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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 문제 하나만 더할께요.
그리고 사실은 어디에 이런얘기 하기도 뭐하고
객관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나 궁굼하기도 하구요.
근데 다 제가 글을쓰니 주관적으로 쓰여질것도 아는데 그냥 넉두리하는거랍니다.
너무힘들어서요.....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고있고 시동생은 전역하자마자 남편밑에서 일을 배우고 이제는
어엿하게 잘 꾸려나가는듯 싶습니다.
남편은 첫째고 시동생은 막내구요.
함께 살아서 맘에 힘든점은 밤새도 모자라고 또 시동생이랑 함께 사는 집은 다들 그러실꺼예요..
문제는 이 시동생이 한 6개월정도 만나고 있는 여친이 있는데 어제 와서 이런저런얘기를 하는데
제가 시동생을 대하는게 사랑과 정성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친이 봤을때 그렇다는게 아니라
시동생이 그 여친한테 말을 한거죠. 형수는 밥을차려줘도 형이 먹을꺼니까 그냥 나도 주는거 같다.
그런식으로 빨래며 청소며 제 행동도 다요. 저 시동생보다 나이가 4살 어려요.
시동생은 좀 뚱하고 비밀스런 성격이여서 제가 잔소리를하면 형이랑 관계까지 틀어지니까
저는 시동생한텐 절대로 잔소리를 않해요. 처음에 함께 살때 집에선 담배는 피지말아달라고 말은했는데
지금은 피고있죠. 아직은 애도 없고 해서 그냥 전 환기시키고 말아요.
어제는 이제 여친도 있고 하니까 술마시면서 부드럽게 제가 그동안 힘들었다고 얘기하니까
시동생은 입을 꾹 다물고 뚱해있고 그 여자친구가 대변하듯이 저한테 그런말들을 하는거예요.
제가 어떻게 시동생을 사랑해주고 정성으로 모십니까. 그냥 전 기본만합니다. 그냥 장가가기 전까진 어차피
함께살아야 하니까 서로 부디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여자친구가 있고 적은 나이도 아니니까 이제 좀 안좋
버릇들은 조금씩 고쳤으면 좋겠다 그게 결혼해서도 좋을꺼다고 말을 꺼낸건데...
너무 사랑하니까 좋을때니까 그렇게 편들어주면서 말하는거 이해는 가지만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시동생이 형님 회사를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지 아냐면서 말을하는데...
도대체 시동생 어떤말을 여자친구한테 했나도 싶고 여자친구는 어떤생각으로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그런얘기까지 하나도 싶고.
둘이 동갑인데다가 지금으로썬 결혼전제로 교제하고 만나는거 같은데..
앞으로 회사일도 그렇고 동서지간이 되면 집안일들도 같이 하게 될텐데 이여자 감당할수 없겠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마음을 비워야지.
이런건 어떻게 풀어요 하나요? 마음비우기 밖엔 없나요? 아흑 너무 답답합니다...
잘해줘도 욕먹는거 같아요 저로썬...6년간 정말 제가 뭐했나 싶습니다...
대화를 해볼래야 아주 풀어갈생각은 하나도 없고 다 제가 너무하다는 사람한테 저는 어떻하죠?
1. 어이가
'11.4.19 12:58 PM (220.80.xxx.28)어이가 뒷통수를 후리네요..
내가 니 에미냐? 한마디 해주세요.. 원 싸가지 하고는.....
형수가 형의 아내지.. 지 마누란지 아는 시동생이네요...2. 저라면...
'11.4.19 12:59 PM (122.32.xxx.10)여태 그렇게 하셨는데도 사랑과 정성이 부족한 운운하면 지금까지 얼마나 호강하면서 살았는지
보여주겠어요. 한마디로 찬바람이 시베리아 벌판처럼 불어서 집에 들어오기도 싫게 해주겠어요.
이건 뭐 철없는 10대도 아니고, 여자친구한테 그런 얘기를 하는 시동생 진짜 찌질합니다.
게다가 그 얘기를 다 듣고 옮기기까지 하는 그 여자친구라는 사람도 진짜 이해가 가지 않아요.
둘 다 투명인간 취급 해주겠어요. 하여튼 이래서 시집 식구는 거두면 안된다고 하잖아요.
