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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딸 이름이 제 이름과 거의 비슷하네요.

기분이 묘하네요 조회수 : 2,011
작성일 : 2011-05-18 10:24:26
라이벌처럼 지냈던
친구를 아주 오랜만에 만났는데

우연히 아이들 얘기를 하다가
친구 딸 이름이 제 이름과 흡사해서
깜짝 놀랬어요.
제가 예솔이라면 애솔!... 이렇게

그 친구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는 친구,
( 현재도 잘나가는 커리어우먼)
저는 워낙 게을러서
그 친구와 맞질 않았어요. 그 기에 질려버렸다고나할까요?
서로 코드가 달라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면서 학창시절을 보내느라 서로 친하지는 않았어요.

자라온 환경도 완전 다르고
( 부족한 거 없이 자란 막내딸인 저.
시골에서 올라와 자취하던 친구)

현재 살아가는 모습도 전혀 다르네요.
저는 그 친구랑 같은 직업을 갖고 있다가
결혼 후 전업으로 살고 있어요.

근데 그 친구는 왜 자기 딸 이름을
제가 연상되는 이름으로 지었을까요? 참 기분이 묘해요.
IP : 122.34.xxx.1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5.18 10:25 AM (125.186.xxx.168)

    이름이 비슷할수도 있는거죠 뭐.

  • 2.
    '11.5.18 10:26 AM (112.168.xxx.65)

    옛날 제 친구..이름이 좀 많이 촌스러웠는데 성인되서 개명을 했거든요
    그런데..제 이름하고 너무 비슷하게 해서--++
    오죽하면 제 남동생도 저 누나가 누나 이름 부러웠나 보다..라고
    같이 다니다 이름 밝히면 사람들이 무슨 자매냐 사촌이냐 이러고..
    흠..

  • 3. ㅎㅎ
    '11.5.18 10:27 AM (121.151.xxx.155)

    그친구분은 님을 의식해서 지은것 아닐거에요
    님하고 사이가 좋지도않았는데
    왜 님이름을 넣겠어요
    그냥 우연한것뿐이겠지요
    그리고 지금도 그친구는 그리 신경안쓸걸요

  • 4. ,
    '11.5.18 10:28 AM (121.186.xxx.175)

    그냥 우연이예요
    그 친구분이 지은게 아니라
    작명소에서 나온 이름일 확률도 크구요

  • 5. ,,
    '11.5.18 10:28 AM (216.40.xxx.54)

    애 이름에 전적으로 엄마의견만 들어가진 않죠. 남편, 시댁.. 님이름 연상하고 지을리가 있나요.
    짓다보니 그렇게 됬나보죠.

  • 6. .
    '11.5.18 10:32 AM (110.13.xxx.156)

    그친구는 님이 그런 생각했다는 차체만으로 웃길것 같아요 . 남의 귀한 딸 이름 짓는데 님이 대통령이 된것도 아닌데 뭐할려고 비슷하게 짓겠어요 그친구는 신경도 안써요. 근데 님좀 재밌네요
    (부족한 거 없이 자란 막내딸인 저.
    시골에서 올라와 자취하던 친구)
    이것때문에 친구가 부러워 님이랑 비슷한 이름 지었다 생각하나봐요

  • 7. ..
    '11.5.18 10:32 AM (218.238.xxx.116)

    아이 이름지을때 이제 친구들 이름까지 신경써야하나요??
    원글님 넘 예민하시네요.

  • 8. 글쎄요
    '11.5.18 10:33 AM (174.91.xxx.132)

    원글님만 이상한 의미를 부여하시는것같아요
    친구분께 잘못된 우월감을 가져오신것 같기도 하구요
    원글님의 생각을 친구가 알게되면 어이없어할것같은데요

  • 9. 내용
    '11.5.18 10:35 AM (175.117.xxx.75)

    내용보니 디게 어이없다

  • 10. ㅎㅎㅎ
    '11.5.18 10:37 AM (175.210.xxx.197)

    재밌으신 분이네요
    그럴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모든걸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시다뉘

  • 11. 원글
    '11.5.18 10:48 AM (122.34.xxx.19)

    다들 아무 이유없다고 하시니
    제가 무안하네요. ㅎㅎㅎ

    근데 제 이름이 워낙 특이하고 요즘 잘 짓지 않는 이름이라 ...
    기분이 묘할 수도 있지않나요?

  • 12. ..
    '11.5.18 10:49 AM (1.225.xxx.97)

    제가 예를 들어 드리는 이름은 어떤지 봐주세요.

