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장검사 한번 하다가 1년이 늙는거 같아요 ㅠㅠ

.......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1-05-23 06:06:41
어제저녁 8시부터 코리트산을 500밀리 물에 섞어서 30분 간격으로 먹기
오늘 새벽 5시부터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네 차례 먹고 8시에는 가스콜인가 하는 것 먹고
9시 30분에 위내시경이랑 함께 검사...

화학물질에 몸이 취약하고
수면내시경하면 보호자도 있어야 한다고 하니
전 그냥 생으로 검사받기로 했어요

지난달 골조 때문에 25일 입원하는 동안
저랑 나이도 체질도 너무 비슷한 옆지기가 대장암이었어요
오히려 그는 아무런 병이 없었다고 하구요
저와 마찬가지로 집안에 암환자 없다고 하네요
전 최근 몇달 사이 약하던 위마저 너무 힘들어져
한꺼번에 검사받기로 마음 먹었는데-의사샘이 검사할 나이 되었다고 장검사 권유
코리트 산이 산이어서인지 위가 너무 힘드네요
심한 오심과 위의 부담감이 뇌에도 스트레스를 엄청 주네요
거울 보니 밤사이 할머니가 된 것 같아요

위검사는 생으로 몇차례 해보아서 담담하지만
장검사는 또 얼마나 힘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이것 먹는 고통이 위내시경 검사 대여섯번 하는 것 같아요
어제 한병 먹으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두병 먹고 나니 1/4 먹엇다는 생각과 함께 해내겠다고 결심했어요
으윽..
아직 두병반 남았고 가스콜까지...
5시반에 먹어야 하는 한병을 찔끔찔끔 먹으며 지금도 들고 있네요
6시에 먹어야 하는 한병은 엉엉...
아침이라 위가 더 힘들어하는 거 같아요
머리까지 지독하게 아파오네요
엊저녁 설사 다섯번 하고 아까 한병 먹고 한번 하고
설사는 이제 나 나온것 같은데 이제 그만 먹고 싶어요
중간 정도 수준의 대학병원인데 관장도 안하고 스스로 설사시키는것 같아요
82쿡에 빠지면 고통감내가 좀 용이하리 싶었는데 정말 아니예요 ㅠㅠ
IP : 58.140.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3 6:25 AM (125.187.xxx.204)

    수면 내시경도 아니고 생으로 위검사를 하신적이 있다니
    용기가 대단하시고 참을성도 많은분이세요
    전 수면 내시경 딱 한 번 받았었는데
    그것조차도 다시는 받고 싶지 않아서 50인데도 그냥 살지 뭐 이러고 있어요.
    원글님 조금만 더 참으시고 검사 잘 받으세요~

  • 2. 저런
    '11.5.23 6:31 AM (119.196.xxx.187)

    으엌 그거 죽을 맛이던데....
    검사하시다가 더 병나시겠어요ㅠㅠㅠ
    그게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약물에 의한 잠재성 마취? 라서 실상 마취는 아니고..
    고통스러웠던 내시경 기억을 잊게 만드는 그런거 라네요.
    전, 수면 상태 때 사실 수면 상태는 아니라 의사한테 막 욕 했다던데..
    어휴 힘내서 받으시길 ㅠㅠ

  • 3. ,,
    '11.5.23 6:36 AM (112.168.xxx.65)

    예전 병원 입원했을때..병명이 안나와서 별놈의 검사 다 받았거든요 그것도 한달 넘게요..
    병때문이라기 보다..온갖 검사..ㅁ-대장내시경 포함- 다 받았더니..몸이 어찌나 약해지고 마르고 ..진짜..병원 입원하면 병보다 검사 때문에 사람 죽어 나더라고요

  • 4. 왠만하면
    '11.5.23 9:48 AM (57.73.xxx.180)

    수면으로 하시죠..ㅜㅜ
    보호자 없이도 해주던데...왜....아궁...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900 친구 공무원이 아기를 빨리 가지려는 이유 7 .. 2011/05/23 1,947
652899 "난 전업주부다" ,,,뭐 요런 TV프로그램 하나 생기면 괜찮을낀데... 4 ... 2011/05/23 642
652898 염정아가 아기가 있었군요 6 ; 2011/05/23 3,363
652897 솔로몬의지혜를주세요 3 솔로몬 2011/05/23 371
652896 5월 23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5/23 160
652895 전업주부의 삶이 심한 노동이니 어쩌니 저쩌니 24 . 2011/05/23 2,754
652894 발톱이 빠질려고하는데.. 어느병원을 가봐야하는지 2 . 2011/05/23 401
652893 양배추 방사능 6 양배추 2011/05/23 1,761
652892 대장검사 한번 하다가 1년이 늙는거 같아요 ㅠㅠ 4 ........ 2011/05/23 1,624
652891 힘든건 언젠가 지나 갈까요... 6 힘들다.. 2011/05/23 994
652890 밥맛없는 새 밥솥 버리지도 못하고 흑흑 - 밥솥 추천해주세요 7 밥솥 2011/05/23 615
652889 다들 주무시나요? ㅎㅎ 2 스타카토 2011/05/23 191
652888 저 좀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4 juss.... 2011/05/23 726
652887 긴박감 넘치는 추리소설 추천 부탁드려요. 2 추리소설 2011/05/23 485
652886 오늘 협의이혼하러 법원가야겠군요.. 14 남자 2011/05/23 2,780
652885 다리가재린데요혈액순한장애일까요? 혈액순환개선제추천줌요 1 .. 2011/05/23 364
652884 타파 저렴하게 판매하는곳 있음 좀 알려주세요~ 3 핫아이템 2011/05/23 472
652883 무한도전-정형돈의 동물적 그루브 ㅋㅋㅋㅋ 6 ㅋㅋ 2011/05/23 1,851
652882 이혼서류 구청에는 없나요? 3 이혼 2011/05/23 768
652881 와우 박지성 8호골! 2 ㅋㅋ 2011/05/23 675
652880 보라돌이맘님 양파통닭이요.. 3 .. 2011/05/23 1,500
652879 헤어졌어요. 8 ........ 2011/05/23 1,460
652878 수납용으로 크로스 스퀘어 어떤가요?? 1 .. 2011/05/23 490
652877 결혼에 대한 부담감 21 32세 여자.. 2011/05/23 2,691
652876 아주 옛날 드라마 느낌 있죠?? 김민종,손지창 이정재 나온... 10 ... 2011/05/23 1,178
652875 솔로,독신분들 외로우세요? 16 음... 2011/05/23 2,097
652874 키스앤 크라이 크리스탈 무대예요 10 ㅋㅋ 2011/05/23 3,324
652873 눈썹과눈썹사이사이의 일자주름 보톡스 맞으면 한번에 펴지는건가요? 2 미간 2011/05/23 778
652872 이 밤에 뭔가 타고 있어요(상황 종료, 냄새 출처 확인) 9 불나면어쩌죠.. 2011/05/23 1,278
652871 프뢰벨 은물 홈스쿨이 꼭 필요한가요? 11 아이교육 2011/05/23 1,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