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82 들어오는 거 말은 안 했지만...이미 알고 있겠죠.
아이 긴팔 옷 입히는 문제도 그렇고, 이번주 목,금 남편이 회사에서 단합대회겸
서해 쪽 섬으로 직원들과 함께 간답니다.
해마다 가긴 했지만.....요즘 원전 사태 심각해서 다른곳으로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회사에서 정한 거라 가야 한다고...안가면 결근이라네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나오나 볼려고...내가 아파서 못 간다고 하라고 했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웃고, 뒤도 안 돌아보고 출근했어요.
정말 태어나서 어느 대상을 죽도록 미워 해 본 적이 없는데...동경전력놈들하고 일본정부관료놈들
죽이고 싶어요.(한명 더..)
유난히 더위를 타는 아들래미는 옷을 어찌 입혀야 할지..벌써부터 걱정입니다.
더불어 저도요....작년부터 여름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더웠잖아요...
올 여름 제발... 에어컨이라도 틀 수 있는 상황이었으면 좋겠네요.
남편이 제가 너무 예민하다고...다른 사람들은 안 그러는데 유독 저만 심하다고...방사능보다 스트레스로
먼저 죽겠다네요.
차라리 스트레스로 죽는게 낫지 방사능 피폭으로 고통받는게 더 끔찍하다고 말하긴 했지만...
이렇게 된 상황이 절망적이고 정말 억울하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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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문제...남편이 저 보고 이 사이트 들어가지 말라네요...
에휴~~ 조회수 : 1,246
작성일 : 2011-05-17 17:06:34
IP : 121.155.xxx.19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7 5:11 PM (110.13.xxx.156)남편이 어이없어 했겠네요. 저는 가만 생각해보니 바다에서 나오는 물고기 해조류 먹지말라 했는데 비오고 나서 빗물에 떨어진 방사능은 어쩔거며 그럼 채소도 오염되서 먹으면 안되고 우유,쇠고기 돼지고기 먹을거 하나도 없잖아요. 여름에 긴팔은 어찌 입을거며 아이들 운동회 현장학습은 어쩔거며 그렇네요
2. 릴렉스
'11.5.17 5:11 PM (116.125.xxx.48)저도 82쿡 들어오면 맘이 많이 심란해요.
가끔 감당이 안된다싶으면 한동안 여기에 안들어오곤해요.
스트레스 너무 받는다싶으면 한동안 안보시는것도 도움이 되요.3. 스트레스
'11.5.17 5:13 PM (125.135.xxx.44)스트레스 받는 사람이 문제가 아니고 스트레스를 만든 사람들이 문제죠...
저도 아이들 긴팔 옷 입히고 있어요..4. 한명 더..
'11.5.17 5:24 PM (116.37.xxx.152)한명 더.. 란 말씀에 저도 한 표.. ㅋ
5. 햇볕쬐자.
'11.5.17 5:30 PM (121.155.xxx.191)82외 바깥세상은 여전히 분주하고 바쁘게 돌아가고...가끔 저도 제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닌가..싶다가도 원전관련글 올라오는걸 보면 무서워요. 희망적인 글이라도 올라오면 마음을 가라앉히겠는데...올라 오는 소식마다 더 암담해지니.... 저 스스로에게 다른 사람들도 어찌 할 수 없으니 그냥 현실을 인정하고 하루 하루 살아가는 걸거라고.....대부분 그렇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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