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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런가요? 송아나 자살 충격이 가시질 않아요

ㅠㅠ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1-05-24 23:13:20





후.

정말 왜이런지 모르겠네요


어제 그 화창한 대낮에 실시간으로 인터넷에서 송지선 아나운서의 투신 소식을 접한 후 부터,,


계속 머리가 해머로 맞은듯...둥~하니..멍~하니..


자꾸 생각나요..ㅠㅠ


송아나 그렇게 죽었다는게 안믿기고,,지금 계속 미니홈피나 살아있을적 사진 보니까..

계속 살아있는것만 같고,, 이 세상에 없다는게 또 안믿기네요..ㅠㅠ


정말 일면도 없지만 인터넷으로 널리 알려진 어떤 공인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은,,

분명 일반인들에게도 어떤 영향이 오는것 같아요..


오늘 낮에 운전하는대도 자꾸 건물에서 사람이 뛰어내리는 영상이 떠오르질 않나,,


이거 트라우마가 있는것 같아요..ㅠㅠ


마음 한구석이 왜 나도 모르게 이렇게 분노가 일고,,


뭔가가 이렇게 막 억누르고 조이고 있는것처럼 갑갑하죠..


송아나,,,그렇게 죽게해선 안되는 사람이였는데,,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ㅠㅠ


IP : 121.130.xxx.22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1.5.24 11:15 PM (121.131.xxx.107)

    막 불안하고 너무 안됐어요.

  • 2. 저는
    '11.5.24 11:31 PM (58.230.xxx.113)

    예전 이은주 자살했을때 충격이 너무 오래갔었어요. 하루종일 생각하고... 최진실때도 그랬고... 근데, 송아나운서는 솔직히 그리 알려진 아나운서가 아니고, 전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계속 이은주, 최진실 속보랑 연예뉴스를 계속보게되고, 그러니 계속 생각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이번에는 인터넷기사왼 매스컴 소식은 안들으니 좀 괜찮네요....

    좋은 소식만 듣고 살아야줘... 요즘은 연예인 자살이 무슨 유행도 아니고... 넘 자주 일어나네요T.T

  • 3. ...
    '11.5.24 11:33 PM (218.153.xxx.17)

    여자 이야기라 그래요.
    우리 사회의 여자에 대한 편견과 성에 대한 왜곡된 시선, 색안경.
    그녀만의 일이 아니기때문이죠.

  • 4. .........
    '11.5.24 11:36 PM (211.44.xxx.91)

    저도 충격받고 바로 로그아웃했었어요 관련글을 자꾸 읽다보면 더 그런 감정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더군요,,,,실시간으로 죽음이 중계되고 그런 와중에서도 개념이 없는 댓글들 읽는 이런 시대가 진저리쳐집니다

  • 5. 저도
    '11.5.24 11:44 PM (124.63.xxx.47)

    아직은..
    저는 아마 트위터로 보냈던 간절한 메시지를 보고 예감했으면서도 결국 지켜주지 못한데 대한 죄책감 때문이지 싶어요..
    처음에 여기서 사람들이 정신 나간 여자라 욕할때, 아픈 사람에게 좀 너그럽게 굴자고, 그렇게 모질게 말해야하냐고, 지금 당신들 하는건 몸 아픈 사람들 ㅄ라 비아냥대는것과 똑같다고 했다가 수 차례 다굴당하고 어느 순간 글 쓰느것도 멈췄어요.. 제가 논쟁을 만들면, 반대하는 사람들을 거스르면, 그 사람들의 성난 의견이 송아나 더 다치게 할까봐.
    지금도 어떤게 잘한 건지 잘 모르겠네요...
    조금 힘들기도 해요..

  • 6. .
    '11.5.24 11:45 PM (180.231.xxx.49)

    저도 좀 안타까운 기분이 계속 드네요. 미모시던데...안타깝고 애석하고 그래요.

  • 7. 아마도
    '11.5.24 11:55 PM (119.205.xxx.219)

    윗분 말씀처럼 같은 여자라서, 비슷한 아픔을 우리도 겪어봐서, 죽음의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너무나도 상세하게 보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인터넷에 글을 남기는 걸 좋아하지 않았는데...
    전 이제부터 선플들 많이 남기려구요.
    침묵하는 건 방관하는 거 란 생각이 드네요.

  • 8. ...
    '11.5.25 12:04 AM (218.153.xxx.17)

    저도 초반에 우울증 극복할때까지 지켜봐주고 침묵하자고 글올렸어요.
    후반에도 임탷후니랑 사귄다는 글올랐을때도 침묵했구요.
    저로선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합니다만...
    이 사건으로 결삼한 게 있어요.
    남자가 아무리 좋아도 내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는 것.
    남자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자.
    내 자신을 항상 지키자.
    내 자신을 놓아버리면 남자도 내 자신도 다 잃는다는 것.

  • 9. ,,
    '11.5.25 12:06 AM (116.127.xxx.212)

    저도 숙연하게 하루를 보냈어요. 기분이 너무 안좋더군요. 그러다 윤도현이 남긴 트윗글을 봤는데
    살짝 위로가 되더군요. 올려드릴게요.
    =======================================================================================

    내가보았다고 다 본건 아닐거야..내가들었다고 다 들은것도 아닐거야 상처가있는사람에겐 끝없는 사랑을 주는 내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술은 입에도안댔습니다. 잘자요~ (윤도현 트윗)

  • 10.
    '11.5.25 12:08 AM (121.130.xxx.42)

    저 고등학교때 임원수련회 가서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참 충격적이었어요.
    텐트 안에서 여선생님 두 분과 여학생들 서너명이 있었는데
    한 선생님께서 남녀학생이 사귀었는데 성관계를 갖게 되었는데
    남자애가 떠들고 다녀서 전교에 소문이 다돌고 그 여학생은 결국 자살했다고...
    선생님께서 저희에게 전한 메세지는 순결을 지키란 게 아니었어요.
    둘이 좋아서 사귀어도 남자는 영웅심에 떠벌이고 다니니 조심하라는 거였어요.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관계후 후폭풍에 대한 경고였죠.
    저 나이 40대 중반이예요.
    이 이야기 들었던 게 거의 25년 넘었지만
    21세기인 지금도 결국 변한 게 없네요. ㅠ ㅠ
    피지도 못하고 무참히 짓밟힌 그녀가 다음 생애엔
    한 남자의 소중한 여자로 행복하게 살았음 좋겠네요.

