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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발령 났는데 남편이 거부하네요
제가 주재원으로 프랑스지사로 5년정도 발령났는데
남편이 자긴 죽어도 안간다고 애들 데리고
나가라는데 좀 난감하네요
어차피 재택근무 사업하고 인터넷 만 있으면
어디서나 일할 수 있어서 전 상관없다
샹각했는데 남편은 절대 안간다고
차라리 기러기하겠다고 하네요
외국가서 말도 안통하는곳 가서
우울증걸린다 하고
정말 승진에도 좋은 기회인데....
기러기 생활하기도 그렇고
일안하고 살림만 해도 괜찮다고 해도
우울증 걸린다고 결사반대네요
포기해야할지 기러기해야할지
주변에 이런경우에는 어떻게 하나요?
머리가 지끈거리네요
기러기 해도 괜찮나요??
하두 바람난다 하니 또 꺼려지고 그렇네요
1. .
'11.4.18 10:51 AM (114.200.xxx.56)왠지 ...남편이 그러는덴 다른 이유가 있을것 같은....
아내따라 가는게 부끄러워서 그럴까요?
말이 안통한다고 안가는건 이유같지가 않아요2. 같이다녀요
'11.4.18 10:52 AM (123.254.xxx.137)주변에 애들만 데리고 해외지사 나간 엄마들 꽤 봤는데요.
엄마만 무척 힘들어요. (욕된말로 엄마만 개고생해요) 애들 키우고 학교 보내면서 일까지 다 하려면 진짜 힘들어요. 대신 남편은 딸린 식구 하나 없이... 남자가 바람피기 좋은 한국땅에서 무한한 자유를 주게 되네요.
해외나가면 은근 애때문에 학교가는 일이 종종 있나보더라구요.
그러면서 저보고는 절대 애들만 데리고 나가지 말라고 해요.
옆에 도우미가 필요합니다. 남편 데리고 나가세요. 꼭...
그리고 5년이나 되는데 기러기 결사반대!!!~~~3. ...
'11.4.18 10:56 AM (112.169.xxx.20)애들 데리고 남편은 두고 가세요.
남편으로서 자격지심이 있을 겁니다.
부인은 잘 나가는 회사원으로 좋은 나라에 5년씩이나 나가게 되었는데
남편 자신은 어디 소속도 없고 집에서 재택 근무하는 실정이라,,
그리고 남자가 마눌따라 댕긴다는 자체가 좀 그렇게 생각되겠지요.
그렇다고 원글님이 포기하면 절대 안됩니다.
이 경우 잘못 생각하는 것은 100% 남편이기 때문입니다,4. 흠
'11.4.18 10:58 AM (219.248.xxx.11)저같으면..
애 한명만 데리고 해외지사 나가겠습니다.
왜 그 좋은 기회를 포기하나요?
애 둘을 다 대리고 나가는건 남편한테 바람필 기회를 주는것 밖에 안되니.. 그건 안되고
아이 두명 연령대 생각하셔서 두명중 나이와 성향이 맞는 아이로 선택해서 데리고 나가세요
한 3년 후에 두아이를 바꿔서 데리고 있어도 좋을거 같구요5. 좋은기회
'11.4.18 10:59 AM (58.142.xxx.118)승진에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좋은 기회인데 남편분은 왜 거부를 하실까요?
남편분이 프랑스에 가서 특별하게 어떤 일을 하셔야 하는 것이 아니고 그냥 주재원가족으로 가셔서 살기만 하면 되는 거라면 남편에게도 좋은 방학이 될텐데요..
제가 프랑스에 살아보니 주재원의 가족처럼 편하고 편한 것이 없던디..
집이랑 차랑 다 나오고요, 체재비도 부족하지 않게 나오고,,한국에 비하면 여유있고 자연환경 좋구요..언어는 생활불어정도 배우시면 되구요(첨에 서류정리하는 것이 좀 복잡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웬만한 것은 회사에서 다 대행해줄테니 걱정 안 하셔도 될테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회고 경험일텐데..남편분과 아이들이 함께 있으면 가족관계도 좋아지고 넘 좋아요. 특히 레져활동 저렴하고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저는 갈수만 있다면 바로 갈텐데요..원글님 부럽네요 ㅠㅠ6. 흠님
'11.4.18 11:02 AM (110.8.xxx.4)말씀대로 하심이 최선일거 같네요.
