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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아이보내고 이혼한다면..
사랑 이런건 꿈도 안꾸고 그냥 하루하루 정말 그냥 살았어요
이젠 정도 들만한데 업던 정도 더 떨어져가요
사람 자체가 나랑 안 맞고 너무 소름 끼치고
주말 부부 시작하고 살만해 졌는데
남편오는 주말만 되면 심장이 눌린듯 갑갑하기만하고
남편의 외도와 끈임없는 폭언들 .. 잊은듯 살았지만
아니였던건지..
남편은 이제 저에게 생활비도 안주네요
저에게 카드주고 생활하라고 하더니 이젠 그 카드도 정지 시켜 버리더군요
남편도 준비를 하는거겠죠
답없는 나와의 생활을 거두고 싶겠죠
본인은 어떻게 생활하든 시부모와 아이는 제가 책임지길 바랍니다.
시부모님은 좋으시지만 이젠 놔야될것 같고
아이는 그래도 경제생활하는 아빠가 더 낳을테니..
초등 졸업할때 까지만은 참아보려 했건만
그때까지 양육비만 준다면 어떻게든 내옆에서 돌봐주련만 ,,,
십원한장 안줄 사람이고
그래도 지새낀데 사랑으로 기르겠지 위안하며 아이 위해 보내는 거야...라고 끝임없는 눈물만흐릅니다.
아이위해 참고 살려해도 뜻대로 안되는군요
1. ..
'11.5.18 10:32 AM (125.241.xxx.106)안되었지만
아이 아빠한테 두고 이혼하세요
아이 데려오면 남편만 좋은일 시키는 것입니다2. ff
'11.5.18 10:32 AM (61.72.xxx.112)뉴스도 안보세요?????????
이제 양육비 남편이 안주면 간단한 절차로 남편월급에서 바로 양육자 통장으로
입금해줍니다.
몇푼 안되는 돈이라도 그거 받아서 아이 직접 키우세요!3. ....
'11.5.18 10:32 AM (58.122.xxx.247)그런 무대책남자에게 아이를 두고 나오면 몸은 편할런지 모르지만
마음은 늘 지옥일겁니다
아이가 이해할거란 기대같은건 하지마세요 (엄마손길 필요한시기 길지않으니까요 )
아이가 하나면 엄마 혼자도 키워볼만할겁니다 .
(저 여기 홀로 둘키우는 입장 )
아이 데리고 손털고 나오세요4. ....
'11.5.18 10:33 AM (58.122.xxx.247)점 둘님 남편만 좋은일요 ?
아이먼저 생각하는 어른이 됩시다5. ,,
'11.5.18 10:33 AM (216.40.xxx.54)아들이면 아빠에게 보내는게 낫고..딸이면 엄마가 거두는게 낫더군요. 주변서 보면.
아들들은 사춘기 들어가면..아무리 착한 아들도 비뚤어지고, 힘 약한 엄마 무시하고 대들고 이런경우 봤어요. 여자 힘으로 제압이 안되는 시기가 오거든요. 그럴땐 두배로 힘들죠. 또 같은 남자인 아빠와 정서가 더 잘맞고요.
딸은 엄마가 거둬야.. 혹시모를 사고들에 있어서 그나마 좀 안전하구요.
위자료는 일시불로 받으세요. 남편 직장만 확실하면 가압류도 가능합니다.6. ff
'11.5.18 10:34 AM (61.72.xxx.112)물론 그 양육비 몇푼 안되지요.
30~50 사이나 될까...(남편 월급따라 다름)
본인이 나가서 벌면 130정도는 벌거고 거기다 양육비 플러스 하면
그냥 살만한 돈 되잖아요?
궁리잘해서 지금 살고있는 집이나 확보할 수 있게 하세요.7. .
'11.5.18 10:34 AM (110.13.xxx.156)요즘 이혼할려는 부모들 왜 이렇게 자식을 미루는지. .저아는 분도 이혼했는데 엄마도 아빠도 싫다 해서 절에다 버리더라구요 . 본인도 못견딘 신랑을 어떻게 아이에게 참으라 하는지 초등때 까지라지만 영영 찾지 않을 확률이 높은데
8. ,,
'11.5.18 10:35 AM (216.40.xxx.54)근데요..정말 아이 엄마가 데려나오면 아빠만 날개달아주는거 맞거든요.
