아이도 지금 고등학생인데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고요.
이 또한 지나갈것이고... 잘 될거예요.7. 3년차 쌤이면
'11.5.25 12:27 AM (119.149.xxx.102)아이 상태 설명하고 도움을 구할수 있는 사람인지,
인간적인 호소가 통할수 있는 스탈인지 좀 보시고..
그래도 도움청하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고 그런 사람이면
부모 교사가 계속 연락하면서 도와가면서 최대한 해봐야되구요.
그 와중에 개념없고, 경험마저 없는 교사답지도 않은 어른애들도 있긴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라면 오히려 좀 세게 교장실에 직접 상담.
뭐 이런 방법을 써서 외부에서 교사를 좀 압박하는 방법이 어떨지.
그냥 인간적인 대화로 풀려야되는게 교사-부모간의 관곈데
진짜 그거 안되는 사람을 겪고나니
저도 걍 쌤한테 솔직히 말해보세요.
믿고 도와달라하세요. 라고만은 못하겠어요.
한 사람의 진정성있는 호소를
귓등으로 흘려듣는 사람, 있더라구요.8. 거울공주
'11.5.25 12:39 AM (122.35.xxx.83)그 교사한테 좀 따지셔도 됩니다. 그냥 얘기하시면 안 변합니다. 아이가 더 상처받기 전에 강하게 대처하세요 ,,
9. 거울공주
'11.5.25 12:42 AM (122.35.xxx.83)강하게 대처하세요,,
10. 호수맘
'11.5.25 1:47 AM (61.101.xxx.112)윗분처럼 강하게 대처하세요 죄 지은것도 아니구 지금 신출내기 선생이 이런것도 감당 안하면 성리중학교 선생과 똑같은 선생될때니 강하게 나가세요 약하게 나가면 더 우습게 알고 더 무시합니다
11. 같은 입장
'11.5.25 2:11 AM (182.210.xxx.9)초3 아들이 약간의 adhd 소견에 틱장애가 있습니다. 학교 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르겠다고 할 정도이고, 학교에선 산만함때문에 학교생활하는데 편치는 않아요. 친구들과 싸우면 우리애만 문제아가 되어 있고... 선생님께 누구는 문제가 많은 애에요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낙담을 했는지... 그래서 행동을 억제시켜 주는 약을 썼는데 대신 음성틱이 심해져서 애도 힘들어하고 저도 힘듭니다. 우리 애 선생님은 임시 선생님이신데 연세가 많으신 분이에요. 어제는 틱때문에 선생님한테 꾸중 들었다고하더군요. 틱이라고 말씀드리지 그랬냐니까 "이게 틱.장.애.잖아. 장애아라고 할까봐 창피해서 말 안했어"라고 하더군요.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댓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지금 우리애 선생님도 도움이 별로 되지 않는 선생님이세요. 학기 초엔 매일 머리를 때리고 등을 때렸다는군요. 어느날은 머리를 맞은 후부터 계속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애아빠가 전화를 드렸어요. 체벌은 좋은데 머리만은 때리지 말아달라고요. 저희도 학기초에 건강실태 조사 때 자세히 적어 제출했고, 애아빠가 여러번 전화를 드려 설명을 드렸습니다. 우리애도 짝이 없는 모양이에요. 요즘 학교에서 야단 맞을 행동을 했는지 매일 묻습니다. "학교에서 어땠어? 선생님께 오늘도 칭찬 들었어?"라고 물어요. 제가 알기론 한반에 적어도 두세명은 틱을 가지고 있어요. 운동틱만 있는 애들은 그나마 나은데 음성틱과 운동틱 즉 뚜렛이 있는 애들은 힘들죠. 저도 항상 죄인인 것 같고, 우리애때문에 힘드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지만,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그렇습니다. 우리앤 초1부터 치료하고 있는데 선생님에 따라 확실히 애가 달라지긴 해요. 의사샘도 어떤 선생님을 만나느냐에 따라 애가 심해지기도하고 좋아지기도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우리애도 1학년 담임선생님에게 전학가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매년 그런 아이들을 선생님들께선 맞이해야하는데 교육청에서도 선생님들께 교육프로그램이라도 만들어 주셔야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이해를 하지 못하니 반친구들도 학부모들도 이해를 못하는 것이 당연해요. 작년 2학기때엔 음성틱이 심했었는데 다행히 선생님께서 좋으신 분이셔서 이해를 많이 해 주셨어요. 그런데 한 학부모가 우리애가 그러는데 "....한다면서요"하며 싫은 내색을 하더군요. "우리 애가 틱이 있어서 그래요. 약 먹고 있으니까 곧 안할거에요" 말하면서 얼마나 속상하던지요.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그래도 안되면 교장선생님께 말씀드려보세요. 저도 선생님께서 머리 때리고, 등을 때린다고 매일 애가 그래서(한대가 아니고 한번 때릴 때 여러대 때린데요. 그리고 맞은 이유를 애가 납득하지 못해요. 예를 들어 왁스가 떨어져서 왁스 떨어졌다고 말했는데 때렸다니까요...) 교장선생님께 누구라고 말하지 않고 전화드렸지만 선생님 감싸기에 급급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선생님께 그런 체벌은 삼가하라고 말하겠다하셨지만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애가 머리가 아프다고 한다고 한 후에 우리애는 때리지 않는데 다른 애들은 때린다네요. 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교육청에 민원 넣으세요. 장학사님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 시정하게 하신답니다. 선생님께 틱에 대한 책을 하나 사 드려 보세요. 저도 그럴 생각이에요. 오늘은 우리애가 집에 오자마자 학교에서 틱 한번 밖에 하지 않았다고 자랑해서 잘했다고 칭찬해줬어요. 우리 애가 그래요. "엄마 나도 틱때문에 힘들어~"ㅜ.ㅜ
12. ....
