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대단한 학습지회사 ㅈㄴㄱㅇ

새싹 조회수 : 1,450
작성일 : 2011-04-30 01:46:28
아.. 오늘 황당한, 열받는 일을 겪었어요.

낮에 요즘 사회활동을 열심히 하는 김여진 씨가 학습지노조의 농성장에 방문해서 찍은 사진이 트윗에 올라온 걸 보고

저도, 그 학습지 회사 노조원들이

계속 회사 앞에서 농성하는 거 수년째 봐왔던 터라,

출퇴근 길에 혜화동을 지나는데, 그 회사가 혜화동에도 사옥이 있거든요

또, 사촌동생중에 학습지교사하면서 빚을 돈천만원 만든 사연도 있어서,

학습지교사들의 현실에 대해 이런저런 나의 생각을 쓰고

상황이 어쨋든 3년넘게 농성을 해결하지 못하고 노조원들에게 온갖 손해배상청구에다가 가압류에

실제 가압류한 물건과 집을 경매에까지 붙이는 그 회사의 행태도 알게 되어

나는 그 회사 학습지 불매하겠다, 하는 혼자서 하는 불매선언을

제 블로그에 올렸었어요. 하루에 방문자가 몇되지도 않는, 까페도 아닌, 그냥 제 블로그죠.

그런데 몇시간 뒤, 다시 블로그를 접속해보니,, 뜨아...



네이버에서(아.. 이럴땐 네이년이라고 말하고 싶군요ㅋㅋ)

게시중단조치라는 걸 했다는 글이 제가 쓴 글 위에 올라와있어요.

그 회사에서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중단요청을 했다네요.

-----------------
게시물 제목 나홀로 불매 선언 - 재능교육
게시중단 사유 명예훼손/기타권리 침해 (게시물 내용에 대한 판결문과 함께 명예훼손을 주장하는 해당 업체로부터의 게시중단 요청 접수)
게시중단 요청자 재능교육
게시중단 일자 2011.04.29

---------------

황당하고, 열받고,,

정말 그 회사가 어떤 마인드의 회사인지 다시한번 알게 되어,

아,, 정말 혼자서 하는 불매선언이 아니라

사방팔방 사돈에 팔촌까지 걔네꺼 나빠 하고 알려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네요..



그나저나,, 김여진씨는 불매하겠다며 사진까지 찍어 올렸는데

고소당하는 거 아닌지 몰라요..

원래는 혼자서 그냥 블로그에다 얌전히 나는 불매할래 이렇게만 쓰고 말 건데

이 회사가 저를 열받게 해서 이 글을 드나드는 모든 까페에 올릴려구요..

한번 해보자는거지?? 뭐, 이런 생각이 드는군요..


IP : 221.146.xxx.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4.30 1:50 AM (112.148.xxx.223)

    지나다니면서 늘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비슷한 일을 하는지라 그들이 하는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늘 빌었답니다 원글님도 기운내세요~

  • 2. 깍뚜기
    '11.4.30 1:53 AM (122.46.xxx.130)

    말도 안되네요. 지들이 뭘 잘했다고요.
    네이년의 조치가 상식적으로도 부적절하고,
    명백하게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건데요.
    현재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고 있는 터구요.
    원글님이 대응하실 방법이 없을까요.

    재능교육으로 힘든 싸움 하시는 분들 지지합니다!

  • 3. 저는 광고보며
    '11.4.30 3:42 AM (210.121.xxx.67)

    그 펜, 분질러 버리고 싶더라고요..지금 노동자들이 어떤 꼴인데, 사람 죽을 지경으로 몰아놓고

    펜질이야..양희은 씨 목소리마저 싫어지려고 해요. -_-

    기륭의 기적처럼, 반드시 좋은 날 만들어야죠..그저 올 거라고 막연하게 기대하지만 말고,

    우리가 마음을 모아 지지하고, 힘을 보태야죠. 님, 주변에라도 실상을 알리세요. 나쁜 것들..

