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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

고민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11-05-20 14:20:47
진로 고민중인 보험설계사입니다.

여기서 자주 언급되는 SKY 대학을 졸업했고
대기업에 10년 근무후 6년째 보험설계사로 일하고 있어요.
듣기 좋은 말로 재무설계사라고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험아줌마"로 인식하지요.

인맥이 좋은 편이라 실적도 우수했지만
슬럼프인지, 정말 이 직업이 싫은지 저도 혼돈 상태네요.

특히,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명함을 내밀 때마다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이 너무 싫어서
(아예, 대놓고 영업하러 왔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있구요)
이제 명함을 안 들고 다닙니다. ㅡㅡ;

친구들에게 강압적으로 영업을 한 적은 한번도 없지만
친구들이 먼저 부담감을 느끼는 것 같구요.

최근 일이년은 고객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버틴 것 같습니다.

다시 예전 직업으로 돌아가려 해도
차라리 빨리 포기했다면 몰라도
6년간의 공백때문에 경력직으로 재입사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구요.

정말
이 직업을 가진 사람이 옆에 있으면 부담스럽고 껄끄럽나요?
다시 예전 직업으로 돌아가야 할까요?
IP : 211.55.xxx.21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20 2:24 PM (121.136.xxx.222)

    네 저도 설계사 친구나 지인이 연락하면 부담스러워요. 친한 친구이면 모를까;; 모임에 안나오다 설계사 하면서 갑자기 나오면 커피사고 이런거 보면 좀 그렇구요. 하지만 설계사 일 하셨으니 다른일 뭘 하더라도 잘 하실것 같아요.

  • 2.
    '11.5.20 2:26 PM (203.241.xxx.14)

    요즘은 그렇게 안보는데 아마 시간지나면 더욱 FC들 보는눈도 많이 달라질꺼예요.
    동기도 취업을 아예 FC로 시작했어요. (FC는 남자가 더 좋은거 같긴 해요.)
    FC는 시간이 돈인거 같아요.
    지금 많이 투자 하셨으니, 계속 하셔도 괜찮지 않을까요?
    그리고 16년 직장생활이면 지금 나이가 40대시작쯤 이실꺼 같은데, 이직도 쉽지 않으실거 같고요.
    이직하고 싶은 회사 있으시면 그 회사 합격하시고 다시 생각하는것도 늦지 않을꺼 같습니다.

  • 3.
    '11.5.20 2:29 PM (122.40.xxx.41)

    친한사람들이 몇 있는데 보험하더니 만나자하면 보험얘기네요.
    자연히 멀어지죠

  • 4. 보험
    '11.5.20 2:32 PM (121.128.xxx.151)

    이란것이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 정말좋은 상품이긴합니다.
    친인척이 보험한다면 인맥상 들어야 한다는 부담은 있어요.
    그래서 요새 이런말 있잖아요. "친척이 보험하면 폭탄 맞는거라고"
    모두들 부담 갖는건 사실입니다.

  • 5. ....
    '11.5.20 2:33 PM (58.122.xxx.247)

    6년이나 하신분이 이런질문에 빠지신건 ?

    그런데 실제 그걸로 십년 이십년 제대로 성공하는사람은 몇안되더군요
    지인들 건수 올려야 하니 본인돈으로 열건 스무건 들고 아랫돌빼서 위에 고이고

    결국은 빚더미 부부사이 소원

  • 6. 욕먹는건
    '11.5.20 2:40 PM (122.37.xxx.51)

    오로지 보험가입에만 열올리니 말과 행동이 부담을 주는데도 본인은 모른다는 거죠
    소수?라 보긴 그렇고
    화장실갈때나올때 다르다의 대표적인 직업이 아닐까 싶어요
    저한테 나쁜기억만 있어 좋은소릴 못하겠네요

  • 7. 고민
    '11.5.20 2:40 PM (211.55.xxx.218)

    답변들 감사합니다.
    저도 제 돈으로 가짜 계약을 만든 게 2-3건 있지만 그냥 저축이라 생각하고 유지하고 있구요.
    학부를 괜찮은 곳을 졸업해서 그런지
    친구들이 전문직이 많습니다.
    그런 것에서 오는 자괴감이랄까.. ㅠㅠ
    지금 와서 이러는 게 참 바보같지만 떨쳐낼 수가 없어서 이런 글 올렸어요.

  • 8. 동감
    '11.5.20 3:05 PM (180.229.xxx.186)

    저도 님과 참 비슷한 과정을 거친지라 댓글 달고 싶어 로그인했어요.
    저는 sky 바로 아래 여대졸업했구요, 나름 직장생활 16년정도 하다가 지겨워지기도 하고 회사를 옮겨야하는 시점에서 그만두고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외국보험사 FC를 5년정도 했어요.
    처음 시작할때야 자부심도 느끼고 일에 대한 의욕도 있어서 중간이상의 실적은 했던 것 같아요.
    한 3-4년쯤 지나고 나서 님과 정말 비슷한 고민에 빠졌고 지독한 슬럼프를 거쳐서..정말이지 우여곡절끝에 다시 예전 일에 복귀했어요.. 한 6개월 정도 되었네요.
    5년여의 공백이 이렇게 큰지는 후배들이나 친구들을 보고 절실히 느끼고 있지만(직위나 연봉 등) 그래도 다시 일을 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어요.
    FC라는 직업이 참 본인의 자부심이나 사명감만 갖고 오래 지속하기에는 사회의 시선이 너무 무섭다는걸 어느날 깨닫고는 많이 힘들었었던 것 같아요.
    어느게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님이 이미 느끼기 시작한 고민이 너무 오래 지속된다면 더 늦기전에 진로를 바꿔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길어지면 질수록 도움이 될지 안될지는 님이 제일 잘 아실테니까요..

  • 9. 제가
    '11.5.20 3:06 PM (122.199.xxx.174)

    한마디 적을께요.
    저 아는 분 중에 의대 나온분 있어요. 의사 안하고 보험 하십니다. 완전 날려요.
    일반인들보다 의학적인 부분에 대해 월등히 많이 아니까
    상담같은거 잘 받아주고 그러면서 주변에 추천받고 하시더라구요.

    가족력 전혀 없어서 상대적으로 위험도 낮은 질병 같은건
    특약 아예 빼거나 최소로 하거나 하는 등
    정~말 고객을 위해 일하시는 티가 팍팍 나요.
    저도 주변에 누가 보험 들고싶다 하면 그분 추천 합니다.

    원글님.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설계사가 되어주세요.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걸로 상담도 많이 해주시구요.
    본인 실적 뿐만 아니라.. 정말 고객을 위해주는 그런
    내 평생 뿐만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평생까지 맡길 수 있는
    그런 설계사가 되어주시면 좋겠어요.

  • 10. 고민
    '11.5.20 3:31 PM (211.55.xxx.218)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동감"으로 써 주신 분.. 같은 고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해서 결정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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