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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짜증나세요?

음.. 조회수 : 3,415
작성일 : 2011-04-17 14:14:14
오랫만에 여동생이 집에 놀러왔는데
한번 쳐다보고..한숨쉬면서 ..이 옷밖에 없어?
뚱뚱해보인다..옷이 작다..살 좀 빼라..
같이 식사할때도 그만 먹지 그러냐..왜 이렇게 살이 많이 쪘냐..다른 식구들한테도 언니가 살이 너무 많이 쪘다고 계속 말하는데 미칠거같아요..
평소에는 언니 잘 챙기는 착한 동생인데..
제가 일년동안 십킬로가 좀 넘게 쪄서 저도 매일이
힘들거든요..살 빼야하는것도 알고..빼야지 빼야지 하는데 잘 안되서 속상한데..
동생이 자꾸만 얼굴과 말로 이러니깐 다른 식구들한테도 창피하고 짜증만나네요
IP : 118.40.xxx.10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1.4.17 2:17 PM (112.151.xxx.64)

    동생이 그렇게 하는데도 참으면 가마니로 본답니다. 앞으로 더하면더했지, 덜하지 않을거에요.
    님이 노력안하는것도 아니고 어떻게 친동생인데도 외모로만 언니를 평가하려 든답니까...?
    그리고 왜 그런 스트레스섞인말을 가만히 듣고 계신답니까?
    싫은말은 싫다고 말해야 상대방도 조심합니다.

  • 2. 그게..
    '11.4.17 2:21 PM (121.147.xxx.176)

    짜증이 나서 그런다기 보다는..
    내 언니가 몸이 저렇게 됐다는데 대한 안타까움이 섞인 표현일 수도 있어요.
    사실 그렇게 직설적으로 말하는건 가족 외에 다른 사람이 하기는 힘든거니까..
    저희 언니가 종종 제 옆구리나 뱃살을 쿡쿡 찌르면서 원글님 동생처럼 말할 때가 있는데
    물론 그 순간에는 기분나쁘고 언니한테 버럭 짜증도 내지만 그게 사실이긴 하니 뭐..
    언니한테 그렇게 잔소리 듣고 나면 한번이라도 더 운동하게 되고 그렇더라구요.
    저희 집 자매의 경우는 그렇다는 말씀이에요..

  • 3.
    '11.4.17 2:25 PM (119.149.xxx.233)

    뚱뚱하다는 지적은 거리낌없이 해도 되는 지적이라고 여기는, 바른 말일뿐라고 철썩같이 생각하는 이상한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저도 겪어봤는데 기분 완전 나쁘죠.

  • 4. 그 심리는
    '11.4.17 2:27 PM (211.106.xxx.198)

    원래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쁜거 사람들이 갖고 싶은거와 가까이 하고 싶어합니다.
    반대는 가까워 하기 싫은거죠.
    안타까워서 그러는게 아니라 가까이 하기 싫은겁니다.

    중고딩때 이쁜애들하고 같이 다니면 지들도 같은급으로 볼까봐 착각하는 사람들
    많죠? 그런거에요

  • 5. 저도
    '11.4.17 2:29 PM (112.151.xxx.221)

    엄마한테 그런 설움 당해요.ㅠ
    원글님 우리 같이 어떻게 노력해봐요...(근데 정말 동기부여가 안되네요.)

  • 6. 매리야~
    '11.4.17 2:29 PM (118.36.xxx.178)

    아무리 가족이고 친자매 지간이라도
    듣기 싫은 말은 기분 나쁘죠.
    다음엔 "나도 잘 알고 있으니 그만 말해줄래?"라고 하세요.

    저는 기분 팍 상하게 하는 말 가족이 하면
    돌려서 말합니다.
    기분 나쁘다고.
    그러면 미안하다고 머쓱해하더라구요.

  • 7.
    '11.4.17 2:37 PM (58.120.xxx.243)

    제가 아니라 우리 엄마가요.
    동생이 아주 친정오면..난리가 납니다.
    쳐다 보는것만으로..답답하다나...
    전 중간 뚱보라 잘 모르겠던데 엄마는 아주 날씬해요.

