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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행사에 며느리 중 한사람이 참여하면, 나머지도 참여해야 한다고 봐요
(그 글 쓰신 님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제 동서가 명절이나 어버이날 같은 무슨 날이 되면 가족여행을 갑니다.
저, 며느리라고 무조건 시댁가서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구닥다리 아닙니다.
하지만, 큰며느리가 명절, 어머이날 같은 무슨날에 시댁에 가면
다른 며느리도, 뭘 하든 안하든 그래도 시댁에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군 며느리고 누군 아닙니까..
이건 정말 아닌거 같아요.
동서가 너무 밉고, 동서한테 아무말 못하는 시부모님도 미워요.
여기 계신 82님들도, 만약에 그런날 여행가게 되면 미리 형님한테 양해 구하시고
되도록이면 그러지 마세요.
남은 사람 상처받습니다 TT
1. 어쨌던
'11.5.23 12:08 PM (219.250.xxx.204)동서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맏며느리라는 존재가 따로있으니 맘이 가벼운거 사실이죠.
뭘하던.2. ㅇ
'11.5.23 12:09 PM (115.139.xxx.67)그 분은 아직 동서 없던데요.
그래서 저도 친척들 뒷말 감당할 수 있으면 차라리 동서 들어오기 전이 좋겠다고
댓글 달았구요3. 얌체동서
'11.5.23 12:10 PM (119.67.xxx.185)우리가 왕족이라서 제가 맏며느리라, 나중에 왕비가 되는것도 아니고, 맏며느리로서의 의무만 있는거 너무 싫어요. 항상 맏며느리라 이래야 한다, 큰애 니가 참아라...아..정말 이래서 장남한테 시집오는게 아닌가봐요. 어쨋던님께 화내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현실이 싫어요TT
4. ...
'11.5.23 12:10 PM (119.196.xxx.251)아마 그건 며느리가 부엌에서 일해야되는 사람이니까 그렇겠지요.
며느리도 사위처럼 그냥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고
그집 아들이 주가되면 이렇게 남의집 여자들끼리 하기싫은 일 신경전 안써도 될건데 안타깝네요.5. 얌체동서
'11.5.23 12:10 PM (119.67.xxx.185)네, ㅇ님, 저도 봤어요. 그래서 그분 비난하는거 아니라고 했구요^^:
6. 저도 맏며늘
'11.5.23 12:17 PM (116.37.xxx.204)원글님 맘 바꾸는게 더 쉬워요.
사람 안 바뀝니다.
그냥 내 그릇만큼 하고 마세요.
제가 하니 동서들이야 안 해도 된다 할 수도 있지요.
원글님 힘들면 남편 설득해서 덜하는 쪽으로 하세요.
그게 가능한 시나리오지
동서는 절대 못 움직이고, 못 바꿉니다.7. ...
'11.5.23 12:17 PM (1.105.xxx.15)가족여행은 그렇지만 직장일이있는 경우는 서로 이해해야한다고봐요
저희도 동서가 전문직인데 따로 어버이날이나 제사때 일찍못오거나 불참해요
그래도 놀면서 안오는것도 아니고 ...셋에한번은 시동생이 일찍와서 부엌일해요
사실 일할 시람이 적으면 시댁쪽에서 알아서 행사며 일을 줄여야되요8. 얌체동서
'11.5.23 12:18 PM (119.67.xxx.185)저도 맏며늘님...맞아요. 그럴거 같아요. 아 정말 괴로워요. 저는 그렇게 할 용기도 없으면서 동서 그러는거 보면 속이 뒤틀려서 진짜..TT
9. 얌체동서
'11.5.23 12:19 PM (119.67.xxx.185)...님, 제 동서는 전업입니다. 직장일때문에 그랬으면 저도 그러려니 했을거에요. 흑..
10. ..........
'11.5.23 12:19 PM (14.37.xxx.74)근데..빠지는 동서를 욕하기 전에...명절 문화 바뀌어야 되요.
못먹다 죽은 귀신들이 있는것도 아니고.. 명절날 뻐빠지게 여자들만 부엌에서 종종대면서
음식차리는것..이런 썩어빠진 명절 문화가 있는거..정말 이해안되요.
명절 한끼 그냥 외식하면 안되나요? 아님..다과로 조용히 해결했으면...11. ..
