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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넘은 아기인데 이유식이 완전 실패(도와주세요)
(지금 생각해보면 체력에 한계점 이였던 것 같고, 우울증도 조금있었던듯해요
너무 힘들어 머리가 비어버린 느낌이였는데도 아기를 안고 미친듯이 마트같은데를 다니고...
시간 때우려고... 하루하루 지나가기만을...ㅜㅜ)
그러다 잠시 시어머니에게 맡겨졌는데
시어머니도 옛날분...
그냥 밥에 고깃국 말아주시는 정도...
아이가 조금 입맛이 짧은 경향도 있는듯하구요 (저도 임신중 별로 입맛이 없었어요)
지금은 가리는거 엄청 많고
아니 잘먹는게 몇개 없어요
지금은 제가 직장 다니고 있어서 어린이집에 가는데
거기서는
제가 싸주는 간식 이외엔 전혀 입을 안댄데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아기가 돌아오면 입에서 냄새가 나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어른도 말많이 하고 속이 비면 나는 냄새 (덩 냄새...)
이제 저는 어쩌면 좋죠?
과일도 좋아하는거 없구요
밥은 잡곡밥으로 주면 먹고 몇숟가락 안받아먹고
야채는 시도도 못해보고 있고...
저의 탓이 제일 큽니다
어른이 되면 사람들이 이것저것 먹게되고
나도 내동생도 이유식을 안했지만 지금은 다이어트 걱정하며 너무 잘먹지 않냐는 울엄마의 말씀...
계란, 닭등의 고기, 두부, 콩, 잡곡밥, 고구마(아주 약간) 유제품만 먹을뿐이지
아직도 분유가 주식이예요...
주양육자가 짧은시간안에 몇번 바뀌어서 지금 분리불안도 있거든요
그래서 부엌에 들어가 일도 못해요... 못하게 울어요...
하긴 아기가 자는시간에 만들면 되겠네요
이제와서 어디서부터 다시 노력해야 할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나 상황이 될까요?
막막해요
16개월되어가는데 너무 늦어서 울고 싶어요 ㅠㅠ
제발 도와주세요 ...
1. DD
'11.5.13 6:26 PM (121.133.xxx.251)저희 애도 입이 짧아서 그런 거려니 하다가
빈혈 검사 했더니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더라구요.
철분제 처방 받아서 먹은지 한 달...
먹는 양이 확 늘었어요.2. 아기엄마
'11.5.13 6:28 PM (125.31.xxx.37)이유식 업체에서 죽같은 종류의 이유식을 주문해봤는데 안먹어요
반찬같은것을 주문해야하나요?
밥을 먹어서요...ㅠㅠ3. 맛있게
'11.5.13 6:30 PM (115.139.xxx.98)저희 아기 이제 27개월이에욤.
무조건 맛있게! 입니다. 그렇다고 몸에 안 좋은거 넣으라는 말씀이 아니라요..
야채나 두부, 콩 이런 재료들을 어른이 먹어도 맛있게 요리로 만들어서 주세요.
야채를 잘 안 먹으면 잘게 되도록 잘게 부드럽게 해서 주시고요.
시간 없으니까 여러가지 하지 마시고 직장에서 쉬는 시간에 짬 내서 메뉴 만들어서
애기 잘때 재료 손질해서 아침에 간단하게 해주심이 어떠실지..
시작이 반이라고..너무 어려워 마시고 시작해 보세욤.4. 아기엄마
'11.5.13 6:30 PM (125.31.xxx.37)빈혈검사는 언제쯤 하는것인가요?
병원가서 종합검진 받아볼까요?5. 아기엄마
'11.5.13 6:32 PM (125.31.xxx.37)맛있게라면 간을 해볼까요?
책이라도 사서 메뉴를 골라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6. 맛있게
'11.5.13 6:37 PM (115.139.xxx.98)저는 돌 이후부터 조금씩 간 했어요.
어른이 먹으면 싱겁게요. 다시마 같은 짠맛 육수 같은 것으로요.
육수 안 넣는 음식엔 소금, 혹은 국간장 등으로 간 조금씩 하고요.7. 맛있게
'11.5.13 6:39 PM (115.139.xxx.98)무조건 맛있게 만드세욤..
저희 남편은 애가 먹다 남은 이유식이나 반찬 주면 넘 좋아했어요.
