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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제가 빠져야겠죠?
같은 단지에 연락하고 지내는 엄마는 딱 하나입니다.
연락하고 지내는 이 엄마도 파트타임으로 일을 하는 엄마라 자주 만나기는 힘들고 가끔 만나는게 전부에요.
정말정말 다행스럽게도 제가 연락하는 이 엄마네 아이와 우리아이가 이번에도 같은반이 되었어요.
그런데 저랑 연락하는 엄마(편의상 영희엄마라고 할께요.)에게 자주 연락이 오는 엄마가 있어요.(순이엄마)
그 둘은 같은 단지에 오래 살았고 아이들도 같은 유치원에 보내면서 자주 왕래하고 친하게 지낸 사이라고
들었어요.
저와 영희엄마는 같은반 학부모이긴해도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고 아주 친한편은 아닌데 그 둘은 무척
돈독해보였어요.
어쩌다 셋이 같이 모이는 자리가 생겼는데 순이엄마가 영희엄마를 많이 챙기고 아이들끼리도 죽고
못사는 사이더군요.
아주 솔직히 말하자면 순이엄마가 영희엄마를 무척 좋아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여하튼 그러다보니 제가 자연히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아이들도 셋이 만나면 저희애만 겉돌게 되니 그것도 속이 상하더군요.
그런데 영희엄마는 저를 꼭꼭 부르고 둘이 만날때보다 더 저를 챙깁니다.
순이엄마는 영희엄마를 챙기고 영희엄마는 저를 챙기니 순이엄마 기분이 별로가 되고
순이와 영이만 같이 놀고 우리애만 겉도니 제 기분이 별로가 되는 그런 묘한 자리가 되곤 합니다.
며칠전 모여서 차를 마시다 영희엄마가 우리아이에게 베스트프랜드가 누구나며 자기아이와 베스트
프랜드 하라고 농담을 하더군요.
순간 순이엄마 표정이 변하면서 왜 아이에게 그런걸 강요하냐고 그냥 두라고 하구요.
그냥 저 빠지는게 옳겠죠?
제가 괜히 엮여있는 상태 맞는거죠?
1. 음..
'11.2.28 10:51 AM (59.12.xxx.177)느낌상 영희엄마는 순이네보다 원글님아이랑 원글님에게 더 호감이 있는듯하네요
셋이 모여서 불편하시다면 영희엄마에게 셋이 모이는 자리는 불편하니 구테여 부르지말고 기회있을때 둘씩 만나자 그러심??2. ㅁㅁ
'11.2.28 10:54 AM (180.64.xxx.89)영희엄마에게 호감이 있다면 같이 만나는 것보다는 다로 만나심이 더 좋구요 . 그러니까 영희엄마에게 셋이 다 모일때는 부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 조금 불편하다 등등의 이유를 밝히면서 ...따로 보기에도 부담이 된다면 적절히 끊어야겠죠 ㅎㅎ
3. 모두다
'11.2.28 11:02 AM (121.129.xxx.27)아이들 초등 저학년인거죠?
제 아이한테 니네반에서 누구랑 제일 친해?..누구를 제일 좋아해?..라고 물으면
저희애는 눈썹을 치켜 올립니다.... 기분 나쁘다는 표시이지요.
엄마, 친구는 모두 다 친해야 하는것 아니었어?
한명하고만 친하면 다른 친구들이 속상한것 아니었어? 하고 대답합니다.
갑자기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원글에서 보면 베스트 프랜드..이야기가 나오네요?
베스트 프렌드는 평생에 한두명.. 그거 만들기도 쉽지 않은 인생이지요.
아직 어린 아이한테 더 친한 친구, 덜 친한 친구..그런 개념을 만들어줄 필요는 없을것 같구요.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거에요.
자주어울렸던 친구들이 더 친해보이고, 더 잘 맞고 그런게 당연하지만,
그 반경을 점점 넓혀서 모두와 원만한 교우관계를 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원글님이 순이엄마한테 조금씩의 배려를 해주면서 어울리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영희엄마가 원글님을 배려하면 원글님은 순이엄마를 배려해주세요.
모두가 함께 불편하지 않은 관계가 제일 좋은거 아닐까요?
아이에게 사회생활 잘해야 한다, 교우관계 좋아야 한다고 하면서
정작 엄마는 친한엄마, 안친한 엄마, 불편한 엄마.....
그런 가름이 부끄럽습니다...... 저도 사교적이지 못한 엄마인지라,, ;;4. ...
'11.2.28 11:04 AM (125.176.xxx.201)영희 엄마는 님에게 호감을 표현하는거지만 아이는 순이엄마아이와 더 친하니 같이 모이면 서로 눈치보느라 피곤할거같아요
차라리 영희엄마와 님만 따로 모이는게 님도 아이도 좋을거 같네요5. ...
'11.2.28 11:19 AM (220.72.xxx.167)영희 엄마님도 순이 엄마님이 본인을 너무 좋아하는게 부담스러워서
혹은 순이 엄마님께 눈치 주느라고
원글님을 자꾸 끼우는게 아닐까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깐...
베스트 프렌드 발언이 왠지 그런 느낌...
저는 불편한 자리는 스스로 피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쩔수 없이 만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만나가며 피곤할 필요야 없으니까요.6. 영희엄마도
'11.2.28 11:45 AM (123.214.xxx.114)그닥...
7. ```
'11.2.28 1:52 PM (114.207.xxx.21)제가아는 영이 엄마는 순이를 영희랑 죽고못산다고 표현합니다
순이는 제딸과 같은반이구요 순이 엄마랑 저도 잘지내는데 자기친구 빼앗아 간다며 질투합니다
그런 관계 너무싫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