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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 자녀동반유학하신 분

작성일 : 2011-04-27 11:01:58
질문을 여기 올릴까 고민하다가,물을 곳이 없어서 여기에 씁니다.
이번 가을에 제가 아이들-초4,초1 데리고 캘리포니아쪽으로 1년정도 갈까 싶은데요.
비자도 문제지만,직업없는 전업주부..유학원에 상담하고 있어요.

LA근교에 이모님이 계시는데 혼자 사시고 근처에 사촌언니가 살고 있어요.
이모님은 이민가신지 30년이 넘으셨구요.
연세가 70이 넘으셔서 혼자 지내시기 좀 적적해 보이지만,제가 이모집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몸이 힘드셔서 폐가 될것같고..그곳이 northridge란 곳이라고 하던데요.
제가 정착관련하여 고모께 부탁드리면 결국 실질적인 일은 사촌언니가 다 돌봐주어야 하는데,아이가 세명이나 되는 사촌언니가 바쁜데 힘들것 같기도 하고..
제가 대학교때도 2달 고모집에 있었고,제 동생도 갔었고,또 다른 한국의 사촌 둘도 예전에 고모집에서 신세를 졌는데,이제 자식들 데리고 또 신세 질려고 하니 입이 안 떨어지네요.

그래서 제가 궁금한 것은 얼바인지역은 한국인이 많이 가고 해서 정착서비스한는 업체도 있고 하던데,그곳에 부탁해서 방을 구하고 각종서비스를 돈주고 받아야할지.정착을 도와줄려면 일이 번거럽고 많겠지요?

아님,northridge란 곳도 괜찬으면 이모님 근처에 방을 얻기 위해 사촌언니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부탁을 해야할지(교포분들이나 유학생분들은 한국에서 전화오면 미국에 온다는 얘기때문에 겁난다는 글을 많이 봐서..저라도 싫을 것 같아요..)물론 부탁하면 들어주기야 하겠지만 네가 신세진 것이 너무 많아서 정말 미안할 것 같고..
northridge지역의 교육환경이나 정착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어떤 충고라도 좋습니다.

IP : 112.149.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냉정하게.
    '11.4.27 11:16 AM (116.121.xxx.3)

    본인의 힘으로 전부 다 책임질거 아니라면 가지 마시라 말리고 싶어요.
    저도 미국에서 몇년 살다 왔습니다만 처음 운전면허증 따는거,은행에 계좌 여는거, 그리고 각종 장보기용 샵들 안내.
    딱 요정도까지만 지인들 도움 받고 우리 힘으로 지내다 왔습니다.
    예전에도 고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셨다면서 또 그댁을 가시려고 하시나요.
    죄없는 사촌언니는 또 왜 들먹이시구요.. 더더군다나 아이가 셋이라면 자기 아이들 라이드에도 하루가 다 갑니다.
    님 아이들 돌봐줄 여력이 있을 턱이 없어요.
    그리고 한인서비스 말씀 하시는데 사기 당할 가능성이 농후 하다는것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한국에서는 편하게 생각할 지 몰라도 사는 사람들한테는 보통 일이 아니예요.
    오지 말라고 자르면 인정머리 없다 난리고 오면 받을거 다 받아놓고는 해준게 뭐냐고 두 집 사이 틀어지는 케이스가 한둘이 아니라서요.
    더 많이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기 바래요.

  • 2. 교포
    '11.4.27 11:25 AM (67.250.xxx.168)

    솔직하게...
    만일 제 사촌 동생이 근처에 일년 정도 살러 온다면, 저는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에 정착 할 때 막~ 도와도 주고 싶고, 집에 초대해서 밥도 해 주고 싶고, 같이 좋은데 놀러도 다니고.... 좋으면 좋았지 싫을 것 하나도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집에 같이 있으려고 하면, 싫다고 말 하겠어요. 저는 경험이 있어요. 사촌 손위 시누가 1년 6개월을 와 있었는데,

    1. 생활 비 땡전 한 푼 없었음.
    2. 밥/청소 절대 안 했음.
    3. 여행(뱅기타고 가는 여행 포함) 경비 땡전 한 푼 안내고 다 따라왔음.
    4. 학생(어학연수) 이라 돈 없다고, 용돈도 가끔 (100불씩 한달에 한 두번씨?)주고 가방(코치)도 몇개 사 줬음.
    5. 게다가 시누가 손위라 참으로 어려웠음.