  • 11. 저도
    '11.5.25 12:22 AM (221.140.xxx.150)

    아직까지도 송지선 아나운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다른 분들도 쓰셨듯,
    그녀가 상처받고 피폐해지고 결국 죽어가는 과정을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로 다 지켜본 느낌이라서.....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왠지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감당하기에는 너무 커져 버린 문제를 어떻게든 수습해 보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마지막 카운터 펀치 한 방을 맞고 결국 막다른 길로 내몰렸다는 것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픕니다.

    이불을 둘러쓰고 뛰어내릴 정도로 무서워했으면서 ㅠㅠㅠㅠㅠ
    마지막 순간까지도 그녀가 너무 여리고 겁이 많았다는 것 때문에
    더더욱 더더욱.......마음 한 켠이 아려 오네요.

  • 12. 미안해서
    '11.5.25 12:39 AM (119.149.xxx.102)

    원글님은 안그러셨을지 모르지만,
    전 그 분 댓글도 몇번 달지 않았는대요.
    내가 아는 얼굴이 아니니까요.

    근데, 인터넷 댓글들이 진짜 충격적이었어요.,
    보지도 못한 두 사람의 관계시 체위부터
    진짜 이러다 사람하나 죽겠다 싶더니
    결국 그렇더군요.

    왜들 그때 무관심하지 못하고
    그땐 미친 듯이 글써대고, 알지도 못하는 글 퍼다 나르고 확인되지 않은 일들을 추측해대며
    즐기다
    이제 사람 하나가 세상 뜨고 나니,
    또 이어지는 추도의 물결이라니...

    참 그냥 우습기만 하네요.

    남의 가쉽에, 사회적으로 큰 범죄가 아닌 이상, 그야말로 이번껀처럼 가쉽인 경우에
    제발 말 한마디 덜 보태고 기다리는게
    좋은 일하는거란 생각 드네요.

  • 13. 허브향기
    '11.5.25 12:41 AM (175.221.xxx.34)

    네 저두요 정말 마음이 먹먹하고 계속 슬픈데 어떻게 달리 설명이 안되네요 계속 그녀의 영혼을 지켜달라고 주절주절 기도도 했다가...

  • 14. ..........
    '11.5.25 12:53 AM (119.207.xxx.187)

    저도 다른때 보다 마음이 더 아프네요
    저러다 큰일나겠다 싶었는데................
    예견가능한 일이였는데 처음 소동 있고나선 오히려 더 보듬어주었어야 했는데 다들 더 더 내몰았죠.마음이 아프네요

  • 15. 저도..
    '11.5.25 1:18 AM (122.34.xxx.15)

    저도..님이 쓰신 것 같은 마음 때문에 저도 안타까워요... 처음엔 그 둘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그분이 처음 올렸을 때 부터 트위터 글 싸이글들을 봤어요.. 떨어져 죽는건 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처음 올렸던 송지선씨가 결국 한 달도 안돼서 이불 뒤집어쓰고 뛰어내렸네요. 그녀가 남긴 것들을 보니 살려달라고 절규한 것 같아요. 마지막 살고자 했던 의지 조차도 임씨는 부인했고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됐네요. 저도 어제부터 자꾸 생각이 나서 먹먹해져요.

  • 16. ..
    '11.5.25 2:01 AM (115.41.xxx.10)

    저도 그래요. 전혀 관심갖지 않고 관련 글 읽지도 않다가 그녀의 자살소식에 뒤늦게 스토리 알고는 불쌍해서 미치겠어요. ㅠㅠㅠㅠ 이제 어디로 가나.... 사방이 꽉 막혀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었던 그녀....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

  • 17. 프린
    '11.5.25 3:25 AM (118.32.xxx.118)

    계속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해 듣다 비보를 들으니 더욱 충격이 큰거 같아요.
    우리다 그나이를 겪어 보았고 연애도 해보고 친구들 이상한 애 만나 연애한 얘기 많이 들어보고...
    어린데 너무 안타 까워요,..
    툭 털면 지나도 갈수 있었을텐데... 일반인이 아니고 방송인이니 툭 털어야 그먼지 본인이 다 뒤집어 써야 하니 갈피를 못잡은듯해요..
    정말 정말 나쁜게.......... 사귀었었다.. 이렇게 까지 글을 썼다면 그런걸로....
    아니 그전 처럼 아무말이나 하지말고 있지...
    발꿈치만이라도 들고 서있고 싶어서 그 발버둥을 치는걸 그자리마저 빼앗은 거 참 나쁩니다.

  • 18. 여자라서
    '11.5.25 11:35 AM (112.162.xxx.98)

    그런가봐요.ㅠㅠ
    이상한 추문이나 루머에 휩싸인 여자 유명인들은 자살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런 이유로 남자들은 자살하는 경우가 거의 드물죠.

  • 19. ,,
    '11.5.25 6:57 PM (219.250.xxx.204)

    저도 그래요.
    오늘 혈압 180/130 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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