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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딸기맘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1-04-16 23:39:25
저희남편 사장님얘기입니다 (참고로 남편의 작은아버지 됩니다...남편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5세때) 홀어머니밑에서 자랐어요...어머님은 시댁행사는 꾸준히 참석하셨어요...)
남편은 결혼후 다른회사 잠깐있다가 이회사 근무한지가 12년정도 되는것 같아요...
사건 하나는, 몇년전일인데 주말에 사장님 (작은아버지란 호칭보다 사장님이란 호칭이 편해요..)전화를
받았는데 표정이 매우 안좋았어요...그러고 저랑 어떤일로 의견충돌이 있었는데 갑자기 큰일로 변해서
상을 엎고 저한테 반찬 뚜껑을 던지고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히기까지 했네요...전 그 전화가 계기가
돼서 상황이 그렇게 전개된거라 생각합니다...남편성격은 남성성이 강하고 남얘기를 안듣는편이고
자기맡은일은 책임감있게 잘하나 집사람에게 자상한 성격은 아닙니다..
<남편은 여지껏 상사에게 불만이 있어도 편하게 속내를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고 안으로 꾹꾹 다져두는
성격입니다>

사례 둘은, 사장님 딸이 결혼했는데 결혼후 자질구레한 뒷처리를 저희 남편보고 다 맡아서 시키더군요.. 사위될
사람은(의사) 코빼기도 안보이더군요...가끔씩 시댁행사에서 마주쳐도 저희가 손위인데 먼저 인사하는 법이
없더군요...딸 밑으로 남동생이 있는데도 아들들은 안보이더군요..

사례 셋은, 남편과 같이 근무하는 고종사촌형이 있는데 사장이 타지역에 준병원을 하나 지었거든요...
해서 그쪽 관리책임자로 사촌형을 보냈고(집도 마련해줌) 몇년안돼 정리할 일이 생겨서 정리를 했어요..
정리하면서 그 사촌형에게 수고했다고 추가로 1억을 줬단 얘기를 전 얼마전에 들었어요..(남편은 회사얘기를
거의 하는적이 없습니다...)
남편 회사는 사무실근무인원이 몇안돼고 거의 외근할일이 맣아 법원,은행 ,법무소 방문등 잡다한 일이 많습니다.
회사는 수주받아서 준병원이나 작은건물, 상가등을 지어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요즘은 일이 많이 없다고
하네요... 남편의 일스타일은 일이많으면 잔업도 하고 주말에도 해야할일이 생기면 자발적으로 일하고
오는 스타일입니다..

사례 넷은, 좀전에 밤 11시쯤 전화가 와서 사장님이 내일 공항가는 리무진이 아침에 몇시에 있냐는 전화를
하셧네요...옆에 있는 저는 "무슨 비서를 따로 뒀냐믄서 " 혼자 생각을 했더랬죠...
남편 급여는 300정도되고 아이가 중1,초5 두명있습니다... 몇달전에는 커가는 아이들도 있고
생활비도 많이들고 해서 이직을 많이 생각했었습니다....근데 진행이 많이 된 상태에서 너무
허무하게 cancel된 적 이 있거든요...
여튼 많은 내용을 종합해봤는데요... 전 이분의 속마음을 잘 모르겠네요...어떤맘으로 남편을 대하고 있는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아버지를 어릴때 여윈 친조카를 생각하는 마음은 별로 없으신거 같아요.....
IP : 221.141.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6 11:49 PM (123.109.xxx.69)

    제남편이 친척아저씨회사에 근무한지 삼십년 다 되어갑니다
    ...........
    ...........

    제가 말을 줄이는건요
    님남편분은 앞으로 늙을때까지 근무하더라도 변할게 없다는거죠
    머슴살이에서........
    그렇더군요
    전 이십년쯤에 그만두고 싶어하는 남편을 말렸어요
    딱히 기술도 없고 불안해서 이직이 겁이 나서요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이라도 이직할 수 있다면 좋겠어요

  • 2. 참,,
    '11.4.17 12:16 AM (14.52.xxx.162)

    애매하네요,
    저희 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는데 처조카가 와서(남편의 이종사촌)사업을 돕다가 물려받았습니다,
    저희집 식구들 형제들은 그 조카를 조금 밑으로 봐요,집사쯤으로,,
    실제로 저 결혼할때도 뒷치닥거리,,다 그분이 하셨구요,
    아버님이 밥을 사도 그분이 나가서 계산을 하고 처리하지요,

    근데 월급장이인 우리남편요,,지금 원글님 남편분과 똑같은 대접 받습니다,
    야근 특근 당연히 하구요,
    회장자식들 치닥거리,심지어 악기통관도 했어요,
    남편하고 호텔에서 밥먹고 오다가 회사고위직 만나면요,,좀 가소롭다는 눈으로 보더군요,
    예전에 한보 정태수가 직원을 머슴이라고 그랬잖아요,,
    딱 그말이 맞다고 해요,

    사장이 작은아버지라서 더 뭔가를 바랐는지는 모르겠는데 남의 돈 받는다는건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아요

  • 3. --
    '11.4.17 2:42 AM (123.109.xxx.69)

    윗쪽댓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거실에 왔다갔다해서 불안해서 그냥 말을 줄였는데...

    일반적으로 사원들 회사에서 다 머슴이긴하죠
    그렇지만 친척아저씨 밑에서 일하면
    원글님도 쓰셨지만...
    거의 사적인 집안일에 종으로 부려먹더군요
    남편 자존심이 없겠어요
    다 죽이고 합니다
    회사직원 꼴랑 몇명안되니 직함은 높은것 붙여주고서도
    골프갈때 새벽부터 운전사로
    집 이사갈때 이삿짐꾼으로(덤으로 부엌가구청소까지;;)
    집안행사에 온갖 잡심부름...
    이런식으로 개인적인 일에까지 머슴으로 부리려드니
    마음 상하죠
    늙어가는데...언제까지싶고.. 그런부분을 정신적으로 힘들어해요
    회사일만 하는거야 누가 마음상하겠어요
    그렇게 개인일에 막 부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원글님남편분도 그 사장이란분과의 관계가 꼭 우리집같아서
    이직이 가능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싶어서요

  • 4. 원글이
    '11.4.17 3:12 PM (221.141.xxx.195)

    답글 주신분들 고마워요...많이 걱정스러웠는데 글읽고 조금은 정리가 돼네요...아무래도 남보다 작은아버지니까...하는 맘이 조금 있겠죠...저희 어머니도 한번 얘기하셨지만 위에 언급한 고종형네(작은아버지 젤 큰누나) 한테는 사장님이 맘을 많이 써준다는걸 느끼는데 비해 저희와 비교하면 못미친다싶으니 그리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이직을 하는것도 그때가 기회였는데 아쉬워져 버려셔 다시 올 기회는 아닌것 같구요...울 남편이 오죽 답답했으면 시장통에 국수집이라도 할까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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