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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농협 직원의 태도.. 이런 거 일반적인 것인가요?

뻘줌한 아줌 조회수 : 2,603
작성일 : 2011-05-20 14:12:07
제가 이번달에 모든 금융기관에서의 2010년도분 원천징수 내역을 뽑아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
그래서 가까이 거래하는 주거래 은행에서는 이메일로, 팩스로 받았는에
그냥 입출금 통장만 있는 은행에서도 받아야 하거든요.
사실 백만원 이하의 잔고밖에 없는 금융기관에서의 원천징수내역이 무슨 의미인지 저는 모르겠지만
세무사께서 받아오라고 해서요.

제게 있는 통장 중에 농협도 있어서
(지금 생각하면 이런 자잘한 통장은 미리 다 빼고 없어둬야 생활이 편리하다는거 이제 알았어요)
어제 오후에 농협에 전화해서
제가 바쁘니까 직원편에 제 신분증하고 제가 쓴 위임장하고 보내면 원천징수를 끊어주시느냐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원래는 본인이 와야 하지만
영 바쁘면 그렇게 위임장하고 신분증 보내면 자신이 우리 사업장으로 전화를 해서 통화를 하고 확인한 후에
원천징수를 발급하겠다고 하더군요.

오늘 점심시간 전에 직원편에 제가 위임장을 썼어요.
본인의 원천징수 내역을 위임인에게 발급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이런 내용으로요.
그리고 제 신분증과 우리 직원의 신분증을 가지고 농협에 가라고 했어요.
그런데 농협에 간 우리 직원이 한참 있다가 직원이 다시 왔어요.
위임장, 금융거래정보등의 제공 요청 동의서, 이자 배당소득 지급조서.. 이렇게 3장을 받아가지구요.
농협에서 위임장에 인감을 찍고 서루를 다시 작성해서 가지고 오면 끊어준다는 거예요.
비도 오는데 우리 직원이 그렇지 않아도 바쁜 판에 점심도 못 먹고 은행을 왔다갔다 하게 되어서
제가 다시 농협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제 제가 통화한 농협직원이 전화를 받더군요.
어제는 제가 위임장을 쓰고 신분증하고 보내면 원천징수를 끊는다고 하더니
왜 이렇게 서류를 다시 써오라고 하느냐고 물으니까,
오늘 제가 쓴 위임장이 상식적으로 써진 위임장이 아니라서 그렇답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까
원래 위임장이라는건 기본적으로 본인이 대리인을 명확히 명기하여
대리인의 주민등록번호등을 자세히 써야 하고 인감이 찍혀야만 한답니다.
그런 기본도 모르냐고 이건 상식이라면서 좀 야단치는 분위기..

그래서 제가 그러면 어제 전화했을 떼 그런 말을 해주거나 양식을 받게 하거나 했어야지
아무런 안내도 없이 예금자를 번거롭게 하느냐고 했더니만
위임장 양식은 아주 기본적인 상식이랍니다.

제가 맥이 다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말했어요.
제가 지금 전화를 받으시는 농협 분만큼 똑똑하지 못해서 그렇다구요.
상식이나 기본이 있어야 했는데 위임장을 그렇게 작성한 잘못이 있네요. 했더니만
계속 제가 쓴 위임장은 기본적인 것이 안 써있는 무의미한 위임장이라고 또 말하더라구요.
속으로 이제 상식이 부족한 나는 농협과는 아무런 거래를 하지 않는 것밖에는
길이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천징수는 그냥 제가 안 끊겠습니다.
그리고 언제 시간날 때 제가 직접 농협에 가서
얼마되지 않는 입출금 통장에 남은 잔고 7,654,421원를  해지하겠습니다. 하고 담담히 말했어요.
그랬더니 이제서야
/번/거/롭/게/ 해/서/ 미/안/합/니/다/. 이러더군요.
미안하다는 말을 처음에 했으면 제가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텐데
지금으로서는 많이 기분이 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되었습니다... 이랬습니다.

허. 참.
이 농협 직원 같은 응대가 일반적인 것인가요?
제가 세상을 너무 오래 살았나 싶습니다.
IP : 211.230.xxx.244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5.20 2:16 PM (203.241.xxx.14)

    직원태도 별로인데요.
    이름알아서 그냥 신고하세요.
    텔러들한테 그게 젤 즉방인거 같은데.