기껏 해줘도 나중에 서운했네... 어쨌네 하는 소리나 하고 앉아있고, 정말 밉네요.3. 6년이나
'11.4.19 1:00 PM (122.36.xxx.11)같이 살면서 수발 들어준 형수한테...참.
그 여친이라는 사람도 철이 없네요.
그럴땐 그저 길게 이야기 하지 마시고
결혼하고 나중에 살림 하게 되면 그때 가서 내생각 한번 해보시라고
딱 한마디만 하세요
장가전이고 게다가 남자이니 시동생이 속속들이 형수 맘을 알리가 없지만
그래도 그렇지 매너도 없고 생각도 짦고....
더 이상 잘해주지 말고 딱 기본만 하시고
그 여친이랑은 제발 결혼하지 말기를 속으로 비세요.4. ...
'11.4.19 1:07 PM (221.138.xxx.206)다른 불만은 없는지 한번 물어보세요. 일한 댓가에 대한 월급이라든지
기여도에 따른 보너스라든지 그런 불만이 있어서 그런거면
원글님이 극진히 대접하지 않는한 풀리지 않을것 같아서요....5. k....
'11.4.19 1:09 PM (59.86.xxx.42)독립시키세요...
6. ...
'11.4.19 1:11 PM (220.117.xxx.54)워낙 원글님이 잘하셨나봐요, 트집잡을게
사랑과 정성이 부족하다는 거 밖에 없는 걸 보면요.
시짜 노릇 하네요. 뭐든 잘해줘서 트집 잡을 게 없으면
마음 없이 해주고 있다고 트집 잡는 레퍼토리가 딱 그래요.
저는 남편의 동생이라 정성 다해 6년 간을 밥 해주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있는데
사랑과 정성이 없다는 소리를 들으니 참 서운하네요.
아가씨가 결혼해서 시댁 식구 모시고 살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남에게 내 말을 그렇게 했다는 걸 알게 되면 내 기분 이해할 거에요.
라고 말해주고 싶네요.7. ...
'11.4.19 1:12 PM (220.117.xxx.54)시동생은 시동생일 뿐 더 말 섞지 마시구요,
남편하고 이야기하세요.
우리 없는 집에 아직 결혼도 안한 여자친구가 들락거리면서
살림까지 하고 나가는 것도 불편하고,
그 얘기를 했더니 동생이 여자친구 한테 내 얘기를 그런 식으로 한 모양이더라.
난 6년 데리고 살면서 당신한테 하는 것 만큼 최선을 다해서
밥하고 청소하고 빨래하고.. 모시고 살았는데
남한테 내 얘기를 그렇게 하고 다녔다니 서운하다.. 고
눈물이라도 흘리세요, 남편 앞에서요.
절대 화내지 마시고 상처 받았다는 걸 전달하세요.
6년이나 형수가 해주는 밥을 먹고 살았으면서 배은망덕한 놈이네요.8. 고민고민
'11.4.19 1:16 PM (119.69.xxx.134)남편이 몇년전에 한창 일이 바쁠때 고생했다고 목돈을 만들어 준적있어요.결혼 자금으로 불려서
썻으면 했는데 누구 빌려주고 취미생활하고 그돈 지금은 없죠. 그래서 지금은 월급말고는 큰돈은 일부러 안줍니다. 챠량유지비며 생활비며 다 우리가 책임지니까 월급은 다 자기 사생활로 쓰는데돈때문에 문제가 있을꺼라는 생각은 안해요... 독립은...아휴..이제와서 또 그러기도 어렵네요...
누군가..그러니까 여자친구가 좀 중재자가 되서 오손도손 지내고 싶었는데 결국 또~옥 같은 사람 만나고 있으니까 어이가 없습니다....9. ,,
'11.4.19 1:17 PM (175.193.xxx.189)시동생 여친 셋뚜로 우끼시네요..
시동생은 댓글 많으니..
여친님.. 님하가 시어머니라도 되는지???
동서로 들어오면 본때를 보여주셔야겠어요..10. 음..
'11.4.19 1:18 PM (58.122.xxx.54)아까 글에 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오늘은 일이 없어서 인터넷계속 하고 있는데 원글님 글이 다시 올라왔네요.
시동생과 그 여친이 왜 원글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멋대로 행동하는가 이상하게 여겼는데, 나이가 차이가 났었군요.