아이 입장에서 철저히 엄마가 희생하는건 이해하는데 왜 여자만 희생해야 하나요.
남자는요. 남자도 책임을 질 기회를 줘야죠.
남편들, 애까지 치워주면 새장가도 잘가고 아주 날개달고 삽니다.
모성애는 있어도 부성애는 없다는 말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9. .
'11.5.18 10:38 AM (110.13.xxx.156)남편 날개 달까싶어 지새끼 버립니까 이혼 하면 끝인데 새장가를 가든 날개를 달고 하늘을 뚤뜬 뭔상관인데요
10. ,,
'11.5.18 10:40 AM (216.40.xxx.54)그럼 엄마는요. 여자혼자 애낳았나요. 남자도 책임을 져야죠. 양육비도 제대로 줄지 안줄지 모르는데, 같이 낳은거 아닌가요. 남자가 애 안데려가면 남자도 지새끼 버리는거 마찬가지죠.
11. 절대적존재
'11.5.18 10:41 AM (59.24.xxx.216)아이를 두고 오라는게 말이 되는지. 한명은 어찌 키워도 키우지않겠어요.어린애한테 아빠도 엄마도 있어야겠지만 어릴때는 절대적으로 엄마가 필요해요. 남편과는 돌아서면 남이지만 남편 좋은일 시킨다고 애한테 엄마없는 어린시절을 보낼수는 없잖아요. 여자가 애놔두고 가는거 보통 독한거 아닙니다. 그렬경우 재혼할때오히려그런여자한테 더 마이너스를 하죠.언제든지 애낳고 도망갈수있는여자라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한명은 키울수있다고생각해요. 애한텐 그래도 엄마가 절대적존재예요.
12. ....
'11.5.18 10:41 AM (58.122.xxx.247)216님 님글 모순덩어리인거 아시지요 ?
모성애는 있어도 부성애는 없다란말있는거 아는분이 ?
부성애없는 애비한테 아이버리는꼴밖에 더됩니까 ?13. ....
'11.5.18 10:43 AM (58.122.xxx.247)216님은 결혼을 하지말든 아이는 낳지마세요
살아보니 아빠는 안되도 엄마라서 되는게 있더이다14. ㅎ.ㅎ
'11.5.18 10:43 AM (14.39.xxx.87)이혼을 잘하셔야 그 이후의 삶의 질이 개선됩니다.
지금은 저넘 면상만 안봐도 후련하겠다. 이 지긋지긋한 삶에서 벗어나야지 라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중요한 문제들에서 쉽게 여자들이 양보를 해버립니다.
당시엔 양보라고 생각못하구요.
남편과 원글님 2분중에 아이에게 누가 좀더 관심이 있나요. 외도질에 정신 나가서
밖으로 도는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신다구요. 어릴땐 엄마가 아이를 그래도 보듬으세요.
이혼을 마음먹으셨으면 현재 재산보유상태에서 내가 보장받을 수 있는게 어느정도인지.
그리고 내가 향후 경제적 자립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거 2개가 우선 문제입니다.
아이를 시댁에 맡기면 알아서 키워주겠지...이런건 추상적인거에요.
일단 이 2개 먼저 구체적으로 하시고. 그때 이혼하세요.
세상은 하이에나들 천지입니다. 아이 품에서 보내고 혼자 자책하고 허전함에 몸부림치는
순간이 옵니다. 그때 귀신같이 그 외로움을 파고드는 것들이 있어요.
경제적 고달픔. 혼자된 외로움.....이런것들을 노리고 그나마 님손에 남아있는 부스러기라도
채갈려는 것들을 이겨낼려면 이혼을 잘 하셔야합니다.
남편이야 이혼하고나서 재가를 하든 말든 신경을 끄셔야죠. 그것까지 신경쓰기엔
님이 준비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15. 코코 맘
'11.5.18 10:47 AM (124.49.xxx.63)애 보내지 마세요..가슴 져리고 시린마음을 평생 안고 사실건가요??
