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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어 미치겠습니다.
오전에 뭐라도 배우러 문화센터라도 갔다오면 집이 엉망진창..들어오면서 부터 스트레스 받습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집 청소 하고 있으면..정말 집치우는 개가된 느낌입니다.
집도..30년 넘은 아파트 헌집이고..애들 책상이 아직 없습니다.
그러니 더 정리정돈이 안됩니다.
아..진짜..너무 어지릅니다.
저도 애도 신랑도..
신랑은 먹고 자고..누워있다 바로 출퇴근합니다.
돈버는 유세겠죠.
하지만..아직은 애가 어리니 도와달라해도 물런 가끔 해주지만..경상도 남자 이정도 해주면 진짜 많이 해주는거랍니다.
이젠 흰머리도 늘고..아..내가 집 치우다 늙어죽겟구나 싶어 눈물이 납니다.
하루종일 동동 거려치워도..애들이다..뭐다 들어오면 정말 몇십분만에 다 엉망입니다.
거기다가 밥은 꼬박꼬박 그리고 양도 많고..정말 이런 식모가 없습니다.
남편 잘벌지만..애셋에 아직 올해 말까지는 집 사려고 합니다.
그리고 일하는분들 오셔도..제 마음에도 그리 안찹니다.
아..진짜..어쩔수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우리집에 사람이 너무 많이 사는걸까요?
막내가..6세입니다.
1. 순이엄마
'11.4.11 7:11 PM (112.164.xxx.46)아이구 힘들겠네요. 아이구 셋인데.... 뭐라 위로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전 힘들어서 애들에게 청소 시켜요. 자기껀 자기가 치우라구요.2. 힘내세요
'11.4.11 7:12 PM (220.88.xxx.86)가족들이 어지르지만 않아도 훨씬 나을텐데...
혹시 집에 쓰레기통 안놔두시는 분이면 쓰레기통부터 거실이랑 애들방 주방 이런데 놓으시구요
쓰레기는 그때그때 치우도록 하고 자기 입은 옷은 막내도 다 각자 정리하는걸로하세요
애들방에도 낮은옷걸이 꼭 만드셔서 옷이랑 가방이랑 이런거 모두 걸어놓을수있게하구요
잘개서 정리하는건 힘들지만 걸어놓는건 다 할수있거든요
빨래함 욕실앞에 두시고 샤워하러 들어가면서 빨건 알아서 다 모아놓도록 시키구요
쓰레기랑 옷가지만 정리가 돼있어도 청소하는건 그렇게 어렵지않거든요
힘내세요 작은애 여섯살이면 거의 다 키우셨네요3. ,
'11.4.11 7:16 PM (14.57.xxx.78)막내가 6살이면 큰 애는 자기 거 정리정돈 할 수 있는 나이 같은데 교육이 잘 안 된 것
아닌가요? 교육을 시키지 않고 본인이 다 하려니 그런 것 아니가 싶고 첨에 애를 3씩이나
낳은 건 님이 아닌지요. 잘 벌어다 주는 것만 해도 어딘데,4. ^^
'11.4.11 7:16 PM (110.15.xxx.3)남일 같지가 않아서리....ㅎㅎ
저도 애가 셋이에요. 4,6,8살..
전 하루에 두번 집을 치워요.
애들 보내놓고 한번
애들 온 다음에는 어지르게 다 나둬요.
다 논 다음에 애들 셋이서 어지른거 다 치우게 해요.
적응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지만
지금은 그럭저럭 잘 치워요.
그러구 나서 애들 씻을동안 청소기로 한번 밀어요.
혼자 일을 감당하지 마시고 나누세요.
가끔 청소하고 있는 애들 보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못 살겠더라구요.
힘내시고 방법을 찾으시길 바랄께요5. 에고고
'11.4.11 7:16 PM (118.34.xxx.137)얼마나 힘드실지 이해합니다. 저도 2년터울 아들 둘 키우면서 정말 정신병원 가는 줄 알았거든요.. 저도 미친듯이 치우고, 그러다가 애들한테 어지르지 말라고 소리지르고, 돼지우리처럼 해놓고 살아보기도 했습니다. 지금 큰아이 중학생, 작은아이 초등5학년인데 차츰 나아지네요.
너무 완벽하게 치우려고 하지 마시고, 일단 바닥에 어지르지 않도록 하시고요, 윗님 말씀대로 각자 어지른 것은 각자 치우도록 유도를 하세요.
저도 아이들 어릴때는 어지르는 아이들보다 집안일에 동참 안하는 남편때문에 더 힘들었네요.
물론 남편도 엄청 어지르고 치우진 않으면서 깨끗한 집을 원하는게 문제였죠.ㅎㅎ
힘내세요. 세월은 지나가고...아이들은 자란답니다.6. 올해
'11.4.11 7:30 PM (218.155.xxx.223)집 사시면 붙박이 수납장 짱짱한데로 가시거나 애들 각자 수납장 책상 마련해주세요
책이나 아이들 용품 정리해 놓을곳이 없으니 더 어지르는지도 모르죠
정리 정돈 습관 들여주면 엄마가 덜 힘들어요7. 유치원때부터
'11.4.11 7:43 PM (125.182.xxx.42)일 시켰어요. 먹은 음식접시들 설거지통에 가져다넣기. 자기먹을 숟가락 가져오기,
학교다녀온 옷,양말 벗어서 빨래통에 넣기, 외투는 자기옷장속에넣기.
자기가 어지른건 자기가 치우기(주로 장난감). 심지어 유모차도 니가 기어올라가서 앉아라 시켰었답니다. 아주 잘 합니다.
내가 한 게으름해서,,,애들 시켰었어요.
큰애 작은애 두 아이들은 말귀 알아먹을텐데요. 일 시키세요. 집안일도 시켜버릇하세요.
안그러면 엄마몸 부셔집니다.
울집도 애들 책상 없어요. 책장만 있어요. 책상은 식탁입니다.8. 나도
'11.4.12 6:48 PM (211.203.xxx.86)그 심정 알아요. 위에 달린 충고들 따라해봐도 그 상태인 경우 많구요. 걍 님이 돼지우리에 적응하는 게 젤 빨라요. 꼭 필요한 물건 외에 정리를 안 하는 물건들은 버리든지 내다 파세요. 협조 안하는 남편 치닥거리도 일체 중단. 항의 들어오면 협조 요구하고, 항의조차 안하면 편하게 살구요. 파이팅!