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들집에 올때 빈손으로 오시는 시아버지가 너무 삭막하게 느껴지네요
게다가 저희가 매달 용돈도 20만원씩 드려요. 결혼후부터 쭉~~~
그래도 저희 집에 오실땐 매번 빈손, 아니면 당신들 드시는 이상한것(튀긴 메뚜기..전 먹지도 않는 추어탕ㅠㅠ)
이런것만 들고 오시네요...
전 기대도 안하지만, 어쩜 손주 태어나고서도 진짜 내복 한번도 안 사 오실까요?
저희 친정엄마는 얘기 들으시더니 기함하세요ㅎ
남의 집에 손님으로 갈땐 뭐든지 사가져가는 법이라고 보고 배우면서 자라서
솔직히 아들 집도 엄연한 손님인데, 좀 예의에 어긋나는거 아닌가요?
저희 친정 부모님은 오실때마다 진짜 양손 가득가득, 제가 뭐 이렇게 많이 가져오셨어요.
할만큼 들고오시는데...
오고가는게 정이라고, 저흰 시댁에 갈때마다 두손 그득, 현금 봉투 가지고 가는데
(없으면 서운해라 하세요)받기만 하고 어쩜 자식한테 한번도 베풀지도 않을까요?
게다가 오신 전날은 신랑 생일이였어요.
그래도 빈손이셨네요...ㅎㅎ
다른 시댁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이런걸 서운해하는 제가 틀렸을까요?
1. .
'11.4.20 7:37 PM (114.200.xxx.56)글쎄....유독 82에서는 빈손으로 가지 말아라고 교양 있게 교육 받았다는 얘기가 많은데..
빈손으로 오가면 안되나요?2. ..
'11.4.20 7:38 PM (119.70.xxx.148)편견일지 모르겠으나
제가 본 많은 교직퇴임하신 분들이 좋게말하면 검소하시고
나쁘게 말하자면 너무 박하신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는 자식집올때 빈손으로 오는거 아무렇지도 않지만
아들생일에 즈음에 오시는건데 그건 좀 다를것 같아요
그리고 보통 손주선물은 잘 하시구요.
저라도 조금은 서운할듯하네요3. ...
'11.4.20 7:39 PM (119.196.xxx.251)자식들이 뭐 사올때도 이런거 사오지마라 하시는 분들 아니고
자식한테는 바라고 부모들은 안베푸는 경우면 좀 섭섭하죠
그래도 추어탕이라도 들고 오시네요
저희 시어머니는 정말 한번도 과일 한쪼가리도 없으셨어요 평생..
집에 오셔서 비싼 그릇은 가지고 가세요. 그것도 몰래.. 나중에 시누집 가서 알았다니까요.
전 아들집 가면 며느리 좋아하는 과일 한봉지라도 사가지고 갈거에요...4. 음
'11.4.20 7:39 PM (211.110.xxx.100)평소에 빈손으로 오시는건 아무렇지 않을것 같은데
손주 백일이나 돌 때 옷 한벌도 안 해주셨다면 그건 좀 그렇네요.5. ...
'11.4.20 7:40 PM (222.99.xxx.114)아들집 가는데 뭐 어떠나요. 그리고 손주 선물하나 못해준거...는 좀 섭섭할만 하지만... 혹시 결혼할때 두분힘으로 하셨나요? 시댁도움 하나도 없이 지금 집 장만하셨나요? 그러면 들을만 하겠네요 이런 푸념
6. ..
'11.4.20 7:40 PM (119.70.xxx.148)도움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형편도 좋으신데 손주 백일, 돌때 선물하나 안해주신건 서운할만하죠..7. ...
'11.4.20 8:12 PM (218.147.xxx.243)울 외할아버지께서 교장퇴직 하셨는데 자식은 덜줘도 손주들한테는 늘 베푸셨어요
어릴적 여름이면 외가식구 다함께 놀러가서 배터지게 회사주시고 맛있는거 사주시고요(사위불편하지않은 선에서)
외가 놀러가면 늘 용돈 풍족하게 주시고 만원한장이라도 더 주시고 맛있는거 하나라도 더 사주셨어요
놀러오시면 백화점데리고가서 옷사주시거나 고급음식 포식시켜주시고 ㅎㅎㅎ
전 멀어서 자주 못뵈었지만 가까이 살던 손주들한텐 정말 잘해주셨어요
심적,물질적으로 모두요
자다가 돈까스!하면 돈까스 나올정도?ㅎㅎ
지금은 안계셔서.. 보고싶어요...ㅠㅠ
(뭐 사주셔서 그런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8. ..
