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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동안이 어리게 옷 입는 동안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여기 동안 글 올라오면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다, 예의상 그렇게 말 해 주는 거다, 아니면 나이 안 맞게 어리게 옷 입고 다니는 거다, 이런 리플이 올라오는데
저는 진짜 어려보이는 동안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참고로 저는 과외를 해요... 전문으로 10년 정도 했으니까 정말 많은 학생들, 어머니들 만나봤는데요,
그 어머니들 중에 아주 아주 드물지만 동안이 있긴 해요.
한 어머니는... 아이가 고등학생인데요, 물론 일찍 결혼하셨으면 30대일수도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30대 후반 아니겠어요? 하지만 진짜로 대학생처럼 보이는 어머니가 있으세요.
그게 진짜 tv 동안대회에 나오는 어려보이려고 옷 어리게 입고 헤어 어려보이게 하고 그런 동안이 아니고, 그냥 대학생처럼 청바지입고 셔츠입고 화장 약간 하고 머리는 드라이 들어간 단발이고요... 집에서 보통 그러고 계시는데 처음 과외 갔을 때는 대학교 다니는 언닌 줄 알고 동생은 어딨냐고 물었었고요, 그 후로 오랫동안 다니면서 아무리 봐도 대학생 이상으로는 안 보여요.
저는 보통 수업 하고 어머니랑 항상 인사하면서 아이들 숙제, 진도 상황 얘기하고... 그리고 시험 치면 또 어머니랑 차 마시면서 앉아서 분석하고... 그래서 잠깐 보는게 아니라 그래도 꽤 오래 보는 편인데, 그렇게 시간을 두고 봐도 고등학생 엄마로는 안 보이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대학생 정도로 보이니까... 동안이라고 하기도 어색해요. 생각을 해 봤는데, 가까이서 보면 피부가 좋은 편이고, 눈가에 주름이나 이런 것들이 없는 편이고... 그리고 몸매가 아줌마 몸매가 아니고 키크고 날씬해서 그런 거 아닐까 생각은 해요.
이 어머니 외에도 몇 분 계셨는데요...
음... 생각해 보면 50대 초반인 분도 계셨는데(이 집은 학생이 자기 엄마 노처녀로 결혼했다고 몇 살 때 결혼하셨는지를 얘기해줘서 본의 아니게 나이를 직접적으로 알게 됐어요;;) 이 분도 50대까지는 아니고 30 후반~ 40대 초반으로 보이셨어요. 그게 또 억지로 젊게 옷 입고 그런 것 아니고... 그냥 집에서도 좀 우아하게 플레어스커트에 셔츠 정도 입고 계시고, 이 분은 늘 맨 얼굴로 계셨네요. 아이들도 어리고 외모를 봐서도, 얘기를 하면서도 늘 30대 후반 아니면 40대 초반이라고 느껴졌었기 때문에 학생한테 그 얘기듣고 사실 속으로 엄청 놀랐었어요.
다들 피부가 좋고, 몸매가 아줌마 몸매가 군살이 없이 키크고 날씬한 몸매 아니었나 싶어요. 날씬하다고 해서 마른 건 아니고 그냥 보통의... 뚱뚱하지 않은 몸매요.
그리고 너무 화려하거나 아니면 너무 수수하거나 이런 스타일이 아니라... 적당히 센스있게 꾸미는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것 같고요.
어쨌든... 다들 동안이 없다, 몇 살 넘어가면 자세히 보면 티가 난다... 라고 하시는데, 동안인 분들이 있긴 있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그 분들 비하면 나이 훨씬 어린 제가 보기에 동안으로 보이는건데 그 정도면 진짜 동안이지 않나...? 싶고요.
1. 뱃살공주
'11.5.9 1:41 PM (110.13.xxx.156)극히 드문 동안 말고는 40대가 20대로 보일수가 있을까요. 학교 엄마들중 난 동안이라 힘들다 하는분 몇명 있는데 다들 뒤에서 웃어요. 그분들 특징이 생머리 맨얼굴 운동화 청바지 티..정석 처럼 입고 다녀요. 동안 탈렌트들도 2-3살 어려 보이지 10살20살 어려 보이지는 않던데
2. 진짜
'11.5.9 1:43 PM (116.32.xxx.31)동안도 많죠...근데 나이를 알면 사람들이 그 나이로 보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보통 엄마들 나이는 아이따라 가는분들이 많더군요...
여기서는 일찍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더 젊어보인다고 하시는데
제가 생각한건 그 반대에요...
확실히 일찍 결혼하신분들은 나이가 젊어도 아이를 키운 연륜이
보이거든요...그래서 얼굴도 얼굴이지만 그 특유의 성숙함이 보이더라구요...
