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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학생에게 문자 받았다고 한 과외샘입니다.
혹 나에게 불만이 있었다면 이야기를 해달라고...
그랬더니 없대요.
선생님들중 욕 한것은 도덕 선생님밖에 없었다고 선생님 욕은 한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너가 나에게 문자를 보낸것을 보고 널 믿기로 했다.
그리고 아무리 선생님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욕을 하는건 나쁜 행동이고 다시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이번일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 앞으로 서로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대화로 풀자고 이야기 했습니다.
많은 분들의 말씀중 제가 그 아이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혹 그 문자가 나를 향했을지라도 ) 한번은 믿어줘야 어른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했던 분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2년째 맡고 있는 아이인데 얼마나 나와의 관계가 지속될련지 모르지만 이런 식으로 끝을 맺는건 아닌것 같아서요.
많은 분들의 말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 현명
'11.4.29 1:21 PM (110.9.xxx.173)하십니다. 잘 풀어나가셔서요~
2. 잘하셨어요
'11.4.29 1:24 PM (14.52.xxx.162)요즘애들이 입이 걸어서 그렇지,,나쁜 애들은 아닙니다,
그 욕..계속 달고가는 애들도 적어요,
잘 감싸주시면 정말 사람하나 만들었다는 느낌 받으실겁니다,
기운내시고,,,3. ...
'11.4.29 1:26 PM (61.75.xxx.161)친구한테 욕한 거 백퍼센트 맞는 거 같구요 저도 문자 연속으로 오면 가끔씩 잘못 보낼 때가 있어요 걱정 마세요...
4. 짝짝!
'11.4.29 1:27 PM (221.165.xxx.228)선생님은 한 아이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존재라고 품어주십사 댓글 달았었는데
제 일처럼 기쁘네요.
아이의 안도함이 느껴지네요.
정말 잘 하셨어요. 보다 좋은 관계로 갈 수 있는 계기로 삼으셔요.
아무 일도 없이 평탄하게 평온하게 가는 것도 좋겠지만~
정말로 비온 뒤에 땅이 굳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파이팅!!5. ..
'11.4.29 1:28 PM (121.148.xxx.128)결정 잘하셨네요.
6. ...
'11.4.29 1:28 PM (122.40.xxx.67)잘 하셨어요.
애도 이번에 많이 배웠을거에요.
애들을 이해하고 넓게 안으세요.
아까는 댓글 안달았지만 요즘 애들 문화 상당히 틀려요.
십대 애들 키워보면 다 동감할 문제였어요.7. ..
'11.4.29 1:29 PM (211.207.xxx.177)현명하게 처리하셨네요.
엄마에게 말한 것 보다 몇배 더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아요.8. 참
'11.4.29 1:30 PM (14.41.xxx.145)잘 하셨어요.^^
9. T
'11.4.29 1:31 PM (59.6.xxx.67)정말 잘하셨습니다.
그래요 한번은, 한번은 믿어줘야해요.
그것이 아이를 이해하고 있다는 어른들의 옳은 행동일겁니다.
아이가 많이 느낄거고 또 쌤과의 관계 또한 더 돈독해 질거라 믿습니다.10. 에구~
'11.4.29 1:32 PM (211.114.xxx.142)잘하셨어요..
이제 그녀석은 꽉잡혔네요..11. 그래도
'11.4.29 1:32 PM (147.46.xxx.47)평소 언행이 그리 나쁜 아이는 아니었나봐요.암튼 잘하셨어요.
살다보면 실수도 할수있죠.두번은 봐주지마세요.다신 안그럴거에요~에구12. ~~
'11.4.29 1:33 PM (218.158.xxx.177)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정말 저두 중 2,3 애가 둘인데
남자들에게도 씨*년 이란 욕을 하더라구요..참나 그게 유행인지 원...
맘에 안드는 남자연예인 티비에 나오면 저년은 어쩌구 저쩌구,,,
암튼,
그 욕문자 선생님께 보낸게 아니란거는 확실한듯 싶습니다13. 인아
'11.4.29 1:39 PM (112.166.xxx.100)선생님 제가 다 감사합니다 저도 아들이 친구와 문자 주고 받은 내용을 보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난적이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심하게 싸우는 줄 알았답니다
고등2년에 이른 지금 아이들만의 세상에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답니다 저희 아들 소문난 모범생이고 예의 바른 청소년 이랍니다 선생님같이 맑으신 분이 아이 곁에 있으니 그 학생 복받았네요 ^^14. 역시 현명한 분
'11.4.29 1:41 PM (115.178.xxx.253)먼저 글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르치는 학생을 아끼시는 선생님 마음을 느꼈었어요.
