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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때문에 화가나요..
결혼 17년차구요..
그때마다 정말 이러지 마라 안그래겠다 했지만 여전히 남편의 버릇은 고쳐지질 않네요..
요즘 한동안 잠잠하더니만...
일요일날 술마시고 새벽 3시30분 어제 술마셨는지 뭐하고 놀았는지 여하튼 오늘 새벽 4시 30분
특히나 오늘은 바지를 보니 어디가서 고스돕 한판 한것 같기는 한데 물어보지도 않았네요..
고스돕을 쳤는지 기집년들이랑 놀았는지 이제는 파고들어 알고 싶지도 않네요..
이제는 싸우기가 싫습니다.
평생 고쳐지지 않는다는거 알면서도 제 말을 개무시 하듯 하는 남편이 정말 화가나요
가뜩이나 제가 요즘 많이 아픈데도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퇴근하면 구구절절 싸우기 싫고 남편한테 엄중 경고를 할까 합니다.
앞으로는 이런 안하무인 격으로 늦는거에 대해서 여직 내가 수 차례 경고를 했는데도
당신이 이런식으로 계속해서 늦는다면 나 또한 행동으로 보여주겠다
물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건 앞으로 늦게까지 있었던 사람들한테
창피하건 말건 몇시까지 같이 뭐했었냐 라고 물을 예정이에요..
물론 남편과 저는 같은 회사 다른 부서에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한다면 물론 제 체면도 깎이겠죠..
하지만 이런 방법이 효과가 그래도 좀 있을까요?
아님 다른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잠을 제대로 못잤더니 온몸이 쑤시네요..
1. 궁금맘
'11.5.18 12:23 PM (124.48.xxx.195)제 친구 남편이랑 똑같네요..그래도 흔적은 없네요..
친구남편은 올때마다 등에 길게 손톱자국과 루즈자국 도 묻어 온대요..2. 111
'11.5.18 12:26 PM (115.93.xxx.115)유독 그런 자리를 밝히는 멤버가 있을 겁니다.
더이상 체면, 배려가 필요치 않다고 봅니다.
너역시 다친다는 약점을 가지고 더 노골적으로 그러는거 같네요
말로서 끝나지 않다는 걸 보여주세요
저도 지금 그 상황이랍니다.
이제는 질렸고 제게 남은 과제는
남편을 투명인간취급 하는 건데 그게 잘 안됩니다.
날마다 기도합니다.
저 인간에게 가는 관심을 거두달라고요
꾸준히 노력해야겠죠3. 17년..
'11.5.18 12:27 PM (121.137.xxx.45)동안 못고친 버릇을 고칠수 있을가요...?
씨알도 안먹힐꺼 같아요...
주변에서 가끔 이런비슷한 경우 얘기들 나오면 다들 하나같이 아직 남편한테 관심히 많거나 사랑한다고 말들 하더라구요~4. 미래소년
'11.5.18 12:32 PM (110.13.xxx.242)저는 아직 미혼이라 어떤 심정인지 잘 모릅니다만, 저희 부모님의 경험으로 봤을 때 아버지의 외박으로 어머니가 참 고생하셨어요.
엄청난 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그것 때문에도 많이 싸우시고...
그런데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은 그런 일이 제법 많은 것 같아요. 제가 회사다닐 때 상사들을 보면 차장급인데 거의 일주일에 5번은 술을 마시고 외박도 자주 하더군요. 거의 대부분 그렇던데요..
노래방, 나이트 등등... 자세히는 얘기 못하겠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 회사 다니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 들던데요. 사회 구조가 바뀌지 않는 이상..
저 같은 경우는 그런 게 너무 싫어서 떠났지만요.. 저 같이 대인관계 폭 좁은 사람을 여자들이 좋아해 줄지도 좀 의문이고요.. 다 장단점이 있는게 아닐까요?
회사에서 점잖은 분도 밤만 되면 야수가 되어 여기저기 기웃거리던데 수컷이란 동물 본성이 그러한가봐요. 본인들도 당하겠죠. 이번 생이 아니면 다음 생에서라도..5. 음
'11.5.18 12:40 PM (121.167.xxx.244)같은 회사라니 진작 잡으실수도 있었을텐데
부서로 찾아가 대대적인 망신 주세요.
마누라도 망신이지만 그렇게 하세요. 그래야 마누라가 있는 줄이나 알지요. (인식을 하지요)
남자들 회사에서 망신당하는 거 아주 두렵게 생각하던데요.
제남편도 외박한번 했는데 담날 아침 사무실로 전화했더니 (남편이 아직 출근전)
나중에 전화와서 자기가 노발대발..-_-
꼭 회사 사무실 찾아가서 망신 주시고,
멤버들에게 확인 전화 일일이 돌리시고, 그렇게 하세요.
미래소년님 직종이 어디신지?
건설인가요?
요즘 그런 회사 별로 없는데..6. 절대로..
'11.5.18 12:46 PM (203.237.xxx.76)예전에..그런사람이 결혼하고도 계속 그렇게 놀다가,,억척스런 와이프가 회사와서
난리를 쳤죠..그런데요..그게 20년전 이야기에요.....그사람뇨 ?
와이프가 생난리를 치고 치고치고,,그래도 그생활 계속 하더라는거죠.
결국 와이프가 그 어렵다는 교원시험을 합격하고, 직장이 생겨서,,주말부부가 됬고,
서로 간섭않하고 살더니..........요즘,,그도 늙더군뇨..나름 조절하면서 그정도까지는
않놀구,,마누라 눈치도 보구,,그렇게 조신해지긴 했더군뇨..그분 나이..이제 50.
절대 않바뀝니다...회사 그만두면 모를까..술 좋아하고, 사람좋아하고,,여자 좋아하면,
그걸 다 하지 말라면,,죽으라는 소릴거에요...........ㅜㅜ
늙으면,,다 ,,,변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