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불만족일때 어떻게 하시나요..

[펜션]

어버이날 기념이라고 어른들 모시고 경주에 1박하러 갔는 데..

펜션갔는 데..  갈때부터 아무도 없는 텅빈펜션에 전화하니 부탁한 할인표도 걸어서 10분 되는 곳에 맡겨놨다고 찾으러 가라고 하고. 그거도 할인 되는 지 않되는 지 모르겠다며..

그러고는 펜션안에 가보니 냉장고안에 누가 먹다 남긴 커다란 밀페용기에 곰국이 있길래 그냥 버리고 짐 넣고 관광하고 돌아오니 청소하는 할머니가 그거 왜 버렸냐며 뭐라하고 저가 열나서 그런 말씀을 왜 저희에게 하시냐니

나이든 사람이 젊은 사람한테 그런말 한마디쯤 할수 있는 거 아니냐며 오히려 더 잔소리하고..

보일러 열받게 틀어놓고 갔다 뭐라하고..

그럼 아무도 없는 텅빈 펜션에서 저가 보일러 박사도 아닌데 사용법을 어찌 다 압니까..

저녁에 삼겹살 먹고 나서 설거지할려고 해도 고무장갑도 없고.. 행주도 없고..

야식 먹을려니 전자렌지 고장이고.. 티비 볼려니 일부화면은 나오지도 않고..

5살자리까지 추가요금 다 받더니 이불이랑 요 세트도 다 안맞고 이불은 낡고..

바베큐라더니 그냥 통나무에 고기집에서 먹는 것 처럼 둥그렇게 구멍 뚫어 놓고 그게 바베큐라 하지 않나..
(나중에 사진 자세히 보니 그게 그거였더라고요)

펜션 게시판에 후기 열받아 써놓았더니 물론 다 삭제했더라고요..

전 사실 전화라도 와서 사과라도 할줄 알았거든요.. 왠걸요.. 쌩..

숙박비용 20만원 내고.. 바베큐값2만원 내고.. 완전 짜증..

전화해서 일부라도 돈 환불해달라고 할까요.. 그냥 넘어가야겠죠..

[..]

화가 많이 나셨다면 전화해서 환불이던 사과든 받으세요.
내가 올린 글 왜 삭제 했냐고...사과도 없이 그딴 식으로 사기치면서
장사하는거 부끄럽지도 않냐고 호통 치시구요.
글구 내 블로그하고 가입한 까페 수십군데 모두에 자세하게
팬션 잘못 잡으면 어떻게 소중한 가족나들이를 망치는지
사진 증거까지 자세하게 첨부해서 글 올릴거라고
네이버..다음 모두..당신네 팬션 이름치면 내 글부터 뜨게
작업할거라고 말하세요. 더럽고 짝 안맞는 이불, 돈맞고
엉터리인 바베큐....고장난 가전제품..모두 사진으로
자세하게 찍어놨으니 한번 해보자고 하세요.
굳이 화 안내고 자분자분 비웃듯이 말해도 됩니다.
제 친구가 이렇게 싸워서 돈 다 받아내던걸요.
실제로 사진을 보여줘서 내가 보니..내가 더 화나더군요.
귀한 날 망친 손해배상 청구하라고
권하고 싶더군요.
원글님은 혹시 사진 안 찍으셨어도..사진 많다고 하면서
한번 말해보세요.

[...]

아.. 그렇군요.. 저도 돈을 떠나 사과라도 할줄 알았더니.. 싹.. 시어른들 모시고 가는 데 저가 넘 부끄러웠어요.. 좋은 데라도 큰소리 쳐놨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