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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맞춤법 신경안쓰는 사람들은 왜 그런 걸까요. 그것도 학부모인데...

조회수 : 889
작성일 : 2011-05-13 18:44:34
부장님 진짜 기본적인 맞춤법 만날 틀리고 (구지, 명예회손, 안되)

옆자리 언니 늘 나를 붙잡고
영유가 얼마네 조기영어교육이 어쩌네 고학년되면 단기유학보낼 거라는 둥
밤마다 받아쓰기를 봐줘서 애 성적이 어쩌고 애를 잡고 안잡고

그러면서 누구씨 티비에서 이랬데 저랬데
안되요 잘돼고 (어쩜 이렇게 정반대로 바꿔쓰는지)
쇄뇌됐다고 하길래 무슨 뜻인지 한참 생각했어요.
뇌를 분쇄하나...
맞다. 애가 감기가 낳았네 어떻네 문자로 늘...

두 분 모두 학부모고 자녀교육에 열심을 지나쳐 극성일 정도(모든 화제가 자녀교육이고 빚내서 사교육시키는 자신들 지론이 맞다 주장)인데
어쩜 본인들은 저러시는지...

아 정말 그 부분이 거슬려요. 그냥 넘겨야겠죠.
다 본인들이 모자란 부분을 아이에게
투영하기 마련이니...근데 이 분들은 자기들 맞춤법이나 국어 실력에 문제 있는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야겠죠. 까칠한 건 저니까.
지적하고 싶기도 한데 한 번 부장님에게 프렝카드가 아니라고 말씀 조심히 드린 적도 있었는데
보란 듯이 계속 쓰시고 기분 나쁜 티를 내시길래 안해야겠다 싶었거든요....
IP : 211.193.xxx.9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 봐가며..
    '11.5.13 6:54 PM (61.105.xxx.2)

    저도.. 맞춤법에 까칠한 일인이라.. 님 마음 이해는 가요..
    저는 어렸을때 부터 국어를 잘한지라.. 맞춤법은 주변에서는 가장 잘 한다는..
    근데요.. 이런 제 생각을 바꾸기로 한 것이..
    제가 국어만 잘했지 소위 가방끈이 좀 짧다면 짧은데.. (여기서 또 한가지.. 그래도 주변에서는 가방끈이 제일 길다는.. ㅋ)
    저보다 가방끈이 훠일씬 긴 분께서.. 어쩜그리 맞춤법이 엉망이신지.. 문자보면 가관.. ㅠㅠ
    그러면서도 문자질은 얼마나 즐기시는지..
    흔히 은어, 채팅용어가 아니라 이분은 맞춤법을 진정 몰라서 틀리시는듯..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산수는 얼마나 잘하시는지.. 일단은 제가 혀를 내두를정도..
    그냥.. 나는 국어를 잘하고.. 그는 수학을 잘한다.. 생각하며 마음을 접었어요..
    정말 몰라서 그러는거 일일이 지적하기도 귀찮고.. 피곤하고.. 나는 산수, 수학을 워낙에 못하니.. 그걸로 따지고들면 나도 창피당할거 같고..
    그래서 소위 샘샘으로 치고 넘어갑니다..
    즉, 저혼자 속으로.. 까칠했다.. 무시했다.. 반성했다.. 샘샘으로..

    그렇지만.. 사람 봐가며 까칠의 진수를 보여주며 제 국어, 맞춤법 실력을 자랑(?)할때도 있어요.. ㅋ
    그리고 참고로 그분은.. 나의 남편입니다.. ㅋㅋ

  • 2. 저도
    '11.5.13 7:01 PM (121.146.xxx.247)

    가방끈 긴 남편이 거래처에 메일 보낼때 ,
    짧은 제가 불안해서 확인을 하고 보냅니다.ㅋ

  • 3. ..
    '11.5.13 7:04 PM (1.227.xxx.170)

    맞춤법 공식적인 경우 아니면 대충 넘어가면 안 되나요?
    어떤 아이가 " 노트북 켜도 돼지요? 이렇게 썼던데 전 신선해서 웃음이 빵터지던데요.