애기반찬이 더 맛있다고요..8. ...
'11.5.13 6:39 PM (222.235.xxx.35)우선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혹시 분유가 아직 주식이라면 새벽 또는 아침에 먹이시는지요.
새벽수유는 반듯이 끊으셔야 하고요...아침에 일어나서 분유 찾기전에 물 한모금 마시게 하고 배고파서 분유 찾을때쯤 이유식을 주세요.
출근하시기전 아이가 분유 찾지 않으면 억지로 먹이지 마시고 이유식을 싸서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밥 먹기전 간식 일체 끊으시고요....독하게 맘 먹고 몇칠만 해보신후 그래도 밥 안 먹고 굶는다면 다음 방법을 찾아보세요.
양이 작은 애들은 분유 먹으면 배불러서 이유식 먹기 힘들어요..9. DD
'11.5.13 6:41 PM (121.133.xxx.251)아이 13개월에 B형간염항체검사하면서 같이 했어요.
B형간염항체검사는 9개월부터 할 수 있다고 들었어요.
종합검진 받고 소아과선생님이랑 영양상담도 하고 그러세요.
빈혈이니까 철분제 보험 적용되서 저렴하게 샀는데...
애한테 미안하더라구요.10. 아기엄마
'11.5.13 6:52 PM (125.31.xxx.37)아침 잠결에 7시경에 한번 먹어요 자기전에 바로 먹구요...제가 출근이 약간 늦어서
아침을 먹이고 출근할수 있는데, 그때는 좀 먹구요(그때가 먹는량의 70%먹는듯)
간식이라면 유제품이나 고구마 같은걸 끊어야하는 것인가요?
이제 조금씩 말귀를 알아듣는데 오전7시 잠결에 칭얼거리는 아이한테
뭐라고 해야 알아듣나요? 그러나저러나 울어 댈텐데...
dd님 담주에 종합검진 한번 받아봐야겠네요
이유식도 맛있게...
하긴 제가 어제 닭다리를 삶아줘봤는데 안먹길래 제가 먹으려고 했더니
맛이 정말 구렸습니다 흑흑
요리도 정말 못하네요 저는 ㅜㅜ11. 맘맘
'11.5.13 6:52 PM (114.204.xxx.98)아이들 식생활 책을 몇권보게 되엇는데 그중에서 효과잇엇던건,아이와 함께 식사하면서
엄마 아빠가 맛잇게 먹는 모습을 보여주는거 엿어요~ 엄마 아빠가 맛잇게 먹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음식이나 야채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엇구요, 거부감이 줄어드니 조금씩 음식에
호기심을 보이며 입에도 대보고 그러다 어느날은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라구요~12. 아기엄마
'11.5.13 6:55 PM (125.31.xxx.37)그리고 밥을 먹고나서 꼭 분유를 먹으려고 해요
밥은 안먹고 분유를 자꾸 달라며 울어요
습관이 된듯한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말로해도 받아들이지 못할듯한데...13. ...
'11.5.13 7:09 PM (116.35.xxx.195)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보면 심인성인 경우가 많던데
단순 입이 짧은 건 아닌거 같아요.
맘맘님처럼 관련 책을 보시고 방법을 모색해보시는 편이...
아님 우아달 검색해서 함 보시던가요~14. 그리고
'11.5.13 7:10 PM (116.35.xxx.195)16개월이면 아직 우유 좋아할 나이에요.
아이가 불안한데 자꾸 다른걸 시도하면 더 그럴 수 있으니 우선 우유라도 배불리 먹이세요
배통이 커져야 입맛도 생긴대요~15. 맛있게
'11.5.13 7:12 PM (115.139.xxx.98)안타까운 마음에 자꾸 글 남기게 되네요..
배부르게 먹으면 분유 안 찾아요..일단 입맛 좋게 이유식이든 밥이든 해주세요.
그렇다고 습관된게 하루아침에 고쳐지는건 아니니까 조금씩 줄여야죠.
전 밥 시간 전에 간식을 잘 안 줬어요. 특히 아침과 점심 사이가 좀 짧으니까요. 점심과 저녁 사이엔 간식 꼭 줘야 하구요.
