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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 하다가 범퍼를 박고 그냥 가버리네요.

뺑소니.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1-04-17 22:33:00
집앞 수퍼에 남편과 갔다가 남편 수퍼 들어가고 저만 조수석에 앉아있었거든요.

차가 갑자기 쿵 하면서 들썩 하고 차체가 흔들리고 몸도 좀 흔들리는데 잠시 멍~해지는게
차가 받았다는 생각은 못하고 누가 지나가다 빈 차로 알고 흔들었나 싶어서 좀 겁이 나서
5~6초 그냥 앉아있다보니 뒤차가 박았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그래서 바로 나갔는데
우리 차 뒤에 반대방향으로 주차 되 있던 차가 급하게 빼서 앞으로 쓩 출발 해서 가버리네요.

제가 차 뒤까지 가서 섰으니 분명 백미러로 보였을텐데...박은 감도 있을거구요...허둥지둥
출발 하는게 역력하던데...같은 아줌마지만 참 괘씸하네요.차 번호 외웠다가 바로 메모 했는데
다행히 범퍼는 우그러지거나 한 건 없고..살짝 한 두줄 기스 정도 보이는데 그전에 생겼던건지
뭔지 별로 신경 쓰일 정도 아니구요.다만 차 안에 앉아있다가 아무래도 충격이 있어서 놀래긴
했거든요.특별히 아픈 증상은 없고..내일 가봐야 알겠지만 괜찮을거 같아요.

후진하다 박은거니 그냥 그러려니 할 일인데...사람 내린거까지 보고도 미안하단 말 한마디 없이
튀고 보자 하고 급하게 나가는 모습이  괘씸해서 경찰서 지구대에 전화로 물어보니 차 번호
알면 누군지 알 수 있다는데...일단 생각 해보고 전화 하겠다고 했는데요...저런 사람들은 뺑소니 쳐도
연락 가는걸 한 번 경험 해봐야 담에라도 그런 짓 또 못하지 않을까 싶어서 번거롭더라도 연락이라도
경찰쪽에서 가게 해야 되나 싶기도 하고...귀찮으니 그냥 두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이런 경우 연락 가도 그런 적 없다고 하면 절차 복잡해지나요?그냥 있는게 나을지..그래도 경고 차원에서
찾아내서 연락이라도 가게 해야 할 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IP : 122.34.xxx.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7 10:35 PM (183.98.xxx.10)

    사람이 차에 타고 있었는데 박고 그냥 도망가면 뺑소니라고 들었어요.
    그냥 신고하시고 뜨거운 맛 좀 보여주시는 게 다른 운전자들을 위해서도 좋을 듯 합니다.

  • 2. ㅣㅣ
    '11.4.17 10:35 PM (121.129.xxx.76)

    CCTV확보해서 경찰에 신고하세요. 원, 어이없는 일이. 얼마전에 그런 일이 있어서 잡았습니다. 자기가 박은거 확인하고 가만히 있다가 그걸 모르고 차를 빼서 나왔더니 연락을 안하더군요. 뒤늦게 알고 찾아냈습니다.

  • 3. ggg
    '11.4.17 10:40 PM (121.162.xxx.174)

    범퍼가 들어갔다가 다시 나와서 원상태로 돌아와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범퍼 안쪽에 있는 부분은 찌그러져 있답니다 결국 범퍼를 열고 그 부분을 교환해야 합니다 신고하시고 배상받으세요

  • 4. 원글.
    '11.4.17 10:42 PM (122.34.xxx.74)

    아파트 단지 골목길 도로 일렬주차라서 씨씨티비는 그쪽에 없긴 한데..아니라고 잡아떼던 말던 일단 연락은 가야 속으로라도 뜨끔 할거 같긴 해요.집에 와서 생각 해보다가 지구대 전화 하니 순찰차를 보내준다더라구요.현장에서 바로 했으면 그러라고 했을텐데 집에 왔다고 하니 집으로 순찰차를 보내준다는 소리 들으니 좀 당황 되더라구요;;지금이라도 다시 전화 해야겠네요.그냥 두면 앞으로도 운전 하고 다니면서 그러고 다닐거니까요.그나저나 20대때 파란불 보고 건너다 브레이크 놓친 택시에 살짝 받친 적 있는데 그때도 멍~해더니 이번에도 그렇더군요?아무리 살짝 받아도 쇳덩이니 순간적으로 사람이 멍~해지는거 같아요.내려서 소리라도 질러서 세울걸 지금 생각 하니 참 답답하네요.그래도 번호라도 외워뒀으니 다행이에요.

