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이라 아침일찍 책읽고, 내일 예습하고 컴퓨터 조금하면서 쉬고 있는 아이를 제가 데리고 나갔어요
아파트 입구 바로 앞에 놀이터가 있거든요..
날씨도 좋고해서 데리고 나갔는데..
아이들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냥 저랑 이것저것하면서 놀았는데,
좀 영악한 바로 윗학년 남자애 둘이 있어서 우리애가 걔네랑 놀고싶어했어요
숨바꼭질을 하자 해놓고,
우리애는 당연히 놀이터 안에서 숨었는데
우리애가 술래가 되자 그 2학년 남자애둘이 저희 아파트 4-5층 계단까지 올라가서 숨었더군요
아이가 이리저리 찾다가..
저에게 못찾겠다고 하소연했는데
그때 그냥 데리고 들어오거나 다른걸 함께 했어야했어요..
미끄럼틀 저쪽에 한번 찾아보라 했거든요.
아이가 약간 미로처럼 된 그쪽을 찾다가 시설에 머리를 세게 부딪혔어요
제가 과장해서 들은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놀이터 전체가 쿵~~~하고 크게 울렸어요
옆에 계시던 할머니가 이게 무슨소리냐고 깜짝 놀랄정도로요...
아이는 엄청나게 울었구요
그냥 집에서 공부하고 놀게 냅둘것을..
왜 굳이 데리고 나갔는지..
함께 놀던 아이들은 그냥 놀이터에 숨지 아파트 내부까지 들어가면 1학년짜리가 어떻게 찾으라고..
괜시리 어린애들한테 속상한 원망도 조금 생기고..
좀더 조심하지 않은 우리애한테도 속상하고..
집에와서 샤워씻기고 살펴보니 머리에 메추리알만하게 혹이났네요
소리가 너무 커서 병원에 데려가봐야하나 하다가..
애들 놀다가 그럴수도 있는거 아닌가 싶어 놔뒀는데
너무 심란하고 속상합니다..
혹난부위에 어떤 찜질을 해주면 좋을지요...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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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조금 다쳤는데 너무 속상해요..
휴.. 조회수 : 478
작성일 : 2011-04-17 23:41:05
IP : 175.213.xxx.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님이
'11.4.17 11:45 PM (116.126.xxx.153)좀 영악하다고 표현한 그 아이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속상하신 마음은 알겠지만요..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아침에 한번더 보시고
정 맘이 안놓이시면 병원데려가보세요.2. ...
'11.4.18 12:35 AM (221.157.xxx.24)좀 영악하다고 표현한 그 아이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고라고 보여집니다..22222
머리를 심하게 부딪혔으니 밤에 잘 살펴보시고 토하거나 하면 꼭 병원 가보시는게 좋을거 같네요..3. ,
'11.4.18 12:59 AM (125.188.xxx.28)좀 영악하다고 표현한 그 아이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3333
4. @@
'11.4.18 9:32 AM (122.36.xxx.126)좀 영악하다고 표현한 그 아이들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고라고 보여집니다. 4444
그리고 내 아이가 어릴땐 그보다 한살이라도 더 많은 아이는 무조건 영악하게 느껴지는 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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