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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오는 아이친구..
점심식사후에 놀러왔으면 좋겠는데,
저저번주도 이번주도, 그것도 동생데리고, 형데리고..
좁은 집에, 신랑도 있고, 집에서 하는 일때문에 바쁜데, 정신없네요.
친구들이랑 집에서 놀고싶어하는 우리아이가
엄마를 이해 못해줘서 젤 속터지지만,
그 아이들 엄마들은 왜 점심시간에 아이들(그것도 형제) 식사도 안시키고 남의집에 보낼까요?
딱 우리식구 먹을 분량밖에 없는데, 우리만 먹을수도 없고,
그아이들 놀고 갈때까지 기다릴 수도 없어서
부랴부랴 뭣좀 사오거나, 주문배달시키거나...집안은 집안대로 난장판이고..
담부터는 토요일,일요일은 친구 데려오지 말라고 아이에게 윽박지르고는
또 맘이 좋지않아서 심란하네요.
날씨도 따뜻해졌으니 이제 나가서 놀라고 해야겠지요???
1. 에고
'11.4.16 3:06 PM (58.127.xxx.106)우리집 녀석은 아침도 안먹고 가겠다며 그냥 가더니
전화기도 안 가져가고 12시 10분에 끝났을 텐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네요.
수욜이 중간고사라서 공부해야하는데
공부하기 싫다고 학교 끝나고 집에 바로 안오고 놀다온다더니
진짜네요.. 휴~ 속터져라.2. ..
'11.4.16 4:11 PM (110.14.xxx.164)학교에서 바로 데려갔다고 하면
그 집에선 상대엄마가 그렇게 하라고 했나보다 생각할수 있지요
그게 아니고 자기 집에 들렀다 오면서 밥 안먹고 친구네 가는건 예의가 아니고요
하긴 먹고 와도 놀다보면 간식거리 필요하긴해요
앞으론 아이를 윽박지르실게 아니라 각자 집에 갔다가 오후 2시 넘어서 약속을 잡아서 놀게 하세요
사실 친한 사이 아니면 아빠가 있는 주말엔 그집에 안보내지요3. 참말로
'11.4.16 4:20 PM (175.221.xxx.64)저희도 지금 거실에서 친구들 셋이와서 ㅠㅠ
간식 3회제공중. ㅎㅎ
그중 한아이는 신기해요.
집에 아무도 없는것도 아니고. 엄마도 있고
동생도있고. 그집 엄마도 인사성 밝고 괜찮던데.
토욜오후는 거의 저희집에 와서 살아요. ㅎㅎ
근데 문제는요....
재들은 일주일 열심히 공부한 댓가(?)로 와서
노는듯한데요. 울 아이는. ㅎㅎㅎ
잰 왜저러고 노는건지 모르겠어요.4. 슬픈 숙제
'11.4.16 5:01 PM (122.34.xxx.48)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학원이 너무 많아서 정말 주말이 아니면 놀시간을 같이 맞추기가 힘들지 않나요? 놀토에는 각자 집에서 활동하다보니 학토에는 아이들도 헤어지기 서운해 하는거 같아요.
저희 아이는 친구 몇명 데리고 오고 또 항상 오는 친구도 있고 해서 아이들 엄마한테 문자 넣어서 점심 먹여도 된다고 하시면 제가 간단히 준비하는 편이예요.
국수 한봉지 사다가 너무 맵지 않게 비빔국수도 좋고 감자랑 호박 썰어 넣은 수제비도 좋고 간단한 공갈 김밥도 잘 먹고... 여럿이 먹으니까 좀 더 많이 욕심껏 먹기도 하는데 전 그런 모습이 예뻐보여서요. 그 나이 아니면 언제 또 친구들하고 저렇게 예쁘게 놀까 싶어요.5. 좀
'11.4.16 6:00 PM (180.69.xxx.194)부담스럽죠. 전 맞벌이 사정상 놀러 보내는 쪽이예요. 그것도 참 마음이 불편하답니다.
님 아이를 잘 구슬려서 한시간후에 놀이터에서 밥먹고 만나자 그렇게 약속하라고 하심이..
그럼 그 아이가 딴 아이랑 놀러 가려나? 하여간 애들은 하교하고 바로 이어서 놀게 되긴 합디다.6. 원글이
'11.4.16 7:41 PM (112.150.xxx.36)놀러오는 친구들이 꼭 집에 들러서 엄마에게 허락을 맡고, 가방을 두고
동생이나, 형을 데리고 와요..
자주 놀러와서 주말에는 아빠가 있는거 알텐데...하긴 애들이라 상관하지 않겠지만요.
우리 아이가 그애네집에 놀러갔더니, 면전에서 집에서 놀지말고, 나가놀으라고...
저도 작년까진 친구들 환영하고, 정성껏 간식챙겨주고 했는데
일하느라 바쁜와중에 신경써야할게 조금 더 늘은게 짜증이 난거 같아요..
이제 조금 진정이 되었네요...
모두들 좋은주말되셔요...7. 원글이
'11.4.16 8:21 PM (112.150.xxx.36)슬픈숙제님~~~^^ 제글에 댓글...감사해요.
그렇지않아도 님 글읽으면서 착하게 살아야지 하고 맘을 다스리고 있는중이었어요.
다들 순수한 아이들인데....엄마가 신경써 주지 않는듯한 친구들을보면
가끔 "저애들 엄마도 신경써주지 않는데 내가 왜???"라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아이친구를 내아이처럼 챙겨줬더니, 보모가 된 느낌이 들도록 만든 엄마가 있었거든요.
에휴~~~저도 너무 희생하지 않고, 내가 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이해해줘야 겠어요..
혹시 또 압니까?? 그애들중 나중나중에라도 저를 기억하며 고마워해줄 아이가 있을런지.....^^
그 나이 아니면 언제 또 친구들하고 저렇게 예쁘게 놀까 싶어요.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