잘 하셨습니다.
두고 두고 좋은 사제지간이 되시길 바랍니다.15. 흐뭇
'11.4.29 1:41 PM (218.232.xxx.245)좋은 선생님이시군요 ^^
16. .
'11.4.29 1:41 PM (116.37.xxx.204)저도 절대로 선생님한테 한 것 아니고요
아이들 요즘 정말 그래요.
전 그냥 어른들 앞에서 조심하는 것만도 다행이다 합니다.
솔직히 사오십대 아저씨들 친구들끼리도 멀쩡하게 그러잖아요.
배우고 못 배우고 상관 없던걸요. 그냥 자기들 모습으로 봐줍니다.
원글님 참 현명하시네요.
저는 원글님 엄마나이일텐데 제가 부끄럽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지혜롭게 사시길 바랍니다.17. 휴
'11.4.29 1:42 PM (121.151.xxx.155)저도 제가 다 고맙네요
그또래아이가있다보니 남의 일같지가 않았거든요
정말 고마워요18. ..
'11.4.29 1:46 PM (121.168.xxx.49)현명한 결정 하셨네요.
19. 댓글 쓰려고 ...
'11.4.29 1:47 PM (220.121.xxx.178)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정말 지혜롭게 잘하셨어요 ...
철없는 아이잖아요. 우리는 어른이고 ...
선생님의 지혜로움에 어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잘못한것을 바로 잡아주시면서 좋은 어른역활 해 주세요 ~ ^^20. 에효...
'11.4.29 1:48 PM (183.99.xxx.254)이제사 맘이 놓이네요^^
어제부터 계속 맘에 걸려 선생님글이 안올라오나 기다렸습니다.
같은 또래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그런지 더욱 그랬는지도...
선생님의 현명한 처리에 제가 다 기쁘네요.
아이가 분명히 실수였다고 믿어요.
아무리 험한 세상이라도 그나이때에 선생님께 그런 문자 보낼 녀석들
흔하지 않습니다....
잘하셨어요^^ 짝짝짝21. ㅇㅇ
'11.4.29 1:50 PM (110.9.xxx.171)지혜로우세요.
22. 잘
'11.4.29 1:52 PM (115.137.xxx.196)생각 하셨어요... 믿어 주시기로 한것...
혹 그 아이가 선생님께 욕한 건데 둘러댄것이었다고 해도 훗날 시간이 지나 그 아이가 어른이 되면 분명 그땐 내가 선생님께 큰 실수를 했구나 후회할 거예요...23. ...
'11.4.29 2:00 PM (112.159.xxx.137)잘하셨어요.
그 학생도 선생님에거 더 신뢰를 갖을듯요^^24. 학생
'11.4.29 2:17 PM (218.153.xxx.131)그 믿음이 그 학생에게 좋은 깨달음을 주었을거 같아요 현명하게 잘 처리하셔서 다행이에요
제가 괜히 다 감사하네요^^25. 아짐
'11.4.29 2:26 PM (115.41.xxx.120)지혜로우세요222
26. 51254
'11.4.29 2:39 PM (211.50.xxx.159)님한테 불만있는거 아니에요. 100프로 문자 잘못보낸거에요.
남자애들끼리 년자 들어가는 욕 정말 많이 쓰고요. 욕 쓴다고 나쁜애도 아니고요.
안쓰는 애가 없으니깐요. 오버없이 조용히 처리하는게 좋아요 그럴땐.27. 노처녀
'11.4.29 2:39 PM (112.216.xxx.98)지혜로우세요333
28. 정말 정말
'11.4.29 2:48 PM (125.178.xxx.198)잘 하셨습니다.
중3 아이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아이도 엄마도 선생님도 천태만상인 세상이지만 그아이의 진실이 무엇이었든 간에 한번 믿고 타일러 주시는게 우리 어른들의 자세인 것 같습니다. 뭔가 다른 모습이 있어야 어른다운 어른이겠지요. 또한 배울 것이 있구요.
