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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후 친구처럼 지내시는분 있나요?

이별후 조회수 : 1,976
작성일 : 2011-05-17 23:45:00
남친의 무시하는 듯한 거친언행과
싸울때마다 시작되는 무시무시한 쌍욕
그리고 손찌검 때문에
5년을 시달리다가 결국 어제서야 이별했네요.
부모님까지 대동하여 정말 경찰서까지 가서 겨우 이별했습니다.
사귀면서 좋을때도 많았지만, 저는 정신병이 걸릴정도로 그 상처가 깊어
사귀면서도 덜컥덜컥 두려울때가 많았고, 가슴 한복판에 울렁증이 생겨버렸습니다.

그사람 성격이 다혈질이라..나만 잘하면된다는 생각이
5년을 그렇게 시달리게 만들었나봅니다.
그는 나에게 나쁜 감정이 없답니다. 좋았던 인연이라 생각한답니다.
저는 왜 그 소리조차도 소름이 끼칠까요?
친구처럼 평생 오손도손 연락하며 잘 지내보자고 하네요.
끝을 이렇게 징글맞게 끝냈는데, 왠지 저만 더티한거 같고
속좁은거 같고 그러네요.
만나는 사람마다 저렇습니다.
항상 끌려다니고 손찌검까지 당하고서야 끝이나지요.
저는 무엇때문에 이런사람들만 만나게 되는걸까요
내일은 심리상담소나 정신과 진료를 받아봐야하나 심히 고민이 됩니다..
IP : 112.140.xxx.13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5.17 11:50 PM (121.129.xxx.197)

    원글님의 나쁜 인연은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세요.
    앞으로는 좋은 사람 만나시길 빌어드릴게요.
    상담도 받고 외모도 마음도 스스로 잘 가꾸시면
    똥차 가고 페라리 옵니다.

  • 2. ,,,
    '11.5.17 11:53 PM (216.40.xxx.149)

    친구로 남는인연이라.. 서로 심각하지 않게 사귄거 아닌담에야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사귀면 잠자리는 기본에, 반 동거에 여행에..어지간한 남녀가 할수있는 일들은 다하고 헤어지는데 친구로 남는다라. 주변서 보면 서로 새 이성이 생기기 전까지 어정쩡하게 걸쳐놓는 단계에 불과하던데요. 한마디로 친구를 빙자한 섹스파트너로.

    님, 인연 싹 끊고 싸이월드나 페북같은거 하지말고 다 지워버리세요.

  • 3. ...
    '11.5.17 11:56 PM (1.106.xxx.60)

    상처만 준 넘이 뻔뻔하네요!!
    당장 스팸하시고 절대 연락받지 마세요~
    좋은분 다시 만나실 거에요!
    너무 쉽게 맘주지 마세요~

  • 4. 123
    '11.5.17 11:58 PM (123.213.xxx.104)

    친구로 남는 경우는..
    한명이 이성적인 감정이 남아있고 한명은 마음이 떠났을때, 이성적인 감정 남아있는 사람이 좀 더 보고 싶어 친구라는 이름으로 지내는거 아닐까요? 누군가에겐 미련 남은 관계죠..
    아님 아주 짧은 시간 만나서 마음정 몸정이 들지 않은 경우..
    제 아는 동생이 10년 만난 남친과 헤어졌는데 지금 친구로 지내요. 이야기 들어보면 그 전남친은 애가 돌아오면 당장이라도 잡고 싶어 하는것 같더라구요..

    자신을 좀 귀하게 여기세요.
    도대체 쌍욕과 손찌검을 어떻게 당하고 버티시나요..?
    앞으로는 아끼고 사랑해주는 좋은 인연이 나타나길 빌께요...

  • 5. 이별후
    '11.5.18 12:03 AM (112.140.xxx.134)

    이런 과정들을 되풀이해서 겪으면서
    정말 나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하고 만나다보면
    처음에는 그렇게 다 잘해주다가도
    다 패턴이... 무시하기 시작해서, 쌍욕, 손찌검 이렇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만나는 사람마다 이렇게 똑같을수가 있는지..
    사람만나기가 두렵고, 그냥 혼자 살 팔자인가보다 하는 생각만 드네요.

  • 6. ㅠㅠ
    '11.5.18 12:13 AM (218.155.xxx.186)

    글 읽다 제가 다 속상합니다. 도대체 쌍욕에 손찌검까지 왜 당하고 사셨어요? 처음 그 버릇 나왔을 때 끊어버리셨어야지요.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세요 ㅠㅠ

  • 7. 헤어진
    '11.5.18 12:24 AM (66.30.xxx.250)

    이유에 따라 친구로 남을수도 있겠죠
    근데 님 경우엔 친구는 무슨...접근금지시켜도 모자랄판인데요

  • 8. ...
    '11.5.18 12:27 AM (222.112.xxx.157)

    누울자리를 보고 발을 뻗는다고 하죠..
    전남편은 님더러 친구로 지내자고 해도 받아줄것 같은가 보죠..
    미련하게 보이지 마시고 이제 다 끊으세요..그리고 사람보는 눈도 좀 키우시고요..
    친한 친구분이라도 있으심,, 사람만날때 봐달라고 하세요..

  • 9. 상담추천
    '11.5.18 12:35 AM (211.187.xxx.206)

    매번 만나는 이성과 같은 관계 패턴을 맺는다면 그것은 원글님 쪽에 원인 있는 듯 합니다.
    같은 패턴으로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결국 비슷한 사람을 만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원글님이 어떤이성에게 관심이 가고 관계를 맺게 되는지 상담을 통해 알아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왜 그런 이성과 만나게 되고 그와 같은 관계가 반복되는지도 알게 됩니다.

  • 10. ㄴㅁ
    '11.5.18 12:53 AM (115.126.xxx.146)

    어렸을 때 부모님과의 관계는 어떠셨나요
    특히 아버지와..
    님이 만났던 남자들은 자신들의 먹이감을 귀신같이
    알아봅니다..강압적인 부모님 땜에 좀 주눅들고 위축된
    분위기에서 자라지 않았는지...늘 똑같은 패턴이라면 문젠
    님한테 있고 평생 그 고리를 끊지 못할 수도 있어요
    ...책도 찾아 읽어보고 상담도 받아보시고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기를..

  • 11. 이별후
    '11.5.18 12:59 AM (112.140.xxx.134)

    그러고보니..
    아버지께서 사소한 일로 버럭하시는 편이구요
    어머니께서는 항상 참으시는 편입니다.
    거울을 깨시거나 집에 물건을 부신적은 있으셨지만
    하지만 손찌검 하시거나 쌍욕을 하시지는 않으셨구요.

    어머니께선 항상 참으면 좋은날이 온다고 하셨지요...
    어쩌면..정말 그런 것들이 영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쓰면서 보니, 뭔가 깨달아지는게 있습니다.

    참는게 미덕이라고 생각했다는 점...

  • 12. 친구는 무슨
    '11.5.18 12:22 PM (175.127.xxx.165)

    좋은 감정이여야 친구지요, 저런 사람 친구로 만나 뭐하시게요.
    나쁜기억은 다 잊어버리세요.

    그런데 만나는 사람마다 다 똑같은 성향을 보인다면,
    결국은 원글님이 끌리는 사람이 똑같은 성향을 가진 남자라고 이해됩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상담하실 곳 있으시면 상담도 좀 해보시고 남자보는 눈을 바꾸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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