  • 2. 위임장
    '11.5.20 2:24 PM (220.70.xxx.199)

    위임장의 일반적인 형식이 위임하는 사람, 위임받는 사람 이름과 주민번호 그리고 위임하는 사람의 인감날인이 있어야죠
    인감 날인 없는 위임장 나중에 효력 없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서류 하나 빠졌네요
    인감증명서..
    인감 날인했으면 날인한 인감이 맞는지 확인해야 하기때문에 인감증명서 필요합니다

    원글님이야 속상할수도 있지만 원글님 돈을 누가 맘 먹고 인출하고자 할때 인감날인도 없는 걍 프린트 된 종이한장 덜러덩 가지고 가서 내가 그 사람 대리인이요...했을때 은행에서 돈 내주면 그 직원 제대로 교육 안 받은겁니다

    신분증이야 훔치거나 위조 얼마든지 가능하구요
    교육 잘 받은 은행직원 만나신겁니다

  • 3. ?
    '11.5.20 2:24 PM (112.152.xxx.12)

    전 농협직원의 잘못이 뭔지 모르겠네요.위임장엔 원래 대리인 주민번호랑 이름 본인 도장이 들어가야 하는거 맞아요.이런 항목이 위임장에 없다면 무의미한 거 맞고요.
    이런 절차 무시하면 나중에 큰 사고 나겠지요.

  • 4. --;;
    '11.5.20 2:26 PM (118.34.xxx.86)

    저도 회사업무를 하면서 느끼는건데요.. 우리나라 서식들이 참~ 힘들게 되어 있어요
    고칠려는 의지가 하나도 없어요..
    첨 사회나와서,, 아니.. 내 분야의 일이 아닌데 어찌 알고,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딱! 맞게
    해 줄수 있는건지.. 참..
    위임장도요.. 각 업체마다 다~~ 아 틀립니다.. 하다못해 통신사도 sk, ktf, lg가 다 틀려요..
    그러니 딱 맞게 쓴다는 거 자체가 힘들지요.. (각각의 기관에서 자료실에 올려놓은 화일
    다운 받아서 서식 작성하라고 하는데, 그것도 예전꺼라, 다시 써야 한다고 하는말도 많이
    들었어요.. 시키는 데로 해 왔다! 고 하면, 이걸로 바뀌었다.. 이걸로 다시 안하면 본사에서
    받아주지 않는다..죄송하다..-이것도 거진 시켜야 하는 말처럼 내 뱉죠..)
    그래도 위임장에는 필수 항목이 들어갑니다..
    위임자의 인적사항(주소, 주민번호, 이름) 위임받는자의 인적사항(위에랑 동일)
    어떤일을 위임하는지.. 그리고 날짜.. 첨부된 인감도장과 동일한 인감날인.. 위임자의 신분증등..
    서로간의 이해부족이라고 생각하시고, 너그럽게 푸세요..

  • 5. ...
    '11.5.20 2:27 PM (58.238.xxx.128)

    다음엔 이런실수 안하시면 되죠..

    농협직원 입장에선 당연히 받아야 될 서류를 말한거잖아요..

  • 6.
    '11.5.20 2:28 PM (121.189.xxx.173)

    에고 저도요..직원의 잘못이 뭔지 모르겠어요.

  • 7. 저도
    '11.5.20 2:28 PM (112.168.xxx.63)

    농협 직원보다 원글님이 정확히 챙겨지 못한 문제 같아요.
    위임장 형식을 너무 간단하게 보시다뇨.
    내가 직접 가야 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해서 개인 정보 서류를 발급
    받으시는 건데 그만큼 세세하게 형식에 갖춰져야 한다는건 기본 아닌가요.
    모르셨을 수도 있지만
    보통은 모를 경우 혹시나 해서 본인이 물어보죠.
    위임장 양식은 따로 있나요? 하고요.

  • 8. 그지패밀리
    '11.5.20 2:29 PM (58.228.xxx.175)

    그거 정말 서류 복잡해요.
    정말 똑부러지게 서류 안보내면 계속 백 백.
    저는 세번 왔다갔다 한거 같네요.

  • 9. ///
    '11.5.20 2:31 PM (183.99.xxx.254)

    그 농협 직원분이 맞게 처리 하신겁니다.

