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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엄마 안계신분..

엄마 조회수 : 1,449
작성일 : 2011-04-14 11:12:44
제가 그래요.

8살 가을에.. 일하다 사고난후 병원에 계시다 9살 봄에 돌아가셨어요.
학교들어가기전에는 엄마가 일하느라 시골 외갓집에 맡기셨고
학교입학하면서 다시 엄마한테 왔으니..
어린 기억에 엄마가 많이 없어요.
그래도 엄마는 엄마인지라.. 짧지만 여러 기억은 나네요.

아버지가 가정을 제대로 살피지 않으신 탓에 엄마가 고생만 하다 떠나셨어요.



제가 지금은 아이셋 엄마가 되었는데.
어렸을때도 엄마 없는 아이로 크느라 참 힘들었는데.
나이가 들어도 엄마는 항상.. 그리움이 네요.
주변을 돌아봐도 친정엄마 없는 사람은.. 저 밖에 없어요.


너무 그립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19.64.xxx.1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4 11:18 AM (118.216.xxx.247)

    그립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억하시는 엄마가
    마음속에 늘 계시잖아요...ㅠ.ㅠ

  • 2. 비슷
    '11.4.14 11:20 AM (121.131.xxx.107)

    9살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결핍있어서
    남자도 나보다 연상만 만나게 돼요 흑흑..
    탈피해야 되는데...

  • 3. 저는
    '11.4.14 11:22 AM (218.48.xxx.114)

    친정엄마는 계시는데, 저희 친정엄마가 어릴 적 기억도 없을 때 엄마(제게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지금 외할머니가 딸처럼 곱게 키워주시기는 했지만, 할머니도 자기 자식(엄마 밑으로 자식이 있어요)이 있으셔서 가끔 엄마가 마음 아픈 적도 있나봐요. 나이 70이 넘으셨는데, 친정엄마 보고 싶다고 우실 때 제 가슴이 미어져요.

  • 4. 나이드니
    '11.4.14 11:27 AM (211.215.xxx.79)

    나이 드니 엄마 돌아가시는 분 많아지네요
    다들 떠나시는 건데요 뭘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 되시면 되죠
    그런 저도 3년 전 돌아가신 엄마가 그리워요

  • 5. 초등학교
    '11.4.14 11:28 AM (58.120.xxx.90)

    1 학년때 돌아가셔서...언니 초.3 동생 4살 기억이 별루 없어요.
    근데..내모습보면 엄마얼굴이라네여 ..친척들이 ㅠㅠ

  • 6. 엄마..
    '11.4.14 11:29 AM (180.68.xxx.185)

    영혼의 안식처.
    저도 엄마라는 말을 차마 다뱉아내지못하고 사무쳐서 눈물이 흐릅니다.
    님을 따뜻하게 안아드립니다.
    아마 하늘에서 당신을 응원하고 계실겁니다.
    님의 그리움이승화되어 자애로운 엄마가 되시길 빌어봅니다,

  • 7. 저도
    '11.4.14 11:31 AM (125.128.xxx.153)

    없어요,,,
    엄마랑 둘도 없이 잘 지냈는데 병으로 돌아가셨어요
    지금 임신 막달인데 임신 중 엄마가 정말 어찌나 그립던지 눈물 참으로 많이 흘렸네요 ㅠㅠ
    뱃속 아가 딸인데 우리 딸한테는 건강한 엄마로 오래오래 살아주려고 노력하려합니다
    역시 딸한테는 엄마 빈자리가 너무 큰걸 뼈저리게 느껴서요
    가슴속에 묻은 엄마 생각 항상 하면서 우리 늘 힘내요!!!
    아이를 위해서라도요

  • 8. 저요...
    '11.4.14 11:35 AM (121.135.xxx.53)

    울 큰아이가 고3이니까 엄마돌아가신지가 20년 됐네요...
    큰아이 임신했을때 추운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에 돌아가셨어요...

    아...
    원글님땜에 저 아침부터 울고 있어요...
    원글님 밉다...

  • 9. 둘맘
    '11.4.14 11:46 AM (122.128.xxx.61)

    14년전 제가27살때 돌아가시고 지금 마흔됐는데도....정말 하루도 엄마생각안난적이없네요....
    27년동안 사랑 듬쁙받고 자랐는데도....아직도 그립네요...
    잘때 엄마생각하면서 정말 많이도 울었는데.... 지금도 자주 울면서 잔답니다...
    제주위에도 엄마없는사람이 정말 한사람도 없네요....
    이그리움은 도대체 언제 없어질런지.....
    작은아이가 6살남자아이인데... 자기가 나중에 천사가 되면 외할머니 만나겠다...라고 얘기하는데
    정말 눈물 한바가지 흘렸네요....
    세상에서 엄마 있는사람이 젤루 부러워요....
    저도 이글쓰면서 눈물...흘리고 있네요.....

  • 10. d
    '11.4.14 11:59 AM (211.246.xxx.145)

    토닥토닥,,, 저는 엄마도 아빠도 다 돌아가셨어요 결혼할 때 아이 낳을때 안울었어요 그럴 때 엄마가 그리울거란 거 알아서 미리부터 마음 단단히 먹었거든요 근데 요즘 돌쟁이 딸내미가 넘넘 예쁘게 재롱부릴 때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이 쏟아져요 울엄마가 손녀 엄청 예뻐했을텐데 한번 안아보시고 가셨으면 좋았을걸 싶어서요.. 지금도 꿈에서 가끔 엄마가 어디 다녀오신 것처럼 나오시는데 어짤 땐 왜 날두고 갔었냐구 엉엉 울고 어떨 땐 밥이라도 먹고가시라고 허둥지둥 밥을 차려요 그리고 돌아보면 엄마가 없고 꿈을 깨지요 엄마도 무지 슬프셨을 거예요 우리 두고 가시기가.. 우리는 아이들 곁에 오래 있어줄 수 있도록 건강도 챙기고 행복해지자구요^^

  • 11. ....
    '11.4.14 12:15 PM (220.70.xxx.31)

    코끝이 찡하네요. 정말 사무치는 그리움이겠죠.
    하지만 사랑을 줄 수 있는 세 아이가 있으니깐 엄마께 못 받은 사랑까지 더 더 더해서 아이들에게 주세요. ^^

  • 12. 저도
    '11.4.14 2:54 PM (211.255.xxx.218)

    저는 7살때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지금 54살이 예요..
    항상 엄마가 그립고,,, 원망스러웠어요...
    40이 넘어 생각하니 돌아가실때 엄마 나이가 나보다 어린거예요.
    어린 날두고 돌아가실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때 부터 내가 엄마을 위로해 드려야 겠구나,,,
    하고 덜 슬퍼졌어요...

  • 13. 요피비
    '11.4.14 6:23 PM (115.76.xxx.208)

    저희 엄마가 7남매의 막내셨는데 엄마가 결혼하시기 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대요. 외할아버지는 제 남동생 태어나는 것까지는 보고 돌아가셨구요. 주위에 친정엄마가 김치해다주는 친구들이 부러워서 질투까지 났었대요. 제가 어렸을 때 어버이날에 어버이 은혜를 저희 남매가 엄마한테 불러드렸는데 그 때도 외할머니 생각 난다면서 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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