'11.5.23 12:20 PM (119.71.xxx.30)남편분께 얘기하세요... 그런 날 우리도 여행 좀 가보자구요..
그리고 남편분 통해서 시동생에게 이야기 하시든..아니면 직접 동서에게 이번에는 우리가 여행 다녀올테니 동서네가 시댁에 좀 들렸으면 좋겠다구요...12. ...
'11.5.23 12:21 PM (119.196.xxx.251)저도 동서보다 명절 문화가 문제라고 생각 2222
그 집 아들은 가만히 받아먹고. 기껏해야 하는건 밤 치기와 무거운 상 옮기기.
결혼한죄로 남자보다 약한 몸가지고 허리 아프도록 일해야되죠. 진짜 웃기는 세상이죠
나중에 며느리 명의로 한몫 크게 떼어준다면 몰라도요
님 동서가 잘했단 건 아닙니다 . 절대. 바꿀려면 같이 형님이랑 말맞춰서 뒤집어야죠13. ㅇ
'11.5.23 12:29 PM (115.139.xxx.67)님만 조용히 있으면 아무 문제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남이 바꿔주길 기대하는 것도 가능성 없습니다.
남편도 좀 불편하고, 어머님도 분위기 좀 그렇고, 동서도 형님한테 전화하기 민망해도..
조금 마음 불편한게 공론화하는 것보다는 편한거죠.
사실 문화라는 것도 당하는 사람이 꿈틀거리기 전에는 전대로 안변해요.
대놓고 뒤집는거, 따지는거 힘든거 압니다.
그래도 님 불편한거 말이라도 좀 흘리세요. 당하는 사람이 꿈틀거리지 않으면
이익을 누리는 사람은 그냥 외면하는게 편하니 그대로 가요.
그리고 수십년 후 며느리 들어오면 그 세월에 대한 한을 며느리한테 푸는거죠.
저도 맏며늘인데. 전 그냥 저도 일있으면 빠지고, 그 때 동서한테 수고하라고 전화하고.
동서 빠질일 있으면 제가 열심히 합니다.
며느리 2명인데.. 1명 빠지고 모이는 경우도 많아요.
다행히 제가 빠지는 빈도랑 동서가 빠지는 빈도가 비슷해서 별 불만은 없구요.
작년 아버님 생신은 제가 안 갔고, 금년 어버이날은 저희 집만 다녀왔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야 모든 자식 다 놓아놓고 하하하 하는게 좋겠지만
그걸로 인해서 자식들 삐걱거리느니 따로 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14. 그건
'11.5.23 12:42 PM (112.168.xxx.63)아니라고 생각해요.
명절,어버이날 등에 큰며느리가 시댁에 간다고 해서 다른 집들이
시댁에 가야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큰며느리고 여자지만 그건 아니지 않나요?
각자 가정내에서 알아서 할 문제지
내가 가니까 다른 집들도 와야한다. 내가 이만큼 하니까 다른 집들도 이만큼 해야한다
이건 아니죠. 그냥 본인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상대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자꾸 그러니까 문제가 생기고 감정이 얽히는 거에요.
상대가 어떻게 하든 말든 그냥 나는 내가 할 도리만 하면 됩니다.15. 저도
'11.5.23 12:58 PM (121.190.xxx.228)맏며눌 이지만 그건 아닌거 같아요.
내가 끌려가거나 힘에 부치게 일한다고
동서까지 물귀신작전 쓸일이 뭐가 있나요.
그런 동서가 부러우면
나도 능력껏 내 입지를 만들면 되죠.16. 음
'11.5.23 1:10 PM (112.187.xxx.155)동서 입장에서는 형님이 알아서 하니까 신경 안쓰는거구...
아무말 못하는 시댁도 참 그렇구...
그냥 형님도 똑같이 해버리는게 가장 좋을거같네요.17. 놀부심보
'11.5.23 1:23 PM (124.28.xxx.135)================================
하지만, 큰며느리가 명절, 어머이날 같은 무슨날에 시댁에 가면
다른 며느리도, 뭘 하든 안하든 그래도 시댁에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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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82님들도, 만약에 그런날 여행가게 되면 미리 형님한테 양해 구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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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래야 하는 거죠??
전 결혼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동서고 형님이고 없는 사람이지만...