친구 딸이 놀러와서 밥 먹는데 자기 딸은 밥 조금 먹는다고 덜어내더라구요. 굴비도 구워주고 계란말이도 부드럽게 만들어줬더니 어른만큼 먹더라구요. 친구도 놀라고요.
윗분들이 말씀하신것 처럼 여러 경우 다 따져보시고..맘마는 맛있게 해주세요.16. 아기엄마
'11.5.13 7:30 PM (125.31.xxx.37)그리고님 말씀대로 지금 분리불안이 최고조인듯해요 아직 엄마한테 온지 한달이 안됐거든요
그게 제일 맘에 걸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어요
어린이집 스트레스도 심할텐데...
자꾸 밥을 뱉어내고 하니까 제가 심적으로 부담 백배예요
자꾸 제 잘못만 생각나구...
맛있게님 넘넘 감사드려요
걱정 같이 해주셔서요
다른 블로그맘님들 보니 아이에게 정성을 쏟아 하시는거 보니 주눅도 들고...
하지만 맛있게 보이네요
진심으로...
맘마를 맛있는거 싫은게 아닌것으로 자꾸 인식시켜줘야겠습니다
분유끊기가 먼전데
갈길이 먼 육아네요
감사드려요 흑흑17. ....
'11.5.13 7:46 PM (58.143.xxx.45)남 일 같지가 않아서 댓글달아요. 아마 일주일전만해도 제가 이 글 올렸을겁니다. 그런데 기적적으로 며칠전부터 딸꼭딸꼭 잘 받아먹더군요. 우리애기는 14개월 됐구요. 이유식 잘 먹다가 외가집에 가서 외할머니가 먹여주는 불량음식을 먹어보고 신세계를 접한다음 엄마의 밍밍한 이유식을 거부했었더랬죠. 정말 하루종일 분유만 먹어서, 할수없이 타먹이는 이유식 젖병에다 주었어요. 끊었던 젖병까지 다시 꺼내오는 생쇼를 보였더랬죠. 그럭저럭 영양은 부족하지 않을거같은데 과일도 잘 안먹으니깐 맨날 토끼똥누고 고생 좀 헀어요. 똥자루가 굵은데 딱딱해서 똥꼬도 찢어지고 흑
저는 그래서 할수없이 소금이랑 간장 좀 꺼냈구요. 어린 요리책 보면서 메뉴참조했어요. 간과 양념만 덜 자극적으로해서 먹이겠끔요. 제가 아기 입맛 돌아오게하는 메뉴 좀 소개해드리면
우선, 달걀 체에 내려서 우유랑 1:1로 섞으신다음, 양파 잘게다져서 무염버터 조금넣고 달달 볶다가 여기에 시금치, 버섯, 토마토(방울토마토 데쳐서 껍질벗겨서 잘게 다짐) 당근, 브로콜리 등등 야채 다 떄려넣고 달달 볶은다음 계란을 조금씩 부어서 부드럽게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주고,
마지막으로 여기에 마무리로 감자샐러드 넣었어요. 감자 쪄서 으깬거 넣으니깐 부드럽고 고소해져요. 이건 진짜 애가 너무 안먹어서 어떡게하면 소금 안넣고 맛있게만드나 고심에 고심을 한 메뉴에요.
다른건, 닭가슴살 찜기에 쪄서 잘게 찢은다음에 시금치, 양파, 당근, 파프리카 등등 익힌다음
다시 닭살이랑 섞어서 유아용치즈잘게 부수어서 오븐이나 전자렌지에 치즈가 녹을정도로 돌려주었어요. 이것도 치즈맛으로 잘 먹더라구요.
또 하나 비장의 무기, 약밥!! 찹쌀 불려서 어른 약밥하듯이 만들되, 간장은 아주 조금만 넣고, 설탕은 저는 한살림에서 파는 배엿장을 사용했어요. 이것도아주 조금. 거기에 대추, 호두가루(볶아서 가루낸거)잣가루 등등 넣었구요. 이것도 잘 먹더라구요,. 그리고 지가 집어먹는거 좋아해서
소고기에 브로콜리랑 양파넣고 밥 넣어서 내 새끼손톱크기로 만든다음 찜기에 쪄서 핑거푸드로 주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달달한거 잔뜩 먹였어요. 배 갈은거, 사과 갈은거, 단호박, 고구마, 대추랑 배 고은거(이건 감기 걸렸을때) 그러니 먹는 게 맛있다는 걸 인식한듯하더라구요. 조급해하지마시고 두돌전까지
밥먹는거 익숙하게만들겠다 라고만 생각하시고, 젖병에 타먹는 이유식도 사용하세요.