암튼 아이 나이 따라서 엄마들 얼굴도 나이가 보이더라구요...3. 음
'11.5.9 1:44 PM (123.142.xxx.197)제 직업상 낯선 사람들을 하루에 수십명 대하는데요.
주민번호와 비교했을 때 정말 나이가 믿기지 않는 여성은 15년 일하면서 딱 1명 봤습니다.
15년간 딱 1명이요...나머지는 주민번호 보기 전에 이미 견적 나와요.
오차범위는 커봤자 3-4년...나이는 어디 도망 안갑니다. 절대로.4. ㅋ
'11.5.9 1:47 PM (112.168.xxx.65)30년 넘게 살면서 동안은 딱 한명 봤어요 나름 여자들은 많이 접해 봤지만요
그런데 82 오니까 자신이 동안 이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썼더라고요
주변에는 정말 그런 여자 단 한명 ..30년 넘게 살면서 봤는데..제가 말한 동안은 대략 10년은 차이나 보이는걸 동안이라고 생각해요 윗분 처럼 3~4년은 동안이 아니죠5. ..
'11.5.9 1:50 PM (116.36.xxx.51)물론 극히 드문 동안은 있을 수 있지만 가는 세월 막는 사람은 없어요..
성형을 빌려서 젊어지는 사람은 많지만요
근데 극히 드문 동안이 82에는 영점일초도 안되어서 나오네요..;;
밖에 다니거나 사람들 만나면 초동안은 볼수 없는데말이죠6. ...
'11.5.9 1:50 PM (14.33.xxx.83)우리 남편 40대 중반인데요,
직장 특성상 몇년마다 발령을 새로 받습니다.
남편을 모르는 사람들은 사람 소개 시켜주겠다는 말을 해요.
심지어 무슨 나이도 어린 사람이 부장이냐 하고요...
그런 말을 듣는게 내가 아니라 남편이라는 게 좀 안타깝지만
동안 있어요. 남편뿐 아니라 남편 형제들 모두 그래요...7. 원글
'11.5.9 1:53 PM (118.38.xxx.81)자게에 글 올라오는 것 보면 동안은 절대 없다, 보면 다 티 난다, 티 나는데 어려보일려고 나이 안 맞게 젊게 옷 입고 하는 것 보면 좀 그렇다... 그런 글이 대부분이라서요.
물론 저런 동안이 진짜 드문건 맞는데... 있긴 있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그냥 아주 자연스러운 동안이 있더라구요.8. .
'11.5.9 1:54 PM (180.229.xxx.46)116.36님 그러게 말이에요..ㅎㅎ
82 동안분들 다같이 번개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인터넷 자판 앞에서만 동안인지 정말 동안인지.. 진짜 궁금함.
그리고 예전에 고현정이 누구 문상 온 사진 보니깐 완전 아줌마던데..
댓글에 난리였죠.. 남이 해준 화장과 조명 앞에선 동안이더니.. 아니였구니..9. dd
'11.5.9 2:08 PM (118.131.xxx.195)82 글의 특징들..
자기 얼굴 어디가서 안빠진다
동안이다.10. 음..
'11.5.9 2:13 PM (112.168.xxx.65)나이 먹을수록 가장 많이 듣는 소리가 동안이시네요~ 이거인거 같아요
제가 동안이 아닌건 스스로 알고 있는데 뭔놈의 동안-_-
그냥..나이 먹어서 이쁘지도 않고 그러니까 립써비스? 로 하는거 같아 들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근데 정말 82년 50대 후반 동안도 많고 40도 동안도 많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40대 분들...하늘하늘하는 쉬폰 짧은 스커트에 레깅스는 좀 아닌거 같아요
아줌마들을 요즘 많이 접해서 보는데..아..진짜 안어울려요11. 왜요
'11.5.9 2:16 PM (121.166.xxx.98)우리나라 여자들 대부분
자기 피부는 우유빛 피부 (파운데이션 21호 어둡다...)
자기 얼굴은 동안 이다....라고 안다잖아요...
저도 얼굴 하얗고 동안이에욧~~~ (후다닥~!!!!!)12. ^^
'11.5.9 2:18 PM (112.152.xxx.16)저는 노안이구요.. ㅎㅎㅎ 근데 저희동네에는 동안인 엄마들이 많이 있어요.. 강남쪽이라서 더욱더 그런듯 싶어요.. 다들 키도 크시고 날씬하고.. 옷들도 이쁘게 입으시공...허나 아빠들은.. 키도 작고 다들 못생기신거보니... 아빠들의 능력과 엄마들의 미모가 합쳐진게 아닌가 싶어요..ㅎㅎㅎ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저희집... ㅎㅎㅎ
13. 동안
'11.5.9 2:21 PM (125.178.xxx.243)동안 많은데요.
