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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울어서 머리가 아플땐 어찌해야하나요.

두통 조회수 : 10,647
작성일 : 2011-03-27 00:04:09
하루종일 울었어요. 쓰레기 버리러 엘리베이터 탔다가 거울 속 사람이 제가 아닌 줄 알았네요. 눈도 너무 아프고 머리가 아파서 잠을 못 자겠어요. 두통약 먹어야 할까요? 말로 사람 가슴을 찢어놓고는 남편은 티브이도 잘 보고 밥도 세끼 새요리 잘 드시고 취미생활도 하러 갔다오고 쿨쿨 잘 자네요. 낮에 안방 화장실에서 30분을 앉아있었어요. 목을 맬까 고민하면서요. 차마 어린 딸 때문에 저의 용기없음에 정신차리고 다시 나왔는데 눈물이 멈추지를 않네요. 아이만 아니면 정말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요.
IP : 49.26.xxx.4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 뚝!!!!!!
    '11.3.27 12:12 AM (125.142.xxx.200)

    토닥 토닥....... 그냥 두통약 드시고,푹 주무세요..

    마음의 평화를 빕니다..........

  • 2. 친구
    '11.3.27 12:12 AM (125.142.xxx.139)

    불러내서 밤새 수다떨다가 내일 대낮이 될 때까지 푹 주무시고 일어나면 기분이 좀 나아지실 거예요.

  • 3. 괜찮으세요?
    '11.3.27 12:12 AM (219.254.xxx.170)

    무슨일인지 모르겠지만 딸아이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에 목을 매면 안되요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고 보배로운 사람은 나 입니다
    원글님 딸아이 있다고 하는데 딸아이 어떻게 키우셨어요
    그렇게 키운것처럼 나의 부모도 나를 그렇게 키웠습니다
    단지 남편이 나한테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지만 내 인생에 있어서 남편은 그다지 크지 않아요
    창문 여세요
    바람 쐬면 머리 아픈건 나아져요
    남편은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데 왜 나만 울고 불고 그래야 할까요?
    나야 말로 남편보다 더 밥 잘먹고 이쁘게 화장하고 옷입고 밖으로 나가세요
    그러면 어떻게 할지 답이 차츰 보일꺼에요

  • 4. 힘내세요
    '11.3.27 12:16 AM (112.161.xxx.21)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지.. 무슨일이신지 자세히 모르겠지만 죽음만이 최선책은 아닐겁니다 따님을 위해서라도 힘내시고 좀더 강해지시길 ..

  • 5. ㅠㅠ
    '11.3.27 12:23 AM (49.26.xxx.48)

    감사해요. 방금 지난 가을에 담궈둔 포도 효소 내리고 과육으로 술 담그려고 동네수퍼에서 소주 사왔어요. 병에 붓고 나면 몇 잔 정도 남을테니 시원하게 마시고 잠을 청해볼게요. 위로의 말 정말 정말 감사해요. 위로글 보면서 눈물 철철철 흘리고 있네요.

  • 6. 눈물 뚝!!!!!!
    '11.3.27 12:43 AM (125.142.xxx.200)

    토닥토닥.. 이제 울지마지고,조금씩 조금씩 더 행복해지시길.........

    누가 뭐래도 님은 소중한분이세요.....

  • 7. 기운내세요
    '11.3.27 12:43 AM (219.254.xxx.170)

    무슨일인지 모르지만 세상 살이 알고 보면 나만 힘든거 아니고 나만 그런것도 아니예요
    다들 입닫고 살아서 그렇지 집집 마다 안 그런지 없어요
    다른 사람 손가락 잘린것보다 내 손에 박히 가시가 더 아픈것 처럼요
    내 일이 제일 힘들고 아픈거예요
    인생지사 새옹지마,,,,제가 가장 많은 느낀 글이에요
    좋다고 해서 다 좋지는 않구요
    죽을 만큼 힘들어도 또 그렇지 만은 않아요
    그 일때문에 좋은 일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위로가 되구요,,
    이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겁니다
    나 죽고 나면 세상이 무슨 소용이에요

  • 8. ..
    '11.3.27 12:57 AM (1.225.xxx.123)

    노우노우 .. 술 드시면 당장은 기분이 괜찮을거 같지만 깨고나서 기분이 더 다운됩니다.
    그건 의학적으로 증명 된거에요.
    그냥 두통약 하나 드시고 베란다 창문 열어 찬바람 맞고 좀 있다가 머리 아픈거 가시면 기냥 주무세요.
    잘 먹고 잘사는게 정당하고 정직하고 확실한 복수입니다.
    나쁜 남편놈 욕 실컨 하면서 이겨내세요.

  • 9. 맞아요!
    '11.3.27 12:58 AM (125.142.xxx.139)

    원글님의 전기를 읽는다 생각해보세요. 몇년몇월몇일 누구누구의 딸로 태어나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사랑을 하게 되어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았다가 속없는 남편 때문에 우울증 초기증상을 겪다가 화장실에서 목을 매고 자살했다! <<<<<<<<<< 너무 바보같고 시시하잖아요. 원글님 행복 쟁취하며 사세요!

  • 10.
    '11.3.27 4:08 PM (124.61.xxx.70)

    아이들이 어지간히 크고 시부모님 돌아가시니
    마누라 소중하게 생각하더군여..힘내세여..좋은 날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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