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바깥놀이를 중시해서
비 오는 날을 빼면 거의 빠지지 않고 바깥놀이를 합니다.
바깥놀이 중시하는 편이라 이건 환영이구요.
그런데 황사올 때나 방사능 비 온 다음 날 같은 것에 대해서는
별 신경을 안 쓰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워낙 최악의 황사라고 공지가 되기도 했고,
아침에 등원하는 길에 선생님께
황사가 심하니 오늘은 아이 바깥놀이 내보내지 말아주십사 부탁드렸는데
네? 하면서 생각하지 못했다는 듯한 반응을 보이시더라구요.
오늘 황사가 심하다고 해서요.. 라고 했더니... 네... 하셨는데,
집에 돌아온 아이가 황사라고 오늘은 바깥놀이 다들 안했다고 하길래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깥놀이 했네요.
육안으로 봐도 어제보다 더 심한 황사이고,
기상청에서 황사주의보도 내린 상태인데 말이죠.
어제 안했다고 하길래 오늘도 알아서 안하실 줄 알고 따로 말씀 안드렸는데,
별 다른 말씀 안드려서인지 그냥 했나봐요.
황사 올 때마다 하지 말라고 따로 부탁드려야 하는지,
이렇게 말하면 왠지 오지랖 엄마 같기도 하고 그래서
알아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데 그건 어려운 일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원에다가 얘기를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매번 그 때 그 때 말씀을 드려야 하는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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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황사 오는 날, 어린이집, 유치원... 바깥놀이 했나요?
바깥놀이 조회수 : 510
작성일 : 2011-05-03 18:49:26
IP : 211.110.xxx.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5.3 6:54 PM (183.98.xxx.10)아이들 초등학교는 오늘 운동회 사전연습 예정이었는데 황사가 심하다고 내일로 연기했더군요.
3년동안 학교보내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속으로 감동했습니다.2. 보라색울렁증
'11.5.3 7:34 PM (121.124.xxx.98)우린 오늘 운동회했어요. 기침하면서 달리기하고 기침하면서 율동했네요.ㅠ
3. 바깥놀이
'11.5.3 7:57 PM (49.19.xxx.220)운동회는 일정이 정해져있어 어쩔 수 없나요?
아이들 폐 속에 먼지가 확확 들어갔겠군요. ㅠㅠ4. 보라색울렁증
'11.5.3 8:13 PM (121.124.xxx.98)학교별로 이동도 되던데.. 여긴 원래 그래요. 비오는 날 단체로 1,2학년 소풍갔는데요 뭘..
5. 으..
'11.5.3 8:26 PM (182.211.xxx.13)운동회 했어요.
6. 울 아이 학교도
'11.5.3 10:00 PM (119.67.xxx.204)오늘 자기들끼리 체육대회 있다고...그래도 체육관에서 한다길래 좀 다행이긴한데 찜찜하다싶었는데...
오늘 황사 심하다고 안했다네요~~~^^
아 놔~~ 이리 고마울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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