    일반적인 위임장은 대리인의 인적사항이랑 인감이 들어 가는게 맞습니다.
    불쾌하다고만 생각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모르던 지식을 알게 됐다고
    생각하세요.

  • 10. 위임장
    '11.5.20 2:32 PM (220.70.xxx.199)

    저 위에 위임장이라고 글 쓴 사람인데요 덧붙여 말하자면..
    저두 우리나라 서식 제 멋대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요구하는 기관마다 양식도 다 달라요
    그래서 맞추기도 어렵죠
    양식이 따로 있냐고 물었을때 별다른 양식없어요 하고 대답하는 경우도 태반입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저런건(제가 위에 나열한) 위임장 안에 써줘야 합니다
    그네들이 별다른 양식 없어요..하고 얘기하는건 저런거 다 쓰고 난 담에 붙여진 내용이라던가 하는건 너 알아서 쓰세요...하는 말쯤으로 받아들이셔야 되요

  • 11. ..
    '11.5.20 2:35 PM (112.185.xxx.182)

    원글님 원천징수내역은 굳이 은행까지 안 가셔도 인터넷뱅킹이 가능하시다면 온라인으로도 출력이 가능해요.

    그리고.. 농협 직원이 그런 서류를 달라고 하는게 당연합니다.
    금전과 관련된 일인데 철저해야죠.

    위임장이란건 인터넷에 잠시만 검색해봐도 양식이라던가 필요 서류가 나옵니다.

  • 12. 뻘줌한 아줌
    '11.5.20 2:36 PM (211.230.xxx.244)

    제가 필요한 것은 돈을 내달라는 게 아니고 단순한 원천징수 영수증이예요.
    농협에서의 원천징수 내역은 분기별로 몇백원...
    그렇게 해서 이천원 돈 정도의 원천징수 내역만 뽑으면 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어제 위임장을 안내를 해주든지요.
    어제는 위임장의 양식에 대해서 아무런 말이 없다가
    오늘 우리 직원을 보내내까, 그제서야 기본도 모르고 위임장을 썼다고 야단치는 게 싫어서였어요.
    설사 제가 잘 못 써서 새로 써야한다면
    서로 담담이 정보를 주고 받으면 될 것을
    그것을 상대에 대해서 기본도 모른다고 야단치면서 다시 해오라고 할 것은 아니거든요.

  • 13. 불행히도
    '11.5.20 2:37 PM (118.46.xxx.103)

    원글님이 쓴 건 위임장이 아닙니다.
    원글님이 먼저 신분증하고 위임장을 보내겠다 하고서는, 위임장이라 할 수 없는 양식으로 보냈으니 은행직원도 당황스러웠겠네요.
    은행에서 신분증 보여달라는데 헬스클럽 회원증 보여준 상황이어요.

  • 14.
    '11.5.20 2:37 PM (121.189.xxx.173)

    전 저런 거 확실하게 해야한다고 봐요..남편이 제 핸드폰 해지하거나..제가 남편핸드폰...뭐 그럴 때(예를 들어)..........본인 확인 철저히 안하면 화나요....개인정보니까요..........

    근데 이 님은 그 부분 화나는 게 아니고.번거롭게 한 게 화 난 거잖아요.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서비스직은 자기 잘못이 아니라도 공손해야하는데.
    우리나라 금융직 너무 배터져서

  • 15. 뻘줌한 아줌
    '11.5.20 2:38 PM (211.230.xxx.244)

    서류를 받아야 한다면, 저희는 이런이런 양식이 필요합니다.
    어제 그런 안내를 못드려서 번거롭게 되었군요.
    이런 양식으로 다시 해주십시요.. 하면 되는 것인데
    기본도 모르냐고, 상식적인 것이라고.. 이렇게 야단칠 필요는 없는거지요.

  • 16. 아니오..
    '11.5.20 2:39 PM (203.234.xxx.3)

    그럴 땐 그냥 보통 무조건 은행직원이 속으로는 설령 이 무식한 아줌마야!! 하고 소리칠 지언정
    고객한테는 "고객님, 제가 미처 설명을 못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라고 하라고.. 교육을 받습니다..

    속으로 욕하고, 전화 끊고 동료들과 이 상식도 없는 사람에 대해서 뒷담화를 하더라도
    고객과 대화할 때는 그렇게 하라고 교육 받죠.