남편분이 끝까지 안가겠다고 한다면 방법은 그것뿐. 포기는 안하는게 좋을듯 해요.7. 나비
'11.4.18 11:03 AM (210.220.xxx.133)우와~~님 능력 짱인가부네요~~ 부럽습니다
걍 남편 버리고 가세요
너무 좋은기회잖아요~8. 반대
'11.4.18 11:10 AM (211.246.xxx.97)가지마세요
저도 같은 케이스였는데
갔다가 후회햇습니다
100프로 바람납니다
전 미국에 갔었는데 바람나서 맘고생하다가
이혼직전까지 갔습니다
정말 전 반대9. ..
'11.4.18 11:11 AM (72.213.xxx.138)가족회의 해보세요.
엄마가 프랑스로 나가야 하는데 아빠는 갈 수 없다고 하니 어떻하면 좋을까 하고요.10. 흐음..
'11.4.18 11:16 AM (119.65.xxx.22)아이들이 서로 떨어트려 놓는것도 좋은 방법 아닌것 같은데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학교 다니고 있는거면 왔다갔다..
적응이 쉽겠어요?? 남편분을 더 설득해보세요.. 다만 기러기 되는것도
나간 사람이나 남은 사람이나 서로 못할짓 맞아요.. 바람 아니더라도
다시 함께 살때 쉽다고 안하더라고요...11. 음
'11.4.18 11:25 AM (218.102.xxx.180)아이들을 떨어뜨려놓고 키우라는 의견도 있군요.
어떻게든 잘 설득해서 온가족이 가셔야 합니다.
아이 둘 데리고 가는 거나 포기하는 게 최악은 아니겠고요
아이 하나만 데려가는 건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나이는 어찌 되나요? 프랑스에서 국제학교 학비가 지원되는 건가요?
아이들 돌아와서 나이도 생각해보시고요.12. 무조건
'11.4.18 11:27 AM (118.91.xxx.39)나가는건 아니지요...
여자들이 해외나가는거 좋아하는것에비해...남자들은 약간의 두려움같은게 있더군요.
사실 전업주부들도 남편따라 해외나가서 우울증걸리는 경우 많은데...남자가 해외나가서 집에만 있는다면...그것도 충분히 힘들수 있어요.
서로조율해서 같이 나가든지...아니면 원글님이 양보하셔야할거 같아요.
서로 사이안좋아 일부러 기러기하는거면 몰라도...전 세상에서 제일 이해안되는게 기러기가족이에요....아이들한테도 부부에게도 좋지않아요.13. ...
'11.4.18 11:30 AM (124.197.xxx.83)같이 가거나 모두 안가거나 ...치고 받고서라도 해결을 보셔야겠네요
아이들을 떼놓다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구요14. .....
'11.4.18 11:32 AM (115.143.xxx.19)진짜 부럽네요.능력맘이신걸요?
우리남편같음 좋아라 하고 따라나설텐데..ㅋㅋㅋ
남편버리고라도 가세요.바람을 피던지 말던지~
한국서도 몰래몰래 마누라 있어도 바람피는데..뭐~15. ....
'11.4.18 11:36 AM (119.70.xxx.148)미국이면 몰라도 저라도 프랑스면 좀 망설여질것 같아요
말이 너무 안통하고 가서 남편분은 자기계발이나 대인관계나 모두 끊기는건데요..
제 남편도 프랑스쪽 기회가 있었지만, 회사내에서 프랑스는 인기가 그리 없더군요.
미국, 중국이 인기가 많구요
배우자나 아이의 희생이 필요한거 맞는것 같아요.
특히나 저는 미국쪽아니면, 일의 경력이 끊기는 직업이어서 그렇기도 했구요.
저라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같이 가거나
배우자가 정말정말 싫다고 하면 포기할것 같습니다.
기러기가족은 왠만하면 안해야된다고 생각해서요.16. 잘
'11.4.18 12:34 PM (182.211.xxx.13)얘기해보세요. 일단 두려움 때문이시겠지요. 요즘 뒤숭숭한데 좋은기회네요.
17. 프랑스
'11.4.18 1:22 PM (14.52.xxx.162)별 메리트 없구요,,오래 있을수록 돌아왔을때 적응하기 힘들어요,
프랑스 살아보신 분들중 혹시 공감하실분 계실지 모르겠지만 프랑스는 적성에 안맞으면 정말 우우증걸리기 딱 좋아요,
몇달 지내시다보면 정말 인간들이 싫어지는 경험 하실수도 있을겁니다,
어쩄든 애들 떨어뜨려 놓는건 정말 안좋은 방법이구요,
온가족이 다 가시던지(이것도 2-3년 이상은 좋을게 없어요)안가시던지 둘중 하나 해야겠네요,
프랑스 5년이면 애들이 몇살인지 몰라도 거기서 대학간다고 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