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저녁 8시부터 코리트산을 500밀리 물에 섞어서 30분 간격으로 먹기
오늘 새벽 5시부터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네 차례 먹고 8시에는 가스콜인가 하는 것 먹고
9시 30분에 위내시경이랑 함께 검사...
화학물질에 몸이 취약하고
수면내시경하면 보호자도 있어야 한다고 하니
전 그냥 생으로 검사받기로 했어요
지난달 골조 때문에 25일 입원하는 동안
저랑 나이도 체질도 너무 비슷한 옆지기가 대장암이었어요
오히려 그는 아무런 병이 없었다고 하구요
저와 마찬가지로 집안에 암환자 없다고 하네요
전 최근 몇달 사이 약하던 위마저 너무 힘들어져
한꺼번에 검사받기로 마음 먹었는데-의사샘이 검사할 나이 되었다고 장검사 권유
코리트 산이 산이어서인지 위가 너무 힘드네요
심한 오심과 위의 부담감이 뇌에도 스트레스를 엄청 주네요
거울 보니 밤사이 할머니가 된 것 같아요
위검사는 생으로 몇차례 해보아서 담담하지만
장검사는 또 얼마나 힘들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지금 이것 먹는 고통이 위내시경 검사 대여섯번 하는 것 같아요
어제 한병 먹으면서 포기하고 싶었는데
두병 먹고 나니 1/4 먹엇다는 생각과 함께 해내겠다고 결심했어요
으윽..
아직 두병반 남았고 가스콜까지...
5시반에 먹어야 하는 한병을 찔끔찔끔 먹으며 지금도 들고 있네요
6시에 먹어야 하는 한병은 엉엉...
아침이라 위가 더 힘들어하는 거 같아요
머리까지 지독하게 아파오네요
엊저녁 설사 다섯번 하고 아까 한병 먹고 한번 하고
설사는 이제 나 나온것 같은데 이제 그만 먹고 싶어요
중간 정도 수준의 대학병원인데 관장도 안하고 스스로 설사시키는것 같아요
82쿡에 빠지면 고통감내가 좀 용이하리 싶었는데 정말 아니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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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검사 한번 하다가 1년이 늙는거 같아요 ㅠㅠ
....... 조회수 : 1,624
작성일 : 2011-05-23 06:06:41
IP : 58.140.xxx.23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23 6:25 AM (125.187.xxx.204)수면 내시경도 아니고 생으로 위검사를 하신적이 있다니
용기가 대단하시고 참을성도 많은분이세요
전 수면 내시경 딱 한 번 받았었는데
그것조차도 다시는 받고 싶지 않아서 50인데도 그냥 살지 뭐 이러고 있어요.
원글님 조금만 더 참으시고 검사 잘 받으세요~2. 저런
'11.5.23 6:31 AM (119.196.xxx.187)으엌 그거 죽을 맛이던데....
검사하시다가 더 병나시겠어요ㅠㅠㅠ
그게 프로포폴과 미다졸람 약물에 의한 잠재성 마취? 라서 실상 마취는 아니고..
고통스러웠던 내시경 기억을 잊게 만드는 그런거 라네요.
전, 수면 상태 때 사실 수면 상태는 아니라 의사한테 막 욕 했다던데..
어휴 힘내서 받으시길 ㅠㅠ3. ,,
'11.5.23 6:36 AM (112.168.xxx.65)예전 병원 입원했을때..병명이 안나와서 별놈의 검사 다 받았거든요 그것도 한달 넘게요..
병때문이라기 보다..온갖 검사..ㅁ-대장내시경 포함- 다 받았더니..몸이 어찌나 약해지고 마르고 ..진짜..병원 입원하면 병보다 검사 때문에 사람 죽어 나더라고요4. 왠만하면
'11.5.23 9:48 AM (57.73.xxx.180)수면으로 하시죠..ㅜㅜ
보호자 없이도 해주던데...왜....아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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