  • 17. ..
    '11.5.20 2:40 PM (112.185.xxx.182)

    단순한 원천징수 영수증이 아니죠.
    그 원천징수 영수증으로 원글님의 현재 금융재산 상태가 나오는 겁니다.
    그런 것이 원글님도 모르게 제3자에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는 위임장 하면 대충 어떤 내용이 들어간다 정도는 사람들이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걸 몰랐다면 인터넷 쓰는 정도의 수준이면 한번쯤이라도 검색해서 준비해서 보낼 것이다 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그 농협직원이 [기본도 모른다] 라고 했다면 그부 분은 말을 과하게 한 것이 맞지만
    원글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없군요?

  • 18. 뻘줌한 아줌
    '11.5.20 2:41 PM (211.230.xxx.244)

    제가 울 남편한테 그랬어요.
    만일 내가 남자였다면 그 농협 직원이 분명히 그렇게 응대하지 않았을 거라구요.
    농협직원한테도 기본도 모른다고 야단맞고..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산다는 건 정말 아~주~ 피곤한 일이예요.

  • 19. ...
    '11.5.20 2:42 PM (58.238.xxx.128)

    솔직히 위임장 가져오라고 하면 양식한번 찾아보는게 상식아닌가요 -_-
    원글님이 연세가 있으셔서 모른다고 치면
    그직원이라도 보고 좀 챙겼음 어땠을까 싶네요...;;
    저희 사장이 빈용지에 서술하듯 위임장 써서 나에게 줬다면
    전 그거들고 그대로 은행 안갔을꺼에요 -_-;;;

  • 20. .
    '11.5.20 2:43 PM (112.216.xxx.234)

    애초에 처음 위임장 써가지고 가면 되냐고 원글님이 물어봤을 때 위임장에 뭐뭐 들어가야 한다고 말 안 해준 건 그쪽 잘못, 뭐뭐 들어가냐고, 어떻게 써갖고 가야 하냐고 안 물어본 건 원글님 잘못.

  • 21.
    '11.5.20 2:43 PM (203.244.xxx.254)

    여기서 남/여 얘기는 좀,, 에라입니다.

  • 22. ㅇㅇ
    '11.5.20 2:43 PM (203.241.xxx.14)

    위임장에 인감도장과 대리인 정보가 필요했으면
    미리 처음 전화였을때 말을 했어야 되는거 같은데요.
    이런 위임장양식이 상식이기때문에 말 안했다고
    당당하게 말하는거 자체가 전 이해 안가네요.

  • 23. .
    '11.5.20 2:46 PM (119.67.xxx.251)

    위임장의 형식을 잘 모르시면 물어라도 보셨어야죠.
    위임장 가져가면 되냐고 하니까
    어떻게 쓰는지도 다 알 거라고 생각했겠죠 그 직원은....

  • 24. //
    '11.5.20 2:52 PM (67.83.xxx.219)

    남자였음 안그랬을거라구요??????????????????????????????????
    왜... 어느부분에서 그런 생각을 갖게 되셨나요?????????????????????????????

    농협직원은 맞게 일처리 한 거고
    만일 그 서류만 받고 원징서류 떼줬으면 원글님께서 도리어 화내셨어야 할 일이구요
    (개인정보보호가 이렇게 허술하냐며)
    일처리 내용에는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문제를 찾자면 말.투.겠는데요...
    이건 원글님께서 이미 생각했던대로 일처리가 되지 않아 기분이 상하신 상태(좋으실리가 없을테니까)에서 들으신거라 그 직원이 야단치는 어투로까지 했을까 싶기도해요.

    남자 여자 문제는 아니예요. ^^

  • 25. 그 직원
    '11.5.20 2:53 PM (122.36.xxx.11)

    응대 태도가 나빴습니다.
    위임장... 상식이라고 하는 거 자체가 잘못입니다.
    자기에게는 상식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상식이 아닐 수도 잇다고 생각하는게
    직원으로서의 상식이지요

    더구나 상식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려
    고객을 몰상식으로 만드는게 직원의 상식입니까?
    그 직원 말 잘못한 거 맞아요

    저도 위임장 여러번 썼지만
    지금 당장 빈 종이에 쓰라고 하면
    어버버 하면서 무얼써야 할지 헷갈릴거 같아요

  • 26. 뻘줌한 아줌
    '11.5.20 2:58 PM (211.230.xxx.244)

    제가 화가 난 이유는,
    서류가 부족한 거라면 이런이런 서류가 필요하다.. 이렇게 감정을 굳이 넣을 일이 아닌데
    왜 기본도 모르고 상식도 없냐고 야단맞아서예요.