마지막 팁 하나, 저는 유기농치리오스시리얼을 간식으로 줬어요. 이게 영양분이 좋아요. 아연이랑 뭐시기 등등, 다른 핑거푸드 영양만점인거 시중에 많이 나오니깐 그런것도 틈틈이 주시면 아기가 편식해도 영양이 결핍되지는 않을거에요.18. ...
'11.5.13 7:51 PM (58.143.xxx.45)아ㅡ 그리고 전 간을 거의 안하는대신에 향신료 썼어요, 카레가루, 발사믹크림소스 등등 아기가 먹어서 해롭지않지만 간기 대신 다른 맛을 제공해줄 향신료 썼구요. 새우가루, 표고버섯가루 등등을 이유식할때 넣어주면 조미료마냥 감칠맛이 나요. 그리고 시금치가루나 브로콜리가루를 팔아요. 그것도 수시로 삭삭 먹는거에 뿌려줬구요.
아기 키우는 거 힘들죠? 힘내세요. 저도 너무너무 힘들어요 ㅠ.ㅠ19. ㅇㅁㅁ
'11.5.13 9:33 PM (124.55.xxx.40)좀 이상해서 접속했어요.
16개월이면....진작에 어른밥먹기 시작할시기거든요?
이유식은.. 13개월즘 끝나죠. 왜 아직 이유식을 먹이시는지..우선 그것이 궁금하고요.
그리고 분유도 슬슬끊어도될때거든요..생우유먹기 시작하나요?
원래 분유로 배채우려는 아이들은 밥잘안먹어요.
제가 걱정하는건.. 아이가 이유식을 잘안먹는다가 아니라
엄마가 육아를 너무 시기에 맞지않게 하고계신게아닌가 싶어 답글달아요.
물론..딱 어떤때에 무얼해야한다고 생각하진않는데요...
엄마가 알아서 한단계씩 발전<?>해야할 시기에 그걸 잘해주지않으면 아이는
계속 아기시절의 버릇만 고집하게되거든요.
혹시 젖병을 쓰신다면 슬슬끊어서 컵에다가 먹게해야할꺼고요.
분유는 단맛이 강해서..아이들이 밥을 더 잘안먹기도해요.
그러니까..분유를 슬슬 생우유로 바꾸셔야하고.
그다음에 이유식을 잘 안먹던애들이 어른밥을 더 안먹긴하거든요.덩어리진음식을 싫어해서요..
진밥부터 시작하셔야할듯해요. 곡물밥이나..꺼끌꺼끌한밥이라면 아무리 맛있어도 잘안먹겠죠.
위에분처럼 약밥도 좋고. 밥이랑 야채섞어서 계란물에 적셔굽는<?> 밥전도 좋겠고
핑거푸드처럼 만들어보세요.
분유에..간식이 혹시 과일, 고구마 이런거라면 아이는 단맛이 너무 익숙해져그런거니까
단맛을 슬슬 줄여주시고요.
제 아이는 23개월인데요. 밥안먹는 시기가 오면 아무리 맛있는걸줘도 잘안먹더라고요.
생각해보면 맛은 둘째치고.. 그 밥의 느낌이 싫어서 뱉고 그랬던것같아요.
그리고.. 이유식이라는건 반찬을 한곳에 섞어서 죽처럼 주는거자나요.
아이가 밥먹을시기가오면 (16개월은 정말 이유식먹을 시기는 아니에요.ㅜ.ㅜ) 죽처럼 만들어주는걸 싫어한대요. 반찬따로 밥따로 잘챙겨주세요.
모든 시기는 지나가요.
저도 여전히 육아하면서 맘속으로 힘들때마다 되내이는 말이에요.
밥안먹던 아이도.. 너무 먹어 고민될수도있고~
지금 잘먹는 아이도..어느순간 밥을 잘안먹을수도있겠죠~뭐.^^
제가..아주 쪼끔 선배로서 희망을 드리자면~ 18개월이 넘어가고 넉넉히 20개월이 넘어가니까
더 사람같고 더 재밌어요. 대신..말은 더 안듣네요.ㅋㅋ20. ㅇㅁㅁ
'11.5.13 9:35 PM (124.55.xxx.40)아...그리고요. 글을 다시읽어보니..