'11.4.20 8:25 PM (121.165.xxx.191)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9. 참..
'11.4.20 8:30 PM (58.227.xxx.253)물론 뭐라도 사오시면 받는사람은 좋겠죠.
그런데 보통 시아버지뻘 되는 연세있는 분들은 그런거 사갖고 다니는거 잘 습관안되어있는 분들 많아요. 글쎄요. 친구사이 혹은 남의집 갈때는 꼭 휴지라도 사들고 가잖아요. 그것도 그집가서 얻어먹는거 생각해서 마지못해 사가는 거잖아요. 그런거 불편해서 안가는 경우도 있고.
아들네 집에 가면서 가족인데 굳이 그런 겉치레 필요한가요? 그냥 원래 안사갖고 오시는 분들이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셔야 할것 같은데.굳이 친정부모님과 비교하면서 그럴필요 있나요...
시부모님 재산은 며느리가 언급할게 아니죠. 친자식도 부모님재산에 권한이 없어요. 주시면 받고 안주시면 할수 없는거구요. 재산은 어디까지나 시부모님 권한이죠.
결혼하실때 어떻게 해주셨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부모님이 자식한테 손 안벌리고, 자신들 노후 책임지실수 있다면 자식에겐 그보다 더한 고마움 없습니다..그동안 길러주시고 결혼까지 시켜 내보냈는데 더이상 뭘 바라나요? 부모님이 자식에게 의지하셔도 될 때인데요.
부모자식간에 오가는 정이라는데, 무슨 하나주면 하나받고. 이런 관계 아닙니다. 거래하나요?
잘못 생각하는 분들 있네요. 친정부모님이라면 그렇게 생각할까요...10. ..
'11.4.20 8:40 PM (61.255.xxx.191)저는 시아버지가 아들집에 올때 빈손으로 오는거 이해되는데요...
할아버지 되시는분이 슈퍼에서 검정봉다리 뭐사서 뚤레뚤레 오는것도 좀 그렇잖아요?
다만 돌이나 백일 같은날... 봉투 주시지 않는다면 서운할만 하죠.11. ...
'11.4.20 8:44 PM (119.196.xxx.251)원글보면 시댁에 한달에 용돈 꼬박꼬박 드리고
시댁에 갈때 시부모님이 섭섭해 하셔서 두손 그득 현금봉투 바리바리 들고가신다잖아요
정작 부모님은 손자 백일 돌 내복 하나 없구요
친정은 되려 받아오면 솔직히 비교되는게 사람 심리아닌가요
부모재산이 자식재산도 아니지만 자식지갑도 부모 지갑이아니죠.
부모님이 찢어지게 가난하시면 몰라두요.12. ,,
'11.4.20 9:40 PM (180.64.xxx.6)자식집에 가는데도 손님인가요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 빈손으로 와도 반갑던데요13. 저희 시어머님도
'11.4.20 9:40 PM (220.86.xxx.233)교직 퇴직하신분이에요. 시댁에 갈때는 꼭 뭐사오길 바라세요. 저희집 오시거나 저희갈때는 아무것도 없구요. 친척분집에 결혼한 자제분 생기고 친척분들이 자식들 챙기는것 보면서 조금 달라지시던데요. 그집은 자식들은 빈손으로 와도 자식들 챙겨주시는 분들이시거든요.
14. 글쎄
'11.4.20 10:09 PM (118.91.xxx.104)손주태어나고 내복한장 안사주셨다면 그건 좀 심하셨지만....아들집에 방문할때마다 시부모님이 뭘 들고 와야한다고는 생각하지않아요.
반대로 시댁 방문할때도 항상 두손그득,현금 들고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구요. 가족끼리 매번 그러면 부담되서 어찌봅니까...15. 123
'11.4.21 8:43 AM (123.213.xxx.104)제 동생 시댁은 재력가 이신데 빈손은 당연하고요, 동생집에 와서 이거저거 갖구 가고, 사소한 것까지 사달라고 그런대요. 그리고 지나다 누가 입은거 신은거 보고도 저거 사서 보내라고 하고, 명품사내라 이런말도 종종하고.. 결국은 끝끝내 받아내시고..
자식에게 인색한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저도 그 이야기 듣고 기함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