(또한 아이들 키워온 엄마로써의 느낌으로 본다면 담에 볼 과외 선생님께 그런 욕설 담긴 문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쉽게 보낼 아이는 없지 않을까요?. 아마 실수 맞을 겁니다)29. gma...
'11.4.29 2:53 PM (124.5.xxx.226)잘 하셨어요.
2년이나 보아 온 아이면 더더구나 잘 하신 거예요.
앞으로 아이가 속에 있는 말도 더 잘 털어놓고 친밀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따뜻한 과외샘이 되어 주시겠네요^^30. 크롱
'11.4.29 2:56 PM (59.4.xxx.139)저희가 pc방을해요.저도첨엔 적응이안됐지만 남자아이들욕은 그냥일상대화인데다가 특히 욕에 년자붙이는건 놈자보다 더자극적이라서그런대요.그리고 여자아이들도 장난아닙니다.너무싫지만 요즘세태가그런걸어쩌겠어요.그런데 그렇게욕잘하는 아이들이라고해서 나쁘거나그렇지는않아요.인사도잘하고 무슨말하면 잘듣고.
제가보기엔 가정교육이잘못됐다고보진않아요.물론 영향이전혀없다고보진못하지만 밖에나가면친구들이 다그러니까...저도 애기키우는엄마인데 걱정이예요.
원글님 넘맘상해마시고 한번믿어보세요.31. 참,잘 하셨어요.
'11.4.29 3:11 PM (180.70.xxx.151)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하셨어요.
얼마나 기가 막히게 속상하셨겠어요?
그리고 현명한 결론을 내리신 것
애 많이 쓰셨어요.
그 아이에게 기회를 주신 것이잖아요.
요즘 애들은 부모님들의 맹목적 사랑과 보호를 받아서인지
요즘 선생님들이 많이 힘드시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도 한결 마음이 편해지셨을거라 생각드니
지켜 본 저도 좋으네요32. 그글
'11.4.29 3:25 PM (124.55.xxx.133)보면서 당연히 그 아이가 잘못보낸 문자라 생각했는데...솔직히 아이가 무엇때문에 그런 욕을 바로 아무리 과외선생이라도 보냈겠어요...
조금만 생각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게시판에 일부러 올리고 댓글 100개쯤 달리고..(젤 이해안가는 건 왜 이런 글을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게시판에 올리는거죠? 무슨 목적으로?)
참 내가 부모라면 이글 쓴 과외선생에겐 애 안 맡길 거 같은데////33. 힘들다
'11.4.29 3:42 PM (123.214.xxx.123)124.55님께
전 처음에 저에게 보낸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문자를 보내는 아이를 보고 어떻게 선택할지 몰라서 자문을 구한것입니다.
자문을 구한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또 여기에 말씀해주신 분 조언을 따르기로 결정한것 입니다.
님처럼 이상한 상상을 펼치시는 부모님이라면 저도 아이 맡을수 없을거 같네요.
사람은 상대적인것 입니다.34. 저도
'11.4.29 3:48 PM (121.167.xxx.233)박수 짝짝
아이 엄마한테 말하는건 정말 아닌데
걱정되더라구요
아이가 좋은 샘을 만났군요
좋은 샘과 제자 되시기를 ^^35. 흠
'11.4.29 3:49 PM (124.55.xxx.133)무슨 이상한 상상을 했단거죠?
님이야 말로 피해의식이 있는거 아니면 아이가 그런문자를 보냈다고 상상하는 거 자체가 참..
그리고 여기서 일케 살 시간있으면 아이를 위한 공부를 더 하심이 낫겠어요..
대문글에 이어 여기서 또 글올리시는거 보고 전 좀 참....36. 마지막하늘
'11.4.29 4:21 PM (118.217.xxx.12). 흠님//
어익후..
삐딱이의 종결자 되시겠습니다..ㅜㅜ37. 부모
'11.4.29 4:34 PM (112.170.xxx.13)입만 열면 욕하지만
알고 보면 속이 여린 자식 두고 있는 부모로서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38. 제 생각에도
'11.4.29 4:55 PM (175.120.xxx.233)님께 보낸 문자는 아닌 것 같아요. 어제 친구에게 보낸다고 했던 문자가 시누에게 잘못가서 난처해지신 분 글도 올라왔잖아요.