아이가 음식거부하는것을 엄마가 초창기부터 잘못해서 그랬다 자책하시는데요~~
님. 님.
정말 열혈엄마의 자식들도 밥 "드럽게"안먹고
반찬투정하고~ 밥먹다 퉤~ 뱉고~ 엄마도 열심히 만들어 먹이다가 욱~해서 울고
애한테 소리지르고~ 비일비재한일이에요.
저도 초보엄마지만~ 아이에게 어떤 힘든점이 보일때마다 스스로 자책하진 말자고요.^^
주위둘러보면 같은 부모밑에 컸는데..성격다른 형제,남매들 많이 봅니다.
타고나는 성격이겠죠뭐~ ㅋㅋㅋ21. 그쵸..
'11.5.14 1:00 AM (110.8.xxx.206)이유식은 아니고 이제 아기밥인거죠.
그러니깐 당연히 죽은 싫어하구요. 밥 좋아할 나이인거 같은데요. 진밥이랑 간 약한 반찬이나 국 먹을때 인것 같네요. 이유식업체에서 단계로 보면 아기 반찬이나 국 있거든요.그것만 시켜서 밥하고 줘보세요.
아기 여기저기 맡기고 회사가는 심정 알아서 맘이 짠하네요.ㅜㅜ
저희 첫째는 고맘때 중이염도 많이 걸리고 그랬어요. 밥은 퇴근하고 한끼 먹으니까 어떻게 먹었는지 잘 기억도 안나요.ㅜㅜ 그냥 국에 야채든 고기든 이것저것 넣고 싱겁게 끓여서 줬던듯해요.
업체에서 시키기도 했구요. 지금생각해보니 저도 반성 많이 해야겠..ㅜㅜ 여튼 힘내세요!22. 로즈다이앤
'11.5.14 1:21 AM (125.31.xxx.37)다들 감사합니다
모처럼만에 다시 육아와 직장 병행하는데 정말 힘드네요
뱉어버린 밥묻은 손으로 벽지에 떡칠하고, 정성을 들였다고 생각하는 밥을 단 한입도 안대고...
밥 잘먹으면 행복한 날...밥 한입도 안대면 그날 우울하고...
분유 끊기가 먼저인듯해요 (우유로 갈아타야 할듯)
그리고 반찬과 밥이 되게할지, 재료가 섞여있는 된밥이 먼저일지
제가 정리해보니 핑거푸드가 먹힐방법이네요 ^^:
재료를 섞어서 맛난 밥을 만드는것~!
일진 일퇴...
매일 이래요
이 시기가 평생 다시는 안온다고 생각하고 잘해줘야겠다 하면서도
울컥울컥하는 마음은 뭔지...
늦게까지 답글 달아주신 맘맘님, 맛있게님, ...님 , ㅇㅁㅁ님, 그쵸님 넘 감사해요
위로받고 행복한 맘으로 잘께요
정말 감사드려요23. 15개월
'11.5.14 1:45 AM (115.86.xxx.24)저도 욱할때마다 원칙을 되새깁니다.
아기 소화능력(변)봐가면서 진밥, 그냥밥 결정하죠.
안먹겠다면 결국 안먹으니까 세번이상 권하지 말고 다음끼니를 기약.
(안그럼 결국 폭발하고 서로 울면서 끝남)
저희 아기는 김을 좋아해서 밥남기면 김말이해주면 또 한두숟갈 더먹어요.
치즈, 철분제, 생우유, 분유 등으로 밥안먹는 때는 영양부족은 아닐꺼다
스스로 위안합니다.
안먹는 애는 정말 안먹는것 같아요. 노력과 무관하게.
정 귀찮을때는 국에 밥말아주거나 스프같은거, 식빵과 곁들이. 이런식으로
한끼 먹이기도 해요.
심한날은 맨밥도...(반찬거부하는날 맨밥은 또 한두수저 먹더군요)
그시기에 아기들은 밥사이에 간식도 중요하잖아요.
저도 생우유, 두유, 치즈, 과일, 스프...등등 주로 먹입니다.
유제품에 많이 의존해요. 너무 자책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