  • 4. 기억해야할
    '11.4.30 7:30 AM (217.42.xxx.189)

    이름 하나 추가 재능교육이군요,

  • 5. ..
    '11.4.30 10:27 AM (125.132.xxx.84)

    notice & takedown 이라고 해서요 네이버고 다음이고 포털들은 특정 게시물로 인해 권리를 침해받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게시물을 임시게시중단 해달라고 하면 법적으로 따라줄 수 밖에 없어요. 게시자가 다시 게시물을 복구(재게시) 요구하는 절차도 있으니 함 알아보세요.

  • 6. 바로그녀
    '11.4.30 11:53 AM (121.140.xxx.171)

    장난아니네요
    저도 예존에 눈높응 학습지 선생님 했는데
    허리가 나가서 그만뒀어요
    너무 힘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6153 화나면 폭력행사하는 남편 18 여쭤요 2011/04/30 2,420
646152 김연아 지젤 프로그램 좋으신 분? 19 ... 2011/04/30 3,205
646151 백청강은 OOOO 닮았다 7 번개무셔 2011/04/30 1,246
646150 싱글님 께서 목걸이 보내주셨어요^^ 6 감사해요 2011/04/30 592
646149 구두 색깔 골라주세요~ T-T 8 노랑 or .. 2011/04/30 673
646148 위탄 빨리 끝냈음 좋겠어요 10 이상한 프로.. 2011/04/30 1,249
646147 전업 vs. 직장논쟁 14 돈문제 2011/04/30 1,384
646146 어버이날 브이볼? 머렐?82쿡때메 미치겠어요ㅠ 1 홍쓰 2011/04/30 965
646145 밥먹으며 본 웃어라 동해야 설명좀 해 주실 분;;;;; 9 .. 2011/04/30 1,245
646144 다락방있는 탑층은 많이 추울까요?? 7 이사?? 2011/04/30 1,109
646143 성당 다니고 싶어요 15 ㅣㅣ 2011/04/30 1,200
646142 지금 천둥 하늘이 쩌개지는 소리가 -0- 7 2011/04/30 715
646141 대단한 학습지회사 ㅈㄴㄱㅇ 6 새싹 2011/04/30 1,450
646140 오늘 이은미심사평 듣고 제가 다 상처받아서 울컥했네요. 9 ..... 2011/04/30 2,885
646139 아버지 발 뒤꿈치 건조해서 살이 갈라지세요. 좋은 제품 추천해주세요.ㅠ.ㅠ 10 효녀 2011/04/30 1,050
646138 스승의날돈안들이고학부모들이할수있는이벤트~ 8 조언 부탁드.. 2011/04/30 788
646137 이은미씨 입 좀 닫으시고.... 5 ... 2011/04/30 1,318
646136 오늘 백청강 끝나고 이은미 심사평 그대로 올립니다. 49 위대한 탄생.. 2011/04/30 10,351
646135 맥주나 한잔 마시며 한탄 중 ㅜㅜ 18 추억만이 2011/04/30 1,665
646134 제가 물러터진걸까요? 1 .. 2011/04/30 358
646133 행복이 가득한 집에 대해서..... 1 행복이 가득.. 2011/04/30 625
646132 외국계 기업의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5 ... 2011/04/30 932
646131 무서운 '시'자 이야기 5 추억만이 2011/04/30 1,650
646130 행복을 위해서 놔준다는말은 거짓이죠? 19 .. 2011/04/30 1,552
646129 이은미씨는 왜 사람을 꿈을 짓밟는 걸까요? 24 너무해 2011/04/30 3,168
646128 풀빵엄마는 왜 친척들과 왕래가 없었나요? 7 풀빵엄마 2011/04/30 4,237
646127 말하면 우울하지만...시어머니 얘기 질문하나 할께요.. 34 시자가 젤시.. 2011/04/30 3,458
646126 말린미역 유통기한 있나요? 6 국순이 2011/04/30 11,333
646125 노래 좀 하는 사람들은 이은미 심사평 공감하나요? 5 2011/04/30 1,155
646124 [이사]이사방향,,,손없는날,,,,,,둘 다 보고 가야하나요??????? 4 피곤 2011/04/30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