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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으로 가장 아쉬운 건...
사람이 죽어나가는 것에 대해선
인지상정으로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가장 아쉬운 것 하나는
일본의 그 아름다운 풍경이 사라지는 것이에요.
소소하고 아기자기한
일본만의 풍경과 분위기를 좋아했는데
이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많이 아쉽네요.
몇년전에 남서쪽 여행을 갔다와서
언젠가는 일본 북동쪽도 가보는게 꿈이었는데ㅠ
1. 참맛
'11.3.26 11:55 PM (121.151.xxx.92)체르노빌을 보면 오히려 자연보호에는 이게 더 좋은 걸수도 있지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만든 체르노빌 다큐에는 그간 폐쇄된 체르노빌에는 어디선가에서 온 동물들과 식물들이 그야말로 천국처럼 번식하고 있댑니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학자들이 들어 가서 연구하고 있다네요.
아마도 후쿠시마도 이십년 후에는 원전관광지 뿐만 아니라, 생태계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겁니다.2. 저희 남편도
'11.3.27 12:03 AM (124.54.xxx.25)일본을 참 좋아해요..그래서 일본 여행도 자주 가지만,,
남편꿈은 은퇴후 일본 시골들을 다니는거였어요..
꿈이 사라졌다고 우울해하더라구요.
저는 일본을 좋아하면서도,,,싫어합니다.
좋은면은 아주 좋아하지만, 싫은면은 견딜수가 없어요.3. 저도
'11.3.27 12:14 AM (125.142.xxx.233)일본을 좋아하기도 하고 싫어하기도 합니다.
언젠가 여행 한 번 가려고 했는데... 마음이 무겁네요.4. ㅠ
'11.3.27 12:18 AM (110.11.xxx.160)일본 딱 두 번 가봤는데 그것도 아주 잠깐씩..
교토의 소소하고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거리가 참 예뻤어요
이젠 일본 여행..거의 포기해야 하겠네요ㅠ5. .....
'11.3.27 12:22 AM (112.149.xxx.210)일본풍경과 분위기가 사라져가는걸 아쉬워하기 이전에
일본에서 보자면 당장 생존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ㅡㅡ^
여기도 안전하다고 100% 확신할 수도 없구요.
가족이랑 지인들이 일본에 많이 있어서 매일 걱정하고 있는 상황에..
사라져 갈 경치나 본인이 일본 좋아하고 싫어하는거 따지기 이전에
같이 사람 걱정하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답답하네요.6. ㅇ
'11.3.27 12:35 AM (119.71.xxx.154)저도 엄마 회갑에 가족여행 가려고 생각했는데
앞으론 갈수 없겠죠..7. 원글이
'11.3.27 12:50 AM (211.187.xxx.86)점다섯개님
사람 걱정 당연히 되죠, 그래서 앞에 그런 말도 써놓았구요
자연이 훼손되는 것도 안타까워서 쓴 글인데.., 너무 하시네요8. 점 다섯개님은
'11.3.27 1:14 AM (124.54.xxx.25)가족이 일본에 계시다잖아요.그래서 이런글이 서운하게 느껴질수도 있어요.
원글님 이해하세요.
그나저나 작년 추석때 이상하게 일본을 갑자기 가고 싶어서..엔화도 비싼데도 억지로
다녀왔었는데, 그게 어쩌면 마지막 일본여행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마음 아프네요.9. ㅡ.ㅡ
'11.3.27 9:53 AM (119.149.xxx.159)"가장" 아쉽다는 말에 공감이 안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자연환경이 어찌 되든 상관없습니다.
걔들 덕?에 전 세계가 비상인데 "그까짓 일본" 걱정까진 안하게 되요;10. 남들은
'11.3.27 10:36 AM (211.200.xxx.55)생존이 걸린건데 경치가 제일 아쉬우세요?
그들이 오염시킨 우리 바다, 공기, 땅...이 제일 아쉬워요.
집앞에 자주 가던 생태탕집도 아쉽고요.
일본의 경치는 다른데도 많아요.11. 흠
'11.3.27 3:06 PM (112.218.xxx.21)일본 말고도 좋은 데 많아요.
전 그 간살맞은 분위기가 별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