우리딸 내가 못키우고 보고 싶을때 못 본다 생각 하니 벌써 가슴이
아픈데요..16. 그리고
'11.5.18 10:48 AM (59.24.xxx.216)여자만 희생? 그건 본인이 만든 업보입니다.남편은 이세상에 없다고 생각하고 핏줄을 키우는겁니다. 물론 나중에 다 키우고 나서 남편이 오게 된다면 못보게 할수있는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그애는 이미다커고 나면 아빠가 없다고 생각할꺼고요. 어떻게 설명해도 버린거라고 생각할수 있어요. 남편이 키우고 나중에 엄마가 찾아도 버렸다고 생각할수있고요.
하여튼 이혼이 참 골치아프네요. 남여야 돌아서면 끝이지만 애들이 참 . 그것도 애들의 팔자라면 팔자인가요?17. ㄹ
'11.5.18 10:56 AM (121.176.xxx.157)무슨 천륜, 인륜
유교책에나 나오는 말들. 여자를 스스로 가두는.
현실적으로 가장 타당하다 생각하는 쪽으로 결정하세요.
당당히 자립하시고 데려와도 안늦어요.18. 무책임한남자
'11.5.18 10:59 AM (119.64.xxx.126)아이 제대로 돌볼까요?
저라면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는 내가책임 질랍니다.
아이두고 나오는길 발길이 안떨어질테니까요.
양육비청구 강제로 됩니다.19. 두고 오세요.
'11.5.18 10:59 AM (222.233.xxx.65)제 친구가 아이 둘을 두고 이혼하고 혼자 나왔습니다.
3년을 피눈물 흘리더니 지금은 아이들을 두고 나오길 잘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나왔다면 지금처럼 자리를 못잡았을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서 언제든지 아이를 데리고 올수 있습니다.
아이를 버리고 온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원글님이 경제적인 기반을 잡을 때까지만
잠시 맡긴다고 생각을 하세요. 여자 혼자 몸으로 돈 없이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일단 혼자 나와서 경제적인 기반을 마련하세요. 그래야 아이랑 행복하게 살수가
있습니다. 지금 아이와 함께 나오면 경제적인 어려움에다 양육의 어려움까지
겹쳐져서 자립을 할수가 없습니다.20. 토닥토닥
'11.5.18 11:01 AM (218.146.xxx.86)원글님...너무 힘드시군요.ㅜ.ㅜ
아이때문에 견뎌보려고 애를 쓰셨지만 안되는게 눈에 보이니 경제력없는 님보단
남편이 나을거란 생각에 아이를 보내시려고까지 생각하시다니...정말 글만으로도 서럽기 그지 없네요.
우선 저 윗님 말씀대로 준비를 많이 하세요. 애아빠에게 법적으로 양육비 받을 수 있게 처리하시고 혼자서도 먹고 살아야 하니 일도 생각해 두시고요.
애를 버리니 안버리니...이런 댓글들로 상처 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이니 그 마음인들 모르지는 않을거예요.
저리 정없는 애비란 인간보다는 엄마가 아이에겐 최고지요.
준비를 꼼꼼히 하시고 현명한 선택으로 마음의 짐을 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 이겨내시고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로 이어지시길 마음속 깊이 바래봅니다.ㅜ.ㅜ21. ...
'11.5.18 11:02 AM (180.70.xxx.89)누구 좋으라고가 아니라... 원글님 속이 속이 아닌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될 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좋으시다니 이혼하신다면.... 아이 아빠에게 두고 나중에 자립하시고 데려오세요. 오히려 아이하고 관계가 더 안 좋아질 수 있어요. 아이가 있는 아빠가 어떻게 생활비도 안 주나요? 아이 생각하면 마누라 싫어도 금액을 줄일지언정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희도 실제 닥친 상황이 아니니 피상적으로 글을 쓸 수 있어요. 현실적이어야 할 것 같아요. 님 경제력이 먼저인것 같아요.
22. .
'11.5.18 11:18 AM (221.140.xxx.150)지금 원글님 마음이 힘든 상황이라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평소에 남편분이 아이에게 어떤 태도를 보였는지 떠올려 보시면 답이 나올 듯 해요.
