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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먼저 연락 안하는 친구입니다.

... 조회수 : 3,433
작성일 : 2011-04-14 10:58:49
IP : 180.64.xxx.14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4.14 11:00 AM (175.112.xxx.253)

    아까는 제 친구얘기고 지금은 제얘기네요..^^;

  • 2. 쓸개코
    '11.4.14 11:02 AM (122.36.xxx.13)

    저는 궁금하면 제가 먼저 연락하는 쪽이라
    조금은 서운할것 같아요~

  • 3. ...
    '11.4.14 11:04 AM (180.64.xxx.147)

    그렇겠죠?
    제가 남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것 같아요.
    만나서 웃고 떠드는 이야기는 참 잘하지만
    제 속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거든요.

  • 4. ..
    '11.4.14 11:06 AM (218.234.xxx.238)

    저도 연락잘 안하게 되는 쪽
    저의 경우는 제형편이 안 좋을떄 연락을 안하게 되더군요
    안부전화더라도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었어요
    그러다가 내 형편 좋아졌다고 연락자주하는게 우습기도 하고 ,그 생활이 굳어진것도 있었어요

  • 5. 그러다..
    '11.4.14 11:09 AM (124.48.xxx.211)

    용기내어 내가 먼저 몇번 했는데
    친구들이 먼저 해주는 법이 없을때는 내가 싫은가 보다 싶어서 안하게 되지요...
    밥때가 되면 밥한다고 바쁠까 밥먹을까 치울까...이래저래...
    소심의 극치이지요
    원글님이랑 친구 하고 싶어요 , 저런 분들치고 사악한 사람 없지요...제가 그래요;;;;;
    근데 가족과는 다르지 않나요?
    저는 가족과는 안그런 분위기에서 자랐긴 했답니다...
    서로 취침시간이 비슷하니 그전까지는 암때나 서로하지요

  • 6. 전..
    '11.4.14 11:10 AM (118.220.xxx.76)

    다 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마음이 있으면 연락을 종종이라도 먼저하게되죠.
    친구사이라도 일반적으로 전화하게되면 자존심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런 친구들 다 정리했어요.
    내 맘 불편하면서까지 사귀기싫어서요.
    모든 인간관계는 기브앤테이크같아요.
    연락 절대 먼저 안하는 사람들 핑계는 거의 원글님같더라구요.
    근데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사실 아니거든요..

  • 7. 쓸개코
    '11.4.14 11:10 AM (122.36.xxx.13)

    오래된 친구들의 경우 어느정도는 말안해도 이해해주기도 해요~
    저는 좋으면 좋아서 연락하고
    힘들면 힘들어서 연락하고 그러는데
    내색안하고 연락잘 안하는 분들에겐 조금 부담일수도 있어요^^

  • 8.
    '11.4.14 11:12 AM (211.61.xxx.218)

    마음이라고 생각. 그런 사람 나도 더 이상 연락 안 함.

  • 9. ...
    '11.4.14 11:14 AM (180.64.xxx.147)

    나이가 들수록 참 고쳐야 할 가장 큰 단점 중 하나랍니다.
    얼마전 중학생 딸때문에 좋은 말 많이 듣고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
    오늘 또 도움 되는 글이 될 것 같아요.
    이래서 82를 떠날 수가 없습니다.
    사실 82에만 저 혼자 연락하고 그러는 건지도 몰라요.
    거절 당하지 않으니까요.
    그렇지만 친구들에게도 먼저 연락하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 10. 전 연락하는쪽
    '11.4.14 11:14 AM (61.78.xxx.102)

    이었죠.... 과거형이네요.^^
    초등학교 딸한테도, 네가 친구에게 간식을 두번까지는 살수 있는데 세번 살 때까지 보답이 없으면 네게 대한 마음이 네마음 같지 않은 거라고 가르칩니다.
    제 친구가 원래 잘 연락안하는 성격이고 소심할 수는 있지요. 하지만 열번에 한번쯤은 그 소심함을 물리치고 전화기를 들만큼 내가 보고 싶고 내 목소리가 듣고 싶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친구>보다는 <그냥 아는 사람>이죠.

  • 11. 웃음조각*^^*
    '11.4.14 11:18 AM (125.252.xxx.9)

    저도 비슷한 스타일이예요.
    일단 사람들이 외향적으로 보지만.. 내성적인 성격도 꽤 많고, 사람들과 어울리면 기를 좀 뺏기는 것 같은 스타일이예요.
    그리고 현재 경제적으로 좀 힘들다보니.. 보고픈 친구에게 전화해서 덥석 만나자 그러면 오가는 차비에 밥값에 이런저런 생각하다보니 선뜻 전화를 걸지 못하는 경우도 가끔 있고요.
    (친구가 내가 오늘 쏠께~ 해도 밥 얻어먹으면 최소 비슷한 금액으로라도 차를 사야 마음이 편한 성격이라서요)

    꼭 전화 한번 해야지.. 하는 생각이 잘때 잠자리에서 생각나는 경우도 많아요.
    (그때는 보통 새벽1시, 2시쯤..)