'11.5.25 3:36 AM (175.196.xxx.99)심한 말 좀 쓰겠습니다;;
진짜... 선생 중에서 개념 없는 인간들 너무 많아요.
그 빌어먹을 인민 재판... 정말 유치한 짓거리인 줄 그 인간들만 모르는건지...
제가 초등 때 인민 재판 당했었거든요. 주제도 웃겼어요. "XX는 왜 그리 불성실한가" 이런거였어요.
저 그 학년에서 내내 반 1등 했었습니다.
제 남편도 당했더군요. 인기투표랍시고 했는데, 제 남편에 대해서만 한거죠. 반장선거 이런거 아니였고요.
이런 이야기를 왜 줄줄히 쓰냐면 그딴 짓거리를 자행하는 이유가... 오로지 원글님 아이가 아파서만 그런건 아니라고 쓰고 싶어서였어요.
되먹지 못한 교사들은 애들 앞에서 되지도 않는 방법으로 군림하면서 온갖 이상한 행동을 하고 삽니다. 그 대상은 제일 약자인 아이 혹은 교사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은 아이들이 되는 것 같고요.
촌지... 저는 촌지낼 돈도 없던 형편이었고, 시부모님께서는 촌지를 내셨어요. 그러니 촌지문제라고 하기도 갸우뚱스럽고요.
힘내시라고 썼어요. 울지 마세요. 원글님 탓이 아니고 그 교사가 아주 이상한 사람인거에요.13. 원글님
'11.5.25 8:31 AM (180.64.xxx.147)저도 최근에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너무 그쪽으로 무지해서도 있어요.
제 아이도 그렇게 지옥같은 학교 생활을 두달가까이 했는데
남편이 선생님께 상담 요청해서 관련 책자(협회에서 나오는 얇은책) 한권 드리고
집에서 정말 관심 가지고 있고 신경 쓰고 있으니 잘 부탁 드린다고 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그 책을 보고 생각이 많으셨는지 태도가 완전히 달라지셨구요.
선생님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아이의 상황은 이미 말해서 알지만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 전혀 몰라서 일 수도 있어요.
그러니 차라리 부모님 두분이 모두 함께 가셔서 상담 하시고
관련 책자도 한권 드리면서 꼭 읽어보시라고 말씀하세요.14. 선생님이라쓰고싶다
'11.5.25 9:12 AM (180.229.xxx.99)정말...선생님 너무 하시네요. 아픈 아이들을 감싸줄줄 모르는 사람이네요. 아이들을 그렇게 지도하는 반에서 아이들은 뭘 배울까요. 약하고 힘없고 별난 아이들은 저렇게 왕따시켜야되는구나, 폭력을 써야하는구나..이렇게 배우겠지요.
님의 아픔이 느껴져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예민한 딸 키우는 사람이라 저도 학교가 참 힘든데...
학교샘에게 찾아가도 별 방법은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일인데...
도시의 학교에서는 그게 참 힘든 일인것 같네요.15. .
'11.5.25 10:25 AM (110.14.xxx.164)헉 담임이 정상이 아니네요
우린 통합교육? 그런거라서 반에 몸이 불편한 아이들이 같이 있어도 그렇게 안하시던데요
님 아이야 정상이고 약간 집중력이 부족하니 오히려 더 신경쓰고 도와주셔야 할텐데..
아이가 불쌍해요 차라리 정말 촌지라도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