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다.
작성일 : 2011-05-17 09:26:18
1044777
오늘 초등1학년 큰아이 소풍날이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났다.
도시락 싸려고 준비하는데, 남편 일어난다.
왠일인가 싶다.
몸도 아프다며 대충 보내지, 뭘 이것저것 많이도 한다고 구박한다.
구박인지 질투인지, 암튼 그런다.
그렇다. 울 남편은 애들한테 심하게 질투한다.ㅡㅡ;;
아빠 맞냐.
한마디 해줬다.
,,,,,,,,
너님 군대 있을 때(까윽.....지금으로 부터 대체 몇년 전이냐)
난 너님 면회가려고 새벽 세시 반부터 김밥과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김밥도 누드김밥, 참치김밥, 치즈김밥, 종류대로였다.
새벽 세시 반 부터 싸려고, 못일어날까봐, 그 전날밤에 아예 잠을 안 잤다.
그리하여 첫 차 타고 너님 면회 갔었다.
잊어버렸냐
,,,,,,,,
쓰고 보니 한마디가 아니라 대빵 긴 생색이다.
그래도 할 수 없다. 하고싶은 말은 해야한다.
더구나 옛생각 못하는 사람한텐 더욱이다.
출근시키고, 애 소풍 보내고, 남은 하나 마저 보내고 들어왔다.
남은 김밥 먹었다.
몇 줄 먹었냐고 물어보지 마라. 어제 키톡에도 있더라.
김밥에 대한 원망...성 글 말이다.
그래도 김밥이 무슨 죄냐, 주워먹은 내 손이 문제다.
집안은 완전 폭탄맞았고, 난 너무 졸리다.
근데, 이러고 있다.
어쩜 좋냐......다.
이노무 다체...굉장하다.
원래 튀는 것도 싫어하지만, 따라하는 것도 엄청 싫어하는 나님도
결국 막차 탔다.
막차가 맞기는 한건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너무너무 졸리다.
IP : 211.211.xxx.2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17 9:28 AM
(125.240.xxx.2)
잘했다..이제 좀 자는게 좋겠다~~~ㅎㅎㅎ
2. ..
'11.5.17 9:28 AM
(183.102.xxx.63)
이제 자라.
3. ..
'11.5.17 9:31 AM
(1.225.xxx.97)
일단 자라.
4. ...
'11.5.17 9:32 AM
(222.233.xxx.196)
난 간만에 푹 잤다 ㅎㅎㅎ
5. 얼른
'11.5.17 9:36 AM
(125.180.xxx.16)
자고 치워라
82에서 수다떨다간 절대 못잔다 경험이다
6. .
'11.5.17 9:40 AM
(218.158.xxx.169)
졸리....는.....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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