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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도와주세요 힘들어요

juss..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1-05-23 03:54:45
저는 전공을 공부말고 다른것으로 하다가 나이가 들었고
거의 크면서 공부를 열심히 해본적이 없어요
예체능계 전공이에요 외국에서 학교다녔어요
최근에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여기에 저번에 글쓴적이 있어서 아마 아시는분 많을꺼에요

제가 외국어를 배우는데 너무 생소하고 힘이 들었어요

그런데도 정말 열심히 했어요
하루를 정말 외국어 공부에만 시간을 썼으니까요.
단어쓰고 외우고, 발음 연습하고 제 곁에는 핸드폰보다 어떨때는 어학기가 더 가까이 있었어요
정말 (" 이게 정말 내자신이 맞나?") 싶을정도로 열심히 했어요
남편도 "너 정말 열심히 한다" 라고 했어요.

그런데 요즘엔 정말 힘들어요.
듣거나, 쓰는건 되는데. 말하는게 하나도 안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쳐가고 있었는데

그리고 하루에 30개 이상씩 단어외우는것도 너무 벅찼는지, 제가 머리가 또 좀 안되나봐요
제 나름대로 지금 5개월도 안되서 지쳐버린것 같아요.

최근에는 책도 안보고 숙제도 안했어요.
그냥 수업했어요 막...엉망으로..

그러다가, 몇일지나서 정신차리고 단어공부하고 숙제하고
수업도 꽤 열심히 들었어요....(이땐 정신차렸나 싶었어요)

그리고 주 5회 수업도 6회로 바꾸고 정말 열심히 했는데.

이주일이 지나자 또 마음이 시들해 졌는지 너무 힘들어요
토요일에 학원갔다가 오후 지나서 부터는 책도 안보고 숙제도 또 안해요.
지금 월요일인데 이건뭐 손도 안대고 있으니까요.
항상 머릿속에는 공부해야지~ 만 맴돌아요.

(뭐 집안일이 많고, 밥하느라 피곤해서 못했다 이건 정말 전 핑계인거 알아요..그래서 더 짜증나기도해요)

근데 요즘은 공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쌓이고, 수업해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어떨땐 지루해요.

저 지금 너무힘들어요.
(왜 힘들어해?이상하다.때려치워) 이런말은 마세요..ㅠㅠ

저 나름대로 이 언어에 집착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열심히 공부라는걸 해본거 에요.

저 어찌해야할까요 계속 배우고싶고 잘하고 싶은데너무 힘들어요.
스트레스 쌓여서 저 울었다고 저번에도 여기 글쓴적 있어요.

저 의지박약? 이라고 하나요? 그건가요.
아니면 정말 게을러서 그런건가요.

해결방법을 주세요,  당분간 몇일이라도 수업을 받지말까요?.. 일주일만 쉬어볼까요?
저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챙피하게 글을쓸까요.
혼내지 말고 좋은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공부라는걸 정말 많이 해보지 않고 자란 사람이라 그래요
부탁드려요, 감사해요
근데 저 좀 힘들어요. 아무것도 잘 못한다는 사실에...

IP : 119.149.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23 4:36 AM (38.108.xxx.20)

    영어 배우시나요 ??
    그럼 다른사람들하고 같이 동아리 만들어 해보면 , 좀 덜 힘들지 않을까요 ??

  • 2. 걱정마세요
    '11.5.23 5:26 AM (70.71.xxx.29)

    집안일이든, 육아든 무엇이든 사이클이 있는듯 해요.
    잘되다가도 어느순간 다 놓고 싶기도 하고..놓아버리기도 하구요.
    그러다가도 또 열심히 하게도 되고.
    공부도 마찬가지인듯 해요.
    물론, 공부가 너무 좋은분도 계실거고 공부가 제일 쉬워요 하는분도 계실테지만
    공부도 지치는 순간이 오고, 어느순간 참 안되고 자괴감 생기고 힘든순간이 분명 있어요.
    5개월간 열심히 달려오시다가 힘든거 당연해요.
    어느순간 단어도 참 외어지지 않고, 그냥 머리가 하얘질때도 있고 대화할때도 어느날은 술술 나오는듯 하다가도 어느날은 입이 안떨어지는 날도 있어요.
    너무 자책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느긋하게 즐긴다라고 생각도 해보시고..
    그 언어로 된 영화라도 보시면서 아는단어 나와서 알아들을수 있으면 기분 업 되실거예요.
    하지만 제 생각엔 며칠 쉬어볼까는..글쎄요..
    일주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업이 있으시다면 주말만 쉬시고 주중엔 계속 하시는게 좋으실듯 해요..가늘고 길게 간다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 3. **
    '11.5.23 6:08 AM (58.121.xxx.163)

    내가 오십이 넘었는데요. 애들 다 키워놓고 콩글리시를 잉글리시로 배워볼까 하고 혼자
    시간 날 때 마다 테이프 들으면서 슬슬 시작했는데요
    어떤 첵에서 보니 3000시간 베이스가 깔려야 입이 떨어진다고 해요
    원글님이제 6개월 했다고 하는데 하루 10시간 이라고 해도 1800시간 밖에 안되네요
    무조건 듣고 따라하고 모든 환경을 영어권으로 바꿔서 생활해보세요
    제가 볼때는 반 이상은 온것 같은데 너무 조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한발짝씩 성실히 가세요
    아마 곧 입이 터질듯..ㅋㅋ 아기들도 태어나서 24시간 엄마,아빠, 주변의 말소리를 듣는
    상황에서 2년 정도 지나야 겨우 맘마 하고 입이 떨어집니다. 원글님 화이팅 !

  • 4. 질문자
    '11.5.23 7:43 AM (67.83.xxx.5)

    왜 무엇때문에 공부하시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공부든 일이든 취미생활이든 즐기고 미쳐야 어느지점에 미친다(도달한다)는게 보통사람들이
    겪는 과정입니다.
    운이 좋은 이는 그런것을 고민하기 전에 이미 푹 빠져있는 사람이겠죠.
    외운거 생각 않난다고 좌절하지 마시구요
    좋아하는 음악틀고 몸 좀 흔들어서 좋은 마음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암기해보세요.
    좋은 기분 속에서 공부한 이와 쫓기듯 어쩔 수 없이 공부한 이의 결과가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영어를 공부하지 마시고 즐기시는게 좋습니다.
    단기 목표를 잡으세요.
    만약 최종목표가 신문의 기사를 술술 읽기 원하는 사람이라면
    1년 6개월 3개월 한달 이런식으로 짧게 짧게 끊어서 목표점을 잡아 주면 좋습니다.
    3개월 동안은 초등학생교과서를 받아쓰기해보고
    6개월은 중학생 뭐...이런식으로 하셔도 되구요.
    중간중간 자신에게 상도 주구요.
    예체능계라고 공부 머리없는게 아닙니다. 관심이 없을 뿐
    미국에서 활동중인 유명 한국출신 조각가가 몇개국어 능숙히 하며
    자신의 작품을 여러나라 사람들과 토론하는것은
    하루아침에 된게 아니겠죠.
    왜? 에 집중해보시구요.
    목표 다잡아 보세요.

    그리고 말하기 영어공부의 Tip을 알려드린다면 스펠링과 달리 대화시 많이 달라지는
    발음상 변칙이 많다는 것입니다. 생략되는 발음도 많구요.
    많은 교재를 거치지 마시고 작은 책 하나만 선택하셔서
    보고 또보고를 해보시죠.
    어느정도의 레벨이신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 원서로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얇고 재미난 내용이면 더 좋구요.



    Good Luck!

    배움은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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