    그 직원이 어제 제가 통화했을 때 안내를 못할 수도 있어요.
    사람이니까 그런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오늘 저보고 상식이 없다, 기본도 모른다.. 이럴 내용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 점에서 저는 그 텔러때문에 화가 나구요,
    그 지점장한테 아니면 농협 위에 분에게 제가 화난 것을 말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편 말로는 지점장이고 뭣이고 간에
    제가 뭐라고 말해도 씨알도 안 먹힐 거라고,
    괜히 저만 더 기분나쁠것이라고,
    오늘 * 밟았다~ 치고 빨리 잊는게 수라고...
    제 생각은 그래요.
    그런 응대는 상대를 굉장히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 밟았다 생각하고 잊는게 대수가 아니라고 봐요.
    그 사람은 누가 아무런 말을 안 하면 계속 그렇게 다른 사람 기분나쁘게 할 것이거든요.

  • 27. 뻘줌한 아줌
    '11.5.20 3:01 PM (211.230.xxx.244)

    저는 남편한테만 전화로 하소연하고, 여기에만 속 상한거 쓰면서 화를 식히고 있었는데,
    조금 전에 농협의 책임자라면서 저희 사업장에 나타나셨어요.
    자기가 보고를 받았다면서
    저희 직원보고 자기가 직원교육 잘못 시켰다고 죄송하다고 저를 만나보고 싶다고 했대요.
    제가 지금 이 기분에 그 책임자라는 분 만나면 말실수 할 것 같아서
    지금은 뵙기 힘들다고 말씀드리라고 했습니다.

  • 28. ....
    '11.5.20 3:02 PM (59.3.xxx.56)

    혹시 인터넷 뱅킹 가능하면 인터넷으로 발급 가능한지 알아보세요.

  • 29. ***
    '11.5.20 3:02 PM (114.201.xxx.55)

    위임장이 한번이라도 써본사람은 아는데 처음 하는 사람은 당연 뻘쭘하고 잘못하죠...
    직원이 상식이니 뭐니 하면서 고객한테 싸가지 없이 한거잖아요.
    그거 불만사항 접수해서 그직원한테 사과 받으면 안되나요?
    시골 농협이나 면사무소라도 가면 놀라시겠네...
    직원들이 얼마나 친절하고 세세하게 고객응대하고는지...

  • 30. .
    '11.5.20 3:03 PM (119.67.xxx.251)

    설마 은행직원이 고객에게 기본도 모르고 상식도 없냐고 야단을 쳤을까요.
    원글님이 화가 나서 기분 나쁘게 들린 점도 있을 거예요.
    나중에 사과했으니 다 내탓이다 하고 넘기시는 아량을...^^;

  • 31. ***
    '11.5.20 3:03 PM (114.201.xxx.55)

    원글님 가서 사과 꼭 받으세요...
    직원이 고객한테 상식운운하면서 가르치려고 드는건 경쟁이 치열한 은행에서 듣도 보도 못했네요.

  • 32. 어쨌거나
    '11.5.20 3:04 PM (220.77.xxx.47)

    농협직원의 고객응대 태도가 잘못된건 맞는것같습니다.
    금융일 하는 본인에게는 상식인지 모르나 사실 모르는 분 많은것같아요..
    그걸 안내하는것도 직원들 몫인데, 처음부터 어떠한 양식이 있다는 안내를 하는것이
    당연한데 되려 그 직원은 고객이 알고 있는게 당연하다? 이건 좀 아니네요
    그리고 원글님도
    "얼마되지 않는 입출금 통장에 남은 잔고 7,654,421원를 해지하겠습니다. 하고 담담히 말했어요."
    금액까지 얼마다 얘기를 하면서 말씀하신건 왠지 좀 비꼬는듯한 느낌이 있네요..
    (나 이런 사람이야..? 뭐 요런 느낌)굳이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가 있었을까싶기도하구--;

  • 33. ..
    '11.5.20 3:07 PM (116.127.xxx.242)

    음 저도 은행 거래 잘 모르지만..
    적어도 개인정보(더구나 너무나 중요한 은행정보)가 담긴 위임장이라면
    위임받아 가는 사람의 정보가 써있어야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사회샐활하시는 분인데 그 정도도 생각을 못하신다는 게 좀 이해가..