그런데 시동생이 원글님보다 4살위라 하더라도 엄연히 원글님은 손윗사람입니다.
그 여친도 시동생과 동갑이라니 결혼하게 되면 4살위인 손아래 동서가 되는 거구요.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원글님은 큰형님의 부인인 것입니다.
넉넉하게 좋게 생각하쟈면 그 두사람이 그런 관계를 착각하고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구요,
나쁘게 생각하면 아주 무경우한 사람들입니다.
어찌되었든 좋게생각하든 나쁘게 생각하든, 선은 분명하게 그으시기 바랍니다.
지금 명확하게(집안 싸움이 벌어지더라도)해두지 않으면 원글님은 앞으로 아주 많은 시간을 속터지게 살게 될것입니다.11. 오지랖
'11.4.19 1:22 PM (211.200.xxx.207)똑같은 케이스가 제주위에 있읍니다 시동생이 남편 사업을 돕고 있으면 님이 결혼이며 독립 다 책임입니다 작은 월급만으로 시동생 (물론 돈관리 잘못해서 이지만) 살게 하고 있었네요
얼른 결혼시켜서 분가 시키시고 시동생에 합당한 월급을 주셔야 할겁니다12. 예전
'11.4.19 1:23 PM (114.207.xxx.160)생각해 보세요.
친정어머니의 매일매일 수고로움에
가슴 뻐근하게 고마워한 적 많은세요 ?
그 시동생이 너무 철이 없고 현실감각이 없는 거 맞는데요,
그사람 그릇이 거기까지 밖에 안 되니 마음 비우세요.
가사노동의 고단함은 그렇게 폄하될 위험이 커요.
정말 성숙한 사람끼리 아니면 가족끼리란 이유로
한 명만 집중적으로 육체적 정서적 착취를 당하는 거죠.
뚱한 성격의 사람들은......감정적으로도 수동적이라서 지는 손하나 까딱 안 하고
남들이 다 알아서 척척 살갑게 해주고 챙겨주고 그러길 바라요.
그런 자신이 문제가 있다는 것도 잘 모르구요.
심지어 외국에서 홈스테이할 때도 집주인과 빨리 친해서 영어배우려면
장보기도 같이 해주고 요리도 물어보고 하는 싹싹함정도가
영어 습득의 밀도를 다르게 만든다고 하잖아요.
그냥 안 되나부다 포기하시고, 그사람위해서 잔소리도 마시고
와이프 고생해도 그런가부다 하시고,
손 놓으세요, 지금까지도 굉장히 많이 해 주셨잖아요.13. ....
'11.4.19 2:04 PM (58.142.xxx.180)괜히 잘못 말하면 6년 데리고 있었던 수고가 헛수고가 될거고 남편하고 사이도 안좋아 질수있어요....이번엔 그냥 꾹 참으시고 맞는 짝 만나거든 빨리 결혼해서 나가길 바라세요.
14. 늦었다
'11.4.19 2:47 PM (220.77.xxx.2)조용~히 서서히 압박하면서....그냥 결혼시켜서 밀어내는 수밖에...ㅎㅎㅎ
남편한테 뭐라하다간 자칫 형제간 싸움나면 덤탱이 다 뒤집어쓰니까요
시동생 그 인간 결혼하고 마누라랑 지지고볶고 애낳고 고생해봐야 형수 고마움 알텐데,,,
그런데 형하고 같이 사업하니 덜 깨우칠수도 있겠군요...
이래저래 인생의 혹덩어리네~15. 미친것들..
'11.4.19 5:20 PM (220.87.xxx.241)그것들 쌍으로 미친거 아닌감요?
어디서 형수한테 사랑과 정성을 바란디야~~
또 한번 헛소리 싸질르면
"사랑과 정성요?????!사랑과 정성을 왜 저한테 바라는데요???!!!!!!!!!!!"하고 쏴주셔요
어머~~~~정말 웬일이니~~~~??16. 악
'11.4.20 12:19 AM (180.70.xxx.122)정말 네가지 없고 무서운 동서감이네요 절대로 함께 하기 싫은 성격입니다
원글님.... 그냥 영원히 남이라 생각하시고
맘 비우시고 사시는 길밖에 없을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