    제일로 이상했던건... 그렇게 해 줬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소리는 커녕, 욕하고 갔음. 원래 잠시 다니러 온다고 와 놓고선 1년을 있길래, 남편이 가라 했고, 그 결과는 아시겠죠?

    그래서, 누구던, 제가 못 박았어요. 3개월 이상은 안된다!!!고....

  • 3. 아이들과 외국에
    '11.4.27 12:24 PM (24.68.xxx.83)

    있는데요 처음오실 때 마음을 가면 누가 도와주겠지... 이런 마음으로 오시면 민폐입니다. 여기서 보면 처음와서 교회 성당에 얼굴내밀고 도움 다 받고 익숙해지면 안 나오시는 분들 있습니다. 물론 한국가면 안 볼 사이지만 그러시면 안되죠. 저도 아는 사람이 있는 도시는 피하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왔고 도움이 필요한 건 정착 서비스 돈 내고 받고 그다음부터는 다 혼자 합니다. 아빠도 되어야 하고 엄마도 되어야 하고 운전, 각종 업무들 다 혼자 해내야 합니다. 외국에 사는 분들 본인들 생활 하느라 고단하고 바쁘신 분들이예요.
    원글님도 외국에서 1,2년 온다고 집 알아봐달라고 해서 부동산에 알아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신경쓰이고 어렵습니까. 그냥 딱 집 나오는거 아니잖아요 돈내고 서비스 받으시는게 좋을 듯 해요.

  • 4. 그리고
    '11.4.27 12:29 PM (24.68.xxx.83)

    정착 서비스 비용 만만치 않은데 그렇다고 내 입의 혀처럼 만족스럽게 대행해주지는 않습니다. 어느정도는 본인이 발품파고 알아보시고 그런 수고가 있어야 됩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오세요. ^오시면 다 하실 수 있으시니까 잘 알아보시고 좋은 결정하세요. ^ ^

  • 5. 정착서비스
    '11.4.27 1:16 PM (68.147.xxx.184)

    정말 장난아닙니다.
    저희두 올때 정착서비스 받았는데 거기도 또 다른곳(핸드폰,아파트.차등)이랑 연결되있어서
    꼭 그곳만 데려가죠.
    사실 거기서 한달만 살았어도 다 알것들인데...
    정말 발품파시는게 덤탱이 안쓰고 좋아요. 어려워보여두 정말 별거아니니까
    겁먹지 마세요 ~

  • 6. 정착이 어려운가요?
    '11.4.28 4:36 AM (122.38.xxx.45)

    정말 몰라서 묻는데 미국이 정착 서비스를 받을만큼 정착이 힘든 곳인지요?..

    전 호주에서 있었는데..

    한국에서 유학원 도움 받아서 학교 정하고 나서는

    저 혼자 호주에 갔거든요. 대학 갓 졸업하고나서.

    가서 은행 계좌 개설하고, 현지 신문 보고 방 구하고 3번정도 더 이사 다니고, 현지 구인 센터 찾아가서 알바 자리도 구하고, 아울렛 다니면서 필요한 가구도 사고, 동네 커뮤니티 센터에서 취미 강좌도 듣고.. 도서관 카드 만들어서 책도 빌려보고, 호주에서 뉴질랜드까지 배낭 여행도 다녀오고 등등등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을 생각조차 못했었거든요...

    물론 신문 열심히 보고 발품은 많이 팔았지만요..

    그냥 영어 조금 하면 되는거 아닌지요?.. 아님 미국은 특히 어려운 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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