    물론 그 직원의 태도는 잘 못되었다고 생각해요.
    은행직원은 모든 손님에게 기본적으로 친절해야죠~

  • 34. ...
    '11.5.20 3:08 PM (58.238.xxx.128)

    발로 뛰는 농협이네요
    책임자가 사업장까지 사과하로 오셨군요.. 와우...

  • 35. 휴..
    '11.5.20 3:11 PM (121.154.xxx.33)

    농협이 짜증나서 국민은행으로 갈아탄 1인입니다.

    그런데 갈아타고나서 해외수표를 환전해야될 일이 있어 국민은행에 갔더니..
    수표 2장 환전하는데 수수료 2만원에 수표 장당 6만원에 뭔 세금?!이 붙는다고..
    세금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그럼 수표 2장 환전하는데 총 14만원 ;;;;;;;;;;;;

    수표 총액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 너무하네
    도대체 무슨 수수료인지 설명해달라니까 아무말 없고,
    환전하러 간 그자리에서도 아무 설명 없다가 후에 집으로 전화와서 그떄 말 안했나보네요
    하하하하 웃으면서 수수료 수표 장당 6만원이라고. 어이 상실...

    이제 어떤 은행을 찾아야 하나 ㅡㅡ..

  • 36. 냉정하게
    '11.5.20 3:24 PM (61.254.xxx.243)

    원글님에게 여쭤보고 싶네요.
    정말 그 농협 직원이 원글님께 "상식인데 기본도 모르시냐?"는 언급을 했나요?
    아니면 뉘앙스가 그랬나요?
    제 생각엔 대놓고 고객에게 저런 말 할 직원은 없을 것 같아서...
    동사무소등 공공기관에서도 그렇고 금융기관에서도 그렇고 위임장 양식
    많이 보게 되던데...
    원글님은 위임장 양식을 한 번도 못보신 건지
    모르는 양식을 스스로 알아서 작성해 가시다니 참 용감하신 것 같기도 하고..

  • 37. 뻘줌한 아줌
    '11.5.20 3:26 PM (211.230.xxx.244)

    나는 어떤 액션을 취한 거 없는데 왜 농협 지점의 책임자라면서 왔을까요?
    보고받았다는데 보고는 누가, 어느 관점에서 했는지 괜히 궁금해지네요.
    만나볼걸 그랬다 싶어요. 어느 관점에서 보고를 하고 받는건지 좀 알게.

  • 38. .
    '11.5.20 3:45 PM (119.67.xxx.251)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7백 얼마가 든 통장을 해지하겠다 하신 것이
    충분히 액션을 취하신 거지요.

    해약이나 해지는 책임자들이 더 유심히 봅니다.

    은행에서 아무 생각없이 고객 관리하는 거 아니거든요.

  • 39.
    '11.5.20 4:04 PM (211.40.xxx.228)

    제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농협은 아닐지라도 은행권 vip고객이신가보네요
    회사 사장님이거나...
    그래서 소득세신고를 위해 원천징수 영수증이 필요하신거고..
    해지하신다는 의사는 직원을 통해서든 남편을 통해서든 들어간거 같고..

    원글님이 먼저 위임장이야기를 하셨으니 그직원은 원글님이 기본적인 위임장에 대해 안다고생각하고 언급을 안한거 같은데요..

    위임장이 양식이 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위임자 위임받는자의 인적사항은 기본인거 같은데...

    저도 여쭤보고싶은게
    정말 그 농협 직원이 원글님께 "상식인데 기본도 모르시냐?"는 언급을 했나요?
    아니면 뉘앙스가 그랬나요?

    아무리 안좋은 일이 있더라도 대놓고 그리말하는 직원은 잘 없는데...

    저도 그말만 빼고는 직원이 뭘잘못했는지 모르겟습니다.

