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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야, 어떻게 안되겠니?
포인트로 계산해 보니 회원카드 만든지 1년 반만에 대략 700만원 정도 이용,
카드 명세서에 한 달 평균 하나로 계산 내역이 10번 정도 나오니
정말 많이 이용하는 편이죠.
그런데 조금 불편하긴 하더군요.
매장이 좁아 상품 종류가 적은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만
갖다 놓는 상품조차 물건이 떨어진 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결국 참다 못 해 한 다섯 번 정도 항의했던 것 같네요.
정말 급한 것은 얼른 다른 곳으로 가서 산 적도 있었고요.
(준) 공기업이어서 그런가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네, 제가 문제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빨리빨리와 경쟁에 익숙해 있는 내가
여유있는(경제적 여유가 아니라 정신적 여유요) 삶을 지향하는 하나로에
나의 방식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가 하고요.
내가 갔을 때 원하는 상품이 바로 그 곳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 자체가
이미 다른 방식의 삶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것 말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쉽습니다.
내가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였던 하나로가
공기업의 비효율이라는 비난에 밀려 결국 사라져버리게 되지는 않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요.
그렇게 된다면
설사 하나로가 여유있는 삶을 지향한다 하더라도
그걸 구현할 최소한의 통로마저 잃어버리고 말겠지요.
제가 원하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로가 공기업의 비효율의 사례가 되지 않을 정도로만 해주는 것,
그래서 앞으로도 저같은 사람에게 보루로 남아 있어 주는 것요.
하나로야, 어떻게 안되겠니?
1. 쓸개코
'11.4.19 10:59 PM (122.36.xxx.13)울동네도 하나로마트 있는데요 물건도 부실하고(유통기한 간당한것들도 많아요)
너무 비싸요^^;2. 휘~
'11.4.19 11:05 PM (123.214.xxx.146)쓸개코님 말씀 동감~!!
울동네 마트중 채소랑 과일 가장 안좋은데가 하나로마트 -.-;3. 쓸개코
'11.4.19 11:08 PM (122.36.xxx.13)휘님~ 죄송요..ㅜㅡ 저 방사능 바람 맞아서 미쳤나봐요..ㅜㅜㅜㅜ(환기좀 시켰더니)
울동네 마트.. 하나로 마트가 아니라
하모니마트..ㅡ.ㅡ;; 원글님께도 죄송하고 휘~님께도 죄송요..4. 웃음조각*^^*
'11.4.19 11:10 PM (125.252.xxx.182)저도 하나로 자주 가는데요.
그나마 분당 하나로가 꽤 커요.
예전엔 근처 이마트가 잘 되어있어서 거길 갔는데 쇠고기 파동 이후 고기는 무조건 하나로 갑니다.
최근에 분당 이마트가 이것저것 바꾸고 수선했는데 어째 영.. 마음에 안들게 수선해서 차라리 하나로가 더 친숙하고 편하더군요.5. 정
'11.4.19 11:10 PM (59.6.xxx.20)종류 적고, 계산대 부족하고, 동선 불편하고....
뭐 소소한 불편은 감수할 수 있습니다.
하나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그런 것 때문이 아니니까요.
그런데 마침 사러 간 물건이 없을 때에는 참....ㅠ.ㅠ6. 그래도
'11.4.19 11:24 PM (14.39.xxx.103)농산물이랑 고기가 좋으니까 가요. 과일도 하나로에서 사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더라구요.
전 제가 사는 동네 가까이에 하나로마트가 생겼으면 좋겠어요.7. 정
'11.4.19 11:28 PM (59.6.xxx.20)그래도님/
하나로에서 산 과일과 야채는 훨씬 빨리 상하더군요.
그래서 더 신뢰가 간다는....
저도 그 전에 이용하던 마트보다 30분 더 시간 걸리지만 하나로 이용하고 있답니다....^.^8. 휘~
'11.4.19 11:40 PM (123.214.xxx.146)쓸개코님/ 넘 우껴요 ㅋㅋ
9. 저는
'11.4.20 12:00 AM (121.139.xxx.169)저는 이사오고나니 하나로가 가까이 없어서 넘 불편해요
그래도 하나로에 가야 카드에 실은 물건들이 반찬거리였는데
이?? 등에 가면 이상하게 간식거리들만 사게 되더라구요
멀어도 가끔은 하나로를 애용하는 주부랍니다.
전분가루나 보리차등 국산을 쉽게 살수있는 곳이기도해요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보리차사려면 중국산 유기농이라고 써있는 것밖에 없어서요10. 쓸개코
'11.4.20 12:36 AM (122.36.xxx.13)휘~/님 제가 급흥분했어요^^;
11. ..
'11.4.20 1:02 AM (211.219.xxx.50)쓸개코님 혹시 서초동 시공사 옆의 하모니?ㅎ
12. 라네쥬
'11.4.20 2:38 AM (116.32.xxx.136)저도 여러가지 이유로 하나로마트(신촌, 관악)를 자주 이용하는데
공산품 부족한 건 이해하고 넘어갑니다(어차피 무거운 생필품은 인터넷에서 주로 사니까요)
그런데 채소가 시들하거나, 또 제품이 준비되어 있지 않을 경우 좀 황당하더라구요
제가 가는 두 곳 다 새로 지어진 곳이라 널찍하고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장보기는 좋은데
동선도 엉성하구요...13. 헉
'11.4.20 4:59 PM (211.178.xxx.53)저도 쓸개코님 댓글 보고....
서초동 시공사옆의 하모니 마트 생각했는데
세상에 하모니마트가 거기 한개 뿐이랴....하고 패스하다가
..님 들 보고 놀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