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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딸아이가 변하네요..
하루 이틀 하다 말겠지 했는데... 벌써 일주일을 넘게 매일 그러네요.
딱히 남자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아이 생겼나고 물어봤더니 그것도 아니고...
시험때라 피곤할텐데 새벽 1시경에 자도 6시면 일어나서 샤워하고...
뭔일이래요?
아이고 사춘기가 무섭긴 무섭네요.
그 무서운 고집불통 중2 사춘기 말고 다른 아이들은 또 어떤 모습으로 사춘기를 보내나요?
이러다 말것인지 아님 계속 쭉~~ 갈것인지????????
계속 갔으면 좋겠네요.
1. ㅋㅋ
'11.4.29 6:23 PM (112.186.xxx.174)사춘기에요
저도 중2때쯤부터 샤워 매일 하고 속옷 매일 갈아 입고 ㅋㅋㅋ
엄마가 제가 팬티 빨아 넌거 보고 아줌마들한테 쟤 왜저러냐고;;;
아..진짜..2. .
'11.4.29 6:24 PM (112.159.xxx.77)그밈때 애들 다 그래요 ㅎㅎ
저희 딸애도 중2인데 작년엔 머리도 이틀에 한번씩 감고 그러더니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서 맨날 샤워해요3. ㅇ
'11.4.29 6:27 PM (121.130.xxx.42)저도 중고등학교땐 아침에 머리 못감느니
차라리 학교를 안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죠.
지각을 하더라도 머리는 감아야 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존심이랄까 ㅋㅋ4. ...
'11.4.29 6:32 PM (59.9.xxx.112)학교가기전에 한번 갔다와서 한번
그것도 아주 오래오래하는 애도 있네요 .....ㅠㅠ5. 헐
'11.4.29 6:53 PM (128.134.xxx.76)지금도 성질 팍팍 부려서 사춘기라 그래 하면서 마음 수양하고 있는 우리 딸 아직도 씻는거 너무 싫어하는데 그럼 아직도 사춘기가 시작 안한건가요?
정말 머리도 잘 안감으려하고 씻는것도 잘 안하려고 하는데...여태까지 사춘기도 아니면서 그냥 승질만 디립다 부린거면 난 어떻게 해야 되나요?
헐헐헐...6. ㅎㅎ 헐님~
'11.4.29 7:15 PM (211.187.xxx.71)타고난대로 사는 것 같아요.
고딩 대딩 두 딸,
고딩은 지각을 심심찮게 해서 벌칙까지 받아가면서도
세수할 때마다 동그란 그물망을 조물조물해서 비누거품을 자잘하게 내서
얼굴을 정성스럽게 맛사지하듯 씻고,
머리는 날마다 감는데 린스까지 마치고 완전히 말린 다음 한올한올 성심껏 가다듬고,
밝은 곳에 있는 전신거울과 반그늘에 있는 상반신용 거울을 번갈아 왔다갔다하며
이미지 체크하고, 앞태 뒷태 옆태 완벽히 살핀 다음 등교해요.
대딩은
세수도 안 한 것 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고, 머리도 빗었다고는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불신스러운 날이 있고,
어떤 날은 학교 가서 닦는다며 칫솔 챙겨 나가고,
요상하게 삐친 머리는 화내 가며 뒤따라다니며 매직기로 눌러주고,
속옷이 삐져나오지는 않았는지, 후드 티 모자는 점퍼 밖으로 반듯하게 펴져 나와있는지
검사하고(이런 거 싫어해서 눈치껏 샤샤삭 살펴야 합니다) 보내야 안심이 되는 ...
자매인데도 이렇게 다른 집도 있네요.7. 우리집
'11.4.29 7:47 PM (110.14.xxx.124)우리집 중2는 매일 감기는 감아야겠는데 귀찮긴한지 저더러 감아달래요..
진짜 죽겠어요..에이씨~~~8. 중2는
'11.4.29 8:51 PM (112.133.xxx.80)고3 보다 상전으로 모셔야합니다.
양말 신는데는 몇시간 걸리나요?ㅠㅠ
학교 갔다와서 양말 교복 벗는 시간은 몇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