  • 40. 냉정하게
    '11.5.20 4:12 PM (61.254.xxx.243)

    아 참.. 그 직원이 그런 말을 대놓고 하지 않았다고해서
    뭐 그 직원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서비스 업에 있는 사람이 고객에게 그런 뉘앙스로 말 해도 상당히 미숙한 응대태도지요.
    사실 그럴 땐 "제가 자세히 말씀드렸어야하는데 미처 설명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하는게 맞아요.
    속으로는 난 잘못한 것 없구먼, 그것도 모를 줄 누가 알았나, 그건 상식이구먼...싶더라도
    일단 말은 저렇게 해야 하는 거지요^^
    창구직원의 응대 태도가 미흡한 건 맞습니다.

  • 41. ,,
    '11.5.20 4:53 PM (211.49.xxx.39)

    솔직히, 저렇게 일반인 대하는 직무는 진짜 못할짓이에요. 사람성격 다버려놓는듯.
    백이면 백 사람입맛을 어떻게 하나하나 다 맞춰야하는지.
    원글님이 따지듯이 물어보니 그쪽에서도 감정이 앞선거겠죠.
    그럴땐 그냥 아 제가 그 양식을 몰랐네요.하고 넘어가면 될껄,
    원글님하고 똑같은 성격의 직원을 만나서 벌어진일같네요.
    사실 누구나 이런건 다 겪는일이잖아요. 기분 엄청 나쁜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뭔가 거슬렸으니 상대방도 그렇게 나오는거더라구요.

  • 42. ``
    '11.5.20 4:53 PM (114.205.xxx.182)

    엄청 마음 상했겠네요..
    전 댓글도 찬찬히 읽어봤는데 정말 이런일을 겪고도 농협직원이 똑똑?하다고 하실건지..
    고객응대에 확실히 미스인데 직원에 태도가 맞다??
    남일이라고 이성적인듯 답글다는분들..잘 좀읽어보고 모르겠고 그래도 답글달아야겠으면
    추가질문이라도 하세요..
    글은 읽으라고 있는겁니다.

  • 43. 뻘줌한 아짐
    '11.5.20 6:52 PM (211.230.xxx.244)

    위에 댓글로 물어보신 분이 게셔서 씁니다.
    분명히 그 직원은 위임장에 그런 거 쓰는 것은 기본이고 상식인데 그것도 모르냐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전화받는 농협분만큼 제가 똑똑하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하면서
    그런 기본적인 사항을 잘 알아서 위임장을 잘 썼으면 이런 일이 안 일어났을텐데
    상식이 부족해서 죄송하다구요.
    그랬더니 또 위임장.. 이러면서 첨언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원천징수는 안 하겠고
    언제 직접 가서 남은 금액 찾고 해지하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미안하다고 하니...
    참, 남은 금액 해지하겠다고 할 때에 남은 금액을 실제로 언급한 건 아니었네요.
    쓰면서 남은 금액을 위에 쓴거예요.
    그때 말할 때는 그냥 남은 거 찾고 해지하겠다고만 했었어요.

    이런 일에 남/녀를 말하는 건 이해 안된다고 하시는 분도 많은데요,
    실제로 남자한테 대하는 것하고 여자한테 대하는 것 많이 달라요.
    그런 종류 경험은 사회생활 하면서 겪은 게 부지기수라서요.
    울 남편이 전화했었다면
    농협직원이 기본이고 상식인데 그것도 모르냐고.. 이런 멘트는 절대로 안 나오는거 확신합니다!

  • 44. 아기엄마
    '11.5.20 11:41 PM (125.179.xxx.150)

    원글님 별로네요.
    그리고 자기 사적인 은행일을 왜 직원을 시킵니까. 재수없어..,,
    돈 관리는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특히나 위임장 같은 경우는 나중에 본인이 난리칠 경우가 있으니 더 신중해야겠죠. 모르면서 큰소리치는 경우가 아닐까 싶네요.

  • 45.
    '11.5.21 1:41 AM (121.164.xxx.142)

    농협직원의 태도를 물으시니 그 직원은 잘못한게 맞습니다
    그것도 모르냐 이건 비난이거든요 부모 자식간에도 비난은 하면 안되는건데 (실천은 잘 안되지만요 ㅠㅠ) 고객한테 비난을 하다니 간 큰 직원이네요 ㅎㅎ
    그리고 이번일로 원글님도 위임장 관련해서 하나 배우셨네요
    어느 기관이든 위임장은 그 기관에서 발급하는 양식이 있어요
    그 양식에 맞게 쓰시는거고 더불어 인감증명서도 있어야 해요 그래야 위임이 되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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