    여자와 남자가 10년 이상 잔잔한 사랑을 했습니다.
    남자가 하룻밤 젊은 혈기에 실수로 다른 여자와 잤어요.
    여자는 용서를 못하고 그 남자를 놓았습니다.
    그 남자는 결국 그 하룻밤 여자와 결혼을 했어요.
    그 하룻밤 여자도 그녀의 존재를 압니다. 얼굴도, 이름 석자도 똑똑히 알아요.
    어찌어찌 세월이 흘러 20년이 지나 두 남녀가 다시 조우했어요.
    남자에게 딸이 둘이 있더군요,
    작은딸 아이 이름이 <영희>입니다.
    10년이상 잔잔히 사랑하다가 남자의 하룻밤 배신으로 떠나간 여자의 이름도 <영희>입니다.

    어때요? 이 정도 되어야 <왜 하필 그 이름을 붙였을까요?> 하고 의미있는 얘기가 되지 않을까요?
    실화입니다.

  • 13. dd
    '11.5.18 10:55 AM (211.187.xxx.104)

    그 친구분이 님한테 신경을 쓰고 있다면 절대로 딸 이름을 비슷하게 안지었지요..
    그 이름이랑 비슷한 애가 있는데, 싫어.. 그러니 그 이름 안할거야.. 이렇게요..
    님한테는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기 때문에, 딸 아이 이름 지을 때 전혀 신경쓰지 않고 지은 겁니다.

  • 14.
    '11.5.18 10:57 AM (112.148.xxx.223)

    저도 제딸이름을 제 베스트프랜드 이름에서 모음하나 틀리게 이름 지었는데..결코 그 상황이 친구를 의식하지 않고 성과 이름의 어감이 좋아서 지었어요.
    모음하나 다른데 그 어감은 완전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제 친구도 기분이 묘했을 수 있겠네요.

  • 15. ..
    '11.5.18 11:08 AM (112.185.xxx.182)

    아이이름을 유나 라고 짓고 싶었어요
    그런데 가까운 사람 이름이 유나 라 겹치는 것이 싫어 조금 피해서 윤아 라고 지었습니다.

    원글님 친구분도 오히려 이 경우일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따라 지은것이 아니라 살짝 피해서 지은것.

  • 16. ,,
    '11.5.18 11:08 AM (121.160.xxx.196)

    혹시 원글님 이름을 작명소에서 지었다면 같은 작명소일 수 있어요.
    제가 15년 텀을 두고 아는 사람 몇 명있는데 이름이 다 비슷.
    얘기 나누다보니 효자동 작명소집 이름.

    시누이가 받아왔던 제 아들 이름 1번 추천을 지금 시누이 손자가 쓰고 있더군요.
    20년차 넘어요. 아주 특이한 이름임.

  • 17. .
    '11.5.18 11:41 AM (121.137.xxx.104)

    님이 연상되는 줄도 의식을 못하고 지으셨겠죠.
    아님 연상은 되었으나 별 상관없다고 생각했던지요.
    아주 좋아하는 친구도 아니고 뭐 그리 사이가 좋지도 않았다는 친구 이름을 따서 지었겠어요.
    귀한 자식 이름을.

  • 18. .
    '11.5.18 11:45 AM (119.67.xxx.251)

    ㅎㅎㅎ별개 다
    그냥 웃겨요.
    기분이 묘하다는 생각을 하시는 원글님이....

  • 19. 어머...
    '11.5.18 12:05 PM (211.179.xxx.12)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그러고 보니 제 친한 친구 이름하고 제 딸이 받침하나 다르네요..
    성은 다르지만요..
    작명소에서 지은건데..^^

  • 20. 원글님
    '11.5.18 12:20 PM (220.86.xxx.79)

    부족한 거 없이 자란 막내딸인 저. 시골에서 올라와 자취하던 친구 .. 이건 정말 아니잖아용.
    시골에서 귀한집 딸이니 서울 보내서 공부시켰겠지요... 이름은 그냥 우연이에요. 아이이름지을때 요즘은 작명소나 어른들이 짓잖아요. 제친구 아들이름이 유명연예인이름인데 요즘 그이름 잘나간다고 친구한테 말했더니 그이름 시댁에서 작명소에서 지어온거라며 자기는 그이름 솔직히 별로였데요. 초등학교때 같은 반 남학생이 그이름이였데 약간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였다나.. 원글님 오버하신듯해요.^^

  • 21. ..
    '11.5.18 12:49 PM (180.70.xxx.160)

    충분히 원글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실제로 그런거냐 아니냐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
    왜 이상하다고만 하시는지.. 따라고 싶은 심리가 있으니까 블로그 카피 사건같은것도 생기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저는 블로그만 봐도 그런 묘한 경우 되게 많이 보긴 했어요.
    그치만 원글님 혹시라도 우연일 수 있으니까 넘 신경쓰지 마세요. 그렇다고 딸 이름 바꾸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인데.

  • 22. 제딸은
    '11.5.18 6:53 PM (121.161.xxx.226)

    제친구이름이랑 아예 똑같아요.
    예전에 한번 만났는데 **아~ 하고 부르면 둘다 대답을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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