암튼 진정 멋진 어른이십니다. 한 학생의 마음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네요.39. ......
'11.4.29 4:57 PM (221.139.xxx.189)잘 결정하셨어요. 제가 다 고맙습니다.
40. ^^
'11.4.29 5:12 PM (58.234.xxx.88)선생님 너무 현명한 결정이네요.
화이팅^^
그 학생도 선생님 더 잘 따르리라 믿어요~41. 찬새미
'11.4.29 6:08 PM (125.187.xxx.26)선생님의 현명한 결정^^
환한 웃음 짓게 합니다. ㅎ
그 아이도 감사한 마음 가득할겁니다.42. .
'11.4.29 7:17 PM (124.55.xxx.248)진짜 선생님이 싫어서 욕했다면 나중에 행동이 또 나오겠지요,
하지만 그렇게 보이진 않으니 실수라고 봐아죠.43. 새단추
'11.4.29 7:47 PM (175.117.xxx.242)어찌됐던 저는...특히 아이와의 문제는..삼진아웃제를 적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랍니다.
그녀석이 고의던 실수던..본인이 잘못했음을 인정했다면..(그것이 거짓이던 진실이던간에)일단 한번은 그녀석의 입장에서 받아들여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모에게 말하는것도 중요한 문제이지만
아이가 중간에 있는 입장에서 아이를 제외시키고 부모와 얘기하는것은
별로 좋은 방법같지는 않아보였어요.
기회를 주셨으니 잘하겠지요..
게다가 고만한 아이들세계에서는
집안과 집밖의 모습이 다른것이..좀 일반화인 경우가 많거든요.
잘 하신것 같아요 선생님^^44. ^^
'11.4.29 7:52 PM (175.121.xxx.235)잘하셨어요^^;;;;;
저라도 님같이 했을거 같아요.
첨엔 충격 -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 구함 - 얘기 듣고 학생과 얘기 ;;; 요렇게요.
2년동안 아끼던 아이였는데 그 실수로 헤어지게 되었다며
원글님에게도 그 학생에게도 그 학생의 부모에게도 상처였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45. 음
'11.4.29 8:28 PM (175.209.xxx.180)원글 봤는데요, 실수로 보낸 것 같아요.
요즘 어린 애들은 남자들끼리 씨발년이라고 많이 합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46. 수진엄마
'11.4.29 10:08 PM (220.72.xxx.118)잘하셨어요... 지나고 보면 잘못된 행동들이 분명한데... 중학생들은 왜 그리 욕들을 입에 달고 사는지.... 걱정이 되고 씁쓸합니다....
47. ㅋㅋ
'11.4.30 9:03 AM (121.151.xxx.162)당연합니다~~남자애들을 키워보시면 알아요^^ 아무것도 아니라는걸...재수없이 샘에게 갔던게잘못이라면~~
48. ....
'11.4.30 9:41 AM (14.33.xxx.10)많은 분들의 말씀중 제가 그 아이의 말을 믿지 않는다면 (혹 그 문자가 나를 향했을지라도 ) 한번은 믿어줘야 어른에 대한 불신이 생기지 않을거라고 했던 분의 조언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이 글 읽고 님 성품이 참 착하고 바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이 각기 다른 댓글들 중에서
끌리는 댓글은 사람마다 다른 거 같애요.
그리고 윗 댓글 가운데, 그글님이자 흠님...
정말 할 말 없게 만드는군요.49. 전
'11.4.30 12:08 PM (112.201.xxx.191)원글님께 욕한것 아니다에 200% 걸께요.
저 길가다 남자애들 **년 하는 소리 여러번 들었습니다.
잘하셨어요.50. 무심한 엄마 ...
'11.4.30 10:33 PM (220.121.xxx.178)저도 처음에 올리신 글 보고 놀랍고 당황스러웠습니다.
남자녀석들끼리 년 ... 하면서 욕을 한다는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ㅠ.ㅠ 저희 아이가 남자녀석이고 고등학생이라
물어보니 남자녀석들끼리 그런욕 한다네요 ...
저도 놀랍고 당황스러운데 잘못보낸 문자라 할지라도 그 문자를
직접 받으신 분은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랐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른답게 잘 처리하셔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써
내 일처럼 고맙게 느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