원글님에겐 무심해도 아이에겐 관심과 사랑을 보여줬던 사람이라면
남편분에게 아이 보내는 문제를 고민해도 될 거에요.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런 아빠한테로 가야 하는 아이가 너무 불쌍해져요......
그리고 양육비와 위자료 문제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받아내세요.
그건 원글님이 당연히 챙겨야 할 권리입니다.
이혼 사유가 남편분에게 있다는 걸 입증할 증거들 중요해요.
증거 모아둔 거 있으면 챙기시고, 지금부터라도 더 확실하게 모으시구요.
이혼 전문 변호사들과 상담해 보시면 어떤 증거 위주로 모아야 하는지
알려줄 거에요.23. ..
'11.5.18 11:38 AM (58.143.xxx.4)out of sight out of mind...
남편이 자식한테는 잘하는데 나한테 개그지같이 굴면 자식 두고 나와야지만..
아빠로서도 개그지인데 자식 두고 나오라는 조언은 뭡니까..
아이 두고 나오면야 당연히 편하죠. 외로움에 운다고요? 연애하다가 깨져도 보름 밥 못 먹고 죽을거 같아도 시간 지나니 살만해지고 다른 사람 만나던데요..
남자든 여자든 요즘 같은 세상 혼자 몸이면 먹고 입고 쓰는거 부담없죠.
솔직히 말해야죠. 니 인생만 인생이냐 나도 편하게 쉴란다죠.
남편이 사고로 죽어 홀몸으로 애 셋 키우며 사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애 하나를 두고 나온다는게 무슨 여자 인생 찾고 뭐 찾고..
여자 인생 남자 인생 별거 있나요? 미혼으로든 기혼으로든 돌싱으로든 잘 살면 되죠. 그런데, 아이에 대한 책임감은 가져야죠.
왜 나만 그 책임감이냐구요? 남편 죽었다 생각하고 내 핏줄 내 뱃속에 열달 넣어서 고이 키우던 내 자식 내가 책임지는거죠. 자식 버리고 사는 인생은 뭐 특출나게 황홀한 죽음 맞나요..
기왕 낳았으면 성인이 되어 떠날때까지 지켜 주는게 부모 아닌가 하네요.
자식은 네가 처리할 문제..가 아니잖아요.
사람인데..
원글님 오죽 힘드시겠냐만요.. 저는 힘든 어른들보다 아이가 안됐다는 생각만 들어요. 원글님은 부모 밑에서 따뜻하고 안전하게 자랐는데, 왜 그 아이는 부모가 서로 미루는 모습을 봐야 하나요.. 원글님을 토닥여야겠지만, 애 하나정도는 지병으로 병원살이 하는 상황 아니면 여자도 키울 수 있는 세상이기에 아이에 대해 쉽게 끈을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24. ㅠㅠ
'11.5.18 12:00 PM (211.41.xxx.53)몇몇 댓글들 읽다가 눈물 흘렸네요.
그런 아빠에게 아이를 두고 나오라니요ㅠㅠㅠ
그 아이가 어떤 대접을 받을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요?
무슨일이 있어도 아이는 데리고 나오세요ㅠㅠㅠ25. 냉정하게
'11.5.18 2:26 PM (116.127.xxx.147)냉정하게 생각해보세요. 그 아이 데리고 나와서 친정이랄지 안심하고 맡길 곳이 있는지를요.
그쪽(남편)은 시어른이라도 있으시니까 아이를 봐주실수도 있잖아요. 감정만으로 살 만한 곳이
못됩니다. 세상은. 직업이라도 가지려면 아이는 거의 못돌볼 수 있는데 그럼 아이가 방치되잖아요. 차라리 가끔씩 얼굴보면서 시어른께 맡기시는게 나을거 같아요.26. 글쎄요
'11.5.18 5:31 PM (124.195.xxx.67)객관적일 수 없는 문제지만
그래도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고
아이가 아빠와 잘 클 수 있어서 아빠에게 보내는 건
아이에게 좋은 결정이겠지만
모성애는 있어도 부성애는 없다
시면서
날개 달아줄까봐 아빠에게 보낸다면
아빠는 그냥 날개만 잃을지는 몰라도
부성애 없는 애비 아래서 자랄 아이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