  • 5. 당연히..
    '11.4.17 11:31 PM (122.32.xxx.10)

    위에 참내님. 그건 아니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도 그 아줌마가 잘못하신거죠.
    그리고 그렇게 남의 차를 박아놓고, 그 차에서 사람이 내리는 것을 보고도 도망간 사람이
    나중에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고 난 다음에는 병원에 옮기고 성실하게 할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지금 그 사람을 잡아다가 족치라는 것도 아니고,
    아무 피해도 없는데 무조건 돈을 뜯어내라고 하는 것도 아닌지 않습니까?
    그 아줌마는 뺑소니를 쳤고, 차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와 그 아줌마가 잘못을 했는지는
    경찰에 신고해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으면 되는 거 같은데요. 오버하시는 거 같습니다.

  • 6. 참내님
    '11.4.17 11:34 PM (188.108.xxx.179)

    그건 아니죠. 남의 차 박고 나몰라라 도망가는게 잘한건가요?
    엄연히 뺑소니죠. 그 아줌마 한 번 험한 꼴 당해야 할 것 같아요.

  • 7. 참내님
    '11.4.17 11:46 PM (175.193.xxx.189)

    진짜 희한하시다...

  • 8. d
    '11.4.17 11:53 PM (125.177.xxx.83)

    범퍼는 멀쩡해 보여도 충격흡수하는 범퍼안쪽의 쇼크업소버는 깨졌을 수도 있어요
    공업사 가서 검사하시고 갈아야한다면 교체하고 그 차주인 호출하세요
    경찰에 신고하고 보험사에 연락하면 해결해주겠죠

  • 9. ㅇㅇ
    '11.4.17 11:56 PM (175.221.xxx.154)

    참내님같은분들 도대체 머릿속에 무슨생각이 글었는지 ...

  • 10. ...
    '11.4.18 12:00 AM (119.149.xxx.165)

    사고의 경중을 떠나 뺑소니맞고요...
    전 최근에 아이가 인도에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위로 질주하는 배달차량에 살짝 치이는 사고가 있었어요. 휘청하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너무 뻔뻔하게 그냥 가려더군요.

    일단 오토바이가 인도를 누빈다는 것이 너무 황당해서 제대로 정중히 사과하고 연락처달라하니 갑자기 다친 곳도 없는데 왜 난리라고 험한 말 섞어 뭐라하길래 경찰 불렀습니다.

    인도다닌 것에 대해 딱지뗐고, 경찰서에 가서 사고접수 제대로 하자 했는데,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처지 생각해서 일단 참았습니다.

    그까짓거 이러지 맙시다. 참내님 글에 댓글 안달수가 없네요. 잘못을 했으면 내려와서 정중히 사과하고 다친 곳 없나 묻는 것은 기본입니다. 게다가 뺑소니라니요...그건 범법행위입니다.

    그리고 얼마전 제가 너무 졸려 갓길에 차를 멈춘다는 것이 긴장이 풀려 순간 졸았던지 앞에 정차해있던 분의 차를 박았습니다...

    차상태만 놓고 보면 거의 속도가 없었기 때문에 흔한 흠집조차 하나 없었지만, 내려서 너무 놀라게 해서 죄송하다, 다치신 곳은 없냐고 연락처남겨주시라고....정중히 사과드리니 오히려 피해자되시는 분이 멋쩍어 하시며 그냥 가라고, 그러시더군요. 이 정도는 괜찮다며...

    말 한마디가 천량빚 갚는다는 말 그 때 뼈져리게 느꼈지요...

    부디 명백한 잘못은 인정합시다...유별난 일처럼 생각하지 말고요~!

  • 11. 원글.
    '11.4.18 12:05 AM (122.34.xxx.74)