  • 8.
    '11.4.17 2:44 PM (116.36.xxx.82)

    말로 하기 뭐하면 문자로 해보세요
    저는 말로 했더니 조심하더라구요
    참 그리고나서 열받아 살뺐어요.10키로정도...

  • 9. LHS
    '11.4.17 2:59 PM (72.219.xxx.212)

    님을 사랑하면 그럴수 있어요.
    그리고 자기 스스로 관리 할수 없는 체질도 있고~
    믿고 하는 말이지만 대단히 열받조~
    그런데 ~기다리세요 사람은 아무도 장담 못해요~아픈사람의 심정을~ 외모의 한계를~ 그러나
    자신이 그사람의 입장이 꼭 될때가 있어요~ 님을 만드신이를 비판하는 것이기에 그사람의 입장이 꼭 되보게 하십니다. 님은 앞으로 날씬해 지실 것입니다. 그러나 님은 뚱뚱해서 멍든자의 아픔을 아는 귀한 분이 되실 자격을 지금 얻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10.
    '11.4.17 3:06 PM (175.118.xxx.125)

    안타까움이라고 생각해요
    제 동생도 말로 표현도 안하고 해서 .. 언니 살찐거 관심 없는줄 알았는데
    가끔 집에가서 제가 조금이라도 살이 빠진거 같으면
    좋아하는 모습이 확 보여요
    그때 느꼇죠...동생이 나 살찐거 신경썻었구나 ㅜ

  • 11.
    '11.4.17 3:08 PM (175.114.xxx.247)

    동생이니까 할수 있는말이지요.
    남이면 그런 얘기 하나요?

  • 12. d
    '11.4.17 3:25 PM (121.130.xxx.42)

    동생이 분명 잘못했어요.
    근데 자매나 엄마는 가끔 자신의 언니나 여동생, 딸을 자기와 동일시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여동생은 언니가 살이 쪄서 창피하거나 짜증난다는 게 아니라
    내 언니이기 때문에 속상한거예요. 자기 자신인양.
    여동생에겐 네가 자꾸 그러면 너무 화 나고 속상하다. 말하세요.
    옆에서 그렇게 해봐야 더 스트레스 받고 되려 화나서 폭식하게 되는데
    그걸 잘 모르고 자극해서 살 빼게 하려고 그러기도 하나봐요.
    화 나는 건 화 난다고 말하시구요.
    언니 동생 간이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고 봐요.

  • 13. 엄마가 아주 날
    '11.4.17 3:26 PM (125.182.xxx.42)

    귀가 아플정도로...심하게 닥달질 쳐댔죠. 뚱하다는 말은 못하고, 대신에 몸 아프면 안되니 한약먹어라. 병원가서 피검사하구....어쩌구...무슨 병원검사를 그리도 찾더군요.
    살 빼고나선,,쏙 들어갔어요.
    몸매가아니라 정말로 건강하게 오래살고파서...

  • 14. ,
    '11.4.17 3:33 PM (110.14.xxx.164)

    우리도 친정 식구들이 다 말라서 - 제가 요즘 좀 쪘더니 난리에요
    볼때마다 살빼라고..ㅜㅜ 듣다보면 화가나요

  • 15. 그건,,,
    '11.4.17 3:37 PM (121.134.xxx.44)

    평소에 언니 잘챙기는 착한 동생이라면서요?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솔직히 말하면,,
    옆에 뚱뚱한 사람이 있든 말든,,상관 안해요.
    나랑 무슨 상관있어요?
    나랑 관계된 사람이 뚱뚱하면,,살 좀 빼라,하고 걱정해주지만,
    나랑 관계없는 사람이 모델이면 어떻고,뚱뚱하면 어떻겠어요?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중의 한사람인걸요.
    신경 안쓴답니다.