한국 여자들 스스로 만들어 목에 거는 이런 식의 불합리한 의무가 정말 싫고 이해되지 않습니다.
님 또한 며느리로서, 시댁에서 요구하는 불편부당한 의무들이 싫으실텐데...
동서는 그 불편부당한 의무들을 지지 않을 뿐이고,
정작 시부모는 아무런 불평도 불만도 제기하지 않는데..
왜? 같은 며느리 중 하나인 님이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며.. 같은 며느리를 힘들게 만들려는 건지??
왜 그러시는 건가요??
뭐... 질문을 하긴 했지만, 아마도 답은 뻔하지 않나 싶네요.
동서는 명절에도 자유롭게 여행 다니고 놀러 다니는데...
님은 시댁을 찾아 이런저런 뒷수발을 들어야 하니, 자유로운 동서가 얄미운거죠.
즉, 놀부심보.
님... 님이 지고 있는 며느리에게 과도하게 지워진 짐.
그게 힘들고 불편하면, 님 역시 동서와 마찬가지로 놓으면 됩니다. 그냥 놓으세요.
님은 단지... 님께 지워진 짐을 놓았을 때, 님을 향해 쏟아질 지 모를 비난이 두려워, 싫으면서도 놓지 않는 것 뿐이잖아요?
물론, 님은 큰며느리이고 동서는 작은며느리이니...
큰며느리를 향한 기대치와 작은며느리를 향한, 주변의 기대치가 다르단 것도 압니다.
같은 행동을 해도, 동서는 욕 먹지 않을 일을 님이 하면 욕 먹게 되는 불합리한 사태가 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그 큰며느리라는 자리는, 님 자신이 선택해 들어간 것을요.
님과 동서는... 큰며느리와 작은며느리라는, 애초부터 출발점이 다른 불공정 아래서 시작된 관계입니다.
그런 불합리한 점들과 마주하고 부딪히기 싫었다면... 애초에 그런 자리에 들어가면 안되는 거 였지요.
결혼전... 몰랐다 해도, 그런 점들을 고려하고 생각해 보지 않고 결정한 님 자신이고요.
그런데 님은... 지금 님의 선택, 그에 따른 님의 책임을 동서에게 일정부분 전가하고 계시네요.
님 자신은, 싫은 소리 듣기 싫어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서..
혼자만 진흙탕에서 구르긴 싫으니 동서 너도 같이 와서 굴러라...라며
동서에게 엉뚱한 화살을 날리고 계시네요.
님이 선택한 이 방법은... 한국의 며느리들의 불편부당하고 불합리적인 처우를 개선 시키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님 자신을.. 며느리들을 향한 불평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요구를 하나 더 늘리는 가해자로 만들 뿐입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나는 피해자...란 역할극에 빠져 있고 말이죠.
님... 님이 싸워야 할 대상은 동서가 아닙니다.
님이 누려야 할 자유를 빼앗고, 님에게 부당한 짐을 지운 건 동서가 아니예요.
지금 님이 받는 그 상처는, 동서가 아닌 님 자신이 스스로 낸 것입니다.
그런만큼 동서를 향해, 너도 나와 똑같이 불편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짐을 져라.라고 외치는 건..
단순한 심술. 외엔 아무 것도 아닌거지요.
개선 시켜야 하는 상황이 무언지.. 님 앞에 놓인 문제가 무언지부터 정확히 파악하셔야..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찾을 수 있는 법입니다.
안그래도 힘든 한국의 며느리들.. 같은 며느리인 님이, 그들을 더 힘들게 만들진 말아주셨음 싶네요.
바로 이런 상황들 때문에 생겨난 말 중 하나가, 여자의 적은 여자다. 아니겠어요?18. 님도님생각대로
'11.5.23 2:00 PM (122.35.xxx.110)하세요...님이 온갖눈치 봐서 못하는거 님탓입니다...동서탓 아니구요...
시댁눈치에 몇년간 온갖 몸고생 마음고생 다하고 내린 결론입니다..
눈치를 주던말던 내 주체적으로 행동하면 그만입니다..
시부모님이 눈치줘서...동서가 안와서...
사실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그거 핑계인거 같네요...
하고 싶은 얘기도 당당히 못하는 나를 감추려는..
동서 흉보기보다는 님이 시댁에 왜 그런 자세인가를 생각해보심이...