    참내님..원글 제대로 안읽으셨는지;;그냥 후진하다 그런거니 그러려니 하려 해도 사람이 차에서 내린거 못봤을 리 없는데 허둥지둥 내빼는 모습이 괘씸하고 경찰에서 연락이라도 가야 그렇게 뺑소니 쳐도 걸린다는걸 알게 해주고 싶어서에요.손해배상청구같은 이야기 하지도 않았는데 무슨 양심을 갖으라는건지..황당하네요.좀전에 지구대와 통화 하고 경찰 두 분 오셔서 경위 조사 하고 갔어요.사람이 차 안에 있던 상태로 박고 갔으니 뺑소니 맞구요..제가 내려서 확실히 목격한 부분도 있고 해서 씨시티비 없는건 별 문제 아니라더군요.다만 신고접수 되면 경찰서 교통계로 넘어가서 연락 오면 직접 출두 해서 이런저런 서류나 경위같은거 진술 해야되고..절차가 좀 있더군요.제가 손해배상같은걸 원하는게 아니고 그냥 경찰이 그 사람 차적조회로 연락 해서 경고나 훈계차원에서 한마디 해주길 바란다고 하니..그럴 경우 백이면 백 모른다고 잡아떼고 인권 들먹이며 개인정보 알아내서 경찰이라고 함부로 전화 하고 그러냐고 따지고 들기도 한다고 하구요.그러니 경찰서 교통계 통해서 정식으로 신고절차 들어가는거라네요.내려서 미안하다고 하고 괜찮은지 정도 확인 하고 가면 서로 기분 안상하고 깔끔할 일 을 참 후진스럽게도 그렇게 내빼는 모습을 보이다니..그전에도 이런 일 있었는데 그냥 넘어갔거든요.그렇게 넘긴 사람들이 다른데 가서 또 그러고 다니는 악순환이겠지요.암튼 조언 주신 분 들 감사합니다^^

  • 12. ...
    '11.4.18 1:32 AM (180.66.xxx.59)

    친정이 주택이라 주차장이 따로 없거든요.즉 cctv가 없는 자리에 세워두는데
    일주일전 출근할려니...
    차가 박살...
    그정도면 본 사람이 많을터인데..물어볼 데도 없고...

    차 맡겼는데,,,200넘게 나온다네요.

    뭐가 그렇게해놓고갔는지 접수라도 될 수있는 상황이 부럽네요.

    암튼 블랙박스장착 필수인 시대입니다.

  • 13. ...
    '11.4.18 1:49 AM (72.213.xxx.138)

    우선 신고부터 하세요. 참내 - 다신 운전대 잡지 마세요. 뭐 이런....

  • 14. 제 경험
    '11.4.18 2:18 AM (125.178.xxx.97)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출구를 향해 가고 있는데 앞차가 전진하다가 말고 후진하다가 제 차를 친 적이 있었어요. 좀 세게 후진한 편이라 차가 쿵 하긴긴 했어도 후진이니까 아주 큰 충격이었다고는 말 못하구요, 범퍼도 우그러지지 않아서 저는 그냥 전화번호만 받고 그냥 가시라고 했는데.

    범퍼가 우그러지지는 않았는데 결합부분이 어긋났더라구요.
    울 신랑 차가 왜 이러냐고 해서 정비소 가봤는데
    정말 범퍼 안에 라이트 뭐시기 뭐시기 하는 부분이 끊어졌다고
    이 정도면 어디다 꽤 세게 박았을 거라고
    5년전인가에 26만원 정도 정비비용 나왔어요.

  • 15. 원글.
    '11.4.18 7:51 AM (122.34.xxx.74)

    범퍼 다시 잘 살펴봐야겠네요.어젯밤 신고 들어갔으니 교통계 접수 되면 곧 출두 하라고 연락 오겠지요.보나마나 몰랐다고 잡아떼겠지만 제가 차 뒤로 가서 그 차 안을 볼때 그 아줌마 어찌나 허둥거리면서 운전대 돌려서 몰고 나가던지 지금도 그 뒤통수가 눈에 선하네요.정말 그러고 싶을까요;;게다가 그 차는 주차도 역주행으로 들어와서 한거더라구요.제 차를 자기 앞부분으로 박은게 아닌 뒷부분 후진이었으니..우리차는 진행방향으로 주차 되 있었고.참 가지가지 진상이었네요.경찰에서 연락 가면 자기자신은 속일 수 없을거니 또 그러고 다니진 못하겠지요.

  • 16. 존심
    '11.4.18 9:11 AM (119.148.xxx.97)

    그냥 넘어가도 될 걸...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다치지도 않았고
    범퍼가 그렇게 약하지도 않습니다.
    기분이야 나쁘고 괘씸하지만 스스로 귀찮음을 자초하시는 듯...
    그쪽에서 그런일 없다고 잡아떼면 어떻게 입증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쪽만 조사하는 것이 아니지요.
    사고는 쌍방의 진술을 다 들어봐야하니
    원글님도 경찰서에가서 조사를 받아야 합니다.
    시간낭비에 사람이 다치치도 차가 상하지도 않았으니
    그쪽에서 잡아떼면 경찰도 답답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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