    친구가 싫다거나 그런건 전혀 아니고 제 개인적인 문제지요.

    하지만.. 친구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경조사가 있다면 꼭 챙깁니다.
    (친구가 우울증 걸려 힘들어하면 대놓고 나서서 밖으로 끌어냅니다. 외출거리 만들어 나오게 하고요)

  • 12. 저도
    '11.4.14 11:21 AM (14.49.xxx.221)

    먼저 연락 안하는 친구들 .....그들의 성향이든 간에
    정리 할려고 제가 먼저 연락 안하니 저절로 정리중
    몸무게가 가벼워 짐을 느낍니다

  • 13. ..
    '11.4.14 11:26 AM (210.103.xxx.39)

    저도 참 할 말이 많습니다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만남 여부를 떠나서 안부를 궁금해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친구한테 혹 무슨 일이 없는지.... 최소한의 예의지요.
    저도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연락 없는 친구들 최소한 2~3번 제가 먼저 연락을 했는데도
    연락이 없으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접습니다.
    지금의 선택이 나중에 후회를 불러올지라도 그것이 최선이더군요.

  • 14. ...
    '11.4.14 11:29 AM (180.64.xxx.147)

    이 글 쓰고 친구에게 문자 보냈어요.
    날씨 좋은데 잘 지내냐고...
    무슨 일 있냐고 전화 왔네요. ^^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 했다 했더니 해가 동쪽에서 뜬 게 맞는데
    혹시 무슨 일 있냐고 다그칩니다.
    친구가 가장 힘들 땐 제가 옆에 있어주고 그런 스타일이라
    고맙게도 먼저 연락 끊은 친구는 없었지만
    이렇게 시작하려구요.
    친구들아 그동안 미안....

  • 15.
    '11.4.14 11:30 AM (211.219.xxx.62)

    전 원글님과 같은 부류인듯 합니다. 그 마음 백배 이해해요..
    특히 전 전화는 용건만 간단히 하는 스타일이라 친정이고 시댁이고 잘 안해요.
    성격이 이런데 어쩌겠습니까. 스트레스 받아가며 바꿀 필요는 없을듯합니다.
    전 상대방이 거절했을때의 두려움이 커서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점도 있습니다.
    그나마 몇안되지만 이렇게 가끔 연락만해도 어제 통화한 친구처럼 받아주는 오랜 친구가 있어 다행인듯 합니다.

  • 16. 저도
    '11.4.14 11:32 AM (175.195.xxx.32)

    저도 연락 잘 안 하는 사람입니다..
    친정 엄마한테도 전화 잘 안하는 성격이거든요.
    언젠가 한번은 제 친구가 지가 연락 안하면 내가 연락을 하나 안하나 확인하려고 몇달을 안했던 적이 있어요..전 그때도 친구가 바쁜가보다 라고 생각했었고 아무것도 아닌일에 전화하는 친구라 사실 좀 편했어요..ㅎㅎ
    그 친구는 무슨일이 자신에게 생기면 해결될때까지 다 중계를 하는 친구라
    버스탈때, 병원에서 계산할때도 전화를 하더군요.
    저 같으면 버스안이면 집에가서 전화해야지 맘먹고 병원이면 일 다보고 또는 계산까지는 다 해놓고 전화 할것 같은데..말입니다.

    또 다른 제 친구도 저와 같은 성향이라 말없이 지내다가 2-3달에 한번씩 만나자..해서 만나서
    이야기로 다 합니다..

    둘 다 학창시절 친구들이라 다 친한데 성향이 그렇게 다르더라구요..

    저 그래서 전화요금이 많이 안나옵니다..ㅎㅎ 집전화는 만원 정도 핸드폰도 3만원안쪽..ㅎ

    전 급한거 아니면 길거리에서 전화하는것도 싫더라구요..길에선 늘 용건만 간단히..
    전 길거리에서 전화하면 잘 안들려요..ㅋㅋ 그래서 소리 지르게 되고..

    말이 잠깐 다른곳으로 갔다 왔는데
    성격이 그런거 같아요..다행이 제 친구들은 절 이해하고 또 같은 성향이라 별 생각 없었는데
    가끔은 먼저 한번씩 해줘서 놀래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17. 궁금한 점..
    '11.4.14 11:32 AM (210.103.xxx.39)

    댓글 중에 친구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경조사가 있으면 꼭 챙긴다고 하는데
    연락을 안하는데 어찌 알고 챙기시나요? 궁금해서요...
    20살 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장례 치르기까지 5일쯤 걸리잖아요.
    고등학교 갓 졸업한 시기라 뭐가 뭔지도 모르고 시간이 갔지만 그 때 느낀게 있어요.
    <내가 아는 사람들한테 최소 3일안에는 연락하자
    그 사이 누군가 죽어 한 줌 재가 되어 있을 수도 있다>
    물론 요즘 3일 넘기죠. 하지만 노력합니다.
    오늘 베스트글에서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시간입니다.