저 맏며느리입니다..그냥 내할일 내가 하는거지...
동서는 동서 할일 하는거구요..
사정 잇으면 못올수도 있는거고요...
명절때 저희가족 시댁 못간적 있어요...제가 아파서요...
아이들은 너무 어려서 남편이랑 아이만 보내기도 뭣하고,
시댁은 시골이라 응급상황이 생기면 대처가 난감하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남편한테 얘기하고, 저희 가족 모두 안갔습니다..
김장때도 못갔습니다..그 명절에 아팠던게 몇달 계속되서요..
그것때문인지 아닌진 모르겠지만,
그뒤로 계속 시댁갈때마다 우리 언제가냐며 전화하는 동서...
어떤마음인지 대충 짐작도 가는지라 그럴수도 있겠거니 넘어갑니다..
난 그때 내 사정으로 못간거고 나중에 동서도 그럴 수 있는거고요..
그런 상황이 오면 제가 동서 몫까지 하면 되는거죠....
자꾸 그런걸로 억울한 마음들면 님도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동서한테 부모님 잘해드리라 부탁하고요...
님혼자 모든거 다 껴안고 싫은거 꾹꾹 눌러가며 전부다 할필요 없어요..
그거 미련한 짓이고요..속병납니다..19. 동서 원망
'11.5.23 2:02 PM (220.86.xxx.250)하지 마세요. 윗분 말씀이 맞아요. 우리나라 명절, 제사 문화가 잘못된거지요. 저는 큰며느리인데 아직 동서는 없어요. 작은 어머니들이 저를 힘들게 해요. 힘든 시집살이의 화살이 만만한 본인며느리들과 조카며느리에게 향하는 거지요. 다같이 죽자 이건 아니잖아요.
20. ,
'11.5.23 2:05 PM (112.72.xxx.49)큰며느리가 가면 다른동서들도 가야하는건아닌거 같구요
본인이 생각해서 가는게 맞는도리라생각하면 가는것이 안가도 되겠다싶으면 안가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님도 님할도리만큼만 하세요
제가 시댁갈때 다른동서 안왔다고 그동서 미워하나요 아닌데요
사정이있어서 아님 뭐가 맘에안들어서 안왔나보다 해요
그리고 동서가 여행갔다면 다음에는 님이 간다고 하기 쉬운거아닌가요
꼭같이모이기보다는 그것도 역활을 분담해서 서로 숨쉬어가며 하는것도 좋은것같아요
그렇게 미워하실일만은 아니란 말씀이에요21. 각자의 몫
'11.5.23 2:38 PM (112.164.xxx.135)다 내맘과 같을수는 없기에.....
자기 입장 자기 환경 에서 최선을 다할뿐...누구에게 강요하는게 우습다고들 하죠
세상이 다 착한사람.....이치에 맞는 행동만 한다면.......싸움이나 다툼없는 사회가 되겠죠..
경찰서가 사라질테고...ㅋ 하지만...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보니........이런사람
저런사람...나같은생각을 가지고 있는사람......내 생각과는 다른 사람........
강요 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님도 하고 싶은 일만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너무 억지로 힘들게 하지마시고.
할수 있는 선에서 즐기면서 하세요.
내가 시댁가서 조금 고생하면 시부모님 행복해 하시는걸 보고 본인이 뿌듯하다면......그걸로 만족하시면 될거라 생각해요.
저역시 5남매에 막내지만 매주말 시댁에 가서 집안일이며 밭일이며 돌본답니다.
그러나 다른 형제들은 거의 자주 오지 않을뿐더라...오더라도 밥만먹고 가는수준.....얼굴만 보여드리고 용돈드리고.......그걸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라.......그분들 기준이라.
이해하려 합니다. 나역시도 왔다 가는걸로만 도리다했다고 느껴지면 그렇게 하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제맘 편한만큼 하고 갑니다...누군 눈치봐서가 아니라......내가 하고 싶은만큼 해야 하는만큼 하려 합니다. 나와 같기를 바라지 않는게 편하실겁니다..22. ...
'11.5.23 6:05 PM (121.164.xxx.73)동서가 어떻게 했으면 하고 바라지 마시고
원글님이 바꿔보세요
남이 바뀌길 바라기 보다 내가 바뀌는게 더 빠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