  • 4. .
    '11.5.13 7:04 PM (124.53.xxx.3)

    국어교사하셨던 이재*특임장관 태극기를 태국기라 했다는데요. 교사가 그랬었는데요 ㅋㅋㅋ

  • 5.
    '11.5.13 7:13 PM (49.18.xxx.25)

    영어교육 사교육 관심 많으면서 정작 국어 맞춤법은 다 틀리는 게 싫어서 그러시는 듯.
    여기만 봐도 제목에 맞춤법 틀린 글 한 쪽에 한 개씩은 올라오잖아요
    근데 그게 전문용어나 거의 쓰이지 않는 단어면 그냥 넘어가는데
    쉬운 말이 대부분이니 그렇죠.

    저는 좀 고칠줄 알고 틀리면 바로 쓸 줄 알고 그랬음 좋겠어요. 교육 얘기 하는 엄마들도 정작 쉬운 기본 맞춤법 무진장 틀려요. 대충 넘어가니 이명박 같은 인간이 나라망신도 시키고 그러는 것 같아요.

  • 6.
    '11.5.13 7:19 PM (49.18.xxx.25)

    너의 장점 단점 이런 게 아니고 저도 맞춤법이 그 사람 지성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오류는 안
    범하고 있지만
    그렇다면 최소한 틀린 거 지적해도 되고 지적받은 사람은 신경써서 다음부터 고치고 이런 정도는 됐음 좋겠어요.
    티비 예능프로 자막 틀리는 거 한두해도 아니고요.
    롯데인가 과자 포장지에 광고 문구도 틀려서 나온 거 있더라구요(인쇄오류아님).
    맞춤법 틀린 줄도 모르고 잘못 쓰는 게 발상의 전환이나 개인의 자유나 신선한 사고는 아니잖아요.
    그런 분들이 자녀 조기영어교육 받아쓰기 등등에 집착하는 모습 보이면 우스운 건 사실이죠 뭐...

  • 7. 연산홍
    '11.5.13 7:26 PM (211.218.xxx.94)

    아파트 화단에 연산홍이 많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철쭉이라고 말합니다.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진달래와 철쭉은 구별은 하는듯해서요.

    사람들은 목련과 백목련도 구별 잘 못해요.
    그것도 그려려니 합니다.

    저 맞춤법 잘 틀립니다.
    그들도 그려려니 할거예요..... *^^*

    누구 가르치려 드는거...... 피곤한 일이고......
    어디가서 선생질 안하려고 합니다. 물론 내 눈에 오류가 보이긴 하지만..... ^^

  • 8. 걍 넘어가요~
    '11.5.13 7:45 PM (112.154.xxx.154)

    살다보니 지쳐서 아닐까요? 그냥 넘어가요도...걍~넘어가요..이렇게 쓰고.
    나이드니 늘이지는 뱃살만큼 뇌도 느슨해지나봅니다.
    마트 주차장에서도 항상 차를 못찾아 헤매는 정신머리라....ㅡ.,ㅡ

  • 9. 맞춤법이
    '11.5.13 7:55 PM (180.229.xxx.46)

    저 정도 수준이라면 심각하게 떨어지는데...
    오타도 아니고 정말 몰라서 저렇게 쓴 것 같은데요..

  • 10. ..
    '11.5.13 8:00 PM (222.109.xxx.34)

    다 마찬가지예요.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학교에서 영어 배운게 얼마인데 어떻게 저런 기본적인 대화도 안되나 한심하고, 수학 잘하는 사람들은 애들 이런 쉬운 중학교 수학도 엄마가 집에서 못 봐주나 학교 다닐땐 뭐했나 답답하고, 음식 잘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이런걸 어떻게 사람이 먹으라고 만들었나, 입이 발가락에 달렸나...답답합니다. 어쩌다 자기가 남보다 나은 작은 거 하나 가지고 사람들의 지적능력을 판단하려는게 더 우스워요...

  • 11. .
    '11.5.13 8:04 PM (119.67.xxx.240)

    그래도 영어 수학 잘하는 거랑...
    우리말 맞춤법 잘 알자는 거랑 비교대상이 되나요.

    한글 맞춤법이 어쩌다 자기가 남보다 나은 작은 거?가 되었을까나....

  • 12. ..
    '11.5.13 8:37 PM (222.109.xxx.34)

    우리말 맞춤법은 예외조항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문법책에 보면 비문법 예외 조항이 더 많을 정도지요. 국문과나 국어선생도 자주 틀립니다. 그런걸 가지고 국어도 못하는 엄마가 영어 운운한다고 비꼬면, 본인의 영어 교육에 대한 트라우마가 좀 줄어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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