  • 18. 아무리
    '11.4.14 11:32 AM (218.235.xxx.47)

    글과 리플을 읽어봐도 이해하기 힘드네요 연락안하는타입하곤 친구안합니다

  • 19. 급질문
    '11.4.14 11:35 AM (59.9.xxx.204)

    저도 연락 먼저 안하는 친구인데 베스트글의 댓글중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정도일뿐이다
    이런류의 댓글들 보면서 그건 아닌데 아니예요 항변하고 싶었어요
    그러고 싶어 그러는게 아니라고 ........... 그렇지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아차 싶더라고요

    결정적으로 댓글중에 정은 주고받는거라는 말에 가슴이 쿵했어요
    요즘들어 자아성찰 중이었는데 이제라도 조금씩 고쳐야겠다 싶은 생각이 쑥쑥 자라나고 있어요

  • 20. 공순이
    '11.4.14 11:39 AM (61.111.xxx.254)

    저랑 똑같으시네요 ㅎㅎ
    그렇다고 마음속에 그 친구들 생각을 안하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어제의 연락안하는 친구 글 읽고 반성하면서 친구들에게 슬쩍 먼저 연락해 보았는데
    친구들이 다들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보자보자~ 하네요.
    주말에 친구들 함 보려구요 ^^

  • 21. 이게
    '11.4.14 11:39 AM (175.123.xxx.18)

    사회적인 현상 같아요. 일종의 개인주의적인.
    원글님 글에 고개를 끄덕이게 돼요.
    비슷한 성향이 있다고 보여져서요.
    개인의 성격 탓도 있지만
    개인주의로 흐르는 사회적 영향도 없지 않다고 보여지거든요.

  • 22. 웃음조각*^^*
    '11.4.14 11:45 AM (125.252.xxx.9)

    궁금한 점..님.
    제글 가지고 그러시는 것 같군요.

    제 친구들이 고맙게도 먼저 연락하는 친구가 많고요.
    그리고 온라인으로 왔다갔다 해서 눈팅으로 어떤 상황인지도 알기도 하고요.
    동갑내기 남편과 친구를 공유하는 경우도 많아요.
    다행히 남편이 저와 다르게 먼저 친구들 안부 챙기는 편이라 전해듣기도 하고요.

    남편과 공유 안되는 친구는 간만에 연락(친구 생일쯤..)해봐서 상황이 안좋으면 불러내는거죠

    그리고 경조사는 문자로 잘 와요. 다른 친구가 누구누구 돌잔치니 가자, 누구누구 결혼식이다. 뭐 기타등등.. 부고 같은 것도 문자로 오고요.

  • 23. 공순이
    '11.4.14 11:56 AM (61.111.xxx.254)

    아... 저도 경조사 꼭 챙기는 타입이에요.
    어떻게 알고 챙기느냐 하시면 마당발인 친구랑 많이 친했어서 모임있거나 경조사 있으면 그 친구가 꼭 연락해줘요.
    그래선지 경조사에 제가 등장하면 친구들이 다들 놀라고 반가워하고 고마워하더라구요.
    나중에 만나서라도 그 친구들이 "너가 와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인사받은적 있구요, 얘는 정말 경조사는 잘 챙기는 친구라는 말도 들었네요.

    경사는 몰라도 조사는 꼭 챙겨야 한다는 주의라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
    결혼식에 안온 친구, 인연 끊어야 겠죠? 라던가
    축의금, 부조금 3만원 넣은 친구 야박하다던가 하는 글들, 전혀 공감 못해요.

    개인시간 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감사할 일인데 바쁘고 개인사정상 참석 못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수도 있지 하고 별로 섭섭하지도 않구요.
    하지만 조사때 참석해준 친구들은 정말 눈물나게 고맙더군요.
    부친상 치루는데 대기업에서 직장생활 오래한 딸 둘 덕분에 손님이 미어터져 빈 호실을 더 빌려야 할 지경이었는데, 반면 바로 옆 장례식장은 딸들이 나이가 많아봤자 대학생뻘 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손님없어 초라하더라구요.
    그걸 보니 정말 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그렇다구요...

  • 24. ..
    '11.4.14 2:20 PM (180.69.xxx.15)

    그니까..내가 이러해서 연락못하는데 그건 좀 냉정하게 원글님개인사정이구요.다른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생각해줄수가 없어요.저도 연락먼저 안오면 항상 내가 먼저 하게되면 암만 친한친구라도 이제 자존심상해요. .그건 모든사람이 마찬가지아니겟어요.그러니까 앞으론 그냥 먼저 연락하세요,그쪽이 바빠서 못받으면 그건 또 그쪽 사정인거고. 원글님에게 친구가 미안할일이지 원글님이 그것까지 다 배려하진못하죠

  • 25. 엽서 씀
    '11.4.15 10:31 AM (211.176.xxx.112)

    방해 될까봐 엽서 한장 날립니다.
    내 안부 전하고 상대에게 인사도 하고...상대 시간 구애 없이 읽고 싶을때 읽을 수 있고...몇자 안 적어도 꽉차는 지면에 상대방은 좋아하고(여태 엽서 편지 싫어하는 인간을 본적이 없어요.)
    전화 연락 잘 안해도 때때로 엽서 보내고 문자 보내서 친구들과 관계 잘 이어가고 있어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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