나이 마흔 넘어가니까 오차 범위가 5년이상 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삼심대 초중반때도 모자쓰고 반바지 차림으로 놀러가면 대학생쯤으로 볼 만큼 동안이던
남편도 마흔 넘어가니 아무리 젊게봐줘도 삼심대 이상으로 봐요.14. 동안
'11.5.9 2:22 PM (125.178.xxx.243)진짜 20대와 동안이여 보이는 20대..
그 탱탱함이 다른것 같아요.
젊은 아이들 보면서 예전에 어른들이 너흰 안꾸며도 이쁜데 왜 화장을 하니~하시던 말씀이
이제 와닿아요.15. 본인나이보다
'11.5.9 2:23 PM (58.145.xxx.249)1살이라도 어려보이면 동안아닌가요?ㅎㅎㅎ
꼭 40대가 20대처럼 보여야 동안은 아닌거죠.
패셔너블하고 날씬하면 왠만하면 자기 나이보다 어리게보던데요16. ..
'11.5.9 2:29 PM (1.225.xxx.120)우리 남편 52살.
배도 좀 나왔고요. 흰머리도 보이고요. 환자볼땐 그 퍼런 수술복 같은 옷 입고 앉았고요
그런데도 얼굴만 보고 환자들이 나이가 자기 또래인줄알고
40밖에 안먹은 아줌마들이 말 놓는다고 기분 무지 나빠해요.
그럼 동안 맞죠?
밖에 같이 나가 제가 더 나이가 어린데도 "제가 연상의 아내에요" 그럼 사람들이 믿어요 ㅠ.ㅠ17. 저는
'11.5.9 2:46 PM (14.52.xxx.162)40중반인데 어찌나 동안인지 고3같아요,
허벅지 두리뭉실 기름낀 단발머리 매일 앉아서 컴만 하느라 엉덩이 내려앉았구요
아마 그분들도 그런 의미의 동안일거에요,18. ...
'11.5.9 2:49 PM (119.64.xxx.14)자칭 타칭 어려보인다는 사람들 보면 대체로 헤어스탈이나 차림새 덕을 많이 보는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동안이랍시고 동안선발 대회 나오는 40대 여자들도 다 아줌마 단발 퍼머 해놓고 정장 입혀보세요. 아무리 어려보여봤자 기껏 몇 살 어려보이는 정도죠ㅎㅎ)
그치만 진짜 동안이 왜 없겠어요. 유전적인 것도 있고 관리의 힘도 있고.. 어려보이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긴 해요.
무조건 나이 몇살 넘어가면 제 나이 다 보이더라. 30대 중반 넘어가면 애엄마든 아가씨든 무조건 다 아줌마티 난다고 침튀기며 말하는 사람들 보면 솔직히 좀 열폭하는 걸로 보여요.
아님 주변에 진짜 어려보이는 여자들이 없고 그저 동안이라고 착각하는 여자들만 바글대서 짜증이 났던가 ㅎㅎ
그리고 저 위에 댓글중에.. 나이를 알면 사람들이 그 나이로 보려는 경향이 있다는 말 동감해요, 저만 해도 첨에 누구 볼 때 어리게 봤다가 나이 많은 거 알고 나면 웬지 또 그 나이로 보이는 경우가 있구요.
첨에 당연히 30대 중후반으로 봤는데 알고보니 20대라면, 또 어딘지 모르게 어려보이기도 하고.. 그런 것 같아요
아마 나이 전혀 모르고 보면 정확한 나이대 맞추기 힘든 경우 종종 있을 걸요. 차라리 20대 초반이나 아님 4,50대 훌쩍 넘어가면 모르겠는데... 노화 시작하는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까지는 개인차가 큰 듯.19. 저는
'11.5.9 2:51 PM (175.114.xxx.199)허벅지와 힙이 한참 어려 보여요. 탱탱하고 탄력이 넘쳐서
진짜 말벅지. 그냥 지겹지만 꼭 클릭하게 만드는 동안논란에 한번만 이라도
끼고 자파서.........................실없는 소리 해봤어요.20. 세월따라
'11.5.9 7:06 PM (211.36.xxx.140)자연스레 늙어가고 싶어요
다만 나이보다 많아 보이지만 않았음해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동안이라고 생각한다네요 스스로~~21. 저
'11.5.9 11:01 PM (194.206.xxx.202)저 동안 맞아요
원글님 말씀하신 스타일이구요. 키 크고 군살없이 날씬해요. 팔다리 길고요.
화장은 거의 안하고 머리는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
40대 중반인데 한국사람들은 절 10년 이상 젊게 보구요, 외국사람들은 절 아예 학생으로 보죠.
(이태리 가서 박물관 표사는데 성인표를 달라니까 자꾸 학생표를 사라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