    하지만,,내게 의미가 있는 사람의 경우엔 아주 다르죠^^

  • 16. 그건,,,
    '11.4.17 3:53 PM (121.134.xxx.44)

    저도 뚱뚱한 편이라 더 잘 알아요.

    젊었을땐 44,55 입을 정도로 날씬 했다가,(약15년간^^)
    지금은 66,77입을 정도인데,,(그 이후 15년간^^)
    날씬한 사람과 뚱뚱한 사람을 바라보는 일반적인 시선과 선입관은 확실이 달라요..

    뚱뚱한 사람에 대해선,,자기 관리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라는 선입관이 있구요,,,
    솔직히,어느 정도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의 모습을 보면,,날씬했을 때와 뚱뚱했을때의 삶의 모습에서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날씬 했을때가,,훨씬 치열하게 살았어요,,,일상이 빡빡했고,,타이트하게 살았어요,,본능(먹고 싶은 욕구)을 참아내고 힘들게 일해야 할때도 많았구요..
    뚱뚱할 때의 삶을 들여다보면,,,굉장히 느슨하고,,나 자신의 본능적 욕구(식욕^^)에 상당히 관대해요,,삶에 대한 의욕이나 경쟁심도 덜하고,,대신,,관조의 자세와 느긋함,여유(&게으름^^)가 생겼죠^^

    물론,체질적,병적으로 마르거나 비만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비만은,,,음식섭취량과 소비 열량의 불균형에서 오는 것 같거든요..

    그걸 지적해주고 시정해주길 바라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전 오히려 감사하던대요..

    관심없는 사람들은,,,
    뚱뚱하다는 말도 안합니다..
    그나마 관심있고,안타까우니(건강뿐 아니라,보기에도^^),,뚱뚱하다,살빼라,,라는 소리라도 하는거죠..

    설마,,뚱뚱한 사람보고,,"뚱뚱하다"라는 말을 안 내뱉는다고,,
    뚱뚱하지 않다고 생각할 거라고 여기는 건 아니시죠? 대부분,속으론,,와~~...그런답니다..
    표현만 안하는거죠..
    말이라도 하는 사람은 대부분,관심이라도 있고,자기 일처럼 여겨서 그런거랍니다^^

    기분나빠하지 마시고,,
    나를 걱정해서 하는 말이구나 하고 생각하시는게 더 낫겠습니다.

  • 17. 착한
    '11.4.17 3:58 PM (118.137.xxx.11)

    동생이라는데 그렇게 말하기 동생도 어려울거예요 정말 친언니니까 그런말이라도 하지
    살찌면 이상하게 살빼란말에 너무예민하게구는 경향이있어요
    밥 많이 안먹는 사람에게 많이좀먹어 랑 같은거죠

  • 18. ....
    '11.4.17 5:12 PM (121.147.xxx.151)

    제가 살 찐 사람에 좀 예민한가봐요.

    살찐 사람이 옆에 있거나 앞에 있으면
    그 거대한 몸집에 걱정부터 됩니다.
    건강에 안좋다니
    네 물론 식구가 아니면 아무 생각없는데
    가족일 경우에 그렇구요.

    먹을때마다 옆에서 그만 먹어라
    내장비만이 어쩌구 잔소리 불라불라...

    저는 밥을 많이 안먹어서 늘 시어머니 잔소리 좀 들었구요 ㅎ

  • 19. ...
    '11.4.18 6:13 AM (116.32.xxx.230)

    그런말 기분 정말 나빠요.
    제 동생도 저한테 막 그러더라구요.
    저한테만 그러는건 아니고 자기 남편한테도 살쪘다고 말하는데
    그게 참 말 함부로 한다...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래서 제가 제부가 너무 불쌍하다.
    나야 가끔 듣고 말지만 제부는 맨날 들을건데 정말 기분나쁘겠다 그랬죠.
    그랬더니 자기는 건강이 걱정되어서 하는 말이라고 하더군요.
    암튼 기분나쁘다고 제가 몇번 얘기했더니 이젠 제 앞에선 얘기 안하더라구요.
    에휴...살을 빼긴 해야할건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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